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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24 21:07:43
Name 박민영
Subject 이율 배반적인 태도..
  늘...프로게이머들의 파이가 커져야 한다..프로게이머 란 직업이 다른 프로 스포츠 처럼

안정적인 직업이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하면서..정작..임요환 선수의 광팬들에 대해서는 부

정적인 입장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데요...사실 그러한 광팬들이 바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

임계를 키우는 필수 조건일듯하네요..아 물론 이러한 광팬들이 파이를 키운다기 보다는.

파이가 커짐에 따라 이러한 팬들이 필수적으로 등장한다는 얘기겠죠. 뭐..매너좋은(이곳

pgr회원분들 같은) 팬들만 존재해서 게이머들 서로 격려하고 좋은 경기하면 서로 칭찬하

고 이런 것 좋죠 하지만..그런 팬들만이 존재해서는 스타크래프트 게임계는 영원히 소수

의 매니아만 즐기는 마이너 쟝르만 될뿐입니다..아 물론 그런 팬이 존재해서 마이너 쟝르

가 된다기 보다는 마이너 쟝르로 남으면 그런 팬들만이 존재한다고 해야겠죠.. 임요환 선

수 팬이든 안티든 간에 임요환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장을 키워왔다는것은

다들 인정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임요환 선수만큼  광팬을 가지는 선수(우리가 임빠

라고 무시하는)가 한명만 더 있었 다면. 정말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프로게임계가 성장하길 원하면서 매너없는 팬들을 비난하면서 나오지 않길 바라

는건 이율배반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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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4 21:26
수정 아이콘
꼭 그런 식의 성장 만이 필요할까요?

HOT의 등장 이후, 발생되었던 그 수많은 오빠부대들이 양적 팽창은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대중가요의 기반을 저해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본연의 실력에 상관없이, 단지 마스크만을 보고, 이미지 만을 쫓아 그들을 지지했던 그 오빠부대들 덕택에 대다수 댄스그룹들은 콘서트나 라이브 무대를 만들기 보다는 TV의 쇼 프로그램 따위에 나오는 것이 본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곡의 수준에 상관없이 항상 일정량의 판매를 도왔기 때문에, 앨범 자체에 신경쓰기보다는 대충 끼워맞추어 시기 맞추어 내는데 급급했습니다.

스타 역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의 파이를 키운다는 명제로 그러한 팬들의 논리가 옹호된다면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의 대중가요계가 10대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것처럼...

ps. 차라리 스타 자체의 파이를 키우는 입장이라면 그 저변을 확대해 가는 것이 더 중요할 듯 싶습니다.
10대에서는 물론 스타가 이슈입니다만, 20대 중후반의 대다수는 솔직히 스타리그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민영
02/11/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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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반대로 생각하시는듯한데...저런 팬층이 생겨야 성장이 가능하다라는 얘기보다는 프로게임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저런 팬층들이 당연히 생긴다는 얘긴데요..저런 팬층이 많아 진다는건 그만큼 프로게임 시장이 커진다는 증거가 된다는 얘기겠고요..
02/1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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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저런 팬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스타리그의 발전이라는 명제 앞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단견입니다.
노말님 말씀에 상당한 공감을 느끼는중 확실히 농구의 마이클조던
이나 골프의 타이거우즈 등과 같이 그들의 플레이에 열광하는것에 비해
스타는 조금 그렇지 못한거 같아 아쉬울 뿐입니다.
저는 가끔 임요환선수에 편중된 스타인기도를 볼때 월드컵 생각을
한답니다. 그가 가고 나서도 진정 프로게임계를 진정으로 사랑해줄수
있을까 하구요..
박민영
02/1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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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와의 비교보다는 프로스포츠와의 비교가 옳을듯한데..월드컵 이후에 프로축구 붐이 일었을때 축구장에 축구안보고 김남일 짱 만 외치는 오빠부대들이 있었지만..그게 바로 프로 축구의 인기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잖습니까..지금 프로축구장 가보면 예전처럼..돌아가고 있지만요.
박민영
02/1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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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로농구의 예처럼 처음 파이를 키워나가는데는..스타라는게..얼마나 중요합니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사회전체적으로 보면 얼마나 마이너한 쟝르입니까...그나마 임요환이라는 /스타/덕에..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리그가 이정도로 알려지게 되었잖아요.....프로게임계를 진정으로 사랑해줄 진정한 팬들만 원한다면 결국 프로게임계는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한 것이 되버리고 결국..고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합니다.
02/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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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축구의 비교는 오히려 더 적나라하게 그 실체의 허망함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오빠부대들의 등장과 멸절은 '축구의 붐'을 느끼게 해주었다기보다,
축구 자체에 흥미를 가지기 않고,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에 열광하는 것이 얼마나 그 기반이 약한 것인가를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박민영
02/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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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저런 팬들이 메가웹을 채워주고 임요환 얘기 하고 그러면 외부에서 보고 스타인기가 대단하구나 스폰서도 되주고..뭐 그런게 아닐까요..어차피 모든게 자본논리로 움직이는 나라에서요..진정한 스타팬들만이 채우는 썰렁한 메가웹에서.경기하는것보다는요..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임 선수. 빠진 스타리그 결승전과 임선수가 진출한 스타리그 결승전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뭐 스타리그 발전이라는게 이렇게 소수의 매니아들이 매너 좋게 게임즐기는것이라고 생각한다면야. 뭐 저런 팬들이 아무짝에도 쓸모없겠지만요.
플레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대성할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복싱의 경우도 그렇고 야구또한 그랬으며 농구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옥천사
02/11/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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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 쓰신 님의 의견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스타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이곳 Pgr회원님들과도 같은 매너있고 매니아적인 사람들도 필수적인 인물이지만 다른 팬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고 스타리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이곳 Pgr식구일꺼라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하면 이곳 pgr회원들을 제외하곤 스타에 중독(적절한 표현을 못찾아서..-_-;)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는 겁니다. 만일 이런 사람들만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규모의 스타리그가 벌어질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스타리그가 나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런팬 저런팬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살해자
02/1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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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신데요... 그런건 광팬이 아니라 단순한 라이트 유저축에 속한다는 생각이...
그런 사람이 과연 임선수의 대저그전 승률이 어쩌고...를 알까요? -_-
(그전에 저그가 뭔지 아는가가 중요...)
Dark당 따까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