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 투표->
오세훈 시장 사퇴->
서울 시장 선거를 하게 됨->
안철수가 시장후보 도전->
박원순도 도전->
안철수 포기하고 박원순을 밀어 줌->
박원순 시장 당선->
안철수 유력 대선 후보 등극->
대선 후보 등록 시작->
안철수 대선 포기->
문재인 당선 실패->
김한길로 당권이 넘어감->
안철수 X 김한길 공동 대표 선정->
둘 다 대표직 사퇴->
문재인 당 대표 됨->
김상곤 혁신안 만듬 ->
안철수 혁신안 제시->
문재인 거부하다가 승낙->
안철수 문재인 사퇴 요구->
문재인 거절->
비주류+호남 의원들이 안철수를 구심점으로 국민의당 만듬 ->
야권 분열 ->
안철수 야권 연대 거부->
새누리당: 이번 선거 쉽게 이기겠네? ->
진실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짤라내자.->
김무성, 유승민 건방지다->
김무성 , 유승민 손발 잘라냄->
오세훈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 등극.  

만약 통합된 야권이 지지율이 40% 나오고 새누리당이 40% 나왔다면 새누리당도 이번 공천사태처럼 대량 숙청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안 그래도 쉬운 선거를 야권이 분열되면서 더욱 유리해진 상황에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숙청하고 진실한 사람들로 채울 수 있게 된 거죠. 오세훈의 경우 안철수를 넘어서 대선후보 지지율 3위에 올라가기도 했고요. 나비효과들이 돌고 돌아서 결국 지금의 상황이 된 거 같네요.
이번 선거는 마치 삼국지처럼 흥미롭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