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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21 22:30:26
Name 그래서그대는
Subject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매일 6시 50분에 일어나서

싯고 밥먹고 학교로 출발

5시 10분 학교에서 끝나고 집으로 귀가

항상 이런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뭘 위해 사는지 제 스스로 알고있지 못합니다

이제 곧있음 주민등록증도 나오고 1년뒤면 이제 내가 한일에 책임을 져야하는데

항상 인터넷 TV 신문을 접하다보면 나보다 훨씬 엄청 압도적으로 잘사는 사람을 보면

내가 평생 벌어서 저 사람처럼 저렇게 살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런 고민때문에 마음 한구석은 불안해지고 그런 불안을 잠시라도 잊기위해

내가 해야할일일이 무엇인가을 알지못하고 제가 편한대로 살아갑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에게는 꿈이란 글자는 사라졌고 어떻게하면 이런 현실을

피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뭐 누구나 하는고민이겠죠 거울에 비친 제모습을 보면

외면적이나 내면적인 모습은 엄청 추해보입니다

가끔은 부모님의 고생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부모님은 날위해 해준게 너무너무 많은데 이제 하는거라곤

집에와서 하는일이라곤 대부분 비생산적인 일뿐이죠

뭐 눈물을 흘릴때는 정신차려야 겠다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다시 벗어날수없는 현실에 서있더군요

어쩔때는 암울한 감정이 즐거운것보다 편하다고 느낄때도 있고요

어렷을때 TV에서나 인터넷에서 본 불쌍한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요즘들어 내가 저 불쌍한 사람에 비하면 엄청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항상 비생산적인 일 만족하지못하는삶을 살면 그런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중에도 제가 살아온 과거을 생각하고 그리고 나보다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신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글을 다쓰고나면 다시 벗어날수 없는 현실에 서있겠죠

항상 이러면서 시간을 허비하죠 시간이 흐르면 후회할걸 알면서 말이죠

p.s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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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inae
06/12/21 22:34
수정 아이콘
누구나 다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다만, 아직 나이가...
좀 더 힘을 내세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살지만 서른이 넘은 후에야 이렇게 됬습니다. 아직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때죠. 밑에 다른 분들이 기운을 좀 주세요. 저는 필력이 약해서...
06/12/21 22:38
수정 아이콘
여행갔다 오시는걸 추천합니다..학생이시니 방학을 이용해서..
블러디샤인
06/12/21 23:12
수정 아이콘
일을 하시면.. 음..
목표가 있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지금 인터넷 하는 시간도 아까우실텐데요..
제로벨은내ideal
06/12/22 00:08
수정 아이콘
잘 살게 되는 것도 힘들지만 잘사는 게 행복은 아니죠. 행복이 중요...
LaVieEstBelle
06/12/22 00:13
수정 아이콘
비생산적인 일이, 나중되면, 생산적인 일이 될겁니다. 그 비생산적인 일을 소홀히하면, 나중엔 그것마저도 그리워하게 될겁니다.
06/12/22 00:34
수정 아이콘
고통도 즐길수 있답니다.
세상은 치열하지만 치열한 만큼 스릴 만점이져.
전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긍정적일수 있는...
06/12/22 01:10
수정 아이콘
전에도 몇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나보다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지금 나에게 주어진 불행에 대한 위로가 전혀 되지 못합니다. 걔네들은 걔네들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이죠. 팔다리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읜 아이들... 참 불쌍한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의 고통은 그들의 고통일 뿐,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겁니다. 당장 내 눈 앞에 닥친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죠.

반대로 생각하면, 빌게이츠, 이건희 같은 엄청난 부자들이나, 이재용, 페리스힐튼 같이 부모덕에 맨날 펑펑 놀면서 자기 즐길건 다 즐기는 사람들 또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겁니다. 그들이 행복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나름대로 다~ 고충이 있을겁니다) 어쨌거나 그들의 행복은 그들의 행복이고, 내 행복은 내 행복이니까요.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우울해지고 기운이 빠질 때에 쓸 수 있는 좋은 처방 중의 하나는, 자기가 관심있는 일, 또는 자기가 지금 직업이나 어떤 직책 때문에 해야만 하는 일에 완전 몰두해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성취감을 찾아가는 것이죠. 저도 예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그 아픔을 잊기 위해서 미친듯이 일에 몰두했던 적이 있었는데, 실연의 아픔을 잊는 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을 뿐더러, 나름대로 제가 하는 일에 필요한 많은 능력들을 보너스로 얻었죠. 그러고 나니 나름대로 행복해지더군요. 뭐, 그런다고 그 행복이 영원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의 아픔을 잊기에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06/12/22 02:21
수정 아이콘
매일 06시50분 일어나 등교해 17시10분에 하교후 집으로의 귀가가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실꺼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혹여나,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이 불투명해 지셨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아무것"이든 관심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학생신분을 넘어서, 글쓴분의 그 연배에는 어떤 무엇이든 꼭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말씀 못드리나
"비생산적인 일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생일때 최우선은 학업에 열중하는 것 이지만, 학업에 썩 관심이 없으시다면 친구들과의 생활or방학을 이용한 아르바이트나,
취미생활만으로도 얻는게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먼훗날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앞으로 낳아가면서의 도움은 되겠지만 지나친 생각은 자기자신을 수그러들게 할수도 있다는것을 조심스럽게 말씀해 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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