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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7 23:17:25
Name 엑시움
Subject 과연 프로리그 10-11 시즌은 가능할까요?
오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엔딩 크레딧...
예년과는 많이 달라보이더군요. 아무리 KT 한 맺힌 10년 역사를 풀어낸 결승이라지만, 만약 작년 우승팀인 T1이 연속 우승했다면 추억 드립을 치기에는 영 어색한 판국이었겠지요. 2004년 프로리그부터 작년까지의 결과를 차근차근 되짚어보는 것이 마치 '프로리그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안녕 또 안녕~.'을 말하는 것 같더군요.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마치 영화 엔딩 크레딧 같은 각 게임단의 구성원 목록을 내보내는 것도 그렇고요. 불판 게시판 댓글을 보니 PGR 분들 중에도 스타크래프트1 종말을 예고하는 풍이라고 느끼신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온게임넷도 어느 정도 스타크래프트1의 끝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조작 사건 때도 OME를 통해서 미리 진통제를 주사한 게 온게임넷 영상팀이다보니...

신한은행과의 프로리그 후원 계약은 3년으로 되어 있던 것이 올해 시즌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게다가 곰TV와 약속한 유예 기간도 거의 코앞까지 들이닥쳤습니다. 개인리그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가 끝나면 정말 스타크래프트1의 리그 존속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태까지는 일단 09-10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얘기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끝나버렸으니 앞으로의 E스포츠 판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프로리그 10-11시즌은 열릴 수 있을까요?

저는 이 판의 이면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몰라서 PGR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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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아
10/08/07 23:21
수정 아이콘
힘들거같습니다.
일단 스타2에 희망을 걸고 스타2를 키워줘야죠. 스타2가 성공못하면 e-스포츠는 이제 안녕이죠..
앵콜요청금지
10/08/07 23: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많은 선수들의 열정이 있고 팬들이 있으니 분명 열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협상(?)을 하는 양쪽이 서로조금씩 양보해서 계속 이 축제를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10/08/07 23: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좀 다음시즌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되도록 열렸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이 판에서 봐야할게 너무 많아서 셀수도 없으니.
타테이시
10/08/07 23:23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자만 스타 1, 스타 2가 공존하면서 스타 2의 인기여부에 따라 스타 2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그런 체제가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어차피 협상의 주체가 협회에서 각 게임단과 방송사로 넘어간 입장이니 만큼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이 판이 갈아엎는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발상이며, 그렇다면 정말 10년 공든 탑이 너무 쉽게 무너져버립니다.
그렇다고 스타 2가 이제 나온지 1주일 좀 넘었는데 스타 1을 이길 것이다라 확정지을 수도 없구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10-11리그는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보며
블리자드나 각 게임단이나 선수들을 위해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판의 태동 때부터 정말 주의깊고 관심있게 본 사람으로서는 정말 그러길 바라는 바입니다.
10/08/07 23:24
수정 아이콘
계속 이어갈꺼라고 믿습니다!!
공군지원도 계속 되고 있고 이번에 이성은선수도 합격했지요......... 저의 10년 스타인생 이대로 끝낼순 없어요 ㅠㅠ 계속 갑니다 스타1
아에리
10/08/07 23:26
수정 아이콘
유대현 해설이 10~11시즌이 있다고 해설중에 이야기 했습니다. 전 믿어보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8/07 23:25
수정 아이콘
부디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10/08/07 23: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계속 열릴것 같습니다. 2007년 중계권 사태에서도 이런식의 엔딩이 나왔었습니다. 당분간은 스타1과 스타2리그가 같이 진행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스타1은 기존 리그 방식대로 가고 스타2리그는 곰tv리그위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후니저그
10/08/07 23:32
수정 아이콘
협상만 한다면 충분히 열릴것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협상을 하고는 있는걸까요???

협회는 그냥 팬들을 믿고 이러는걸까요??
"봐요 스타1 프로리그 재밌죠?? 그러니까 블리자드한테 없애지 말라고 저 대신 말해줘요" 이러는걸까요?
민트줄립
10/08/07 23:34
수정 아이콘
열리긴 할 겁니다. 그래텍이 괜히 도화선에 불을 붙여 화약고를 터뜨릴거 같진 않거든요.
화약고 터뜨려봐야 안티 그래텍만 많이 생길 뿐일텐데요. 적당한 선에서 어영부영 합의될거 같습니다.
개념은?
10/08/07 23:32
수정 아이콘
설사 넘어간다고해도 자연스럽게 넘어가야지.. 왜이렇게 극단적인 반응인지 모르겟습니다.
스타2 키우지 못한다고 한들 어떻습니까.. 스타1으로 계속 이어나가면 되죠.
솔직히 여기서 스타1 을 멈춰버린다면.. 수많은 게이머들과 그 게이머들을 좋아하는 수많은 팬으로부터 그래텍이 무사할것 같지는 않네요...
밀가리
10/08/07 23:3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스폰이면 규모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신한은행 측에서는 승부조작 사건 때, 그 사건의 전말을 협회에서 듣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서 들은 것 때문에 매우 화나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승부조작 그 이유 하나로 스폰을 할 이유는 없겠죠.

곰티비와의 협상은 곰티비도 강제로 스타1 죽일 의도도 없습니다. 전권위임 받을 때 그레텍 사장이 이미 그렇게 밝혔구요. 곰티비 입장에서도 스타2의 잠재적 고객이 지금 스타1 유저인데 강제로 리그 닫게해서 그 사람들 등 돌리게하는 멍청한 짓은 안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방송권관련 문제는 양측이 협상만 잘한다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당장 우려되는 점은 누가 1년 단위의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를 후원하겠는가? 입니다.
스타 방송의 시청률은 점점 떨어지고 조작사건에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 까지 기업 입장에서는 스폰하려고 할 때 우려되는 점이 꽤 많습니다. 프로리그를 스폰하겠다는 기업이 없으면 팬이고 프로게이머고 협회고 다 필요 없이 프로리그를 못엽니다.
Hypocrite.12414.
10/08/07 23:42
수정 아이콘
가능합니다.

이대로 시즌이 무너질건데 그래택이 비싼돈 주고 권한을 샀을리가 없죠.
그리고 오늘 관중 3만명이 왔다는데, 국내에 열리는 스포츠중 야구 축구를 제외하고 이정도 올만한건 없습니다.
이런 판을 멍청이가 아닌 이상 없애지는 않죠.
그냥 힘싸움 중일겁니다. 9월 1일 전에 무조건 됩니다.
10/08/07 23:45
수정 아이콘
이판 버리고 스타2 키우면 안보는게 낫죠.

저는 아마 몇년 정도 스타2 보는 눈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스타2에 대한 애정보다 스타1에 대한 애정이 아직은 더 큽니다.

당연히 열릴 겁니다.
10/08/07 23:45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상황은 그냥 기싸움, 권력다툼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멋진날
10/08/07 23:56
수정 아이콘
일단 협상결과를 지켜봐야겠지요. 제3자가 끼어들었다 - 문광부쪽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만 -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일단 프로리그는 그 결과에 따라서 운명이 갈리겠네요. 사실 그것과 별개로 저 또한 1년 단위 스폰이 잘 붙을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예산 삭감등 조작범들이 이미지를 너무 크게 망쳤다는 생각이어서요.
환상혹은망상
10/08/08 00:06
수정 아이콘
열리게 된다고 해도 1년의 프로리그 스폰을 어느 기업에서 해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인데, 개인적인 생각, 예상입니다만, 신한은행은 우선 프로리그 스폰 연장 더 이상 안 할거 같습니다.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열리지 않는다"라는 가능성을 잊어선 안 될거 같습니다. 10-11 프로리그는 신한은행이 스폰을 하든, 안 하든 열릴 것이며, Blizzard, GRETECH과 MBCgame, Ongamenet, KESPA는 어쨌든 협상을 하리라 믿습니다. 서로 조금씩은 뒤로 물러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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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담입니다만, 비즈니스 면에서 봤을 때 스타크래프트2의 흥행에 스타크래프트1이 방해가 된다."라는 생각이 이해가 갑니다만, 저는 스타크래프트1의 대회는 여태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가 그랬던 대로 열리고, 스타크래프트2의 대회를 키워주는 걸 바랍니다. 스타크래프트1 vs. 스타크래프트2의 구도로 가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싫고, 스타크래프트1 게임을 1999년부터 접해오고 11년간 리그 보고 게임 하며 스타1에 많은 추억을 가진 사람으로서 "스타2 나왔으니까 스타1 안녕" 이런 류의 글의 제목만 봐도 불쾌합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1 리그의 존속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걸 알면서도요.

개인적으로 GSL (스타2리그), MSL, 스타리그 이게 다른 요일대로 케이블에서 모두 방송하는 것을 보는 것이 소망입니다.
김성수
10/08/08 00:21
수정 아이콘
스타1이 끝나면..
아직까진 스타2가 제 취향이 아니여서
저에게는 마지막 겜게의 순간 일수도..

솔직히 전 스타2가 아직 안 들어와요..
스타1이 영원히 존속했으면 좋겠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 보니
10/08/08 00:25
수정 아이콘
이제 정기적으로 스타리그, 프로리그가 열리는구만 했는데 또 다시 안개속으로... 인가요?
큰 인기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이 바닥이 굴러갔는면 좋겠는데-_-;
스타2, 협회, 조작게이머, 브로커 누군가를 탓하고만 싶어지네요.
배추열포기
10/08/08 00:31
수정 아이콘
앞으로 쭈욱 계속 열렸으면 좋겠는데말이죠.
로트리버
10/08/08 00:40
수정 아이콘
협회가 제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고집불통이 아닌 이상에야 열릴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스폰서라고 생각합니다.
팬이야
10/08/08 01:31
수정 아이콘
열려야만 합니다.
다레니안
10/08/08 02:12
수정 아이콘
누가 스폰을 해줄지... 너무 장기적인 레이스니 위험부담이 크죠
10/08/08 02:36
수정 아이콘
근데 1년 단위 리그인데 우승 상금이 개인리그랑 차이가 없네요??

그것도 팀 리그인데;;;;
완소히드라
10/08/08 02:37
수정 아이콘
스폰만 있다면 어떻게해서든 열릴텐데.. 근데 스폰해줄데가 과연있을까싶네요.. 승부조작때문에;;
10/08/08 05:13
수정 아이콘
아니, 스타2에 KESPA와 기업들이 가담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스타1리그는 펼쳐질 것 같습니다.
물론, 지적재산권 등등으로 블리자드와 마찰이 있지만, 처리 될 것이라 봅니다. 기업입장에선 꽤나 좋은 광고효과를 얻는 것 같으니까요.
스폰서 문제도, 3년씩이나 계약하는 기업은 안나올지 몰라도, 1년짜리는 충분히 나올겁니다.
소리바다
10/08/08 10:39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이나 생각을 가진분들을 스타리그를 10년간 봐온 저로써는
이해가 안갑니다.
스타1 게이머가 있는한 리그는 계속 될겁니다
문제는 스타2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듯이 스타1에도 지속적으로 좋은선수가
많이 발굴되고 성장시켜야 하는데 그런시스템 자체를 케스파에선 손놓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혹시 아십니까?
2010 상반기 드래프트와 이번에 곧 있게될 2010년 하반기 드래프트 사이에 새로운 준프로는 7명뿐입니다
6개월간 커리지매치를 한번만 개최하엿고 이로인해 많은 게이머를 꿈꾸는 아마추어 분들이 그만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시나요..
6개월에 7명이라뇨.. 선수유입이 안됩니다. 성적이 부진했던 선수들로만 다시 드래프트를 한다니요
케스파 각성하세요.
스타1리그를 망하게 하는건 당신들입니다
10/08/08 11:15
수정 아이콘
일단 지재권협상과 스폰서가 첫번째 문제이고.................그런다음에는 리그 시스템을 확 뜯어 고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6개월로 다시 축소하든지, 정규시즌 7전제도 나쁘지 않고요...

스타1에서 스타2로 자연스럽게 넘어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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