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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9 15:36:13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그래텍 오주양 e스포츠 사업본부장 인터뷰 “GSL은 열린 대회”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9667&db=issue

우선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서 설명을 드리자면...

1. GSL은 기본적으로 개인리그를 중점적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아직 팀리그에 대한 새부 게획은 없다. 하지만 게임단들이 참가한다면 팀 리그를 진행할 생각도 있다.

2. 프리미어 리그의 예를 들며, 외국인 선수들이 GSL에 참가하려면 한국에 직접 와서 예선을 치뤄야 한다. 금년의 프리시즌의 경우에는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3. GSL에 관련된 모든 대회는 온라인 대회가 아닌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대회의 경우 대리 출전을 사전에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생기고 순전히 선수 본인의 양심에 맡겨 함.

4. HD 방송에 관한 모든 장비를 마련, 곰TV 스튜디오가 목동에 위치해 있어 자리가 좋지 않다는 얘기도 많아서 추후에 스튜디오를 팬들이 찾기 쉬운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함. 즉, 게임 방송 자체에는 문제가 없음

5. 케이블 채널과의 연계도 준비 중이며, 9월부터 방송 할 계획이 있고 실제로 접촉을 해온 채널도 있었음. 다만, 인지도가 높고 방송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게임 전문 채널과 협상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

6. 양 방송사와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고, 지금은 스타크래프트1 라이선스에 관련해서 스타리그 중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음. 현재 방송사의 협상 진행 상태는 동일하지 않고 적극적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음.

7. 스타크래프트2 중계 문제는 양 방송사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채널과 제휴해 온라인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리그를 방송할 계획

8. 후원사 물색에 관한 것 : 리그 계획 전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많은 업체와 얘기를 나눔. 리그 계획 발표 이후에는 우리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블리자드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는 기업이 매우 많음. 조만간 이와 관련한 사항이 결정되면 따로 발표하겠음.

9.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단일 대회로 진행됨, 이번 오픈 대회의 경우, 1위부터 32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코드 S, 33위부터 96위까지는 6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코드 A로 나뉨, (자세한 설명은 기사 참조)

10.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없음, 인기는 있는데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과연 경기에도 나오지 못하면서 프로 자격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지는 의문 (자세한 설명은 기사 참조)

11.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만 세제 혜택 3.3% 받고 있음. 그런데 2009부터 법이 바뀌어서 다수의 선수가 출전해서 경쟁을 하는 대회면 상금의 80%를 경비 처리 해주고 나머지 20%에서 세금으로 22%를 내면 됨. 결과적으로 상금의 4.4%만을 세금으로 내면 됨

12.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단일 대회로 진행 되지만, 양 방송사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참여한다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음. 하지만 지금은 단일 리그가 목표, 지금 스타크래프트1 대회의 경기수가 많은 것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하여 같은 기간에 한 대회만 열리되 경기 수를 늘릴 계획

여기서 더 첨언해서 말씀드리자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GSL의 경우, 올해 열리는 오픈 대회를 기준으로 하여 오픈 대회에서 쌓인 성적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합산합니다. 즉, 오픈 대회에서의 그동안의 결과물을 포인트로 합산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코드 S와 코드 A로 분류하는데, 코드 S는 32강부터 시작하여, 32강 16강은 조별 풀 리그,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다전제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코드 A는 33위부터 96위 까지, 64명의 선수들이 지옥의 풀 리그를 펼치게 됩니다. 즉, 경기수는 32명이 속한 코드 S 쪽이 훨씬 간편하며 적은 편이죠.

또한 코드 S 하위 8명과 코드 A 상위 8명이 코드 S 리그 승급과 코드 A 강등을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그만큼 상위 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욕구와 상위 리그로 진출하고 싶는 욕구가 서로 맞부딪치니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현재의 곰TV 쪽에서는 오주양 본부장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현 E-Sports의 닭장 체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즉. 상금과 경기수를 대폭 늘리고, 출전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여, E-Sports의 닭장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생각인 듯 합니다. 즉 ‘상금 헌터‘식의 대회는 문제가 될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대회가 많이 열리고 참여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진다면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인터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오주양 본부장도 스타크래프트2의 E-Sports 적인 성공을 자신하는 듯한 긍정적인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오주양 본부장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협상에 미적지근하고 적극적이지 않은 방송사는 어느 쪽을 얘기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양대 방송사 모두,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바랐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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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ite.12414.
10/08/09 15:39
수정 아이콘
스타2대회가 협회와 문광부와 상관없이 4.4% 세제혜택이 되나보네요. 그러면 따로 프로게이머가 필요 없겠군요.
그래택측도 게이머를 그냥 상금사냥꾼 수준으로 생각하는것 같고.. 스타1과는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것 같네요. 팀단위리그도 없을테고.

인터뷰에 나온 새로운 제휴채널은 아마 CJ쪽 케이블이 될테고, 온게임넷이 CJ쪽에 넘어갔다는걸 고려하면 제 추측에는 엠비씨게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한쪽 이야기만 듣고는 판단할 수 없으니.. 궁금하네요.
어느멋진날
10/08/09 15:45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인 방향은 환영합니다. 다른 e스포츠 종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좋은 첫번째 리그가 열린다고 보고요. 그리고 현 시스템에서 학업을 때려치고 게임에만 몰두하는 선수들, 연습생의 문제를 언급한것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논의가 되었던 바인데 사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이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군요.

또 흥미로운 사실은 이 인터뷰로 포모스에서는 제3의 게임 채널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사를 냈더군요.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9686&db=issue&cate=&page=1&field=&kwrd=
바로 이글 7번을 보고 나온 기사같은데 일단 양 방송사가 현재 스타1 라이센스 협상 마저도 소극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양 방송사에서 스타2 방송을 하는게 어려울 수 있다구요. 그럼에도 다른 캐이블 방송사에서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몽키.D.루피
10/08/09 15:49
수정 아이콘
분명한 건 케스파나 방송사나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로트리버
10/08/09 15:53
수정 아이콘
튕기는것도 너무 튕기다보면 곰티비가 '그래? 개인리그 프로리그 전부 열지마!' 해버릴수도 있는데요...
이쯤되면 적당히 밀고당기기 끝내서 서로 만족할 협상을 맺었으면 좋겠네요.
Alan_Baxter
10/08/09 15:52
수정 아이콘
다른 걸 떠나서, 양 방송사가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협회와 블리자드의 파워싸움에서 끼어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런 식으로 입장을 내놓지도 않고 애매하게 나온다면 결국 이도저도 아니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과실들을 다른 곳에 바치는 꼴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방송사가 GSL에 참여를 하면서도, 기존 프로리그 또한 진행하는 식의 묘수를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린카상
10/08/09 15:58
수정 아이콘
승원좌의 스2해설을 듣고 싶습니다. 제발 잘 되길 빕니다.
민트줄립
10/08/09 16:01
수정 아이콘
한 방송사는 스타2 중계해주면서 스타1도 중계하고,
또 한 방송사는 스타1만 집중 중계하다가 타 방송사의 스타2 리그의 인기 추세같을걸 보고 난 후에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적극적이지 않은 방송사는 내부 사정상 관망하자는 입장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타2의 파괴력이 강할지 미비할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드니까요.
眞綾Ma-aya
10/08/09 16:22
수정 아이콘
으아니.... 모...목동을 떠나지 마요~ ㅠ.ㅠ
10/08/09 16:24
수정 아이콘
저 오주양 피디님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일하시지 않았나요? 낯이 익은데..
타테이시
10/08/09 16:25
수정 아이콘
스타 2 중계를 할 제3의 채널 찾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현재 케이블 채널구조를 보면 CJ계열이 절대다수입니다.
그동안 케이블 내 1~2위를 달리던 온미디어 CJ미디어가 모두 CJ계열 채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의 채널로는 CU미디어가 있지만, CU미디어는 얼마전까지 SKT계열이었고, 이번에 SKT가 손을 뗐다고는 하나
채널 4개에 불과한 소채널이고, 공중파 재방송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찾아보면 대원계열이 있겠지만 대원계열은 애니채널에서 CJ미디어와 협력관계에 있는 상태이니 역시 이쪽도 CJ의 입김이 세죠.
공중파 계열이 있겠지만 공중파 계열은 케이블에 소극적인 상태입니다. 채널도 더이상 런칭할 생각도 없으며
SBS 같은 경우엔 스포츠 채널 인수해가지고 경제 채널로 바꿔버릴 정도로 케이블에 관심이 상당히 적습니다.
MBC미디어플러스는 CJ가 CJ오쇼핑에서 떼온 온미디어가 속한 오미디어 홀딩스가 대주주로 있는 상태이니
이 역시 CJ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텍이 협상할 수 있는 케이블 채널은 사실상 CJ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기에 온게임넷은 협상에 적극적인 상태를 보이지 않구요. CJ미디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리겠죠.
MBC GAME은 적극적이라지만 자기네 자본의 부족문제나 대주주인 오미디어홀딩스의 눈치 역시 봐야 하는 상황이기에 쉽지 않으며
다른 케이블 방송사는 대형자본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제3의 게임채널은 그래텍 측의 언급을 너무 과대해석 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CJ미디어가 온게임넷은 스타 1을 비롯한 기존의 게임채널로 만들면서 다른 채널을 통해 스타 2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온게임넷의 스타 1 중계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는 것이니까 온게임넷은 적극적일 필요가 없죠.
10/08/09 20:09
수정 아이콘
제3 게임채널은 어렵다고 봅니다. 당장 돈문제도 있고, 10여년간 쌓아온 두방송국 노하우를 따라잡는것도 불가능하고요......단순히 생각해도 스타리그의 스캐일을 봐오던 팬들인데 신규게임채널이 그 눈높이를 맞추는건 불가능........블리자드나 그레텍이나 방송국이나 서로 적당선에서 타협하는게 제일 좋은듯합니다. 서로에게.................당장 생각해봐도 온겜에서 엄전김트리오가 스타리그2를 진행하면서 버프하는거랑 그냥 신규채널이 어찌 준비해서 하는거랑은 하늘과 땅차이죠. 그리고 이스포츠는 사실 엔터테이너쪽 성향이 강한곳이라서 더 그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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