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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8 22:45:30
Name 저퀴
Subject DLC 이야기

DLC(DownLoadable Contents), 스팀 등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몇번 쯤은 구매해보셨을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콘솔 유저일 경우라도
굉장히 흔한 편이죠.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일종의 확장팩과 같습니다.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시켜주는 것인데요. 온라인 게임의 유료 아이템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소형 확장팩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고요.

DLC의 장점은 게임의 수명을 늘려주면서 개발사의 수익을 늘려주는 점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패키지 게임들은 추가적으로 컨텐츠 업데이트란 것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수명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새로운 컨텐츠가 생겨난다면 게임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는거죠. 부정적으로 본다면 온라인 게임처럼 업데이트하면 될 것을 왜 돈을 받고 파냐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패키지 게임은 온라인 게임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가끔 보면 이건 아닌데 싶은 DLC들이 있습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몇개 사다 보면 게임 하나를 더 사는 수준인 DLC들을 보고 있노라면 좀 황당하기도 합니다. 사실 DLC란게 선택하는 것이긴 한데, 막상 계속해서 그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강제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이라서 사실상의 강제 지출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의 DLC의 경우에는 4개의 DLC가 있는데 4개 모두 맵이 추가된 DLC입니다. 그런데 하나당 가격이 15달러에 육박하죠. 참고로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의 가격이 59.99달러(스팀 기준)으로 따지고 보면 DLC 4개 가격이 블랙 옵스 가격하고 똑같습니다. 과연 맵 수십개가 블랙 옵스와 같은 가치를 가졌는가 대해서는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저도 저 4개 중 3개는 구입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솔직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심즈3의 가격입니다. 물론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니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 가격이 상상초월입니다. 심즈3 하나보다 dlc 2개 가격이 더 비쌉니다. DLC를 모두 구매해버리면 전체 가격이 몇십만원 수준이 되고요. 그렇다고 dlc 하나 가격이 패키지와 맞먹을 정도인데 적절한 가격인지는 굉장히 의문이고요.

점점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DLC 판매가 필수화되는 것은 당연하긴 한데 점점 DLC의 구성물은 초라해지고 DLC의 가격은 올라만 갑니다. 이제 토탈워 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게임은 아예 DLC를 내장해서 출시해버립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애초에 DLC까지 같이 개발해놓고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잠궈버린다는거죠. 저는 솔직히 무척 기분이 나쁘더군요. 이럴거면 차라리 DLC 가격까지 합쳐서 팔던가 말이죠. 상술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게임 질을 낮춰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말은 해도 산다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노골적으로 강제해버리는 DLC들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만들고요. 최소한 새로운 컨텐츠를 산다는 느낌 정도는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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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1/08 22:47
수정 아이콘
토탈워의 케이스는 진짜 짜증나죠
New)Type
12/01/08 22:50
수정 아이콘
워해머2 DLC도 그렇더군요.
대단한것도 아니고, 달랑 워크로 따지면 카오스에 영웅 하나 추가하는데, 5달러 수준입니다.

아캄시티 DLC는 캐릭터 스킨팩은 좀 그렇긴 했는데
로빈, 나이트 윙 DLC는 만족스럽더군요. 그 액션을 캐릭터에 맞게 화려하게 구성해두었고
직접 게임에서 조종하는 손맛이 워낙 좋았습니다.
Mithinza
12/01/08 23:00
수정 아이콘
일본 게임 중에는 정품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 락만 풀어주면서 DLC라고 파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12/01/08 23:01
수정 아이콘
예전엔 무료로 배포했을 것을 요즘엔 돈 받고 팔죠. 예전이라면 게임 하나 만드는 수준으로 해서 확장팩을 내놓을텐데.

오히려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다보니 나온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Mithinza
12/01/08 23:01
수정 아이콘
뭐 심즈야 저렇게 돈 벌기 시작한게 아주 오래전부터 하던 일이라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긴 합니다. EA 공장의 주요 수입원...
12/01/08 23:16
수정 아이콘
심즈는 오래전도 오래전이지만, DLC가 아니라 익스펜션이죠.
고르곤
12/01/08 23:17
수정 아이콘
분명 추가 컨텐츠 제작에는 개발비용이 들어가니 그걸 공짜로 풀지 않았다고 해서 개발사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DLC 미리 끼워넣고 언락 코드로 해제하는 식의 게임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DLC의 가격인데 소비자들이 보는 적정 가격과 개발사가 보는 적정 가격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전에 비해서 게임의 그래픽 수준이 높아지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분명 개발비용은 상승했는데 소비자들이 그걸 이해해주지는 않으니까요.
12/01/08 23:18
수정 아이콘
누구 말대로 예전에는 게임 엔딩보면 특전으로 주던 걸 지금은 일부러 걸어잠그고 돈 받고 팔고 있죠.
특히 반다이 남코 캡콤 너희들 진짜 그렇게 장사하지 마라......
jagddoga
12/01/08 23:45
수정 아이콘
이번에 VITA판 릿지레이서 같은게 대박이죠. 차량은 5대 코스는 단 3개. 그리고 나머지는 DLC....
모두의 골프 같은것도 코스랑 캐릭터 DLC화가 확정이고요.
가뜩이나 부진한 VITA인데 더욱 더 까일점을 제공해 주고 있죠
뒷짐진강아지
12/01/09 00:33
수정 아이콘
삼돌이는 특히 심하고 ...
특히 아미돌마스터 DLC에 비하면 저 정도는 애들 장난입니다... ㅠ.ㅠ
(남코 개C발...)
담배상품권
12/01/09 00: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dlc로 추가컨텐츠의 질이 가격에 맞는다면 좋겠지만 안맞으니 문제죠.
타이밍승부
12/01/09 01:15
수정 아이콘
담배상품권
12/01/09 01:58
수정 아이콘
코나미도 대단합니다. 유비트/리플렉비트 아이패드용은 곡을 돈주고 사야되죠.
다 사면 이백달러쯤 된다던데..
샤르미에티미
12/01/09 05:16
수정 아이콘
제가 해본 게임 중에서 가장 개념 DLC는 보더랜드 정도였네요. 10개의 명작 중에서 DLC까지 잘 내는 경우는 1개 정도 될까
싶습니다. 그나마도 가격이 낮다면 지불하기에 아쉬움이 없지만, 대부분은 가격도 부담스러운 편이죠.
12/01/09 05: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DLC제왕은 반다이 남코죠;

아이마스나 테일즈류의 코츠츔도 비싸게 팔지만 에이스컴뱃류의 스킨이나 색모음을 몇만원에 팔아제끼고 있습니다

콜옵류의 맵추가나 컨텐츠추가는 비싸도 새로 할거리라도 생기는데, 대체 기체 추가도 아닌 색바꾸고 돈받겠단 생각은 어떻게 현실화되는걸까요?
12/01/09 08:16
수정 아이콘
앵? DLC 다운 안하면 기존에 있던 것도 플레이를 못한다는 말씀인가요?
라이디스
12/01/09 12:11
수정 아이콘
이번 파판13-2 의 경우도.. 발매전에 DLC를 먼저 공개했죠-_-;
레지엔
12/01/09 13:4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정품사고도 복돌이를 조장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_-;
신의경지
12/01/09 19:08
수정 아이콘
플토 유저로서 스카우터 시야 & 속도 업그레이드 패치 및 진짜 "정찰기" 같은 디자인 팩키지 DLC 나오면 삽니다. 뭔가 멋있을거 같군요... 흑
12/01/09 23:30
수정 아이콘
특히 반다이 남코 캡콤 너희들 진짜 그렇게 장사하지 마라...... (2) -_-+++++++++++
알테어
12/01/09 23:35
수정 아이콘
다 아실 겁니다. 소울 칼리버 요다와 다스베이더 언락 DLC..

반다이 남코 캡콤 너희들 진짜 그렇게 장사하지 마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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