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모스

위 영상은 추모 영상이고 아래는 우정호 선수가 백혈병으로 처음 입원했을 때 엠겜이 만든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그냥 퍼온거라 유게에 올렸는데 게임게시판에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게임 게시판에 올립니다.
제가 우정호 선수에게 처음 가졌던 생각은 팀에 도움이 안 되는 쓸모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랬던 우정호 선수가 0809 시즌 말 김택용 선수를 잡으면서 슬슬 방송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0910 시즌 맹활약을 하며 팀 우승의 주역 중 하나로 당당히 서면서 제 첫 인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줬습니다. 1011 시즌 초기에는 좀 부진했지만 위너스리그 들어오면서 2연속 3킬을 기록하면서 슬럼프에서 탈출하는가 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백혈병으로 쓰러진 후 꼭 돌아오길 바랬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났네요.
다시 한번 우정호 선수의 명복을 빌고 일요일 kt의 마지막 경기 무슨 일이 있어도 우정호 선수를 위해 꼭 이겼으면 합니다. 웅진은 플옵 진출 사활이 걸려 있어 기를 쓰고 연습하고 kt는 내일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연습시간도 훨씬 부족하겠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우정호 선수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의지로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p.s 유게에 올린 글은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