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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2 23:02:20
Name 이걸어쩌면좋아
File #1 master2.JPG (157.9 KB), Download : 20
Subject [스타2]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질게에 몇 번 징징글을 올렸었는데, 그런 글이 무색하게 어제 (드디어)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스타2는 자유의 날개 오픈베타 초기에 잠깐 해본 이후로 근 3년만에 군단의 심장이 나오면서 다시 잡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래더를 시작한건 5월쯤인 것 같네요. 테란에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추가된게 계기였습니다.

프로들 경기 열심히 챙겨보고, 해외대회는 리플레이팩 받아다가 빌드 배우고 분석하고.. 그러다가 배치를 봤었지요. 운 좋게 5연승을 하고 플레티넘에 배치받았습니다. 몇 판 안했는데 다이아가 되더라구요.. -_-;; 하는김에 마스터까지 달아봐?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피지알에도 마스터 분들 많이 계시는지라 이런 글 올리는게 좀 부끄럽기도 하네요. 흔한 20대 후반 청년이 작은 목표 하나 달성했구나하고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게의 제 징징글에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연습상대가 되주신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피지알에서 알게 된 분과 친추하고 연습했는데, (그 분은 토스유저입니다) 덕분에 현재 시즌에서 토스전만 승률이 70%를 넘어갑니다.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승급을 하려는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릴까 합니다. 제가 플레 0점 -> 마스터까지 올라오면서 느낀 점 + 질게에서 얻은 조언들입니다.

1. 프로들의 경기나 리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대회에서 아무리 못 하고 폼이 떨어져보여도 나보다는 잘한다..는 생각으로요. 자신의 주종족이 질 때는 어떻게 졌나, 어떻게 하면 이겼을까?, 반대로 이길 때는 상대의 어떤 점을 잘 파고 들었나.. 이런 점을 중심으로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종족전별 자신의 빌드를 찾는게 좋습니다.
제가 썼던 질게글에 달렸던 댓글인데, 이 조언 덕분에 이후 래더 게임에서의 승률이 80%를 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프로들의 빌드라고해서 무작정 따라하지말고 약간씩 변형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형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빌드를 찾았다 싶으면 이후 게임에서는 그 빌드만 주구장창 쓰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 강하게 계속 개량하시면 더 좋습니다.

3. 높은 등급 유저와의 게임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자신보다 높은 등급의 유저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승급에 필요한 ELL이 결정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래더 시스템이.. ELL이 높아지고 승급 전 단계가 되면 더 높은 등급의 유저와 매칭시키고 이를 통해서 ELL을 조정시켜서 정해진 판수(혹은 다른 어떤 기준)가 되면 ELL을 봐서 승급여부가 결정되더라구요. 연승 막 하다가 급 연패하고.. 이게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승과 패의 균형이 잡히는.. 이런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 그게 이런 경우 같아요.

4. 좋은 연습 상대를 구하세요.
원래 알던 지인도 좋고 래더에서 만난 매너 유저도 좋습니다. 좋은 연습 상대가 되겠다 싶으면 주저하지말고 친추 요청하고 틈날때마다 연습하면서 실력을 높이면 좋습니다. 래더는 점수가 걸려있다보니 실험적인 빌드를 써보거나 이것저것 연습해보기엔 부담이 크거든요.

5. 조 1위라고 무조건 승급되진 않습니다.
조별 순위보다는 자신의 등급 전체에서의 순위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질게에 징징글 쓸 때도 조에선 1위였는데 왜 안올라가나.. 싶을 정도로 승급이 안 됐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다이아 등급 전체에서의 순위는 저 뒤더라구요. 그걸 확인하고서 점수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2위와의 차이를 대여섯판으로는 안 따라잡힐만큼 벌리면서 상위 등급 유저와의 게임을 계속 이기니 승급됐었습니다.


그마는 좀 어렵겠지만, 별마스터를 목표로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은 유독 길더라구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해보고 싶네요.

전 롤도 좋아하고(올챔에 스킨 204개입니다.) 스타2도 좋아하지만, 어떤 걸 이뤘을 때의 뿌듯함? 이런게 스타2가 더 큰 것 같아서 요즘은 스타2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해보면 재밌어요. 한 번 해보세요 흐흐.

※ 친추하고 같이 게임하실 분들도 환영합니다. 제 아이디는 AeL 이고 친구코드는 30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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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세
13/07/12 23:1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적절한 닉네임이시네요 크크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닉네임 잘 만든 것 같아요..크크
13/07/12 23:20
수정 아이콘
이걸어쩌면좋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JuninoProdigo
13/07/12 23: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진짜 래더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크크크크 별마 상위권은 그마 상위권과 같은 수준이죠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6
수정 아이콘
조에 바코드 아이디가 참 많아요..ㅠㅠ 어제는 이정훈 선수로 추정되는 분하고 했네요 덜덜..
개념은?
13/07/12 23: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11년 4월쯤까지 자유의 날개를 했었는데 그때 랭킹이 래더 한 500위권까지 갔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600위였나..? 뭐 어쨌뜬...
그러고 군대라는걸 다녀오고, 전역하고 프로리그나 WCS에서 좋아하는 선수들 경기만 몇경기 챙기시작했습니다.
집에는 스2가 돌아가는 PC가 없어서 가끔 PC방에 들를때 게임을 했는데....
테테전은 예전처럼 바이오닉 모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벳 비슷한것이 날아오더니 탈탈탈(후에 알고보니 기갑병느님!), 클로킹 벤시가 마인에 죽는 줄 알았는데 안죽어서 탈탈탈
토스전은 예언자라는 별 희한한 UFO가 나타나서 탈탈탈탈
저그전은 그나마 저날이랑 비슷해서 쪼금 낫더라고요. 하지만 컨트롤이 안되서 맹덕에 탈탈탈탈탈 ...

군심들어와서 배치게임까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30겜 정도 한것 같습니다. 그나머 첫 10게임정도는 어떤 유닛이 새로나왔나 파악하다가 그냥 다 탈탈탈탈 했던것 같고... 그래도 브론즈에서 플레티넘까진 허우적 거리면서 올라온것 같긴했는데 여전히 겜이 참 어렵네요. PC방에서 한시간 정도 하고 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크크
예전에는 무작위로도 마스터 간 아뒤가 있었는데(물론 부종으로 ELL을 깎아 먹은 덕분에 주종으로 귀신같은 연승) 지금은 다이아도 한없이 높아 보입니다. 경기하다가 심하게 발렸다 싶어서 상대 레벨을 보면 마스터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거의 다 다이아더군요.

저도 친추하면서 겜하고싶은데 집에 컴터가 ㅠㅠ 올해안에 컴터 하나 장만하는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기갑병은 제대로 경기하면서 써보지도 못했는데 너프라네요 ㅠㅠ 벤시는 갠적으로 당하는것도 싫고 컨하는것도 귀찮아서 싫은데 말이죠.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7
수정 아이콘
기갑병이 너프되면서 예전처럼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테테전에서 밴시를 적극적으로 써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좋더라구요. 은폐장 업이 너무 싸져서 본진 2가스만으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게 제일 큰 것 같아요. 흐흐
쌀이없어요
13/07/12 23:2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전 언제나 스2를 다시 할 지...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8
수정 아이콘
롤 플레를 찍으시고 도전을..크크..
운수좋은놈
13/07/12 23: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친추드리려고 했는데 스타2를 잘 안하게 되네요.. 저는 이번시즌 포기하고 다음시즌 노려보겠습니다ㅠㅠ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8
수정 아이콘
위 스샷에도 있지만 이번 시즌이 8월 26일까지로 약 두달정도 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13/07/12 23:45
수정 아이콘
군심와서는 지금 엄청나게 하락세네요. 테란전 토스전 지금 다 무너져서
테란전은 바링링,뮤링링,바드라 해도 계속 지고 있고, 토스전은 운영 잘하고선 한방 못막아서 지고,
지금 휴식중입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9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인데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운게 2-2업이 빨리되서 오는 바드라입니다. 기갑병이 예전만큼의 위력을 못 보여주다보니 결국엔 밀리는 그림이 많이 나와요..ㅠㅠ
Colossus
13/07/12 23: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이대로 그마까지 찍으세요!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09
수정 아이콘
그마가 꿈입니다! 도전!
13/07/12 23:54
수정 아이콘
그마승급팁 소소한거 드리자면 사실 처음 래더열리고 달리는게 맞긴한데 그건 좀 힘들구요.
주말쯤 되면 꼭 두세명씩 그마 자리가 비기때문에 토일요일 달리시면 그마승급이 쉬울때가 있어요.
가루맨
13/07/12 23:59
수정 아이콘
그마 승급 덜덜덜;;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0
수정 아이콘
그마 덜덜덜.......ㅠㅠ
진리는나의빛
13/07/13 00:50
수정 아이콘
맵핵 요즘 많나요?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0
수정 아이콘
의심되는 사람은 10판에 한두명? 정도인 것 같아요.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13/07/13 01: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전 중간에 포기하고 즐겜유저로 남아 있는데 마스터 되신거 보니 도전 욕구가 다시 생기네요.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0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깁니다. 도전해보심이..흐흐
13/07/13 03: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안하지만 그마까지 해봤었는데 승급의 그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죠 흐흐
축하드립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1
수정 아이콘
겜방에서만 게임하는데 마스터 승급된 순간 만세를 외쳤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스타트
13/07/13 03:58
수정 아이콘
요즘 롤하느라 패작했던거 못올리고 있는데 혹시 주말에 겜하실때 쪽지주세요~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1
수정 아이콘
오늘은 이따 밤 늦게 할 것 같습니다. 쪽지 드릴게요~
미움의제국
13/07/13 08: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 _)
포포탄
13/07/13 08:49
수정 아이콘
정작 그 연습상대는 다이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다는게 함정...크크크
축하드려요. 전 요즘 그동안 못 해본 신작들 하느라고 간간히 몰아서 하다보니 안느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2
수정 아이콘
금방 가실거에요.. 덕분에 토스전 승률이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FreeDom....
13/07/13 08:49
수정 아이콘
감축드립니다. 저도 지지난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마스터 유지하다가 여행이다 공부다 뭐다 해서 게임을 안하다보니 자연스레 플래티넘으로 하향조정이 되어져있더군요. 마스터에서 뛸때는 400~500위권으로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 별마는 진심으로 어렵더군요 ㅠ 한편으로는 재밌는 부분이 가끔 래더를 돌리다가 네임드를 만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네요.(래더 돌리다가 곰티비A모 해설이랑도 게임을 하고 그랬네요) 아무튼 별마까지 순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07/13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래더하면서 게이머나 네임드들 종종 만납니다. 은근히 재밌네요 크크크.
별마스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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