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5/26 21:43:22
Name Leeka
Subject [도타2] KDL 티어2. MVP 핫식스의 부정승리 사건.
25일에 진행된 다곤 파이브와 MVP 핫식스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팀 로그인 문제로 몇시간이 지연된 뒤 진행된 경기에서
MVP 핫식스 선수 중 한명의 캐릭터에 버그가 발생해서.. (자동으로 증가하는 골드가 오르지 않는 문제)
경기 진행시간을 감안해서 재경기가 선언되었는데요.

문제는 이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재경기를 하면서 '동일한 조합과 같은 전략'을 진행해 달라고 했는데

다곤 파이브는 같은 위치에 와드 박고, 같은 위치에 챔피언 보내고, 같은 시작템을 사서 진행했지만
MVP 핫식스는 '다른 위치에 와드 박고', 다른 시작 아이템을 사는 등.
시작부터 완전히 다른 시작을 했고..

그걸 중단 시켰어야 되는 심판진은.. 다곤측의 항의를 무시하면서 게임을 그대로 진행했고. 그 결과 MVP 핫식스가 이겼습니다.


두 팀의 실력 격차를 감안하면.. 수차례 게임을 다시 했어도 아마 MVP 핫식스가 이겼을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정행위를 당당하게 한 MVP 핫식스.
선수들이 시작 아이템 다르게 산거, 와드 다르게 박은거 하나도 캐치 못하고. 항의를 해도 무시한 심판진.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가 됫는데도 여전히 확인중이라는 이야기만 하는 관계자들..


정말 실망스럽네요...

p.s MVP 쪽에서는 사과문은 올렸습니다.
사과문 주소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40&l=161087

p.s2 KDL 피디쪽에서도 글을 올렸습니다만..   내용에 오류가 상당히 많았고
다곤쪽에서 항의하면서 본문내용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다곤이 퍼블을 당했는데, 다곤이 퍼블을 따내서 그냥 재경기를 안했다는 등의 변명)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40&l=16125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14/05/26 21:5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이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14/05/26 21:53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be manner player
14/05/26 21:59
수정 아이콘
LOL에서 mvp blue팀이 버그를 악용했던 것도 고려하면, 같은 잘못이 여러 번 나오는 건데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05/26 22:10
수정 아이콘
어디가서 권위있다는 말은 당분간 하기 힘들겠군요.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고
실수에 대한 벌칙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좋게좋게 지나가죠 이상이하도 아니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5/26 22:14
수정 아이콘
양팀이 합의했으니 괜찮다.. 사과했으니 일단락됐다..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아무런 의미없는 말이죠. 합의하건말건 재경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할게 아니라 규정을 적용했어야 하고요. 이런 일 얼마든지 또 일어날 수 있을텐데요.
물티슈
14/05/26 22:17
수정 아이콘
서로에게 합의가 아니라 심판의 권위로 재경기다 양팀 다 준비해야한다. 라고 해야 맞는거 같은데..
동네 피시방 대회도 아니고 합의라니...
트릴비
14/05/26 22:21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옹호나 그런게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 드리는건데요.
재경기를 할 때 '같은 전략까지 가져가라'고 하는 게 맞는 방법일까요?
얼핏 생각하기에는 픽까지만 동일하게 하고 그 이후 운영은 팀 재량에 맡기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전략 재사용등의 문제는 각 팀이 선택할 문제가 아닌가 싶구요.
하루빨리
14/05/26 22:25
수정 아이콘
이 대회같은 경우 경기 하나하나마다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다 보니 이런 상황에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거 아니였나 싶네요.

딴소리지만 스타2 경기 복원 시스템은 신의 한수임.
14/05/26 22: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같은 전략을 강제한 것도 큰 잘못인 거 같아요. 아무 제한없이 경기를 다시 해야지 이번처럼 오히려 논란만 계속 만들겠네요.
트윈스
14/05/26 22:29
수정 아이콘
mvp blue도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 왜 하필 또 mvp일까요 ..
콩먹는군락
14/05/26 22:44
수정 아이콘
에휴...
부침개
14/05/26 22:51
수정 아이콘
재경기를 해서 같은 전략까지 가져가는 건 아니지 않나요?
모든 상황이 똑같아야 한다면 스타2의 복원 기능을 사용해야지 똑같이 하려고 하다가 와드가 1cm라도 어긋나면 그 경기는 똑같은 게 아니라 달라지는 건데요..
14/05/26 22:51
수정 아이콘
도타판 링트럴 사건이죠
사과했다고 주장하는데 1명한테만 하고 4명은 금시초문인데다(수정, 원본 - 선수는 사과받은적 없고) 당한팀이 퍼블 먹어서 그냥 진행했다는데 퍼블은 오히려 mvp가 먹었고...
예전 mvp 블루 졸렬포즈건도 그렇고 승부에 눈이 먼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둘 다 mvp라는게 진짜... 그러고보니 선수는 바뀌었어도 감독이 동일하네요. 승부에 눈이 멀어서 더러운 짓을 서슴없이 하는게 감독 영향이 없다고 절대로 말 못할듯...
Quelzaram
14/05/26 22:55
수정 아이콘
사과는 팀원 한 명에게만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14/05/26 22:56
수정 아이콘
퍼블 당한 선수 "한명"한테만 한건데 이건 정당한 사과가 아니죠... 당장에 사과했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팀원 한명 한명한테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Quelzaram
14/05/26 22:58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하고 그 선수가 말하지 않은 것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과를 했냐 안했냐를 놓고 봤을 때 전 MVP팀 감독님이 사과를 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충분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했다고 주장을 해야할만큼 사과 같지도 않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14/05/26 23:02
수정 아이콘
전 한명한테만 하는게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과 같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하는게 사과가 아니죠. 피해자가 그걸 받아들여야 사과고요. 그리고 여기서 피해자는 다곤 파이브 선수 전원이죠
Quelzaram
14/05/26 23:05
수정 아이콘
'사과했다고 주장하는데 선수는 사과받은적 없고'
제가 DSlayer 님의 문장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사과 받은 선수가 없다고 하시면 안되는 부분이라는 거죠.
저도 그 사과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방적인 사과로 치부할만큼 강압적인 분위기였는지에 대해서는 순전히 추측이시고요.
14/05/26 23:08
수정 아이콘
그럼 4명의 선수는 사과받은적 없고로 고쳐야겠네요. 일방적인 사과라는건 강압적이라는게 아니라 피해자 입장에서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사과였다는거죠.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후에 논란이 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피해자가 성의를 느끼지 못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26 23:03
수정 아이콘
가장 잘못한건 심판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무효경기 선언하고 처음(픽밴단계부터)부터 아예 새로운 경기를 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심판이 재경기가 아닌 '복기'게임을 지시한 이상, mvp 측에는 지시불이행으로 페널티 주고 재경기 해야된다고 봅니다.

해당 심판은 징계를 받아야겠지요.
14/05/26 23:45
수정 아이콘
진행이 아쉽네요
당연히 와딩이나 템이 달라진 그시점에서 바로 재경기를 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ti로 국내도타씬이 끓어오른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참...
호지니롱판다
14/05/27 00:09
수정 아이콘
도갤의 친구 다곤파이브를 능욕하다니 부들부들
14/05/27 00:0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인벤에서 음슴체 쓰는 리카님도 색다르군요.
란츠크네히트
14/05/27 00:12
수정 아이콘
케스파 심판은 와드위치, 선템, 라인 그대로 가라고 해놓고 선수들이 지시에 따르는지 확인 안하고 뭐했나요. 아직까지 케스파 입장 발표는 없지만 기대는 별로 안되네요.

그리고 스포TV게임즈 KDL 담당 안성국 PD는 선수들이 재경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괜한 선수들에게 짐을 떠넘기고 있는데 이건 비겁한 짓입니다.

결국 케스파, KDL, MVP, 다곤5 중 다곤5만 손해 입은채로 끝내겠다는 건데요. 분명 이스포츠계에서 이와 같은 사태를 막고자 설립된 단체가 하나 있던것 같은건 제 착각이겠죠.
영양아래
14/05/27 14:47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조금 늦긴 했지만 엄정한 대처를 한 것 같아 보여요.
https://pgr21.co.kr../pb/pb.php?id=gamenews&no=7753
Euphoria
14/05/27 01:06
수정 아이콘
도갤에서 어떻게 까고있을지 안봐도 뻔하군요 낄낄
14/05/27 01:28
수정 아이콘
그냥 재경기를 해야지 같은 전략을 사용해달라는건 이해 못하겠네요
루키즈
14/05/27 03:27
수정 아이콘
도타에선 거의 재연경기가 관례 아니었나요. 심판이 '복기'명령을 했음에도 다른전략을 들고나온건...
롤이나 스타같이 그냥 재경기를 하는경우도 있지만 재연경기(재경기시 정지된 시점까지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하는 케이스)를 하는 경우도 있는터라... 이건 mvp가 잘못했죠.
다이아1인데미필
14/05/27 04:51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자리에 없었던게 아쉽네요
어리버리
14/05/27 17:15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당연히 픽밴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경기가 맞을거 같은데 왜 재연경기를 하나요? 다른 게임과 달리 픽밴이 시간 오래 걸리는 도타2의 특징때문에 그런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iAndroid
14/05/27 19:47
수정 아이콘
픽밴 자체가 사전 준비에 포함이 되어 있고,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웅 밴 목록은 상대방이 어떤 걸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고, 영웅 픽 목록은 상대방이 어떠한 메타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죠.
그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면 상대방의 생각에 철저히 반하는 밴픽을 다시 수가 있는 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317 [디아3] PGR21, 3rd Clan 회원정리 공지 안내 드립니다. [91] Tiny9119 14/05/29 9119 0
54316 [기타] 와치독 리뷰 [32] 저퀴8732 14/05/29 8732 1
54311 [기타] 진삼국무쌍6의 한글화패치가 무단 배포되었습니다. [24] Syndra15962 14/05/28 15962 0
54301 [기타] 왓치독스 메타 점수 [29] 당근매니아8684 14/05/27 8684 1
54299 [기타] e스포츠 여성부 리그에 대하여 [55] 한국e스포츠협회9139 14/05/27 9139 4
54296 [도타2] KDL 티어2. MVP 핫식스의 부정승리 사건. [31] Leeka10146 14/05/26 10146 0
54295 [기타] 더 길드2:르네상스 - 중세 독일에 김씨 가문의 깃발을 세워라 [15] 이호철22580 14/05/26 22580 1
54292 [기타] [리니지2] 클래식 서버 오픈 [7] 삭제됨6790 14/05/26 6790 0
54287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간략 프리뷰 #시작 및 상점 편 [20] 노틸러스11762 14/05/25 11762 3
54281 [기타] [스타1] 추억, 스타 한판, 그리고 추억 [10] 눈부신날8059 14/05/24 8059 9
54280 [기타] DLC 공포 [59] 걸스데이 덕후8072 14/05/24 8072 0
54273 [기타] [리니지2] 그 때가 좋았지.. [7] 남편7181 14/05/23 7181 0
54263 [디아3] 지난 주말 열심히도 달렸습니다 [45] 1일3똥9934 14/05/22 9934 0
54260 [디아3] 어쩌면 2주년 버프가 지속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5] 정용현10186 14/05/22 10186 0
54258 [기타] 울펜슈타인 : 더 뉴 오더 리뷰 [6] 저퀴7689 14/05/22 7689 0
54252 [기타] [피파3] 올스타 팀과 네임드 팀 무엇이 나은가. [8] 화잇밀크러버7356 14/05/21 7356 0
54250 [도타2] TI 2014. 우승상금 30억 돌파. [18] Leeka9527 14/05/20 9527 0
54243 [도타2] MVP 피닉스가 시애틀에 갑니다!!! [45] 여망8606 14/05/19 8606 3
54230 [기타] [응원 글] 검은 산 [2] Love.of.Tears.8279 14/05/17 8279 1
54228 [도타2] The International 2014 동남아 지역 예선 1일차가 종료되었습니다. [31] Quelzaram8292 14/05/16 8292 0
54222 [기타] 동남아시아 e-Sports와 커뮤니티 [31] 다빈치12870 14/05/16 12870 0
54218 [기타] 폰에서 게임을 지웠습니다 [21] Acecracker9475 14/05/15 9475 2
54210 [기타] [스타1] 온게임넷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이야기와 미래의 e-sports 명예의 전당 [5] 무관의제왕14742 14/05/14 14742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