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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 왜 우리 오스만만 십자군 전쟁을 당하나요 ? "
" 글쎄. 아빠도 잘 모르겠는걸. "
이 아이의 이름은 부라크. 나의 아버지 부라크는 3차 십자군 전쟁에서 용감히 싸우다 돌아가셨기에
그 분의 유지를 잇기 위해 장남의 이름도 부라크라고 지었다.
나의 후계자이고, 앞으로 오스만 제국의 황제가 될 아이라서 직접 교육을 시키고는 있는데
지금은 살짝 후회중이다. 내가 원래 누구를 교육시킬만한 사람은 아니니까.
어렷을 적부터 몹시 영특하여 천재소리를 듣고 있는 아이라서, 가끔 내가 답하지도 못하는 질문을 던질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개인적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곤 한다. 머리 나쁜 아빠를 둔 너에게 정말! 미안하다 !!
최근에는 나도 이슬람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를 하고 있긴 한데, 정작 이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르겠군.
사실 이 아이를 교육시키는 의도보다는, 아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릴수 있으니 좋은것이다. 황제는 바쁜 자리니까.
" 십자군 전쟁은 누가 일으키나요? "
" 카톨릭의 교황이 선포를 하지. 참고로 교황은 우리 이슬람의 칼리프 같은 사람이란다 "
비록 우리 수니파는 지금 칼리프가 쫓겨나서 공석이지만 말이지... 부끄러운 일이다.
" 그럼 교황이 있으면 또 우리에게 십자군을 선포하겠네요? "
그걸 내가 어떻게 아니? 다음에는 우리말고 다른 나라에 십자군이 터지길 알라에게 기도해야지!
.....라고 대답할수는 없다. 뭔가 무책임한 답변인것 같기 때문에.
나는 귀여운 부라크를 끌어안았다.
"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우리 오스만은 결코 지지 않는단다. 너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
" 아버님. 십자군이 터지지 않는 방법이 있어요 "
이 당돌한 아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지? 그런 방법이 있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었겠니?
" 교황을 잡으면 십자군을 선포 못하잖아요 "
역시 어린 아이다운 발상이야. 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해주었다.
" 교황은 저기 멀리 이탈리아의 로마라는 곳에 있어서, 우리가 잡을수가 없단다"
" 그정도는 저도 알아요. 배를 타고 멀리 가야되는곳이죠? "
" 그렇지. "
" 배를 타고 몰래 숨어서 교황을 잡으면 안되나요? "
" ......... "
" 교황이 눈치채지 못하게 잡으면 되잖아요 "
" 네 말이 맞구나. 하사신처럼 몰래 숨어들어 볼까?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기중이던 유모더러 부라크에게 간식이라도 먹이러 데리고 가라고 명했다.
지금 급하게 군사회의를 열어야 될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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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의 줄거리 : 절체절명의 전멸 상황의 위기였던 오스만+페르시아 동맹군은 알라의 도움인지 알수 없는 이유로
급히 진격을 멈춘 파티마 대군의 행동에 의아해한다. 그러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스만의 군대는 서쪽으로 말을 달려
페르시아 대탈출을 감행한다. 결국 파티마와의 전쟁에서는 패배했으나, 겨우 목숨은 건진 아프신은 세력확장을 위해
테살로니카를 병합하는 한편, 급작스러운 이탈리아 상륙작전을 감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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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목표는 이탈리아의 정복이 아닙니다. 애초에 이탈리아는 넓고 그 영토를 다 먹어치울 군사력도 없습니다.
게다가 신성로마제국이 이 동네에 발을 걸치고 있어서 그들을 자극할 이유도 없습니다.
진정한 목표는 교황의 생포와 로마의 병합입니다 !
로마를 향한 길을 트기 위해 베네벤토 주교령을 우선 기습공격 합니다 !
애초에 이 지역은 겨우 1개의 영지뿐이라 쉽게 승리할수 있습니다. 오스만의 정예 상비군 + 길멘용병으로 기습 공격을 합니다.
주위 카톨릭 국가에서 급하게 지원을 오겠지만, 그들이 모이기 전에 격파하면 됩니다!
지원군들이 모이기 전에 성만 점령하면 이기는 싸움입니다!
쉽게 말해 엘리전이죠. 아무리 상대가 병력이 많아도 그전에 성을 점령하면 이깁니다.
파티마같은 국가들은 영토가 워낙 넓으니 이런 방식은 불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선 성공가능성이 높은 전략입니다.
[ 무조건 개돌해! 잔챙이들은 신경쓸거 없어! ]
드디어 이탈리아 영토에 처음으로 오스만의 국기를 꽂았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로마령입니다!
문제는 점령한 베네벤토의 남작령 1개에 교황령이 알박기를 하고 있어서 정말 거슬리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로마를 강습할거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야 합니다. 저 남작령 데쥬레 명분으로 또 전쟁할 시간은 없습니다.
파사 공화국의 영토인 카푸아 공작령에 성전을 선포합니다.
로마로 향한 길을 만들수도 있고, 우리 키프로스 공화국의 적대 공화국의 세력도 약화시킬 수 있으니 1석 2조 입니다.
다 미리 계산하고 하는 작전입니다.
동맹군을 불러도 소용없어!
너희는 엘리전하면서 상대방 병력부터 깎니?
연이은 공성전으로 50%나 전쟁스코어를 올립니다.
아군의 병사는 상비군+용병이므로 잃은 병력은 전부 충원되기 때문에, 트롤같은 재생력으로 계속 공성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만.
아 젠장! 도움안되는 동맹놈들!
막상 바쁠때 자꾸 지원군을 요청하네요. 승낙은 해도, 군대를 보내줄 생각은 없습니다.
알모라비드에서도 지원군을 요청합니다. 카나라이 섬을 점거하고 있는 아프리카 토속 친구들을 공격하려는것 같네요.
[ 아니 그 서쪽 끝에있는 작은 섬하나 공격하려고 나를 부르는거야? ]
도와줄 가치도 없습니다. 게다가 어차피 제가 안도와줘도 알모라비드 국력이면 순식간에 짓밟을수 있어요.
ai들은 그냥 무턱대고 동맹군을 부르는데, 일일이 도와주려다간 시간만 버립니다.
파사 공화국의 군대가 하나둘씩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저놈들을 내버려두면 현재 기습작전중인 2만의 오스만 군대보다 더 많은 대군을 모아서 공격해올 것입니다.
그전에 전쟁을 끝내야죠. 괜히 기습작전이 아닙니다.
전면전을 할 생각이었으면 이런짓 안해요.
우리 영토가 공격받든 말든 생까야 합니다!
무조건 공성! 적의 군대와 싸울 생각따위 버려야 합니다!
적이 우리 영토를 공격해도, 우리가 먼저 공격해서 전투스코어를 올리면 되지요.
[ 이제 로마에 대한 강습을 할수 있어! ]
짜증나게 구호기사단도 알박기 중입니다.
하지만 남작령 먹으려고 구호기사단과 지금 전쟁할 시간은 없어요. 무시합니다.
나를 너무 원망하지마. 단지 로마로 가는 길에 너희가 있었을 뿐이니까.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렴.
이제 교황령을 점거하고 교황을 생포할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제 병력으로는 교황령을 공격하기에 조금 부족할수 있습니다.
용병을 3부대 더 고용해서 합류시키도록 합니다.
둘째 에르투룰 능력치도 형 못지않게 좋아지고 있군요. 이런 이벤트는 랜덤으로 뜨니까 뭐... 제가 조절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현재 용병을 4부대나 고용중이라서 달마다 287원이나 쳐먹습니다;;
단기결전을 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왜 이렇게 준비를 하냐면, 교황이 크킹제일의 갑부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카톨릭 신도는 교황에게 세금을 냅니다. 그래서 돈이 쌓여요. 쓸대는 별로 없고.
이 미친;;;
저 돈으로 용병을 구입할거란 말입니다. 그래서 병력이 더 필요한거에요.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튀어나오는 적의 군대
하지만 전 이미 준비를 다 했습니다. 42000명이 넘는 어마어마한 초 대군을 준비했거든요.
물론 이 대군은 보급문제 때문에 자꾸 죽어나갈 운명입니다. 가만히 내버려 둬도 병사가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그냥 죽든말든 개돌하면 되요! 게다가 유지비 때문에 이 군대는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교황이 부른 용병이 2만명이 넘게 튀어나왔지만, 의미 없습니다.
사기를 채우기 전에 제가 먼저 강습을 하면 되니까요!
올게 왔군요.... 신성로마제국이 교황을 돕기위해 나섰습니다.
신롬은 현재 저와 관계도가 90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교황이 위급한 상황이라 그냥 참전해버렸습니다.
신롬의 대군이 모이면 저는 당연히 이길수 없겠지만! 그전에 교황을 생포하고 전쟁을 마치겠습니다 !
[ 시간과의 싸움이군. 신롬의 지원군이 오기전에, 로마를 완전히 점거 해야한다 ]
[ 잔챙이들 다 무시해! 교황을 잡아라, 교황! ]
이놈의 끝도없는 십자군의 연쇄를 끊어야할 시간이 왔다! 교황!!
미친듯이 로마에 공격을 퍼붓지만, 교황은 안잡히고 되도안한 잔챙이들이나 잡히네요
[ 교황은 탈출한 모양이구나. 그렇지만 교황은 더이상 영지도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었어 ]
로마는 이제 오스만의 것입니다 !
교황의 모든 작위를 빼앗습니다.
이제 교황에게 남은건
[교황] 이라는 이름만 남은 작위뿐입니다. 더이상 오스만에게 대항하지 못할것입니다.
아직 교황령이 1개 남아있긴 하네요. (정확히는 교황의 봉신의 남작령)
바로 먹어 치워줍시다~
그러나 역시 이 친구에게는 전쟁을 걸지 못합니다. 교황이 주군이라, 교황에게 전쟁선포를 해야지요.
교황에게 남은 유일한 봉신이군요 크크
[ 이제 그 봉신도 쫓겨날거야. 우리 오스만이 침공할거니까 ]
그렇지만 크킹은 제 마음대로 되는일이 없습니다.
?????????????????
교황에게 전쟁선포가 안돼 ㅠㅠ
아마 교황이 영토를 전부 잃어버리는 바람에 전쟁선포 자체가 안되는거 같은데요.
그러면 저 봉신의 교황령은 어떻게 뺏어야 하는거죠??
망했군요.
하지만 남작령 1개가지고 뭘할수 있습니까.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라며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베네벤토에 사원이 없어서 제가 직접 사원을 지어줍니다.
교황령이 정말 눈에 밟히네요 ;;
이제 영토를 분배해야 되는데, 현재 공작인 티무르타시의 남동생들인 카야와 베르키야루크에게 백작령을 주기로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 3형제는 제 조카입니다.
[ 어린아이에게 공작은 좀 그러니까, 우선 백작이 되렴 ]
어린아이도 남자아이라면 작위를 받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꼬맹이들에게 작위를 준걸까요?
저 동생들은 공작인 형에게 의탁중인데, (제 궁전의 소속이 아닙니다)
나의형제, 작위요구자, 공작계승권자 등등으로 인하여 관계도가 서로 막장이라 완전히 원수지간입니다.
저놈들 붙여놓으면 분명히 음모질할거고 누가 죽어도 죽을겁니다.
지금이야 아직 어리니 괜찮지만, 성인이 되는순간 100% 피가 튈겁니다. 그래서 저들을 미리 멀찍이 떨어뜨려 놓으려고요...
각자에게 영지를 하사하면, 그쪽으로 부임해서 서로간에 떨어지게 되거든요.
이번 로마 강습작전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카이코바드 장군입니다.
이 친구에게 공성지휘관 트레잇이 있어서 40%나 공성이 빨라졌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에게 큰맘먹고 카푸아 공작령을 통째로 주기로 했습니다 ^^
[ 니도 친구 아이가. 친구끼린 미안한거 엄다~ ]
친척중 1명이 퇴폐주의자가 되었는데 1차 설득이 실패했거든요. 그런데 외교력이 높으니까 한번더 설득 기회가 생기네요?
저는 1번밖에 기회가 없는줄 여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았던것 같습니다. 다행이군요.
페르시아 대탈출때에도 많은 도움이된 노장 술라이만에게도 베네벤토 영지를 하사합니다.
투르크인이 아니고 베두인인이라서, 나중에 조금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차별은 하고 싶지 않군요.
공을 세우면 당연히 포상을 줘야되니까.
모든 용병을 해산하고, 수도로 돌아가는 오스만의 정예기병.
다시 배 모아서 배태우는거 귀찮아서 걍 걸어서 오라고 했어요.
남은 이탈리아 영토에 대한 정복은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더이상 용병을 유지할 돈도 없고....
자네들도 여태 공을 많이 세웠으니 영주가 될 자격이 있어.
함단 대장군이 새로운 군사 아이디어를 설명했지만, 머리 나쁜 아프신은 그런거 이해 못합니다.
[ 알았으니까, 자네 마음대로 해봐. ]
역시 알아서 승리하는 알모라비드.
아프신의 셋째딸, 시르마가 태어납니다 ^^
[ 거봐. 짐이 안도와줘도 알아서 이긴다니까? 도대체 왜 지원군을 보내라는건지 모르겠군. 어차피 이길거면서 ]
아 제발 이제 그만!!
같은 투르크 민족, 같은 수니파 국가끼리 왜이렇게 싸우는거니.
게다가 히바는 너무 멀어요. 완전 동쪽 끝입니다. 페르시아보다 더 멀어요.
아이고...동맹 늘어나서 좋을거 하나도 없네요. 저에게 동맹 더 모으라고 댓글 다신분들 반성하세요!
어쨌든간에, 현재 오스만 제국의 상태에 대해서 중간집계를 할때가 된거 같아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아프신. 현재 나이는 36세 입니다.
능력치가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많은 전쟁과 이벤트등으로 인하여 높은 외교력과 무력을 갖게 되었고.
관리력도 10이면 괜찮죠 뭐.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음모력과 학력은 낮아서 멍청하다는걸 증명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발전을 하긴 했어요.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장남 부라크. 벌써부터 외교력이 19라니 덜덜해...
둘째 에르투룰도 천재가 아닌것에 비하면, 굉장히 트레잇도 좋고 능력치도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인함이나 영재가 달린것도 아닌 일반 양민 남캐치고는요.
오스만의 궁정 자문회!!
알라후 아크바르!
왕권을
[절대왕권] 으로 올릴지 말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올려도 딱히 파벌은 안생길거 같지만...
기술력 이정도면 괜찮나요? 전 잘 모르겠군요.
이제 궁기병 상비군도 10500명이 되어서, 마의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파벌도 하나 없습니다. 아주 말끔하군요.
하지만 여전히 칼리프는 공석이고,
성지 3개는 수복하지 못하고 파티마에게 뺏겨서 문제가 됩니다.
성지만 수복해도 종교권위가 100 만빵 찍을텐데!!
"막강한 군사력! 뛰어난 인재들! 상비군 파워! 이로써 그 누구도 우리 오스만을 넘어서는 자는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하찮은 이교도들이여! 지배해주마! 나의 '지혜' 와 '힘' 앞에 무릎을 꿇거라! "
[ 크크, 뭐래 ]
그렇습니다. 파티마는 시리아 왕국을 침공해서 거의 모든 영토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시리아는 이제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오스만을 비웃어도 할말이 없군요......
게다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 알모라비드는 갑자기 나라가 쪼개져 버렸어요 !
이베리아 반도에
[안달루시아] 왕국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물론 같은 알모라비드 가문 출신의 술탄입니다만
더이상 같은 국가는 아닙니다.
우리의 오스만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전쟁 목표는 어디로 해야 할까요?
더이상 그 누구도 막지 못하는 파티마 왕국은 어찌 해야할까요?
여러가지 의문과 고민이 남아있지만, 알라께서 항상 함께하시리라 굳게 믿으며...
알라후 아크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