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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9 13:37:09
Name 말다했죠
Subject [기타] 한국에서 스팀이 위기에 쳐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151719

우선 연합뉴스 기사를 링크합니다.

이런 마찰이 빚어지는 이유는 역시 해외와 우리나라의 게임 등급분류 시스템이 출발부터 다르기 때문인데, 미국의 ESRB, 일본의

CERO-EOCS,유럽의 PEGI 등은 기본적으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법적 구속력 없는 민간기구이며, 등급분류를 받지 않아도

일반적인 유통망을 통해 유통을 하지 못할 뿐이지만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등급분류를 받지 않고 유통을 하면 형벌까지 가할 수 있고,

예외를 늘려 시장 변화에 대처했던 점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게임위는 욕을 참 많이 먹은 기관이지만 나름대로 꾸준하게 변화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등급분류 관련해 문제가 되었던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의 모바일 게임은 이통사 오픈마켓들이 생기며 오픈마켓

에서 자체 심의를 할 수 있게 되었고(당위성도 없는 어마어마한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 인디 게임같은 경우엔 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

등급분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도 했고, 올해는 드디어 민간 등급분류기구가 상당부분 등급분류 권한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실상 이번에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페이스북 게임들을 모조리 차단한 것도 저 민간 등급분류기구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한 발

걸쳤지요. 19세 이하 게임들은 오픈마켓 모바일 게임 제외하면 저쪽 소관이니까요.

이번 스팀 사태에서 유저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ESRB나 PEGI 등의 해외 등급분류 시스템을 한국에서도 연동할 수

있게하고 사후에 문제가 있을시 그때 국내 재분류를 받는 것이겠지만 사실 기술적으로도 제도적으로도 여러 문제가 있어서 어려운

일이고, 스팀에서 등급 분류에 신경을 쓰고 피치 못하게 받지 못할 경우엔 락을 거는 것이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일 것 같습니다.

아예 스팀에서 한글 지원을 제거하고 한국내 유통사나 패치팀이 자체적으로 패치를 배포하게끔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구요.

대부분의 인디 게임들은 분류를 받지 않을테니 지역락이 걸리겠지만 어쩔 수 없지요. 이의를 제기한 쪽에서 청소년 보호와 국내업체

차별이라는 명분을 들고 있는 이상 어영부영 넘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런 사전심의 기조가 없어질 일도 없다고 봅니다.

셧다운제도 하는 나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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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드래곤
14/09/29 13:42
수정 아이콘
스팀은 해외직구 개념아닌가요? 국내서비스를 하는게 아닌데요...다이렉트게임즈같은 경우는 다 심의받은 게임만 팔고요.
말다했죠
14/09/29 13:45
수정 아이콘
공식 한글화 게임 138개 중 60개만 등급분류를 받은 점을 지적하고 있네요. 한글화 게임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Euphoria
14/09/29 13:45
수정 아이콘
show me the money!
말다했죠
14/09/29 13:48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기사를 하나 더 링크합니다.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38636
14/09/29 13:50
수정 아이콘
스팀을 막는다면 앞으로 새민련 말고 새누리 지지해야겠네요. 힘도 부족한데 적을 만드는 짓을 왜하는지 모르겠네요.
에네스티
14/09/29 13:54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스팀 막는 것을 반대하고 있나요? 새민련만 이런 삽질을 계속 뜨고있는건지 -_-;;;궁금하네요.
14/09/29 13:52
수정 아이콘
지금 기준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인거죠. 그러면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한국어로 문의 받아주는 스팀 자체가 국내 서비스나 다름 없습니다. 한국어 인터페이스까지 지원하는데요.
azurespace
14/09/29 13:52
수정 아이콘
새민련 이놈들은 새대가리들만 있나 왜 적을 늘리는 짓만 골라서 하는 거지
밀가리
14/09/29 13:59
수정 아이콘
새민련욕하기 전에 저 정책이 문제될게 있나요?
말다했죠
14/09/29 14:34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고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있을 순 없으니 털고 가야 하는 것도 현실이죠
Vienna Calling
14/09/29 14:30
수정 아이콘
지금 플스나 엑박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게임들은 다 심의를 받고 나오는거죠?
낭만드랍쉽
14/09/29 14:44
수정 아이콘
네. 불법유통이 아닌 정발되는 게임은 모두 심의받은 겁니다.
14/09/29 14:47
수정 아이콘
심의 없이 출시가 불가하죠
토죠 노조미
14/09/29 17:39
수정 아이콘
네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끔 가다 기껏 발매일까지 숨긴 작품 발매 소식이 유출되기도 하죠.
블링이
14/09/29 14:39
수정 아이콘
아우.. 파판13은 받은 뒤에 조치가 취해져야 할텐데...
14/09/29 14:41
수정 아이콘
파이널 판타지 13은 H2가 스퀘어 에닉스도 납품해서 PC판도 추가로 심의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14/09/29 14:42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이 형평성에 어긋난 건 맞긴하네요. 같은 한글화게임이라도 어떤 게임은 등급을 받아야만 유통이 되는데 다른 게임은 그냥 유통시킬 수 있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근본적으로는 '등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아마 이슈는 스팀 규제 여부가 되겠네요.
말다했죠
14/09/29 14:55
수정 아이콘
오픈마켓에 어물쩍 게임 등급분류권을 줘버린 전례가 있어서 더 문제가 되겠지요. 말씀하신대로 등급에 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데 스팀 차단 이슈로만 흐려질 것 같습니다.
光あれ
14/09/29 14:43
수정 아이콘
한국어화한다고 국내 서비스로 취급한다면 이베이나 알리익스프레스부터 어떻게 좀..
14/09/29 14:49
수정 아이콘
와 다른건 몰라도 국내 게임 심의나 똑바로 하지 개인적으로 현금화도 안되는 현질유도는 훨씬 악날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카지노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게임으로 풀어주나요?
14/09/29 14:57
수정 아이콘
Dog Sound
14/09/29 15:01
수정 아이콘
뭐 틀린 말은 아니죠. 형평성의 문제도 있고...해외 등급을 그대로 국내에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수이고...결국 스팀이 나서야 하는데 한국시장이 비용대비 수익이 나올지 어떨지...이럴때보면 대개 한국시장을 버리는 쪽을 많이 택하던데 말이죠...
엔타이어
14/09/29 15:04
수정 아이콘
스팀 입장에서는 뭐 귀찮게 하면 서비스 안하면 그만이니까요.
굳이 이거저거 맞춰주면서까지 서비스해야될 정도로 스팀이 아쉬운 입장이 아니니까요.
저들이 원하는 스팀에서 돈 뜯어내기는 성공하지 못할겁니다.
14/09/29 15:13
수정 아이콘
스팀도 한국 시장이 그렇게까지 비중 낮은 시장은 아닙니다. 꽤 되는 편에 속합니다.
14/09/29 15:22
수정 아이콘
비중 문제가 아니라 수익하고 하고 대응시 비용을 비교해서 후자가 크면 포기하겠죠.
14/09/29 15:25
수정 아이콘
스팀은 일괄 지역 제한, 요청 받은 상품만 지역 제한 해제하면 그만이니까요. 지금도 구독권에 따라서 각 상품이 지역 별 등록, 실행까지 다 관리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나 남미 시장은 그렇게 하고 있죠. 더 극단적으로 가면 상점 이용 차단하고 국내 유통 업체에 다 떠넘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원 가입&계정 이용만 허용해도 되니까요.
14/09/29 15:31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방법이 있으면 다행이긴하네요. 최소한 유통된 게임들을 계속 할수 있을테니...
14/09/29 15:11
수정 아이콘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다음 연쇄할인마 출현때 미친듯이 달려야 하나...
14/09/29 15:23
수정 아이콘
뉴스게시판에도 썼지만, 스팀은 여타 해외사이트들처럼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로만 결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뀌었나요?
그냥 해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한글'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국내법을 적용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해외 사이트에 접속해서 물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거기에 한글이 들어가있을 뿐인데.
14/09/29 15:42
수정 아이콘
판매 방식이야 어쨌든 심의받지 않은 게임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 있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심의 안 받은 게임이 다 폭력적이거나 이런건 아니겠지만 법은 법이니...
당근매니아
14/09/29 15: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런 강제등급분류 허가제를 하는 국가가..............
치킨너겟
14/09/29 16:10
수정 아이콘
+1
요정 칼괴기
14/09/29 16:27
수정 아이콘
욕하기 보다는 두가지 쟁점이 있지 않나요?

아무리 문제라도 국내법을 장사하면서 무시하는게 가능한 건가?
다른 하나는 그만 검열이나 다름 없으면서 업체 등골 빼먹는 등급제나 좀 고치시지...
LingTone
14/09/29 17:16
수정 아이콘
스팀은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도 입점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콘솔 시장에서는 심의가 사실상 강제이자 의무입니다.
대표작으로 바인딩 오브 아이작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ESRB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았죠.
그 대신 콘솔로는 발매되지 않았고, 스팀을 포함해서 PC 플랫폼에만 출시된 상태입니다. 타 회사를 통한 퍼블리싱 같은 건 당연히 없고...
이건 결국 스팀의 정책에 의한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EndMyLife
14/09/29 17:23
수정 아이콘
스팀은 정확히 국내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건 아닌걸로 압니다.
한글메뉴를 포함시킨거뿐.

결제방식도 이용방식도 서버도 전부다 해외껄 거쳐야하죠.
그냥 한글지원이 되는 해외구매 싸이트에 가까울겁니다
14/09/29 17:24
수정 아이콘
정치인놈들은 하여튼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건 스팀을 문제삼을게 아니라 국내의 병맛같은 게임 심의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게 정책입안자가 가져야 할 정상적인 생각이죠.
아싸리리이
14/09/29 17:2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즉 커뮤니케이션망의 발달로 인하여 지엽적 (국가적) 사회통제망의 효과가 없어져 가고 있는 걸 이해 못하는 집단 때문이죠.
오프라인에 최적화 되어있는 사회통제망을 온라인에 적용 시키려고 하면 할 수록 이런식의 삽질이 커질겁니다.
억지로 사회통제망안에 온라인을 가둬두려고 하면 결국 사회주의국가체제 밖에 도리가 없는데 말이죠.
꿈꾸는드래곤
14/09/29 17:27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스팀 이용자가 60~70만이나 되다니 상당하군요.국내 콘솔 유저 수치보다 많은거 아닌가요?
김티모
14/09/29 17:27
수정 아이콘
일단 게등위에서 저 질의에 뭐라고 답변하는지를 봐야겠네요.
스팀은 사실상 쇼핑몰이고, 쇼핑몰에서의 소비자의 구매를 막을 권리가 없다고 해버리면 간단할것 같은데 말이죠.
이쥴레이
14/09/29 18:10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세금을 뜯어낼수도 있겠죠.

이전 소니처럼 셧다운제 문제로 귀찮아서 서비스 페이지 종료해버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서...
뭘하던 피해는 선량한 구매(?)자에게 돌아올거 같기는 합니다.
브로콜리
14/09/29 18:12
수정 아이콘
쇼핑몰은 맞는데 파는게 마약이고 폭력적이다로 문제가 될겁니다 크크
14/09/30 00:01
수정 아이콘
마약인건 사실입니다.
제가 중독돼봐서 압니다? ㅠㅠ
EndMyLife
14/09/29 17: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팀키 판매 같은 경우.
대표적인 H2에서 운영하는 다이렉트게임즈는 하나하나 심의를 받고팔죠.
문제될건 크게 없을듯합니다. 쇼핑몰 막을거면 아마존도 막아야죠[...]
아이지스
14/09/29 19:07
수정 아이콘
심의를 사후에 하면 안되나
저항공성기
14/09/29 20:45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닌 듯 합니다만
14/09/29 20:54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저 사업 진출하려고 돈 찔러줬나 보네요.
14/09/30 00:56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걸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심의규정 때문에 미성년자가 스팀게임 구매하는것을 막겠다....물론 맞는 말인데 학생때 불법복제가 아니라 스팀으로 구매해서 할 정도면 멘탈이 성인급이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하하..
어쨋든 제가 잘 이용하고 있는건 좀 안건드리면 좋겠네요. 그나마 직장인들의 낙인데
14/09/30 04: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 했네요... 스팀에서 정품 구매할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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