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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02 02:42:58
Name 잉여레벨만렙
Subject [스타2] 이영호 선수의 스타크래프트 2 경기 6선
1. 이영호 vs 정윤종 2013년 GSL 시즌 1 Code A 3라운드 1경기 (자유의 날개)
- 당시 정윤종 선수는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미 주가가 높아진 상태였고, 이영호 선수는 달라진 게임에 적응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자날의 마지막 게임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준 경기였습니다.




2. 이영호 vs 어윤수 2014년 IEM Toronto 한국-대만지역 예선 결승 1경기 (영어 중계)
- 이영호 선수가 즐겨 사용했던 '해기토'가 제대로 나온 경기입니다. 2014년 8월의 게임 가운데 가장 기억 나는 저그전이어서 소개합니다.




3. 이영호 vs 윤영서 2014년 IEM Toronto 4강
- '만달러의 제왕' 윤영서 선수와의 혈투였고 당대 테테전 최고수들끼리의 만남이기도 했습니다.

1부



2부




4. 이영호 vs 주성욱 2014년 IEM Toronto 결승전
- 이 대회의 우승으로 이영호 선수는 2014년 블리즈컨에 도전할 가능성을 이어 나갔습니다. 2014년 8월의 대단한 기록의 마침표를 찍은 경기이기도 합니다.

1부



2부




5. 이영호 vs 원이삭 2014년 프로리그 결승전
- 많이들 보셨을 게임이라 굳이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민머리요정님의 리뷰도 있었습니다. (https://pgr21.co.kr../?b=6&n=55872)




6. KT vs Jinair 2015년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1라운드 2차전
- 이영호 선수가 올해는 많이 부진했습니다. 작년 시즌3 16강의 실패가 컸을까요. 이승현 선수에게 사령부 0개의 굴욕을 맛보기도 하고, 이동녕 선수에게 잠복 바퀴 5기에 스캔 5번을 쓰는 등 이영호 선수답지 않은 경기가 많았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놀림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군심 그마 1위가 이영호 선수라는 소문이 돌았고 군단의 심장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들을 보여줍니다.
- 이영호 선수의 공식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3킬에도 불구하고 김유진 선수의 역올킬로 KT는 탈락하고 맙니다.

1경기 vs 조성호



2경기 vs 이병렬



3경기 vs 조성주




-----------

이영호 선수는 브루드워의 전설이었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감동을 안겨줬던 게이머였습니다.
수고하셨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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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2 02:53
수정 아이콘
IEM Toronto 경기가 끝난 후 해외 중계진에게 갓이라고 불리며 절받던거 보면서 엄청 즐거웠었네요.
스타2를 제일 즐겁게 봤던 시기며 이영호 선수에게 고마웠던 때 였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5/12/02 03:29
수정 아이콘
이런 경기만 봐도 이영호 선수의 스2는 결코 실패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는 분명 좋은 선수였고, 개인리그에서는 1티어 리그에서는 아쉽긴 했으나 2티어 우승도 했고, 나빴던 때도 있었지만 좋았던 때도 많았으니까요. 단지 스1 시절에 너무나도 훌륭한 선수였을 따름이죠.

이영호 선수, 언제나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5/12/02 04: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수칠때 떠나는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비록 최정상은 아니지만 아직 승리를 따내는 게 의외인 선수도 아녔는데 말이죠 ㅜㅜ
무식론자
15/12/02 03:48
수정 아이콘
끝내 국내리그 우승을 못한건 아쉽지만, 2014년 8월의 이영호는 스1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막강 포스였죠. IEM Toronto는 국내 예선 참가선수들 면면이나 이영호의 본선 대진이나 그 무얼봐도 우승자가 곧 최강자나 다름없는 대회였고요. 스2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이영호 선수.
잉여레벨만렙
15/12/02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모든 IEM 대회는 예선부터 지옥이죠. 한국-대만 지역에서 한 명만 뽑는 경우가 많은데 달려드는 선수들은 개인리그 우승권 선수들이니..
15/12/02 04:52
수정 아이콘
올해 부진했지만, 마지막 프로리그에서 3킬이라니 정말 멋진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다음 라운드에 못간건 아쉽지만요.
15/12/02 06:58
수정 아이콘
아직도 너무 잘하는데.... 너무 아쉬워요 ㅠㅠ 푹 쉬면서 생각이 바뀌면 ...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가루맨
15/12/02 07:26
수정 아이콘
제가 모두 라이브로 봤던 경기들이군요.
하나같이 가슴 졸이면서 봤던 경기들이고, 그의 승리에 환호했었습니다.

저기에 명경기를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원이삭과의 홈스토리컵 결승전을 꼽고 싶습니다.
물론 이 경기는 이영호가 한끗 차이로 원이삭에게 트로피를 넘겨주긴 했어도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은퇴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도 군심 막판에 래더 1위를 오랫동안 유지했다니, 이 선수가 얼마나 프로 의식이 투철한 선수인지 새삼 놀라게 될 정도입니다.
공허의 유산을 1년만이라도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 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연습실 본좌였는데 그 기량을 방송 경기에서 많이 발휘하지 못 한 것도 아쉽고, 프리미어급 대회 16강에서 그리 안 따라주던 운이 조금만 더 따라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사실 4강에 한두 번 정도 갈 만한 실력은 충분히 되었다고 보거든요.
프로리그와 2 티어급 대회들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실적도 올렸고 말입니다.

앞으로 어떤 길로 가든 응원하고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만을 기원합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KT롤스터의 코치(더 나아가 감독)로 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이영호 선수의 명경기들을 볼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잉여레벨만렙
15/12/02 09:30
수정 아이콘
GSL 16강과의 악연은 정말... 잘하던 선수가 GSL 16강만 가면 판단력이 흐려지더니 역대급 실수가 나와서 탈락하고 그랬죠.
가루맨
15/12/02 10:32
수정 아이콘
승자전에 진출하고도 최종전에서 1:2로 패해서 탈락한 경우가 많아서 참 안타까웠죠.
박달봉
15/12/02 07:54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의 전설이었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감동을' 공감되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5/12/02 08:49
수정 아이콘
첫번째 언급된 디펜스에 정평이 나있는 정윤종 선수를 다방향 의료선 견제로 무너뜨리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신용운
15/12/02 09:50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윤영서나 강민수처럼 MLG,홈스토리 등등, 국내는 몰라도 준우승했던 해외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지금보다 평가가 더 좋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영호와 함께해서 스2 관람이 즐거웠습니다. 그는 은퇴해도 그 기록과 열정은 영원히 남으리라 믿습니다.
민머리요정
15/12/02 10:4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제 글이 링크되있군요 :)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IEM 토론토에서 우승하고나서,
해설진들이 갓이 돌아왔다며, 절을 하던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IEM 토론토가 유난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예선에서 철저하게 공략당했던 장민철을 상대로 최종전에서 멋지게 복수하며 진출하던 그 모습.
그리고 스누테 선수에게 끌려가던 상황에서 역스윕하며 4강에 오르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가 아닐까요.

물론 스2 전향 이후, 국내 개인리그에서 아쉽게도, 우승이 단 1차례도 없지만.....
스2 개인리그 첫 우승의 꿈을 이뤄냈던 토론토가 계속 기억에 남을 듯 싶어요.

행복했습니다. Adieu, Flash
15/12/02 12:27
수정 아이콘
해기토는 저 경기보다 어윤수랑 GSL 16강 회전목마에서 한 경기가 더 기억에 남네요.
길바닥
15/12/02 17:24
수정 아이콘
입구만 제대로막았어도
8강을갈수있었을텐데

이원표랑한거는없군요
그미친장기전
15/12/02 18:1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경기마다 이영호선수의 집중력이 살아있네요. 참 아쉽습니다. 이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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