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2/17 06:09:13
Name 오바마
Subject [스타1] 비슷한 커리어, 다른 느낌 (임이최마)


모두가 다 알지만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한번 더 써보고 싶어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사실 댓글정도로 짧게 달고 싶었는데 요즘 누가 스타크래프트1 관련 글을 올려야 말이죠....)


1. 어차피 목차는 2개밖에 없지만 일단은 서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씬의 계보이자, 최강자 계보라고 부르기도 하고, 본좌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일종의 주문같은 공식이 있습니다.
아마 모두들 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임-이-최-마-춘추전국-갓-허, 이중 춘추전국(택뱅리쌍)과 허는 시대를 설명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보통 임-이-최-마, 혹은 임-이-최-마-갓 정도로 기억하고 있을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타 선수들이 끼여있는 라인이 퍼지기도 했지만, 대개 그런 경우는 기존 라인에 속한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사장되었던게 이 판의 규칙이자 법칙이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임-이-최-마 는 신기하게도 특이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대의 최강의 프로게이머였다 같은건 당연한 공통점이고....( 임 : 00~01 / 이 : 02~03 / 최 : 04~05 / 조작범 : 2007.02.24 ~ 2007.03.03 )
양대 방송사중 한쪽 방송사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 다른 방송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통산이 아닌, 양대리그 전부 우승할때까지만의 주요 커리어를 보자면

임요환

01년 5월 5일 한빛소프트 우승 [온겜]
01년 9월 8일 코카콜라 우승 [온겜]홍진호

01년 12월 28일 2001 SKY 준우승 [온겜]


02년 4월 14일 KPGA투어 1차 우승 [엠겜]홍진호

이윤열

02년 6월 22일 KPGA투어 2차 우승 [엠겜]호지롷

02년 10월 5일 KPGA투어 3차 우승 [엠겜]

03년 1월 18일 KPGA투어 4차 우승 [엠겜]


03년 2월 14일 파나소닉 우승[온겜]

최연성

03년 11월 6일 TG삼보 우승 [엠겜]콩지노

04년 4월 18일 센게임 우승 [엠겜]

04년 8월 29일 스프리스 우승 [엠겜]


04년 11월 22일 에버2004 우승 [온겜]

조작범

05년 8월 6일 우주 우승 [엠겜]

06년 1월 14일 싸이언 준우승 [엠겜]

06년 7월 16일 프링글스 시즌1 우승 [엠겜]

06년 11월 11일 프링글스 시즌2 우승 [엠겜]


07년 2월 24일 신한은행 시즌3 우승 [온겜]

기묘하게도 본좌라인에 속했던 멤버들은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곰티비 시즌1, 시즌2 우승에 시즌3까지 결승에 올라갔을때, 김택용선수가 5대본좌로 가리라 의심치 않았던 팬들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참 신기합니다. 여기서 그만 글쓰기버튼을 누르고 이 글을 제 게임게시판에 쓴 글 목록 2번칸에 올려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제목을 바꿔야겠죠, "비슷한 커리어, 우왕 신기하당" 정도로요

하지만 저는 당시에도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하다? 내가 느끼기에 임이최와 조작범은 상당히 다른 느낌이였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요? 단순히 우승 커리어에는 나오지 않는, 당시 시대를 즐겼던 사람들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 아니였을까요?


지금은 그 글들을 찾을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아 잠깐 찾아봤을에도 찾진 못하였는데, 예전에 이런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승-8강과 우승-예선탈락중 어느것이 더 포스유지에 도움이 되는가?" 아마 이런 글이였던것 같습니다.

게임게시판과 질문게시판에서 분기별로 한번씩 나오던 글인데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아마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본좌들의 커리어를 봐라, 본좌들은 전부 당시대에 포스 쩔었다고 인정받지 않나, 이 본좌들은 전성기때 8강,16강 이런거 없었다 우승,준우승 혹은 아예 예선탈락이지 않느냐, 박정석이나 홍진호,서지훈,강민등은 우승횟수도 부족하지만, 당대에 우승해놓고 옆리그에서 8강쯤에서 탈락해서 포스유지가 안됬지 않느냐, 16강이나 8강, 심지어 4강도 예선탈락보다도 못하다"

저는 당시에 저 의견을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느낌상으론 아닌거 같았지만 실제로 본좌들은 16강 8강 그런거 없었으니까요

그당시에는 그저 그렇게 하고 넘어갔었습니다만. 대략 6~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반박해봅니다. "그런게....아닌거 같다니깐요?"


2. 서론 아닌 부분


과연 진짜 본좌들은 우승-예선탈락을 했던걸까요? 우리가 알고있던 임요환은, 이윤열은, 최연성은 반쪽짜리였다가 터져서 양대우승 했던걸까요?


임요환의 경우 : 임요환선수의 전성기는 00년도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저는 01년도부터 봐서....) 임요환 선수는 당시, 각종 대회에 나가면서 엄청나게 우승하고 다녔다고 하지요, LAST 1.07 FINAL 의 매치가 임요환 vs 기욤패트리 였던건 00년도 임요환선수의 활약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증명해주는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다른 모든 대회를 우승했지만 엠겜 우승이 02년도에나 있었던 이유는, 엠겜의 최초의 대회(당시엔 엠겜도 아니였지만)가 열린게 02년도였기 때문입니다.

임요환선수는 예선 탈락해서 포스가 유지된것도 아니며, 예선탈락해서 우승못한것이 아니였습니다. 그저 대회가 늦게 생겼을 뿐이지요

임요환 = 예선탈락 없음 (대회가 없었음)

이윤열의 경우 : 임요환선수는 당대에 대회가 없어서 우승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윤열 선수는 당대에 대회가 있는데 수상 경력이 없습니다! 100%네요 예선탈락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윤열 선수또한 00년도부터 시작한 프로게이머입니다. 00년도에 데뷔해서 지역 PC방대회, 충남대서버, 게임아이레더, 길드전등등 작은 군소대회만 출전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때 스타리그 멀쩡히 있었는데 왜 그랬냐고요? 지금이야 미친고딩들이 데뷔하곤 하지만, 00년,01년이면 이윤열 선수가 17살, 18살이던 시기입니다. (임요환선수 21살,22살) 당시엔 프로게이머가 직업도 아니였고 그저 취미였던 선수입니다. 바로 몇달전에 경북 구미의 PC방에서 게임하던 선수인데 그런 어려운건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다가 02년 겜비씨(엠겜) 종족최강전에 나갔다가 대활약을 하면서 아마추어 초고수가 프로계에 입문하기 시작합니다. 프로계에 입문한 이윤열은 왜 엠겜에서만 우승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윤열선수와 엠겜의 관계가 돈독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윤열선수는 엠겜의 일정과, 온겜의 예선일정이 겹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따지면 엠겜의 겹치는 일정은 정규 스타리그도 아니였고 온겜은 스타리그 예선이였으니 온겜을 택하는게 더 맞아 보입니다. 물론 당시에도 온겜을 택하는게 맞다고 다들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일정이 겹치자 엠겜과의 관계를 생각해 엠겜을 택했고 그로인해 온겜에서의 기록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일정이 겹쳤을 뿐이지요

이윤열 = 예선탈락 없음 (예선 불참, 일정이 겹쳤음)

최연성의 경우 : 임요환선수는 대회가 없었고 이윤열선수는, 당시 온겜엠겜간 상호 협력이 없었기 때문에 일정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최연성선수가 활동한 03년도는 이미 양대리그가 확립되어 있었고 일정또한 서로 교류하며 겹치지 않게 하였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예선탈락이군요, 엠겜우승 3번할동안 온겜우승 못했으면 전성기 온 이후에도 최소 3번은 예선탈락 아닌가요? 이것은 현재와 과거의 방식차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근래의 스타리그는 결승이 끝나면 - 다음시즌 예선을 하고, 예선통과자들이 또다시 겨뤄서 본선진출자를 뽑습니다. 7월에 예선을 참가하면 9월달에 하는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나갈수 있는것이죠  스타리그-예선-스타리그-예선 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당시에는 달랐습니다.

이 당시에는 스타리그를 하면서 동시에 예선(챌린지리그)또한 진행되었습니다. 챔피언스 코리아(온겜) - 챌린저스 코리아(나겜)의 방식과 유사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감이 안오실 겁니다. 이 방식대로 하면 스타리그와 챌린지리그의 사이클은 맞지 않습니다. 즉 이당시에는 7월에 예선참가하면 9월스타리그가 아니라, 12월에 하는 스타리그에 참가하는게 됩니다. 내가 지금 예선에 참가신청을 했으면 이건 다음스타리그에 참가하는 예선이 아니라, 다다음 스타리그에 참가하는 예선이 되는것이죠, 그래서 최연성 선수는 전성기 시절에 3번이나 예선탈락하지 않았습니다. 최연성선수는 온겜에서 2003 1st 챌린지와, 2003 2nd 챌린지에 탈락했습니다. 이중 1st 챌린지는 최연성선수의 첫 데뷔전입니다. 전성기고 뭐고 첫 데뷔전이였을 뿐이지요. 2nd 챌린지에서는 4전 4승을 거두어 24강까지 올라갔으나 이현승-변길섭선수에게 패배해 탈락합니다. 이때가 03년 8월이고, 데뷔한지 5달되었던 때입니다. 이 탈락 후, 03년 9월에 시작한 TG삼보 MSL(9월~11월)에서 최연성선수는 포텐터진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하고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전설의 최연성을 이겨라 팀리그도 03년 10월 이때쯤부터 입니다.

03년도 하반기부터 포텐터진 최연성 선수는, 그 다음 예선인 03년도 12월에 시작한 2003 3rd 예선을 통과하였으며 이 예선을 통과해 04년 4월 30일에 시작한 질레트 스타리그에 참가하게 됩니다. 12월에 참가한 예선으로, 거진 6달뒤에 있는 스타리그에 참여하게 된거죠, 즉 최연성선수는 전성기때 예선탈락을 한게 아니였습니다.

최연성 = 예선탈락 없음 (예선통과했으나 예선-스타리그 간의 간극이 길었을뿐)

조작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lash7vision
15/12/17 07:3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 임이최마 중에 이윤열은 다른 세 사람보다 훨씬 더 높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 않나? 해서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전성기를 한정해서
쓰신 글이었군요...
다만 임요환 전성기에 WCG 2회 우승 커리어도 넣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임요환의 경우에는 전성기 끝물에야 KPGA가 생겼고(그 이전에 월별대회가 있었지만 이건 잘 쳐주지 않으니...) 01~02 WCG 위상이 택뱅리쌍 시대의 WCG보다는 더 높다고 생각해서요.
Flash7vision
15/12/17 07:4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바마님 글을 보고도 느낀 것이, 임이최마 본좌론을 손질해서 이영호를 넣을 거면 이제동도 같이 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이윤열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임최마보다 못한 게 뭐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특히 스타리그에서 여러 번 예선탈락한 마모씨보다 흔히 말하는 전성기 포스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넌센스라고 봐서요.
15/12/17 08:19
수정 아이콘
포스란 것은 주관적이니까요.
Flash7vision
15/12/17 08:57
수정 아이콘
흠 그런가요 전 2006년 마씨가 MSL에서 계속 우승할 때도 스타리그 가면 광탈하겠지 이런 느낌이라서요...
(물론 양대리그 동시 결승 진출할 시기는 대단했지만)
15/12/17 09:0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주관적이죠.
15/12/17 08:19
수정 아이콘
이유야 설명하기 나름이고...
ohmylove
15/12/17 08:21
수정 아이콘
기욤도 넣어야..
구밀복검
15/12/17 12:11
수정 아이콘
마레기가 고평가 되는 이유는 결국 전성기에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 승승장구했기 때문인데, 막상 기록 따져보면 2시즌이든 3시즌이든 6시즌이든 9시즌이든 어떤 기간으로 잡아도 이제동 > 마레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전성기 동안의 양대 개인리그 본선 이외의 활약(프로리그라든가, 기타대회 입상경력이라든가)을 따지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Flash7vision
15/12/17 12:24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도 다른 사이트에서 스타 얘기가 나올 때마다 마씨 포스가 이제동 포스가 훨씬 더 대단했다는 말이 종종 나오는데 쓴웃음이 좀 나옵니다. 물론 양대리그 동시 결승 경험 유무로 그런 말이 나오는 게 이해는 가지만, 그마저도 겨우 한 시즌만 마씨가 이제동보다 대단했다는 것이기에 높게 쳐줄 필요가 없다고 보고요.
와이고수에서 살펴보면 승률 같은 부수적인 요소도 이제동이 마재윤에게 뒤질 것이 없고, 비공식 대회와 프로리그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팀리그에서 이제동보다 높은 선수는 이영호 한 사람 뿐이고 이제동은 곰클, WCG 우승 경력이 있으니)
이렇게 말하면 마재윤은 저그 최초였다 말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테란) 최초 본좌인 임요환의 전성기는 그렇게 높이 평가 받지 않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구밀복검
15/12/17 12:28
수정 아이콘
뭐 양대 동시 결승 진출도 이제동 역시 달성했죠 흐흐. 그게 한한중미의 일부였을 따름이지만...
Flash7vision
15/12/17 12:48
수정 아이콘
아 이제동도 대한항공2 - 빅파일 때 양대 결승 갔었죠 잠시 잊었네요 크크크.

p.s 팟빵에서 매주 입축구 진짜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구밀복검
15/12/17 12: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전설의황제
15/12/17 13:15
수정 아이콘
임펙트만 따지면 마레기가 위라고 생각합니다
플플토
15/12/18 01:17
수정 아이콘
마XX 보다 이제동이 부족한거 딱 하나가 스토리? 였던거 같아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토리상의 마지막 방점을 못찍는 .. 위너스결승 vs CJ 전에서 미친 경기력 보여주면서 3킬하고, (맞는진 모르겠는데 그전 KT전도 명경기 남기면서 선봉올킬했던거 같구요) 그래도 팀이 이겼으면 됬을텐데 역올킬 당하고요..
ohmylove
15/12/17 08:14
수정 아이콘
크크 되게 웃기네요

마조작 최강자였던 기간 2007.02.24 ~ 2007.03.03 ..;;

뭐 실질적인 원탑이었던 기간은 오래되었으나 온겜넷 우승 전까지 말이 많아서..
15/12/17 09:31
수정 아이콘
조작범이 아직 신인시절이었지만 온게임넷 예선 기록 살펴보면 재밌는게 박지호에게 머큐리에서 지면서 떨어진것도 있는것으로 크크
15/12/17 09:41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 택은 저주를 받은건가 싶네요.
딴 얘기지만 임요환이 이영호보다 낫지만 메시가 펠레보다 낫지 라는 감정을 가지는 자신이 항상 불만스럽네요.
직접 봐서 그런가..
술마시면동네개
15/12/17 10:07
수정 아이콘
마레기는 언급할 가치가 더이상 없다고 생각해서 빼놓고더라도 임이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스타성의 임요환

커리어의 이윤열

단기포스의 최연성정도로 생각합니다
율곡이이
15/12/17 10:08
수정 아이콘
이 당시 달랐던 토너먼트 제도도 한 몫 한거 아닐까요? 엠겜에서 연속 우승자가 많은게...
Damulhanol
15/12/17 10:2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이영호 이제동은 최연성 마모씨하고는 솔직히 비교불가라 생각합니다 딱히 임이최마 라인이 그시대를 대표하는데 적절한지 의문이 들구요
15/12/17 10:28
수정 아이콘
마모씨는 몰라도, 최연성이 이윤열 이영호 이제동에 비교불가가 될 이유가있을까 싶네요. 그 이윤열 전성기를 끝낸게 최연성입니다.
저격수 역할에만 그친게 아니라, 양대리그에 걸쳐 우승커리어도 차근차근 쌓았기 때문에 '비교불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로미어
15/12/17 13:42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꾸준하지 못해서 이윤열의 커리어에는 비하지 못하지만
역대 본좌들 중에서도 단기포스는 최연성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재패도 있었지만 mbc 팀리그가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당시 팀리그가 팀배틀 식이였는데
제 기억으로는 4u 팀이였나? 그때 최연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선수들이 죽을 써서 1승도 겨우 거둘때 최연성이 매번 등판해서 올킬 올킬 올킬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연성 혼자서 프로리그를 결승전에 올려놔서 1회 우승 시켜버렸죠(전혀 과장 없이)
이런 전례는 최연성이 전무하지 않나요?
물론 팀배틀 방식이 지속되었다면 이영호 혹은 김택용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두 선수가 프로리그 다승과 승률이 높았으니까요)

그리고 개인 리그에서는 경기를 이길때 관광버스가 언급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누르는 경기력이 참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저게안죽네
15/12/17 16:5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꾸준하지 못했다는 것도 데뷔가 늦은 점과 매년 결승에 올랐던 이윤열이나
전성기가 이미 몇년전에 지나고도 결승에 오른 임요환에 비해 그런거지 상당히 꾸준히 개인리그 상위권에 올랐었죠.
다리기
15/12/19 03:2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후로는 그 이영호가 유일하죠. 팀리구 활약상과 포스로 치면요. 그나마도 이영호 때는 이제동 같은 대항마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최연성 때는 누가 한 번 잡으면 선동렬이 홈런 맞은 날 같은 느낌이었던..
트릴비
15/12/17 11:21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라니!! 분노하면서 글에 들어옴 -> 조작범이라고 써있어서 안심 + 전성기 기록을 평가하는거야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 마지막 짤방에서 빵터짐
테크를 밟았습니다
구밀복검
15/12/17 11:48
수정 아이콘
이윤열은 찾아보니 02년 3월 16일, 그러니까 KPGA 2차 투어와 동 시기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 OSL 예선에서 탈락한 기록이 있네요. 뭐 탈락은 3월이고 개막은 4월이니 동 시기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KPGA 2차 투어와 네이트 OSL 자체는 동 시기 대회고, KPGA 2차 투어 예선은 네이트 OSL 예선 이전인 2월에 이미 열려서 이윤열이 통과한 상태였으니까. 비슷하게 최연성의 7월 2차 챌린지 리그 탈락을 TG 삼보와 동시기로 볼 수 있고요(2차 챌린지 리그 예선 진행과 동 시기에 1차 마이너리그 예선 진행). 그래도 뭐 마레기처럼 왕조 건설을 하던 중에 밥먹듯 떨어진 것은 아니니 궤가 다르기는 합니다.

여하간 포스가 착시에 좌우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제동이 광3패 한 거나 아발론 4강에서 김윤환에게 진 것, 이윤열이 센게임배에서 최연성에게 패배한 것 등은 그들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었던 반면, 마레기가 PC방에서 안상원이나 한승엽, 진영수, 이제동 같은 선수들에게 진 것은 언급조차 잘 안 되죠. 물론 PC방리거라고 간간히 까이긴 하지만 애초에 눈 앞에서 펼쳐진 게 아니었기에, PC방리거라는 명분으로 비판은 당할지언정 마레기의 기량에 대해 시청자들이 느끼는 체감 자체가 대폭 하락하지는 않았죠. 만약 마레기가 하부리그가 아닌 개인리그 본선 방송 무대에서 안상원이나 한승엽, 진영수, 이제동 같은 선수들에게 탈락 당하는 모습이 만인이 보고 있는 가운데에 생중계 되었다면, 만인의 공감대에 놓여있던 '마재윤은 질 것 같지가 않다'는, 천하무적 유아독존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겜 PC방 유저라고 까였던 것 이상으로 까였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네요.

더불어 PC방으로 추락한 것이나 PC방에서 탈락한 것도 엄연히 경력의 일부분이고, 크나큰 실패이므로(최강자/본좌 운운하는 선수에게 있어 PC방 탈락 이상의 불명예와 오점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른 입상 기록이 선수의 평가에 누적되어 가점 받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누적되어 감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개인리그 우승, 그러니까 개인리그에서의 성공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개인리그 PC방 광탈, 곧 개인리그에서의 실패의 무게도 그만치로 중시해야죠. 그리고 그 점에서 이영호가 대단하고요. 처음 양대 본선 진출 한 이후에는 PC방에 아예 간 적도 없고, PC방에서 떨어진 것도 데뷔 직후 1번에 불과하거든요. PC방 구경 자체를 안 했다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도 이 부분에서는 특출난 편인데 중간에 한동욱-손찬웅-박수범에게 차례로 털리며 예선으로 떨어진 후 PC방 탈락한 적이 있어서 이영호만은 못하다고 보네요.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다는 압도적이지만.
전설의황제
15/12/17 13:13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임펙트가 컸던것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대회에서 다 이겼다는점이죠 ..
슈퍼파이트에서 당시군입대전 전대본좌 임요환을 3:0으로 압살
양대리그우승자매치에서 이윤열상대로 3:1완승
4차대회에선 혼자나와서 cj를 전승으로 우승시키고
양대리그에선 저그압살맵을 깔고 사람들이 주목하는 상황에서 검증을 다 이겨내고 결승까지 진출하고
마무리는 이윤열 커맨드를 따먹고 압승 ...
마레기가 프로리그에서의 누적은 별로지만 2006년시즌전적만 놓고보면 80%에 달하는전적이고
패배도 거의 저저전정도였으니 ..(김준영,박태민) 심지어 cj가 프로리그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때도 마주작은 이겼었죠
그런면에서 마주작은 거의 스타판 임펙트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황제
15/12/17 13:16
수정 아이콘
이윤열과 최연성 모두 예선 한번씩 탈락한적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전에는 신인시절이었지만 본좌모드시작시점에 이재훈에게 pc방예선결승에서 2:1로패해서 떨어졌었죠

최연성도 처음에 한번 떨어졌었고...
버스를잡자
15/12/17 13:43
수정 아이콘
포스라는건 결국 그 선수 전성기에 비빌만한 선수가 있었냐는건데(단순 전적 몇대몇이니 천적이 있었다 뭐 이런게 아니라)

그런면에서 이제동은 이영호 때문에 손해를 봐도 너무 많이 봤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12/17 18:05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저그전 김택용, 역대 최강 이영호.. ㅠㅠ
이 두명만 없었다면 이제동의 커리어가 어떻게 마감되었을까요?
15/12/17 20:33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이제동의 커리어를 막은적은 전혀없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12/17 20:4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의 위상이 지금보다는 더 올라갔을테니까요.
위너스의 다승왕은 거의 김택용과 리쌍이었는데, 이제동이 패배한 대부분의 상대가 아무래도 이영호와 김택용일테니까요.
아저게안죽네
15/12/17 13:5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임이최의 전성기에 다 결승에서 만났네요. 과연 갓과 계속 부딪힌 이제동 선수와
임이최의 전성기와 부딪힌 홍진호 선수중에 누가 더 불행한 걸까요?
오바마
15/12/17 15:40
수정 아이콘
크끄즈므....
내사랑사랑아
15/12/17 21:57
수정 아이콘
거기에 깨알같이 4대 테란이라 불리던 서지훈이랑도 만났었죠
슈바인슈타이거
15/12/18 21:5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윤열,최연성 각각한번이냐
갓영호만 4번이냐..
절름발이이리
15/12/20 01:51
수정 아이콘
강력함으로 따지면 이영호가 임이최를 압도합니다.
다만 홍진호는 맵이 더 불운했죠.
우리형
15/12/17 16:38
수정 아이콘
마모씨는 본좌 인정 안하는 사람들이 "니가 본좌면 이거도 해봐" "저거도 해봐" 하는거 퀘스트 깨듯이 다 해내가지고 본좌 종결시켰죠. 본좌등극하는 시나리오도 드라마틱해서 임펙트가 큰 것 같네요(저그한테 불리한 맵 대부분.. 저그가 마모씨뿐인데다 아이디도..)
15/12/18 03:50
수정 아이콘
마무리로 3일 천하까지....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12/17 18:1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전성기일때 게임리그가 탄생. 시작부터 전성기.
이윤열은 데뷔하면서부터 천재. 시작부터 전성기.
최연성은 데뷔하면서부터 괴물. 시작부터 전성기.
마재윤은 어디 누가 잘한다더라, 아직은 박성준이지. 아니야 조용호지, 서지훈하고 팀플하던애?? 수비만하다가 엘리되던데?
그러다가 ktf를 올킬하면서 슬슬 페이스를 올린 케이스인걸요.

애초에 전성기가 온 시점이 달라요.
임이최가 등장부터 부정할 수 없는 최강자였다면, 마재윤은 등장부터 기존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의 팬들때문에 저그유저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못 받았는걸요. 그러다 박성준 부진하고, 조용호 잡으면서 저그 통일하고.
플토전은 그냥 씹어먹는거고, 테란전이 약하지 않겠는가 했더니 저그 킬러라는 테란들 줄줄이 갈아마시고.
누구라면 이길 수 있어 했더니 슈퍼파이트에서 경기 잡아주고..
아 그렇지. 우리에겐 광통령이 있었지. 했더니 압살하고, 그러다 최후의 보루 이윤열이 남았는데, 처참하게 깨지고..
그래 니가 본좌다. 다 해먹어라. 했더니 1주일 뒤에 푸켓에서 놀다온 어디 보도듣도 못한 프로토스에게 멀리멀리 다녀온 후 그대로 사요나라...
진짜 저그의 시나리오 그 자체죠.

홍진호 선수 팬이라 박성준, 마재윤 모두 싫었는데 그나마 박성준은 홍진호와 유사한 공격형 저그라 호감이었다면 마재윤은 정말 인정하기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화끈하지도 않고 느물느물 시간이 지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겨버리는 스타일이라... 아오... ㅠㅠ
15/12/17 20:38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전부 다 그들의 스토리와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 흐름. 경기들도 거의 다 봤었는데요(피지알러면 당연한?)

제가 워낙 커리어 비교나 자료 훑어보는 식의 비교는 싫어하는 편이고, 그냥 눈으로 본 선수들중에 누가 스타를 더 잘했고, 누가 더 압도적이었고, 스토리가 있었는가 이런 부분으로 주로 보는 편인데..

포스를 놓고 말하면 마레기가 최고였습니다. 마레기의 디파일러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당시 열렸던 슈퍼파이트.. 테란 왕조를 개박살낸 마레기는 저한테 악몽이자 저그 그 자체였습니다.
성전이라 불리는 대결에서도 저그 그 자체같은 경기력과 스타일 운영. 재앙과도 같은 존재이자 아이디같이 저그의 구세주이자 유일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최연성 이윤열도 팀리그에서의 미친 포스들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났지만
마레기는 특히 더 기억에 남네요. 조작을 해서 그런가?
살다보니별일이
15/12/18 13:3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솔직히 마재윤의 '누구누구 이겨봐' 해서 깨고 다닌건 그냥 좀 잘한다, 정도 느낌이었네요. 애초에 당시 마재윤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후보들 (강민 이윤열 전상욱 변형태 진영수) 이라, 그냥 마재윤의 강력함을 '확인' 시킬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새로운 도전자가 아니라, 이미 밑에 있던 도전자랑 그냥 한판 떠서 확인시키는구나 정도? 그나마 변형태는 같은팀이라서 혹시 막을수 있지 않을까싶긴했지만.

다만 항상 테란한테 치여살던 저그였다는 점, 마재윤을 사실상 저격하려고 만든 테란맵들을 다 이겨냈다는 점, 그리고 기정사실화 되어있던 양대 동시우승 직전에 급격하게 무너졌다는 점. 이 3가지가 유독 마재윤의 포스를 돋보이게 한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가장 인상적인 마재윤의 2 (조작 빼고)가지 모습은, 온갖 방해물 다 이겨내고 우승한것과 김택용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박살난 거죠. 이 두가지 모습의 괴리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포스가 돋보이는것 같아요.
15/12/17 22:20
수정 아이콘
마레기 피시방 클라스 쩌네요
내사랑사랑아
15/12/17 22:23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단어가 사용되던 시기랑도 연관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임이최 시절엔 본좌라는 단어를 사용 안했던걸로 기억하고 아마 최초로 본좌라는 단어가 쓰이던게 본좌라인이 아닌 박성준 선수 별명으로 쓰이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본좌라인 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쓰이면서 임이최는 본좌라인의 베이스로 깔렸고 조작범은 본좌라인이다, 아니다에 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났었고 그것에대한 태클은 항상 양대리그 중 하나인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은 커녕 진출도 못 해봤다는 것이였죠

뭐 결국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을 성공하더니 우승하면서 로얄로더가 되버리고 본좌라인에 들어갔죠 당시에 엠겜에서는 장기집권하면서 마틀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걸 감안하면 그때 당시의 맵 밸런스는 거의 조작범 죽일려고 만들었다해도 과언이아닌 테란맵들이였는데(롱기, 리템) 나머지 저그들 다떨어져 나갈동안 혼자 양대리그 결승에 진출을 해버렸죠 4강에서 테란 변형태, 진영수를 꺽고 온게임넷에서 테란 이윤열을 잡고 우승했으니 뭐 더 이상 본좌가 아니다라고 반박할꺼리가 없었죠 7일 후 토스한테 질 거라곤 상상도 못 했지만

그 이후에도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등의 선수가 본좌논쟁에 활발하게 이름이 거론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작범 이후 msl 3연속 결승진출을 하며 차기 본좌에 가장 가까워보였던 김택용, 그리고 09년도에 이제동이 본좌라인에 거의 다왔는데 아쉽게 미끌했던 기억도 나네요 09년9월에 입대하는 바람에 갓의 탄생은 보질 못 했네요
한걸음
15/12/18 10:24
수정 아이콘
우승 시즌 예선도 실제로는 탈락이었죠. 와일드카드로 올라갔을 뿐. 결국 온겜 예선 통과해본 적이 없는 선수가 바로 마..
15/12/18 01: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전성기 때는 잘 안봐서 모르겠고,
이윤열 전성기 때는 온겜, 엠겜 리그도 있지만 프리미어 리그,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등 리그가 엄청 많았고
그 대부분에서 상위권의 성적이었죠. 반쪽짜리랑은 비교할 가치도 없습니다.
최연성은 입터는게 정말 싫었던 선수(KT팬이어서 더 그런걸수도)이지만 단기포스는 추종 불허였죠.
대저그전 14승 1패 이런식에 팀리그는 최연성을 이겨라였죠.
반면 마레기는 엠겜 포스는 인정하지만, 양쪽 다 하면 결국 반쪽 리거일 뿐이죠.
프로리그 다승왕은 한적 있나요? 아니면 팀을 우승으로 이끈적있나요?
비교할 가치도 없습니다.
15/12/18 04: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양대리그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커리어가 저평가된 케이스죠. 실제로 임요환의 최전성기에는 MSL 그런거 없었습니다. 혹자는 MSL 생긴 다음 우승하면 되지 않느냐는 소리도 하던데, 어떤 선수든 전성기는 있기 마련인거죠. 이런식의 논리는 후대에 또 이윤열의 KPGA 3연패를 폄하하기 위해서 반복되는걸 보면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이 방면에서 최대의 희생자는 기욤, 그리고 홍진호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양대리그'라는 틀에서 생각하자면, 임요환은 3회 우승이 아니라 최소 5회 우승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 KIGL 왕중왕전(야구의 포시 우승과 같은 개념입니다. 정규리그보다 압도적으로 연말정상대결의 규모가 컸죠)과 2001년 상반기의 제3차 게임큐 스타리그와 초대 WCG는 관심도와 규모 등 면면을 고려해봤을 때 충분히 메이저 대회였어요. 하지만 KIGL 왕중왕전의 경우 2000년도까지 난무하던 고액상금 대회의 편린일 뿐이라고 폄하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게임큐 3차 스타리그와 제1회 WCG는 우후죽순처럼 돋아나던 거액의 단발성 오프라인 대회들의 거품이 꺼진 2001년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온오프에서 모두 함께 가장 큰 관심을 끈 대회들이죠. 특히 한국대표 선발전부터 본선까지 22전 전승으로 우승한 제1차 WCG는 꽤나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02년 WCG 우승은 메이저 우승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한국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았다는게 크죠. 오히려 그때까지의 한국과 해외의 실력격차를 고려해보면 본선의 수준 자체는 그렇게까지 저평가받을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메이저 우승급으로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24 [스타1] [후기] KT GiGA 레전드 매치 다녀왔습니다 [23] RookieKid10680 16/02/21 10680 0
58690 [스타1] 이영호가 철구와 같이 아프리카 방송을 한다면? [313] 에버그린23488 16/02/15 23488 1
58685 [스타1] 이영호 선수가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72] Manchester United12754 16/02/14 12754 2
58634 [스타1] 김구현 김윤환이 아프리카로 오는군요. [66] aRashi13847 16/02/03 13847 0
58565 [스타1] 소닉 스타리그를 추억하며 [1] 꽁꽁슈10123 16/01/19 10123 1
58534 [스타1] 반트 스타리그가 마지막일까요? [34] 안드로마케12801 16/01/12 12801 3
58499 [스타1] 홍진호 우승하는 영상.youtube [38] 이진아10777 16/01/05 10777 5
58495 [스타1] 2006년 꽤나 볼만했던 서바이버리그 저프전 3전제.avi [1] SKY927887 16/01/04 7887 2
58486 [스타1]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의 법적 처리. [20] 카우카우파이넌스16801 16/01/01 16801 28
58473 댓글잠금 [스타1] 스타1은 왜 더이상 리그 지속이 불가능일까요? [165] 삭제됨21995 15/12/28 21995 3
58464 [스타1] 03년 1월, 싱거웠을수도 있었지만 임팩트 강하게 남았던 테저전.avi [7] SKY9210089 15/12/25 10089 0
58446 [스타1] 대회기간 정말 길었던 개인리그.txt [39] SKY9210407 15/12/22 10407 0
58443 [스타1] 이영호 전 선수에게 고맙습니다. [18] 하민수민유민아빠11287 15/12/22 11287 9
58441 [스타1] 택뱅리쌍 이전 주요 프로게이머 팀단위리그 성적 [18] 전설의황제8788 15/12/21 8788 0
58431 [스타1] 전성기 전적으로 본 임이최마리쌍 [88] 전설의황제17948 15/12/19 17948 5
58429 [스타1] 공군 ACE. 그들이 찬란하게 빛났던 5년 전 오늘 [17] Finding Joe10180 15/12/19 10180 6
58414 [스타1] 비슷한 커리어, 다른 느낌 (임이최마) [47] 오바마12674 15/12/17 12674 0
58404 [스타1] 개인적으로 비교해 본 홍진호 vs 조용호 [81] 전설의황제12535 15/12/15 12535 0
58385 [스타1] 후로리그의 추억... [60] 아싸라비아10325 15/12/12 10325 6
58381 [스타1] BGM이 정말 좋았던 숨겨진(?) 엠겜 프로리그 시즌.avi [6] SKY9212171 15/12/11 12171 1
58301 [스타1] 이영호 선수 하이라이트 [34] SHIELD11835 15/12/02 11835 12
58297 [스타1] 박경락vs박용욱, 첫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 첫세트에 걸맞는 명승부.avi [17] SKY928150 15/12/01 8150 3
58282 [스타1] 스타1 프로리그가 분할중계때문에 망했다? [59] 고러쉬9699 15/11/29 9699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