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2/22 10:33:09
Name 김연우
Subject [스타2] 협동전 잡담

* 링크는 제가 플레이한 영상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에서 찾은 협동전 관련 짤입니다.


1.  1:1은 하기 싫어
- 1:1 레더는 조금 하다가 말게 되었습니다. 템포 빨라졌고 컨트롤 할거 많고 뭐 그런거 좋긴 한데, 일단 긴장감이 너무 높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 스트레스를 극복할만한 재미도 안느껴져서요.
- 기습이 먹히느냐, 기습을 막느냐 싸움이다보니 긴장감이 너무 강하고, 테란은 자날적부터 그냥 해불선, 거기에 지뢰 섞어준게 군심이고, 거기에 다시 해방선 섞는게 공유이다보니 게임이 그닥 다를 바가 없습니다.
- 거기다 추가 확장을 강조하다보니 빌드 조립하는 재미도 없어졌네요. 무조건 사령부 건설, 추가적으로 트리플 먹고 나서 시작하다보니
- 생각해보니 협동전과 레더의 차이는,  협동전은 병력과 병력간 대전이 주류이고, 레더는 일꾼 학살/일꾼 대피가 주류라는 점인거 같네요.


2. 협동전의 영웅들
- 어차피 테란,토스,저그 아닌가... 싶었는데 영웅끼리 정말 다릅니다.    바이오닉의 레이너, 메카닉의 스완, 영웅무쌍&정예병의 캐리건, 물량&자폭의 자가라, 옛날 토스 아르타니스, 무지 쌘 보라준,  유닛 뽑지마의 카락스 등
- 맵이 적고 AI가 쉽다는건 좀 아쉽지만, 영웅끼리 개성이 좋다보니 그래도 이거저거하면서 즐길 순 있습니다. 그마저도 볼륨이 많단 느낌은 안들지만요.
- 도저희 이해 할수 없었던, 공격력 8짜리 광전사를 가진 아르타니스가 공격력 16이 된 후 제법 모든 사령관이 그럭저럭 할만해진거 같습니다. 다만 보라준 혼자 너무 좋은데, 그것만 좀 너프하면 영웅간 밸런스는 좋아질거 같네요.



3. 너무 쉬워
-  모두들 이야기하듯, 난이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주 어려움의 난이도가 꾸준히 올라가긴 하지만, 그래도 쉽습니다. 은폐 벤시, 핵이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테란이 그나마 제일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이지요.
- 아, 카락스 패치 이후 좀 어려웠습니다. 미션 난이도가 올라간게 아니라, 매칭하면 1렙 카락스과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새로 생긴 맵은 절대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맵이다보니... (제발 천상석 위에 유닛 좀 올려주세요)
- 다만 이건, 블리자드에서 협동전을 '입문자/초심자용'으로만 생각하고 개발했는데, 의외로 폭넓은 사람들이 하게 되면서 생긴 미스매치인거 같습니다. 꾸준히 난이도를 올리겠지요.



4. 확장 지원 좀 늘려죠
- 멀티는 항상 하나, 즉 자원줄 두개로만 해야합니다.
- 트리플이 기본인 멀티를 하다가, 더블로 플레이하려니 답답하네요. 다양성 측면에서 좀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지게로봇 팍팍 떨구고 해불 팍팍 쏟아붇는 느낌이 좋아서, 레이너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영웅들은 자원이 너무 고달파서.



5. 맵 좀 늘려죠
- 낮과 밤의 감염된 테란이 밀려오던 재앙, 자원 모으는게 목적인 비열한 항구, 진짜 천공기가 등장하는 정문 돌파, 몰락한 미래를 기리는 암흑 속에서 등 추가할만한 맵은 많은거 같습니다.
- 이왕이면 '최대한 오래 버티기'류, 그러니가 암흑속에서 같은 맵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코어링 도전을 위해서요.



6. 협동전 영웅들로 대전은 안될까?
- 협동전을 주욱 즐기다보니, AI대신 사람이랑 게임할 순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론 그냥 일반 팀플이면, 영웅 스킬의 일꾼 학살이 쌔다보니 그냥 적용하는건 안되겠죠.
- 마치 AOS류, 롤을 게임하듯, 각자의 본진은 우물에 배치되고 우물 주변은 영웅스킬(+스완의 레이저)사용 못함, AOS류처럼 아몬의 유닛들 계속 리젠됨, 이런 식으로 테러 없이 그냥 '병력과 병력간의 교전'만 해주는 게임 나오면 좋을거 같아요.



협동전은 그다지 기대 안한 컨텐츠였는데, 캠페인을 끝낸 현재 제일 열심히 즐기는 컨텐츠가 돼었습니다.
이왕 개발한 김에, 진짜 6번에서 말한 AOS스타일의 사람과 사람간의 대전이 되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되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5/12/22 10:40
수정 아이콘
꿀잼이죠 크크
아케이드를 본사에서 직접 만들면 어느 정도 퀄리티가 나오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느낌입니다.
매지산
15/12/22 10:41
수정 아이콘
협동전 초창기때 달리고 이젠 한판도 벅차네요. 바로 현자타임이 와서; 난이도가 좀 높아지면 그래도 할만 할 거 같은데 말이죠.
15/12/22 11:04
수정 아이콘
지겹긴 해도 가볍게 하기에 이거보다 좋은 것 없네요
맵이 좀 더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15/12/22 11:12
수정 아이콘
협동전은 왜 두명밖에 할 수 없는가.... 다인용 협동전이 필요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5/12/22 11:25
수정 아이콘
3인용 협동전 맵도 한번 나오면 좋겠어요. 렉이 좀 걱정되지만..
15/12/22 11:26
수정 아이콘
전 출시전에 잔뜩 부풀려놨던 기대에 상당히 못미쳐서 좀 실망했네요. 이틀만에 영웅 대부분 만렙찍고 맵 돌려먹기라 딱히 할 것도 없고...
말씀대로 확장이 많아서 치열하게 멀티가 요구되고, 사이즈가 큰 맵이 나왔으면도 싶어요. 그런데 블리자드 얘네 최근 스타일상 시간이 늘어지는 컨텐츠는 내놓을리 없을듯 싶고.
물론 저도 공유 클베까지 쭉 마스터로 달려오던 1:1 래더는 이제 너무 지쳐서 못따라가겠더군요.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게임을 할 이유가 뭔가 싶어서 진작에 관심을 끊어버렸네요. 또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던게 캠페인과 섬멸전이 어느정도 유사함, 즉 연결고리가 있어야 나름의 판타지가 구축된다는 점이었는데... 공유에선 그마저도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딱히 섬멸전을 할 가치를 못느끼겠더라구요.
15/12/22 11:28
수정 아이콘
협동전 아주어려움도 많이 쉽나요? 레벨이 낮아서 힘든건지.. 아주 어려움 1승 2패면 막장인가요 ㅜㅜ
여자같은이름이군
15/12/22 11:3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캠페인의 아주어려움을 클리어 할 실력이 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게 협동전 난이도입니다만,
저는 레더 경험자기도 하고 캠페인은 올클리어했는데, 협동전은 간혹가다 집니다. 둘 중 누가 실수한다던가 너무 배를 불린다던가..
레벨이 딸린 경우에는 더 힘들어지조. 자신이 특정 어택맵만 골라 할 것이 아니라면. 각 영웅의 중요한 업글까진 올리고 도전하는게 서로 편할겁니다. 저는 카락스 3~4렙 이후부터는 공허균열인가요. 그 맵만 아주어려움으로 골라서 돌렸었네요. 어차피 여유로운 맵이다보니..
15/12/23 09:27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생기는군요 흐흐. 경험치 때문에 랜덤맵으로 했는데, 깨기 어렵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매지산
15/12/22 11:33
수정 아이콘
하는 방법만 알면 5렙이상이면 모든 캐릭터로 아주어려움 무쌍가능합니다. 카락스는 안해봤으니 그건 빼고...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15/12/23 09:31
수정 아이콘
5렙만 되도 무쌍이 가능한가요? 하긴 당장 빌드 최적화만 해도 좋을텐데... 항상 시작하면 멀티 바위 어떻게 깰까가 고민입니다. 보통은 광전사/해병(불곰) 을 뽑기 싫은데..! 하면서 뽑게 되더군요
김연우
15/12/22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영웅이 3레벨 이하면 아주어려움 못이기고, 같이하는 동료가 잘못하면 집니다.
쉽다고 이야기한건, 영웅이 고레벨 갔을때 루즈해지는게 좀 그래요.
15/12/23 09:34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이 어렵다고 하시니 위안이 됩니다 크크. 예전에 자날때 김연우님 테란 글 보고 도움이 정말 됐는데 그때 제대로 댓글도 안달았던 거 같네요. 지금이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권민아
15/12/22 11:34
수정 아이콘
AI 종족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굉장히 심하더군요. 토스 나오면 아주 여유롭게 깨는데 테란 나오면 개고생하고...
김연우
15/12/22 11:37
수정 아이콘
레이너하다보니 토스도 꽤 어렵더군요. 그래도 테란만 하진 않지만...
문제는 저그가 너무 쉽죠. 물량이 지금의 2배는 더 나와야 할거 같아요. 맹독충 비중도 늘리고
IRENE_ADLER.
15/12/22 18:27
수정 아이콘
카락스는 반대로 저그가 제일 까다롭고 토스 테란이 쉽죠 흐흐흐.
FloorJansen
15/12/22 12:58
수정 아이콘
어떤 분이 에디터를 살펴보니 아주 어려움보다 난이도가 높은게 2개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나중에 풀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15/12/22 12:59
수정 아이콘
익숙해지고 아주 어려움 매우빠름 적용되니까 러쉬맵은 10분 내외로 컷이 되더군요.

앞으로는 주 컨셉이 겹치지 않는 맵을 추가하는게 중요해보여요

가령 공유 미션에 있었던 우주에서 플랫폼 옮겨다니며 자원 캐먹던 맵을 양쪽 끝에서 두 플레이어가 시작해서 가운데로 모여서 마무리되는 맵이라던가...
랜슬롯
15/12/22 13:1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난이도 좀 올리고 맵좀 많이 추가해주면 좋겠습니다. 한참하다가 요새는 또 맵이 익숙해져버려서 안하고 있는데 더 어려운 더 재미있는 맵이 추가가되면 할것같네요
15/12/22 14:26
수정 아이콘
전 이정도가 딱 좋던데요. 아주 어려움에서 웬만하면 이기는 정도? 딱 저 같은 사람 노리고 만든 것 같을 정도로요. 난이도 더 올리면 못 할 거 같아요 -_-; 스투코프 어서 나오고 맵만 좀 많이 나와줬음 해요
허무와환상
15/12/22 14:4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영웅들은 레벨 오를때마다 사기적인 스킬을 하나씩배우는데, 적은 그대로죠. 보라준같은 경우는 혼자서 아주어려움도 클리어 되구요. 난이도 하나정도 추가하고 10레벨이상 도전가능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맵도 더 만들구요. 처음엔 잼있었는데 금방 질리더라구요.
그러지말자
15/12/22 15:08
수정 아이콘
올업적 클리어한 이후로는 친구 버스태울 때 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AI의 공격패턴과 병력조합에 랜덤성을 더 주고 맵, 영웅, 난이도 추가해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시노부
15/12/22 15:53
수정 아이콘
어..어? 카락스 유닛 뽑을만해욤. 컴터가 프로토스거나 테란인 경우 파수기 + 부활광전사로 죽죽 밀수있어욤!
IRENE_ADLER.
15/12/22 18:27
수정 아이콘
차후에 나오는 두 영웅은 유료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들은 것 같고 그때마다 고난이도를 하나씩 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렙 적응 단계인 것 같아요.
지구특공대
15/12/22 20:19
수정 아이콘
임무만 패치때마다 꾸준히 추가해줘도 협동전은 충분히 즐길만하죠.
신예terran
15/12/23 00:08
수정 아이콘
보라준만큼이나 레이너도 사기죠. 유일하게 게임끝날때 자원 다파먹을수 있습니다. 5사령부 짓고 지게 쭉쭉내리면서 해불의 막찍고 일꾼 다던지고 200채워도 자원 남길수 있더라고요. 레벨이 부족해서 지게로봇 한개씩 내려올땐 사령부 더 지으면 되구요. 신맵에서만 원맨캐리가 안되긴 하는데 나머지 공격류 맵에선 보라준보다 더 빨리 깹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510 [스타2] 2016 WCS 포인트를 살펴봅시다. [2] 공유는흥한다6409 16/01/07 6409 0
58501 [스타2] 2016년 1월 첫째주 WP 랭킹 (16.1.3 기준) -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2] Davi4ever5490 16/01/05 5490 1
58494 [스타2] 릴본좌는 잊어라! 새로운 외국인 스타 등장!? [38] 고전파이상혁홧팅9304 16/01/04 9304 4
58491 [스타2] 온풍넷 GSL TV런칭을 축하한다 전해라! [7] 서쪽으로 gogo~10634 16/01/04 10634 1
58469 [스타2] 2015년 12월 넷째주 WP 랭킹 (15.12.27 기준) - 김명식, 20위권 복귀 눈앞! [1] Davi4ever6805 15/12/28 6805 1
58462 [스타2] 스타2와 맵핵 [23] 레인이11639 15/12/25 11639 0
58461 [스타2] 레이너 케리건 성우 인터뷰가 있었네요 [8] 눈시8000 15/12/25 8000 2
58460 [스타2] 스타2 프로토스의 정석 정윤종을 되돌아보며 [14] Encablossa11270 15/12/25 11270 8
58457 [스타2] 2015년 12월 셋째주 WP 랭킹 (15.12.20 기준) - 김준호, 6주만에 1위 탈환! [6] Davi4ever5863 15/12/24 5863 2
58450 [스타2] GSL 한국어 중계를 트위치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23] Love.of.Tears.9850 15/12/23 9850 1
58445 [스타2] SPOTV 스타리그 방식, 마음에 드십니까? [17] 고러쉬8230 15/12/22 8230 1
58442 [스타2] 협동전 잡담 [26] 김연우10919 15/12/22 10919 0
58427 [스타2] 나... 나도.... 나도 마스터 달거야! [23] 마스터충달8676 15/12/19 8676 5
58424 [스타2] 스포티비 스타리그의 이번 개편은 롤챔스와의 연관성을 뗄 수가 없다 [37] 서쪽으로 gogo~7686 15/12/19 7686 0
58422 [스타2] '굿바이 이영호' 이영호 은퇴식에 초대합니다. [28] SPOTV GAMES11600 15/12/18 11600 11
58421 [스타2] 2016 WCS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60] 잉여레벨만렙8859 15/12/18 8859 0
58420 [스타2] RTS+AOS의 콜라보레이션? [44] 삭제됨9585 15/12/18 9585 1
58418 [스타2] 블리자드에서 스타2 리그를 축소시키려나 봅니다. [48] 발적화18672 15/12/17 18672 1
58413 [스타2] Acer 문성원 선수의 은퇴선언 [84] QWERYrules11520 15/12/17 11520 7
58408 [스타2] 2015년 12월 둘째주 WP 랭킹 (15.12.13 기준) [1] Davi4ever5069 15/12/16 5069 0
58400 [스타2] 스타크래프트2 고수가 되는법 - 기초 - [44] 삭제됨12175 15/12/15 12175 22
58392 [스타2] 평생 다이아의 마스터 달성기.. [24] 다반향초9048 15/12/13 9048 10
58388 [스타2] 들려오는 2016 WCS 루머 [20] nuri9592 15/12/12 95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