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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0 17:04:12
Name 첸 스톰스타우트
Link #1 http://fight.pcgames.com.cn/603/6039812.html
Subject [기타] [워크3] 패왕전설 승자전 플라이vs120 테드해설 요약
http://fight.pcgames.com.cn/603/6039812.html

1. 120이라는 선수에 대해 : 테드가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120은, 시합이 없을 때에는 장난도 잘 치고 활달한 성격이지만 일단 시합에 들어가면 매우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시합이 끝난 후에는 겸손할 줄 아는 선수라고 합니다. 또 120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신들린 해골완드 정찰로 인해 중국 현지에서 맵핵논란이 있었는데, 120이 오프라인 무대에서 성적을 내서 이를 종식시킨것은 120 본인 뿐만이 아니라 언데드 종족 입장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랍니다. 그리고 테드 본인의 생각으로는 현재 원탑 언데드는 120이 맞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프로선수 제외하고 아마추어나 스트리머 중에서는 테드 본인이 원탑이라고(...)

2. 최고수준의 선수들도 거침없이 까는(?) 패기 : 1경기에서 플라이의 블마가 엠신공 당해서 죽는 장면이 있었죠. 그부분에서 테드의 코멘트가 재미있습니다. "(그 이전의 죽책테러로 인해)'이렇게 유리해진 상황에서 마나도 없는 블마로 계속 데나를 쫓아다니는건 플라이밖에 안하는 플레이다. 이 엠신공 장면이 그걸 증명해준다." 불리한 상황에서 엠신공을 해낸 120을 칭찬하는게 아니라 플라이를 깝니다(..)그리고 이후 교전에서 계속 레이더의 부재를 언급하면서 '요즘 언데드선수들의 컨이 좋아서 레이더가 없는 오크가 코도로 재미보기 어렵다. 적어도 레이더가 2기정도는 있어줘야 코도로 핀드를 먹을 수 있다' 라는 코멘트라던가 인드라해설이 '데스나이트!! 헥스!! 디바우어! 무적포션!!!!"이라고 절규했던 부분에서도 '무의미하다. 오크병력이 전멸했기때문에 여기서 데스나이트가 낙마했다고 한들 경기를 뒤집긴 어렵다.' 라고 못을 박습니다. 2경기에서역시 120이 사일런스로 칩턴을 계속 무력화시키자 저럴땐 차라리 파고들기 전에 선무적을 써야 한다며 또 플라이를 까구요(..)

3. 기타 코멘트
-'맵이 작고 길이 좁으며 샘이 없으면 언데드가 좋고, 반대로 맵이 넓고 샘이 있고 큰 크리핑이 쉬우면 오크맵이다'
-'칩턴을 뽑았는데 언데드의 사일런스가 잘들어간다면 파고들기 전에 미리 무적포션을 쓰는게 좋다'
-'보통 언데드들은 그런트가 보이면 주변에 블레이드마스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플라이를 상대할때는 그런트가 보이면 블마가 멀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라이는 항상 상대 데나를 찾을때 그런트와 블마를 따로 돌리기 때문이다'
-'오언전에서 오크가 쎈 타이밍은 블마가 2렙을 찍었을 때다. 이때는 윈드워크를 이용해 언데드를 마음껏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언데드가 한방병력을 갖추기 전까지 세컨영웅이 3렙을 못찍었다면 그때는 턴이 언데드로 넘어간다'
-'블마기준으로 2렙 영구아이템의 우선순위는 클러>노빌>헤글이다. 사실 클러와 노빌은 별 차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난 클러가 더 좋다고 본다'
-'오크가 초반에 템이 좋게 나오거나 유리하게 시작하면 세컨 칩턴을 뽑아서 힘으로 찍어누를수 있지만 초반에 이득본게 없다면 쉐헌을 뽑아야 한다'
-'블마가 오크 딜의 40%이상을 담당한다는건 과장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오크는 이기기 어려울것이다.'
-'이번 판에 아이템이 좋게뜨면 다음판은 반드시 반지의제왕(플텍링)이 된다. 또한 그 역도 성립한다. 이건 내 선수시절 지론이다.'
-(플라이의 쉐헌이 크리핑중 죽는 실수를 하자)'뭐가 지나갔나요? 우리 아무것도 못봤죠? 그렇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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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6/04/10 17:06
수정 아이콘
잘알은 아니지만 워3 글 반갑네요

댓글 달고 영상 보고 옵니다
시나브로
16/04/10 17:18
수정 아이콘
헐 잠깐 일시정지 했는데 그림이 상당히 도발적이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4/10 17:20
수정 아이콘
게임 게시판으로 가야할 거 같은데영
파랑파랑
16/04/10 17:22
수정 아이콘
워잘알
루리콘
16/04/10 17:47
수정 아이콘
프텍링 지론 인정합니다..
답이없음
16/04/10 17:54
수정 아이콘
해설 내용이 알차네요..
인드라도 잘하긴 하지만 약간씩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테드의 해설이 그 부족한 부분을 잘 긁어주는 것 같아요.
16/04/11 01:47
수정 아이콘
인드라는 프렌지랑 해설할때가 좋더라고요.. 인드라가 가끔 오판할때 있는데 프렌지가 잘짚어줄때가 많음..
첸 스톰스타우트
16/04/11 10:27
수정 아이콘
프렌지 처음에는 존야해설이었는데 요즘은 인드라하고 케미가 잘맞는거같아요 크크
Waldstein
16/04/10 17:55
수정 아이콘
언데전 세컨 칩튼 쉐헌 논쟁은 진짜 답이 안나오는듯... 어쩔땐 칩튼이 좋구 어쩔땐 쉐헌이 좋구..

오크 딜탱을 함께 책임지는 블마를 위해서라면 쉐헌이 그래도 미세하게 나아보이는....
Galvatron
16/04/10 18:37
수정 아이콘
4경기 테드가 말하길 오크가 초반에 우세면 타우렌, 균세거나 열세면 쉐헌이 좋다고 하네요.
후천적파오후
16/04/10 18:04
수정 아이콘
테드갑 분석력보소..
바다표범
16/04/10 18:4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16/04/10 19: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몽구스
16/04/10 20:33
수정 아이콘
겸손한 런이라니...
16/04/10 22:32
수정 아이콘
WCG 결승에서 fly를 이긴 남자..덜덜.
16/04/11 01:02
수정 아이콘
테드 워잘알.....
테드는 플라이 잡는거 논해도 인정각이죠 크크..

정말 궁금했던건데 감사드립니다....
이사무
16/04/11 07:35
수정 아이콘
인드라의 해설은 점점 부정확해져 가는 거 같습니다. 특히 타 종족전은 그게 심하구요. 그래도 요새는 그 이상 해설하는 분도 별로 없지만요.
예전 기준 김동준-이현주-장재영 이 세 분 조합이 제가 게임 방송을 스1부터 지금까지 본 이래 가장 전달력 좋고 수준 높은 해설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정인호 해설은 다 좋은데 발성 부분이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지라..) 참 그 때가 그립네요
게이득
16/04/11 11:08
수정 아이콘
인드라해설이 '데스나이트!! 헥스!! 디바우어! 무적포션!!!!"이라고 절규했던 부분에서도 '무의미하다.
오크병력이 전멸했기때문에 여기서 데스나이트가 낙마했다고 한들 경기를 뒤집긴 어렵다.' 라고 못을 박습니다.
이 코멘트에 대해서 반박(?)해보자면 게임 해설자로서 "이건 끝났어요" "못이겨요" "볼것도 없어요" 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인드라님이 하셨고 저또한 동의합니다.
테드선수야 비공석적인 해설한거니까 저런 멘트를 한거고 공식 해설은 스포츠에 활력을 계속 불어 넣어줘야 하니까요.
워크판이 10년 넘게 되면서 할줄은 몰라도 보는눈은 다들 높아졌으니 그게 이미 끝난게임인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또한 3인 체제이면 한 해설이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해도 다른 2명이 예쁘게 포장할 수 있는데 2인체제이면 그것이 힘들다고봅니다.
2인체제중에 한명이 홀스님이란것도 문제가 있고요.
눈팅용
16/04/11 17:18
수정 아이콘
마냥 그렇게 생각하기엔 인컵이나 라면컵에서도 해설 오류가 상당합니다.
가장 문제는 그 부분을 킴라면님이나 프렌지님이 올바르게 지적했을때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받아들이지 않는 부분이구요.
제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컵대회 한창 챙겨보다가 그런게 너무 싫어서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04/12 21:34
수정 아이콘
이 경기들 대박이더군요.
한국선수들 경기랑 확연히 차이가 나서 안타까움이 컸는데 너무 잘 해서 너무 재밌다보니 그런 느낌도 희석되는 듯...

이게 장재호를 보던 중국인들의 마음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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