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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3 23:45:39
Name Jtae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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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2] 프로리그 2016 시즌을 마무리하며..




프로리그 2015 시즌이 마무리 되자마자 스타2판을 우울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2016년은 점점 다가 오고 있었지만 프로리그 2016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팬들은 점점 불안해져만 갔고 스베누로 활동했던 스타테일도 모기업의 사정으로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자칫하면 팀이 2개나 줄어 6개팀으로 시즌이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그러던 2016년 1월, 아프리카 TV가 스베누팀을 인수하여 7개팀 체제는 완성이 되고 프로리그도 7개팀 3라운드제로 진행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개막 하루 전 또 다시 스타2판을 뒤흔드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남은 선수들의 열정을 믿기에 프로리그를 지켜봐왔습니다.

프로리그 2016 시즌은 그렇게 2016년 2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7개월의 대장정을 달려왔습니다.
모두를 웃게 하는 재밌는 장면들도, 모두를 감동시켰던 장면들도 다시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2016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 프로리그의 내년 시즌이 열릴지, 열린다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늬앙스를 풍긴 오늘의 결승 클로징이지만 다시 한 번 경기장에 모여 뭉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희망으로 가득한 꿈이었습니다. 때로는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꿈이었습니다. 이제 한 여름밤의 꿈을 덮을 시간입니다. 다시 꿈꿀 날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스포티비 게임즈의 프로리그 2016 엔딩 영상처럼 우리가 다시 모일 수 있을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진에어 그린윙스
감독 - 차지훈 / 코치 - 하태준
선수 - 김유진, 조성호, 장현우, 김도욱, 조성주, 고석현, 이병렬

kt Rolster
감독 - 강도경 / 코치 - 김윤환, 류원
선수 - 김대엽, 주성욱, 최성일, 전태양, 정지훈, 이동녕, 황강호

SKT T1
감독 - 최연성 / 코치 - 권오혁, 박대경
선수 - 김도우, 김명식, 박한솔, 이신형, 조중혁, 김준혁, 박령우, 어윤수

afreeca Freecs
감독 - 이선종
선수 - 김도경, 서성민, 조지현, 최지성, 한이석, 강동현, 이원표

CJ ENTUS
감독 - 권수현 / 코치 - 조병세
선수- 김준호, 변영봉, 장민철, 이재선, 한지원, 신희범

삼성 갤럭시
코치 - 송병구, 김동건
선수 - 남기웅, 백동준, 김기현, 노준규, 서태희, 강민수, 박진혁

MVP 치킨마루
감독 - 이형섭 / 코치 - 김효종
선수 - 안상원, 한재운, 고병재, 김국현, 김기용, 김동현, 박남규, 현성민

SPOTV GAMES - 유대현, 채민준, 고인규, 이현경 그 외 스태프

이들이 승리의 순간을 향해 땀흘리는 그 모습을 다시 볼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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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블빠
16/09/03 2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년 프로리그도 wcs에서 좀 더 큰 그림으로 해외 올스타 참전 유도같은걸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리그 피셜에 따르면 wcs 후원을 블리자드에서 좀 더 확대한다고 합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464353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16/09/04 00: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로리그는 팀 단위리그라 이전처럼 프로리그와 해외대회 연계라도 해서 해외대회 출전이라도 자유로워 졌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16/09/04 05:49
수정 아이콘
올해는 근데 프로리그를 주말 끼고 해서 해외 대회를 못나간게 아니라 해외대회가 극단적으로 적어서(프로리그 기간중 iem 타이패이 한개) 프로리그를 주말로 돌린 거였죠.
16/09/04 10:39
수정 아이콘
롤챔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주말로 편성한거 였지요. 원래 3라운드는 월화 5시에 2경기씩 하려고 했는데 말이 많아져서 주말경기로 2경기 투입 시킨거 였지요
비상의꿈
16/09/04 10:5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발표되었던 3라운드 계획은 월-화 5시 1경기 토요일 2경기였죠
그러다가 변경된게 주말경기였구요
16/09/04 00:11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엔트리 보고 타종족전은 진에어가 괜찮으니 동족전 엄대엄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크크
뻐꾸기둘
16/09/04 00:26
수정 아이콘
풀세트 예상했는데 진에어가 너무 잘하더군요. 특히 주성욱vs조성호 전에서 전진캐논 막는 판단이 예술.
광개토태왕
16/09/04 00:41
수정 아이콘
아마 내년 프로리그도 소식이 당분간은 없을겁니다. 냉정하게 얘기 하자면......
Jtaehoon
16/09/04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은 2017 시즌이 열리기를 기원하며 쓰긴 했지만 머릿속에서는 이게 프로리그의 마지막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마지막 소식이 나온다면 그건 아마 "프로리그, 다음 시즌 없다"라는 느낌의 타이틀이 달린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Sgt. Hammer
16/09/04 00:53
수정 아이콘
일년이라도 더 보고 싶네요.
진짜 재미있는데...
FloorJansen
16/09/04 01:32
수정 아이콘
기약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겠네요.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큰 기대는 안되지만 대격변도 있고
아직 끝내기엔 너무 아쉽네요
16/09/05 00:04
수정 아이콘
내년에도 프로리그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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