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9/09 23:41:29
Name 다미
File #1 1111.jpg (196.9 KB), Download : 22
File #2 솔저.jpg (248.5 KB), Download : 17
Subject [오버워치] 아재의 마스터 달성기




안녕하세요 다미입니다.^^

어제부로 미천한 제가 마스터를 달성했습니다.

어제 마스터를 달성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와이프한테 신나서 계속 자랑하니까 그게 그렇게 좋냐면서 웃더라구요 크크


주로 rts게임을 잘했던 유저라 워3를 정말 좋아했고 스2 같은 경우는 군단때 그랜드마스터도 달성해본 적 있는데..

fps같은경우는 십몇년 전에 친구들과 고등학교 야자를 째고 피시방에서 했던 서든어택 정도 밖에 없어서 fps는 거의 젬병이었습니다.

게임 한번하면 빠지는 스타일이라 롤도 하면 카오스를 했던 가락이 있어 하면 잘 할 자신은 있었지만..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오버워치는 나오고 하도 말이 많아서 궁금해서 해봤다가 푹 빠져버렸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서 그냥 이것저것 다 체험해보면서 하다가 40렙 정도때 경쟁전에 뛰어들었는데 40점 후반대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 후 좋은 팀을 만나 순식간에 57점까지 올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솔저, 디바 말고는 나머지 영웅은 거의 할줄 모르는 수준이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정말 낮았던거 같았네요.

시즌1 후반부때도 그 점수대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스스로 킬데도 괜찮고 플레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질게에 질문도 했었습니다.

답변들이 다들 좋은 팀 만나시면 충분히 더 올라가실거라는 조언을 듣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시즌1이 끝나버렸었네요 크크


시즌1 끝나고 휴식기동안 테섭에서 신맵 및 솔저에 대한 감을 살짝 보고는 본섭에서 이때까지 별로 안해본 영웅들을 연습했습니다.

주로 솔저, 디바만 했던지라 다른 탱인 자리야를 하고, 잘하는 겐지를 보면 정말 멋있어 보여서 겐지도 몇시간 해봤지만..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비슷한 트레이서를 연습했고, 솔저를 하다보니 캐리력이 좀 부족한듯 하여 강력한 딜인 맥크리도 가끔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2 시작일날 솔큐로 배치1판을 해서 1승을 하고 같이 하자고 귓말이 와서 2인큐를 했다가 3연패를 한뒤...

(이게 배치때 큰 실수였습니다. 시즌1때 같이 했던 분이라 아무생각 없이 했었는데 그분과 저와의 실력차가 꽤 있었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같이 하던분과는 그만 하겠다고 한 뒤 다른팟에 들어가 계속 이겨 배치를 6승 4패로 끝내니 2520점 정도로 플래에 배치되더라구요.

속으로는 휴.. 골드 아니라서 다행이네 하고 이번 시즌은 다이아를 다는걸로 목표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솔저랑 디바를 하다보니 인벤에서 경쟁전 파티 모집에서 취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나름 솔저를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해주시는지 같이 경쟁전 하자고 귓 오시는분들도 있었지만 그런 분들이 없을때에는 새로운 팟을 구해야 하는데 솔저로는 취업시장이 찬바람이었습니다 ㅠㅠ

딜은 겐지나 맥크리를 구하는 분들이 많고 탱은 자리야나 라인을 많이 구해서.. 원활한 취업과 게임캐리를 위해 맥크리를 한번 죽도록 파봐야겠다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전에 다음팟을 주로 보는데 거기에 있는 bj들이 다 맥크리라서 맥선생님이나 프로비님 개인화면을 보면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계속 봤고 그 외 다른 고수들은 감도를 몇으로 하는지, 무슨 마우스를 쓰는지 등등 파악하고 따라하기 위해 마우스랑 키보드도 이참에 하나 사면서 훈련장, 인공지능과의 전투 등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빠대가도 맥크리 킬데 2가 겨우 넘는 수준이더라구요.

전에 쓰던 마우스는 g1이었는데 이번에 산 마우스는 고수들 따라한다고 dpi400으로 맞추고 게임하니 게임속에서 감도는 몇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어색하더라구요...

적응이 안되던 와중 최근에 했던 파티에서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에라이 내가 고수도 아닌데 내 주제에 맥크리는 무슨 맥크리야'하고 그냥 솔저, 디바, 트레이서, 루시우 등으로 팀에 맞게 플레이를 했는데 폭풍 연승을 해서 저번주에 다이아에 올라가버렸습니다.


플래때보다 오히려 다이아때가 게임하기 더 좋았습니다.

팀원들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서 연계 플레이도 더 잘되고, 트롤도 적고해서.. 오히려 게임하기 훨씬 편했네요.

'아... 난 이제 심해에 떨어진다고 해도 행복해.' 라는 기쁨도 잠시...

어제 다시 4인큐를 했는데 이상하게 도저히 질거같은 기분이 안들더라구요.

수비는 신기하게도 a거점에서 다 막을수 있을거 같고, 공격은 어떻게서든 다 뚫을수 있을거 같고...

그러면서 또 연승을 하면서 얼떨결에 마스터가 되버렸습니다.

플래에서 다이아로 올라가는것 보다 다이아에서 마스터 올라가는게 더 쉬웠네요.

제 실력이 여기가 아닌건 제가 제일 잘 알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닿아보니 행복하네요 크크


남은 시즌은 플래까지 다시 안떨어지고 다이아에 머무는 거네요.

너무 기쁜 나머지 주절주절 썼는데... 결론은 피쟐분들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위에가 시즌1, 밑에가 시즌2인데 표본은 적지만 솔저는 패치되면서 상향되어 명중률이 조금 더 올라간거 같네요.

나머지는 큰 차이가 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띵크앤액션
16/09/10 00: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저 스텟창은 어디서 볼 수 있죠? Overview 라고 적혀있는거요. 통계치가 잘 나와있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6/09/10 03:01
수정 아이콘
아마 masteroverwatch.com일겁니다
띵크앤액션
16/09/10 08: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9/10 08:56
수정 아이콘
전 Overbuff.com 에서 봅니다.
스카리 빌파
16/09/10 00:36
수정 아이콘
옛말에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고... 아이구 배야.
농담인듯 아닌듯 축하 드립니다... 화장실 가야지
16/09/10 09:34
수정 아이콘
금방 내려올테니.. 제가 치유해드리겠습니다 크크
리듬파워근성
16/09/10 00:40
수정 아이콘
세상에 나는 2228점 받은 걸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는데 ㅠㅠ
축하합니다!
16/09/10 09: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플래 다시면 갈수록 목표가 올라가실거에요 크크
R.Oswalt
16/09/10 00:43
수정 아이콘
늙은 개가 새로운 재주를 좀 배웠지...는 훼이크고 축하드립니다!
확실히 트레이서, 석양맨, (한조 대기중), 용검맨이 엄청 좋은 캐릭터긴 하지만, 자기한테 안맞으면 빨리 버리고 다른 거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솔져는 밸런스형이라 괜찮은데, 명중률이 곧 성능인 석양맨이나, 이단점프에 질풍참 초기화 써가면서 어지럽게 뛰어야 되는 겐지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아랫동네이긴 하지만, 제 경우에도 다음팟 방송 보면서 어줍잖게 집은 맥크리 승률이 30% 후반대, 오픈부터 애정갖고 플레이하는 메이는 80% 초반 승률 찍고 있습니다. 자기 실력과 성향을 확실히 파악하는 게 고승률, 고랭크로 가는 왕도인 것 같아요.
16/09/10 09:28
수정 아이콘
요즘 메이는 물만난 고기처럼 많은 활약을 하는데 메이 장인이시라니... 상대편에 메이있으면 화가 납니다 크크
16/09/10 00:43
수정 아이콘
시즌 1대비 폭락이라 맨붕 중입니다. 서버까지 불안하니 경쟁전 하기가 불안해서...
16/09/10 09:30
수정 아이콘
저도 팅겨서 진적 있습니다. 요즘 자주 난리네요.. 오늘 새벽도 다 팅겼다는 ㅠㅠ 그리고 올라올 사람은 올라오더라구요. 처음에 배치볼때 같은팀중에 전시즌 70점 골드였는데 다이아까지 며칠새 올라오셨네요.
16/09/11 02:52
수정 아이콘
많이 하면 올라갈 것 같기는 한데 너무 힘드네요. ㅠ_ㅠ
16/09/10 00:54
수정 아이콘
지금 3500은 초 고수급일텐데... 게임수준 괜찮으신가요? 정말 대단하신데요.
아직 시즌초기라 3000정도만 되어도 게임수준이 매우 높더군요..
전시즌 60점대보다도 훨씬 체감상 게임이 빡빡합니다.
16/09/10 09:32
수정 아이콘
빡겜이긴 한데 훨씬 재밌습니다. 밑에 있을때는 다들 픽이 자유롭지 않아서 상황대처가 잘 안되고 처음 고른걸 끝까지 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위로 올라갈수록 상황따라 픽을 중간에 바꾸는 경우도 많고 ... 무엇보다 밑에 있을때는 저도 같이 하향평준화된거 같은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올라가니 저도 같이 상향평준화되서 잘하게 되더라구요 크크
피로링
16/09/10 06:05
수정 아이콘
솔랭은 진짜 헬입니다. 잘하는 사람들도 다 친목해가며 파티하는 이유가 있어요. 솔랭 점수를 더 준다는데 정작 주로 돌리는 3~4인팟은 점수차가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죠. 뭐 지적만하면 바로 한조 대기중이고...
16/09/10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올라오시는 분들보면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 많은 변수를 헤쳐내고 오시다니..
이사무
16/09/10 07:3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서든하신분이 아재일리가...ㅠㅜ
레인이
16/09/10 08:1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델타포스랑 레인보우식스가 아니네? 라는 생각이 문득..
16/09/10 09:26
수정 아이콘
그 두 게임도 물론 해봤었습니다. 다만 할줄몰라서 금방포기해서...
16/09/10 09:25
수정 아이콘
와이프도 있고 애도있으니 아재로 쳐주시죠 크크
16/09/10 08:46
수정 아이콘
맥선생님 프로비님 방송보면 친절히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시는데 저주받은 몸때문에 딜러는 포기하고 돌격,지원,힐러만 파고 있습니다.
16/09/10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맥크리는 정말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물어보니 맥크리 잘하시는분들 보면 다른 fps게임을 다년간 하신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전 마음을 비웠습니다 흑
오 루즈
16/09/10 08: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솔랭하면 4인큐팟 5인큐팟에 껴들어가는데 이분들은 팀보도 안오고
저 혼자 하는데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ㅠ
16/09/10 09:27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다인큐를 추천드립니다. 같은편 실력에 대한 리스크가 확실히 적은거 같습니다.
로쏘네리
16/09/10 11:34
수정 아이콘
크헉 스2 그마도 다셨으면... 엄청난 재능이시네요 크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솔저가 맘에 들어서 해봤는데 치유량으로 금메달.... 받더라고요... 그래서 빠대만 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디자인
16/10/07 11:44
수정 아이콘
스2그마 찍고 옵치도 마스터 찍었다는건 그냥 게임 장르 안 가리고 게임적 피지컬적 재능이 다분하다는겁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918 [스타2] Road to Blizzcon 2016, 기회는 누구에게 남아있는가 [16] Sgt. Hammer8186 16/09/12 8186 2
59917 [스타2] 2016년 9월 둘째주 WP 랭킹 (16.9.11 기준) - 양대리그 결승 반영! [2] Davi4ever6314 16/09/12 6314 2
59916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2 결승전 후기 [5] Jtaehoon6696 16/09/11 6696 2
59914 [기타] [약한 누설] 역전재판 6 감상 [11] Finding Joe6207 16/09/11 6207 2
59913 [LOL] 얼어붙은 망치는 어떻게 개편하면 좋을까요? [42] bigname8358 16/09/11 8358 0
59912 [오버워치] 오버워치 5000점 달성 사건 [35] zer014762 16/09/11 14762 0
59911 [LOL] 롤드컵에 사용될 6.18패치 에 대한 의견. [50] 솔마11069 16/09/11 11069 1
59910 [LOL] summoning insight ep. 76 [17] 파핀폐인8221 16/09/11 8221 21
59909 [LOL] 2016 월드 챔피언십 조추첨 완료 [66] 파핀폐인10586 16/09/11 10586 7
59908 [스타2] 오랜만에 써보는 결승전 후기 [9] 광개토태왕6236 16/09/11 6236 5
59907 [하스스톤] 고대신 카드(요그사론) 이야기 좀 해봅시다. [47] 샤르미에티미8754 16/09/11 8754 0
59904 [스타2] 즐거운 직관 후기입니다. [4] 보통블빠6157 16/09/10 6157 2
59903 [하스스톤] 하스스톤 복귀하면서 느낀점 + 꿀덱소개 [17] Otherwise9009 16/09/10 9009 1
59902 [기타] 북미 지역 e스포츠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18] 성수7138 16/09/10 7138 2
59900 [오버워치] 아재의 마스터 달성기 [27] 다미10167 16/09/09 10167 7
59899 [LOL] 2016 롤드컵 진출팀 총정리! 유럽, 북미, 한국 편 [19] 가을야구하는엘지9716 16/09/09 9716 7
59898 [스타2]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12] Sgt. Hammer8100 16/09/09 8100 5
59896 [기타] [종료] 험블번들에서 트로피코4가 공짜입니다! [49] ESBL7149 16/09/09 7149 3
59895 [LOL] 조별 예선 프리뷰 & 한국팀 간단 전망 [90] becker11774 16/09/09 11774 9
59894 [기타] PS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55] RoseInn8658 16/09/08 8658 2
59893 [LOL] RNG 한국 전지훈련전 인터뷰번역(하) [19] Otaru10635 16/09/08 10635 8
59892 [기타] 케스파는 기자단운영을 할거라면 확실한방향을 정해서했으면 좋겠네요 [20] 지성파크7511 16/09/08 7511 8
59891 [하스스톤] 이번시즌 역시 TOP10 진입 성공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98] 가렌10203 16/09/08 1020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