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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0 18:56:14
Name makka
Subject [기타] 게임은 문화인가요? -수정 했습니다.-
혹시나 추후에 보실분들이 있을까 수정합니다...
처음에 썼던 글이 너무 엉망이네요.....왜 그랬을까요..

게임이 현대 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라는 문화가 소위 일컬어지는 상위 문화나 특정한 계층에서 소비되는 문화가 아닌 다양한 계층에서 쉽게 소비되는 문화라는 점에서 더욱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 복잡한 해석이나 설명없이 게임이 현대에는 영화나 책 음악같이 폭 넓게 소비되고 그 작품성이나 예술성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중요해 지고 있는 문화이기도 하죠. 하지만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게임이라는 문화는 여타 다른 대중문화와는 다르게 굉장히 다가가기 힘든 문화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이 댓글에서 설명해 주셨다 시피 문화 센터나 도서관 등지에서 게임을 열람 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이미 존재하고 계속해서 생기고 있고, 게임 도서관이라는 것조차 존재한다고 하지만, 애시당초 글의 논지가 이러한 것들을 배제한 체 쓰여졌기 때문에 일단 이러한 사실들은 치워두고 계속해서 이어나가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여타 다른 대중문화와는 다른, 아니 모 여타 다른 대중문화도 분명 각기의 문턱이 있겠지요. 하지만 게임에서도 이러한 문턱은 높게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은게 바로 비용입니다. 모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선 비용이 들고, 당연히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책도 음악도, 영화도 전부 다 비용이 들죠. 하지만 이러한 문화들은 도서관등의 공공 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고싶은 책이 있거나 영화가 있거나, 듣고싶은 음악이 있으면 도서관의 열람 시스템을 이용해 어느 정도 해소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책은 사실 말할것도 없거니와 영화 또한 예술적인 영화만이 아닌 상업적인 영화부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구해볼 수 있습니다. 또 공연이나 여타 전시관, 미술관 등도 저 소득층 학생등을 위한 문화누리카드나 여러 다른 장치들로 문화적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뭉뚱그려서 쓴거긴 하지만 실제로 어느 순간부터 문화 향유의 계층화가 화두가 되기 시작한 후부터 이러한 여러 복지 서비스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지 서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 도서관이고요.

도서관의 존재 의의는, 지리적 경제적 다양한 이유로 문화를 향유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향유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해 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의의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러한 문화 계층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도서관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돈이 없어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영화를 볼수 있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의 역활 입니다. 즉 저에게 있어서 도서관에서 어떠한 공공 서비스가 이루어 진다는 것은 그 문화가 단순히 상업적인 가치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 하고, 즐길수 있는 문화로 발돋음 한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책이 없다고 삶에 문제가 되진 않지만 책을 누구나 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음으로 그 책을 향유하는 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한다고 할까요. 저는 현대에서 게임이 이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게임은 단순히 유희적 기능을 할수도, 놀이의 기능에서 멈출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이 '예술적' 이라는 논쟁을 불러 일으킬만큼 훌륭했었고, 더욱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아도 죽지는 않습니다. 삶에 문제될 것도 없고요. 하지만 게임이라는 문화를 향유함으로서, 우리가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감상하는 것처럼 삶이 더 풍부해 지고 꿈을 갖게 되고,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찾을 수 있는 문화적 위치까지 게임이 발돋음 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그러했듯, 영화가 그러했듯, 많은 대중문화들이 무시를 받았지만 결국 중요한 위치로 발돋음 했던것 처럼요.

  그런데 저에게 있어서 게임은 유독 공공복지 서비스가 약한 문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저의 무지에서 발단된 일이기도 하지만, 저는 학교나 도서관이나 문화회관에서 어떤 이러한 소위 '예술적' 이라고 일컬어지는 게임을 열람해주는 시스템을 발견하지 못했거든요.
앞에서 말했듯이 게임은 유독 돈이 많이드는 대중문화 입니다. 만일 어떤 가난한 학생이 The witness 라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걸 구동할 수 있는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기와 타이틀 비용이 필요합니다. 저니라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플스와 타이틀 비용이 필요하고요.
이것을 즐길 만한 환경에 처하지 않은 학생이나 사람들이 그것을 즐기고 싶다면 그건 단순히 개인적인 사치의 문제일까요?
그걸 즐길만한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게임이나 하는게 아니라 공부를 한자 더해야 할까요?

게임은 예술적인가.
공공의 서비스로 포함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가 에 대한 논쟁은 뒤로 하고서라도, 현대 문화에서 게임이 점하고 있는 위치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난한 학생이 새로나온 어떤 게임을 보고 그것을 하고싶다 라는 열망에 휩쌓였을 때, 그것을 해소해 줄만한 공공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 과연 불가능한 일일까요?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 가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조금 기다렸다 볼 망정 어쨋던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과 아예 그것을 돈을 모아 사기 전까지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것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게임이 하나의 문화적 가치를 지니는 위치까지 올라온 현대에 이러한 공공 복지 서비스를 통해 적어도 '작품성' 있고 그것을 플레이 했을 때 삶을 조금 더 윤택해지게 할 만한 게임을 도서관 등지에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조금 더 늘어나고 많이 생긴다면

게임 자체의 문화적 위치의 재고 뿐만이 아닌, 그것을 열망하고 그것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조금 더 많이 만들고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좋은 게임들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접하게 할수 있는 문화적 계층화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의 일환이 되지 않을까요?




....진작에 ....조금이나마...정리해서....죄송합니다...

















게임이 문화고 예술이라면, 도서관에 게임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해묵은 논쟁은 게임이 과연 예술인가 라는 논쟁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게임은 예술인가요?
질문이 너무 식상한가요? 그럼 게임은 과연 문화인가요?

게임은 문화고 사람들의 현실을 풍족하게 해주는 하나의 매체라면 게임은 도서관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도서관에서 책이나, 영화, 애니메이션등을 대출해서 열람하는 것처럼 ps4나 psp, xbox 게임들을 대여해서 도서관 내에서 지정된 시간내에 그 타이틀을 즐길 수 있을까요?

다른 매체들은 2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지는 매체이기에 가능하고 비디오 게임은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평균 10시간 내외의 시간이 들기에 불가능 하다거나, 라이브 환경이나 세이브 문제 때문에 불가능 하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비디오 게임들이 공공 대출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구축을 한다면 가능 한 일이고, 사실 문제될 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건 그게 과연 가능한가, 혹은 그게 정말로 필요한가 이죠.

게임을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게임은 문화인가요?
그렇다면 왜 공공 복지 서비스에 게임은 포함되지 않을까요?
비단 도서관 뿐만이 아닌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누리 카드에도 게임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게임살돈 없으면 그 시간에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해서 당당하게 게임을 살 생각을 해야 할까요?

하지만 그러한 논리는 책이나 영화에도 똑같이 통용되는 말입니다.

게임은 단지 산업인가요? 아니면 문화인가요?
게임이 문화라고 한다면 문화가 가지고 있어야 할 기제들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게임을 도서관에서 할 수 있을까요?

덧1.
도서관과 문화가 무슨 상관이냐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덧답니다.
애시당초 처음 의문이 든게, 왜 문화누리카드에는 게임이 포함되지 않을까. 에서 였습니다. 많은 문화들이 문화누리카드에 포함되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나 학생들에게 즐길 수 있을만한 조금의 가능성을 여어두는데 말이죠. 그리고 도서관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한건, 이러한 학생들에 관한 문제에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플스나 엑박등을 구매할 돈이없고 여력이 없는 학색들에게 도서관에서 소위 "예술적" 이라는 게임들에 대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단순히 게임은 유흥을 위한 엔터테이먼트 산업이기에 돈없는 학생들에게 도서관 같은 곳에서 무상 대여해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 의미가 없는 일인지. 아니면 책,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같은 문화 서비스가 제공하는 이러한 무료 대여 서비스나 관람 정책들이 게임에는 통용 될수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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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0 18:58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 할 수 있어야 문화인가요?
화두로는 논의할 내용이지만, 도서관부터 전개가 삼천포로 가는 것 같네요.
16/12/20 19:00
수정 아이콘
게임이 문화라고 한다면 도서관에 있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게임이 문화라고 한다면 그 문화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할수 있게 만드는 게 옳은 일이고, 그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도서관 같은 공공 서비스의 일환으로 들어가는 게 중요한 일일 수 있으니까요
16/12/20 19:02
수정 아이콘
그냥 이미지가 안 좋은 거죠. 기본 복지로 제공하기에는 긍정적인 인식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을 뿐입니다.
찾으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공공기관이 설립한 게임 도서관은 이미 존재합니다.
영화를 담당하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있다는 것으로 답변이 될 것 같네요.
( http://webzine.inven.co.kr/news/?news=19540 )
16/12/20 19:05
수정 아이콘
와 이런 곳이 있었군요. 단순히 하나의 기획 도서관 만이 아닌 이러한 도서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호철
16/12/20 18: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문화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대중적으로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6/12/20 18:59
수정 아이콘
팽이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는 이미 문화..
하지만 도서관에서는 할 수 없..
동굴곰
16/12/20 19:00
수정 아이콘
그럼 물어보겠습니다. 문화는 무엇인가요?
16/12/20 19:04
수정 아이콘
많은 문화들이 이러한 공공 서비스나 복지 서비스에 이미 포함되고 있죠. 적어도 어떤것을 문화라고 정의할래 라는 질문에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건 '단지 돈을 버는 산업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진것' 이라고 말할 수도 있겟죠. 그렇기 위해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균등하게 즐길고 향유할 수 있게 도서관이나 여러 사회 복지 서비스들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게임은 문화라고 하고, 문화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공공 서비스에 빗겨나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게임 문화를 공공 서비스화, 복지화 시키는게 불가능 한 일인지, 혹은 무의미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샨티엔아메이
16/12/20 19:01
수정 아이콘
힙합문화를 대표해서 도서관에서 첵!
지나가다...
16/12/20 19:02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 회화가 있나요?
도서관에 음악이 있나요?
그리고 문화와 산업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16/12/20 19:07
수정 아이콘
도서관엔 회화도 음악도 있죠. 음악 대여 서비스도 있고, 회화도 도록이나 여러가지 방법들로 도서관에서 서비스 가능합니다.
게임은 문화이고 이러한 문화 서비스가 조금 더 단순히 산업적인 측면이 아닌 공공 복지 서비스에 조금 더 할애 될 수 없나 싶어서요
Jace T MndSclptr
16/12/20 19:02
수정 아이콘
http://www.libsuccess.org/Libraries_Hosting_Gaming_Programs

도서관에 게임이 어울리는 매체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나온지는 12년도 더 넘었습니다. 이 글은 2007년쯤 올라왔으면 적절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http://articles.latimes.com/2008/apr/17/local/me-libraries17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jeon&logNo=220636160957&categoryNo=16&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20&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1

관련 자료를 찾아봐도 전부 10년 쯤 전 자료들뿐이고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 별로 다루는 기관지조차 많지 않네요.

'게임이 도서관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라는 의문은 제가 느끼기엔 '게임을 여럿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을까요?' 라는 의문과 크게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starmaze
16/12/20 19:03
수정 아이콘
게임이 문화인지와는 별개로 다른 예술들은 감상에 어느 정도 정숙이 요구되다 보니 게임을 같은 공간에서 하긴 어렵겠죠. 대출하는 형태로는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라가키
16/12/20 19:03
수정 아이콘
사실, 성관계도 어찌보면 문화인데 (..)
동굴곰
16/12/20 19:04
수정 아이콘
게임이지않습니까...
카루오스
16/12/20 19:05
수정 아이콘
그럼 왜 게임방에서 못하나요?!
Morning Glory
16/12/20 19:06
수정 아이콘
할수있는데요???(엄근진)
드아아
16/12/20 19:13
수정 아이콘
왜 저는 할수 없을까요....흑흑흑
아시안체어샷
16/12/20 19:15
수정 아이콘
와... 티키타카...
자우림
16/12/20 22:27
수정 아이콘
추천이 시급합니다
후배를바란다
16/12/20 19:04
수정 아이콘
도서관은 문화생활을 하는 곳이지만 모든 문화생활을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도서관에서 할 수 없으면 문화가 아닌 것도 아니구요.
송하나
16/12/20 19:06
수정 아이콘
일단 질게로...
카루오스
16/12/20 19:06
수정 아이콘
수 많은 문화가 존재하고 도서관에서 다 할수있어야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도서관에서 야구한번 해볼래요?
16/12/20 19:13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 모든 문화를 할수는 없지만 도서관에서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할만한 문화이고, 그것이 가능하죠. 게임이 문화이고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책이나 영화처럼 어떤 공공재 서비스의 일환으로 포홤될 수는 없나의 문제 아닐까요
거믄별
16/12/20 19:16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음악활동도 음악감상만 문화가 아닙니다.
직접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것도 음악활동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나요?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문화활동은 정숙이 바탕이 된 문화활동밖에 없습니다.
많은 문화활동이 정숙보다 활동적이고 시끌벅적함을 깔고 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걸 제외하면 문화라고 이야기하는 범주가 무척 좁아지죠.
카루오스
16/12/20 19:20
수정 아이콘
지금 도서관에 없는건 인식상의 문제도 있고 게임을 즐긴 세대가 위로 올라간다면 인식 문제는 개선되겠죠. 하지만 도서관에 게임도 즐길수 있게 하느냐 마느냐는 인식문제도 있겠지만 돈의 문제기도 합니다. pc방이 도처에 있는 마당에 굳이 돈을 들여서 도서관에 pc를 즐길곳을 또 만들어야 하는가? 라면 글쎄요... 인근 상인부터 싫어하겠죠.
16/12/20 19:21
수정 아이콘
덧을 달았듯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문화 서비스들은 단순히 그게 문화로 분류되기 때문에 서비스 되고 있는게 아닙니다. 도서관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문화들은 적어도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돈이 없거나 접근하기 힘든 경우에도 돈을 내지 않고, 혹은 멀리 가지 않아도 그 문화를 '향유'하는 것 자체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서비스 되는 겁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에서 단순히 도서관에서 서비스해야만이 문화.
가 아니라 돈이 없거나 그것에 접근하기 힘들어도 '게임'이라는 이러한 공공 서비스를 통해 향유 될 만한 문화인지. 에 대한 물음이고, 게임이 많은 사람들이 말했던 것처럼 영화나 책등과 비등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면 이러한 공공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에 대한 생각입니다
래쉬포드
16/12/20 19:12
수정 아이콘
문화랑 도서관이랑 무슨 상관인질 모르겠네요
16/12/20 19:13
수정 아이콘
문화가 아니라면 과연 게임을 어떤 카테고리에 분류해야 할까요.
엔터테인먼트? 그것도 문화의 한 방향이고요.
하다못해 카지노나 경마장도 문화콘텐츠의 한 형태로 분류되는데, 게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이냐 아니냐 문제도 당연히 예술이고, 현재 시기에서는 '어떤 예술이냐' 정도의 논의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믄별
16/12/20 19:13
수정 아이콘
문화를 즐기는 곳을 도서관으로 한정지으면 도서관에서 할 수 없다면 문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않아서
문화의 개념을 상당히 좁게 해석할 수 밖에 없게 되버리죠.

문화를 단순히 정적인 것으로 한정짓는다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문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동적인 것까지 포함시킨다면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것보다 도서관 밖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죠.
16/12/20 19:18
수정 아이콘
축구도 문화인데 도서관에서 하면 쫓겨나죠.
래쉬가드
16/12/20 19:20
수정 아이콘
글쓴님은 일단 게임에 대한 정의부터 하셔야 할것 같네요
여기서 말하는 게임이 뭡니까? 컴퓨터 게임이에요? 콘솔? 보드게임은요? 애들끼리 어울려서 하는 숨바꼭질은?
최근들어 도서관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곳이 늘고있습니다. 인터랙션이 가능한 VR 콘텐츠는 그럼 게임이 아닌가요?

혹시 Pc 게임 몇개만 가지고 게임이 문화다 아니다 하시는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16/12/20 19:23
수정 아이콘
pc 게임, 비디오 게임, 등 저소득층이나 어린 학생들이 돈을 내고 이용해야만이 향유할 수 있는 게임문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pc 게임일 수도 비디오 게임일 수도 있죠. 모 보드게임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적어도 pc 비디오 게임등으로 한정짓고 싶네요.
vr도 포함되겠네요. 이러한 게임들을 금전적 사정으로 즐길 수 없는 아이들이나 학생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 산업으로의 복지 산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언급한 겁니다
래쉬가드
16/12/20 19:31
수정 아이콘
Pc 게임은 비교적 싸잖아요 무료게임도 많고 pc방비도 저렴하고
뭐 정말 천원이 없어서 피씨방도 못가는 극빈가정 아이들에게 할소리는 아니지만, 돈없어서 게임못한다는 애들이 그렇게 많으려고요.
굳이 도서관이라는 형태로 국가에서 저소득층에게 게임을 따로 전국적으로 공급해줘야할만한 당위가 있나싶은데요
그거때문에 아 게임은 수준이 떨어지니까 도서관에서 서비스 안하나보다. 그럼 문화라고 할수있나? 이건 마디마디마다 논리가 너무 과하게 점프하는거고요
16/12/20 20:12
수정 아이콘
게임의 어떤 유흥적 형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죠. 그런데 사실 게임의 어떤 예술적인 부분에 대해 즐기려고 한다면 적어도 컴퓨터가 있어야 하고, 타이틀 구매할 돈이 있어야 하고, 비디오 게임이라고 한다면 게임기를 사야하죠. 그리고 이건 책살돈 없어서 도서관을 가는 학생들이나 영화볼돈 없어서 열람실에 출입증을 찍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문화환경 이기도 하죠. 단순히 이게 상업이고, 게임이기에 그런 공공 복지 서비스는 필요없어. 당연히 게임이니깐 돈내고 즐겨야해. 라고 말을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미 게임은 하나의 현대의 중요한 문화의 위치에 올라와 있고, 그걸 공공 복지 서비스를 통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만한 기회가 주어지는게 과연 어떻나가 하는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16/12/20 19:23
수정 아이콘
문화가 무엇인지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를 하고 나서 해볼 문제인데 딱히 글 쓰신 분이 깊은 성찰이나 연구를 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도서관이라니...
포르노와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차이보다 더 게임 안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을텐데...
16/12/20 19:25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했듯이 "소위 예술적인 게임" 들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도서관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영화나 책들도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고. 포르노와 상업 예술의 차이만큼 큰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이건 책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대여 서비스 하고 있는 도서관이나 정부에서 선별하는 것처럼 선별된다면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Jace T MndSclptr
16/12/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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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위에도 덧글을 달았지만 이미 서비스 하고 있다니까요? 당장 제가 지금 20대 아저씨인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학교 끝나고 동사무소 2층 문화센터에서 친구들하고 컴퓨터로 게임하고 PS1로 게임하고 놀았고 요새는 문화센터에서 닌텐도 Wii 게임기 비치해 둔곳도 한두곳이 아닙니다. 대부분 다 도서관 시설하고 같은곳에 있구요.

왜 이미 다 존재하고 있는걸 '이런게 존재해야 되는데 없으니까 문화 아닌것 같음' 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시는거 다 있어요.
16/12/20 19:33
수정 아이콘
헐 그런가요. 이건 모르고 썼네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는 이런 서비스가 있던 곳이 없어서 몰랐네요.
이미 이런 게임들이 공공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충분히 제공되고 있군요.
제가 잘 알아보고 썼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게 없어서 게임은 문화가 아냐. 라고 말한게 아니라. 게임은 문화니깐 도서관 서비스나 문화누리카드 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건데 글이 엉망이라 잘 전달이 안됬나보네요. 어쨋던 이미 존재하는 서비스를 없다고 치부하고 알아보지도 않고 글은쓴건 죄송하네요
Jace T MndSclptr
16/12/20 19: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 라고 보긴 어려워 보이고 makka 님 말씀대로 좀 많이 확대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게임에 대한 인식 문제보다도 예산과 참여 문제가 더 클거에요 말씀하신 문화의 최소한이라는 독서를 누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서관조차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지자체가 훨씬 더 많은데요. 다만 그게 해결된 곳들중에서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가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http://mwyouth.org/page_PYCc71

여기 제가 일부러 찾은것도 아니고 그냥 블로그 검색해서 나온건데 구립 문화 센터인데 Wii PS3 하루 한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makka님 사는 동네가 어디신지 잘 모르겠는데 요새 실무보다는 공무원들중 나이대 생각했을때 문화센터 가서 진지하게 민원 건의 하시면 최소한 백화점에서 파는 수준의 보겜 10만원 어치 정도는 갖다놔줄거에요.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 몇명 모아서 하시거나 기부하시거나 하면 저렇게 게임기 갖다 놓는것도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구요
16/12/20 19: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런 센터들이 제가 알아보지 않았지만 이미 많이 작동하고 있군요. 애시당초 본문에 썼다시피 복지카드에 게임이 포함되지 않고 주위 도서관등에서 게임에 관해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없는 것 같아서 쓴 글인데 생각보다 이러한 시설들이 많이 있나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게임 정책이 학술이나, 단지 하나의 놀이 문화로서의 공간 조성이 아닌, 다양한 문화 체험이라는 명목아래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지금도 그렇게 시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예술성 있는 게임들은 이러한 도서관 서비스 에서 공공적으로 이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그것을 통해 꿈 꿀수 있게 하는 것이 문화산업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쓴 글인데 글인 너무 서툴렀나 보네요
Jace T MndSclptr
16/12/20 19:51
수정 아이콘
도서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최소한'의 문화 생활이며 문화 생활의 마지노선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지구 어느곳을 가도 도서과 게임이 비슷한 수준의 복지로 대우받는곳은 없을거에요. 근데 그건 도서의 특성상 그럴수밖에 없는거죠. 서적은 자체로 하나의 컨텐츠지만 게임이나 영상 매체는 부가적인 조건이 많이 필요하죠.

지금 제가 게임샵에가서 갓오브워3을 사왔습니다. 그것만으로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요?
- 컵라면 받침 정도로 쓸 수 있겠죠.

제가 지금 DVD샵에가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DVD를 빌려오면 그것만으로는 뭘 할 수 있을까요?
- 강아지랑 원반 던지기 정도 할 수 있겠네요.

자체로는 아무 쓰잘데기 없는 위 두 예시와 달리 제가 도서관가서 헝거 게임 소설을 빌려오면 저는 그 책만으로 헝거 게임 책이 담고 있는 모든 내용을 다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는 최소한의 문화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밖에 없어요.

영상 매체에 비해 게임의 지위가 낮은 이유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게임에 대한 인식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서적과 비교할 경우는 솔직히 좀 별개로 봐야겠죠.
16/12/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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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더 게임이 이런 공공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책은 비싸봐야 만원 이상, 만오천원 정도고 게임은 사실 수십만원이 드니까요.
현실적이 어려움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게임이 정말로 현대에 와서는 하나의 중요한 문화고 그것을 즐기는 것 자체가 정말로 중요한 하나의 문화적 가치라고 한다면 돈이 없는 사람들, 특히 가난한 청소년들에게는 하늘의 별처럼 느껴지는게 게임일 수 있습니다.

50만원 짜리 게임을 하기위해 감히 학생이 알바를 해서 게임기를 산다는게 가당키나 하는 생각일까요?

하지만 저는 게임이 청소년기에도 충분히 향유할만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니나, 라스트 가디언이나, 모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이 하나의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단지 유흥적인 목적만이 아닌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예술관을 관람하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수도, 혹은 그 문화를 향유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수 있지요. 그렇기에 게임의 이러한 공공 서비스가 강화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거든요
Jace T MndSclptr
16/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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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말씀하신 내용은 현실적으로는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저니는 50만원 짜리 게임이 아니고 라스트 가디언 같은 경우 거의 AAA급 게임인데 이런 최신 AAA 게임에 드는 비용은 솔직히 말하면 작품성에 쓰는 돈이 아니라 기술력과 커머셜에 쓰는 돈이고 그것은 복지로 접근할 문화 생활의 영역이 아닌 사적인 유희의 영역에 가깝다고 봐서요. 개새가 작품성이나 느낄만한 점이 많은 게임이긴 하지만 그것들이 개새가 PS4 PRO 풀 프라이스 게임으로 나왔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점은 솔직히 전혀 아니었다고 느끼거든요.

예산이 빵빵하다면야 그런 게임들까지 복지의 대상이 되는게 가능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했을때 한정된 예선에서 접근 우선순위는 한참 밀릴것 같네요.
16/12/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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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T MndSclptr 님// 저니같은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한 비용이 50만원 정도라고 언급한 겁니다. 저니가 50만원 짜리가 아니라, 최소한 플스를 사고 타이틀을 구매해야 하니 정확한 비용을 몰라서 대략 50만원이라고 한거고요.
물론 AAA 게임을 당장 공공복지 서비스에 투입되기에는 당연히 힘들죠. 하지만 현재 영화 열람 서비스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2~3지난 게임이 열람 서비스로 투입되는게 불가능 한건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당장 라스트 가디언같은 게임은 힘들겠지만 더 위트니스나 저니등의 게임등을 이런 복지 서비스로 이용한다는게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네요
Jace T MndSclptr
16/1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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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ka 님// 네 저니가 자체로 50만원이라는게 아니라 진짜 에누리없이 거의 50만원 짜리 게임인 라스트 가디언과 달리 저니는 한세대 전 플삼게임이니까요.

전 세대 콘솔 게임 같은 경우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역민이 민원을 넣고 적극적인 사람 몇명만 있어도 문화 센터에 들여놓는건 결코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 )
16/12/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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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게임은 문화임에 분명한데 왜 복지에 포함되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글을 쓰셨다면 모르겠는데 원 본문의 흐름은 굉장히 난해했거든요.
어느정도 흥행했으면서 예술적이라 할 만한 게임들, 예를 들자면 언더테일 같은건 (합법적인 행위는 아니지만) 애들도 관심 있으면 다 크랙으로 해요. 예로 드신 콘솔 게임들은 대부분 상업게임들이죠.

뭔가 너무 즉홍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닌가 싶네요.
16/1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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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읽어보니 너무 막쓴감이 있네요. 언더테일이나, 플라워, 브레이드 이코나 완다와 거상 저니, 라스트 가디언 모 수 없이 많은 예술적인 게임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이러한 게임들을 향유하는 것이 문화를 향유한다는 것. 그리고 문화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단지 돈 있는 사람들 만의 취미가 아니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공 복지 서비스가 강화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서요. 조금 더 글을 잘썼으면 더 다른 논의로 발전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Helix Fossil
16/12/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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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도 문화고 유흥도 문화입니다.
엄마가 잘했다고 머리쓰다듬어 주는 것들만 문화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아라가키
16/12/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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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일침이
16/12/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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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문화라고 한다면 이러한 공공 복지 서비스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쓴 글입니다. 크게는 영화나 영상 음악들을 대여해서 열람하는 시스템이나 복지카드등에서의 게임 포함등이요. 문화는 많은 세대 많은 계층들이 적어도 어떤 방식으러던 접근해야 하는 길이 있어야 하고, 게임이 문화이기에 그러한 길이 조금 더 넓어져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하지만 위에 말씀하셨다 싶이 이미 이러한 대여 서비스나 공공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썼네요
소독용 에탄올
16/12/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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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분은 '문화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복지제도가 보장하는 최소한의 삶이 어느수준의 문화까지를 포괄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에 가까운 듯 합니다.

그리고 선진국 중에서 손꼽히게 작은정부를 가진 한국의 복지제도는 그렇게 많은 영역에 대한 개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16/12/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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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 서비스에 게임이 포함되고, 문화누리 카드같이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 복지 서비스에 게임이 포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그게 그렇게 힘든일은 아닐거 같거든요. 단지 사업체들의 의지와 게임에 관한 인식의 문제가 더 크겠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가난하면 게임을 하지말고 게임을 살 돈을 벌기위해 공부나 더해라. 라는 마인드가 더 강하잖아요.
그건 사실 같은 문화인 책이나 영화도 똑같고 이러한 문화 서비스들은 이미 도서관 등을 통해 서비스 되고 복지 서비스도 가능한데 말이죠.

위에분이 말했던 것처럼 이미 시행되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 조금 더 이러한 부분들에서 게임이 조금 더 문화 라는 측면이 부각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더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되면 좋겠네요
Helix Fossil
16/12/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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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시나본데, 고작 일개 정부따위가 인간의 어떤 행위를 문화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주체라고 생각을 하시는건지...

하나 묻겠습니다. 늘품체조는 문화의 산물입니까? 정부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만든 것 아닙니까? 문화네요 이건 글쓴분 기준에선.
16/1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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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못쓴건 100% 제 잘못입니다. 애시당초 글을 제대로 썻으면 조금더 제가 의도한 대로 논지의 흐름이 흐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저는 게임이 문화가 아니다 라고 하는게 아니라 게임이 문화이기에 현재 부족한 공공복지 서비스를 확대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Helix Fossil
16/1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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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문화가 공공서비스로 확대 되어야 하는거냐니깐요?
문화->좋은것->공공서비스로 확대되어야 한다.
너무 생각들에 비약이 많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시는지......
문화엔 나쁜것도 많구요. 좋은 문화여도 공공서비스로 굳이 확대하지 않아도 돼는것도 많습니다.
아니 애초에 좋은문화 나쁜문화 나누는것도 저는 이상해 보입니다.
16/12/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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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서비스로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을 즐기지 못하는 계층이 있기 때문이죠. 골프도 좋은 문화이지만 그걸 공공 복지 서비스에 포함시키지는 않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이미 대중문화가 되었죠. 너무 광범위하고 광포하고 현대에서는 정말로 중요한 문화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쁜문화 좋은문화가 아니라 필요한 문화가 되었죠. 책이나 영화나 음악처럼 말이에요. 그렇기에 저는 이러한 중요한 문화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공공복지 서비스에는 너무 뒤쳐져 있지 않나 싶어서 쓴 글입니다. 게임은 다른 여타 대중문화 들 보다도 훨씬 더 자금이 많이 드는 문화고 그만큼 계층화가 심화될 수 있는 문화니까요.
16/12/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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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서도 도서관을 지으면 문화가 아닌 과학이 올라가거늘...
래쉬가드
16/12/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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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드립이 생각났지만 꾹...
허니 셀렉트
16/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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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크크크크 진짜 그러네요. 도서관은 문화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16/12/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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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이랑 김치를 먹는 식생활도 문화고 아이들이 하는 얼음땡이나 제기차기도 놀이문화라고 불리죠.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먹고 입고 쓰는 행동에 전부 문화란 단어를 붙일 수 있어요.
오히려 문화가 아닌 걸 찾기 힘들 정도죠.
메피스토
16/12/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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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문의 논리전개가 뭔 연관이 있는지를 모르겠어서 제대로 답변하는 거 같진 않은데

청소년에게 게임이 문화생활로서 지원 안되는건 그게 문화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냥 이 정부와 기성세대가 [게임은 해악이고 중독성있는 마약과 동치로 놓으니 금기시되서] 지원을 못하니 포함 안된 거죠.
기성세대가 생각하기에 게임은 [권하고 공부할만한 문화]가 아니라 [즐기는 문화]니까 안하는거고 우리나라 문화가 젊을 때 즐기는 걸 죄악으로 여기는 것 때문에 더 그렇죠.

그런 문맥에서 그럼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도나 밤문화는 님 말처럼 무슨 문화누리카든가 그걸로 결제 안되고 도서관에서 술 못먹는데
문화가 아닌건가요?

유흥문화가 학생에 권할 만한 문화니 그걸 권할 정돈 아니니 학생들에게 지원을 안하는거죠.
결론은 님의 문화의 정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의 문화 기성세대의 문화 한국의 문화 오타쿠의 문화 다 각자의 문화가 있는거에요.
게다가 기성세대들이 정한 전해져야 하는 문화와 전해지지 말하야 하는 문화도 문화고요.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의 문화를 금기시 해놓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일본 방송에선 야한거 방송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하고 똑같은 겁니다.
16/12/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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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화가 아니다 라는게 아니라. 문화이기에 그렇게 되면 좋겠다인데, 글이 서툴러서 잘못 전달된 점이 많네요. 게임은 문화이고 책이나 영화처럼 그것을 다양한 계층에서 향유하기에 충분하기에 도서관이나 복지 카드같은 서비스에서 이용되어 가난한 학생들이나 청소년들도 충분히 그걸 즐겨야 한다. 라는게 취지거든요.

라스트 가디언이나 저니같은 어떤 예술성이 충분한 게임들을 도서관이나 문화회관, 혹은 학교에서 열람 서비스를 하고 그것을 돈이 없어서 플스를 못사고 엑박을 못사고 wii를 구매하지 못해서 즐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게 게임이 가지고 있어야 할 문화로서의 하나의 중요한 속성이라고 생각되어서 쓴 글입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6/12/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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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거랑 게임이 문화인지 아닌지는 딱히 연관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16/12/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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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도서관이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네요
-안군-
16/12/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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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논의 같습니다...
사실 큰 도서관에 가면, 음악 자료들을 들어볼 수도 있고, 영상자료(영화)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게임은? 개인적으로는, 그런 자리를 차지할만한 가치가 있는 매체라고 봅니다.
16/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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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이 그런 충분한 가치가 있는 매체고, 특히 게임은 비디오 게임을 하자면 몇십만원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 거라, 문화의 계층화가 이러질 수 밖에 없는 문화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적어도 "예술적" 이라고 일컬어지는 게임들의 공공복지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나 해서 쓴 글인데, 글이 너무 서툴러서 논의가 이상한 부분으로 휩쓸린게 아쉽네요
-안군-
16/12/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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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문화'라기 보다는 '유흥'에 가까운 상황이라는거죠.
예를 들어서, 영상도서관 같은데에서 열람할 수 있는 영화들도, 대부분 고전 명작들이지, 포르노나 B급 상업영화들은 취급 안하니까요.
게임들 중에도, 명작의 반열에 들어갈만한 작품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인식은 B급 상업영화 이상이지 못한 게 현실이긴 합니다.
16/12/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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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나다 도서관에서는 콘솔 게임 타이틀 대여가 가능합니다.
16/12/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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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추 검색하다보니 캐나다나 미국 여러 주립 도서관에서는 이런 부분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곳도 있는것 같네요. 확실히 미국이나 다른 여러 선진국들도 이러한 서비스가 체계적이지는 않은 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멀고 멀었겠죠.
캐리커쳐
16/12/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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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질문글인거 같은데...
래쉬가드
16/12/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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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말씀하시는걸 쭉 들어보니
논의글이라기보다는 질문글에 속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데로롱
16/12/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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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도서관에서 게임도 대여해줍니당~
시립도서관늠 되는 카운티 도서관인데 겜 타이틀이 엄청많아용
16/12/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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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굉장히 부럽네요. 이건 단순히 게임을 대여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넘어서 게임이 다양한 계층이 향유되어야 할 하나의 문화로 정말 인정받고 있는 거 같네요. 도서관에서 공공 서비스를 한다는 건 정말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우리나라도 어서어서 많은 서비스들이 이루어져서 함부로 게임을 구매하기 힘든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면 좋겠내요
미카엘
16/12/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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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 아직 문화 단계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낚시를 즐긴다고 해서 낚시가 문화는 아니잖아요? 아직은 취미의 영역이라 봅니다.
래쉬가드
16/12/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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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순하게 요약하면 도서관에서 게임을 빌려주거나 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씀이시군요
문화 어쩌고 하는 사족없이 그냥 이 문제만 단순하게 말씀하셨다면 발전적 생각들이 많이 나왔을수도 있겠네요

도서관에 컴퓨터 훨씬 많이 가져다놓고 게임하게하면 도서관의 pc방화가 될것같고 소득별로 나눠 입장하게 하는것도 좋은생각이 아니고
게임 타이틀 빌려주는건 굳이 오프라인으로 할거 없이 나라에서 스팀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온라인으로 게임타이틀 빌려주고 할수도 있겠는데
그럼 최신게임은 엄두도 못낼거고 게임이라는 매체특성상 복제나 저작권 문제도있고

하여간 이쪽으로 논의를 집중해야 그나마 할말이 많을텐데
글 제목은 이런 논의와는 거리가 멀어서 삼천포로 빠졌지 싶네요
16/1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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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처음에 글을 저렇게 썼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애시당초 조금 정리해서 썼으면 너 많은 논의들로 발전할 수 있었을 텐데요.
사실 글을 쓰면서 과연 그러한 게임들을 도서관에서 열람을 가능케 할 이유가 있냐 라는 타당성부터 시작해서 문화로서의 게임이 가지는 위치나 게임의 예술성 같은 다양한 논지로 발전 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왜 저런 글을 쓴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도서관에서 열람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고 공공 복지가 되는 건 게임이 문화로 인정받고 문화로서 구축해야 할 하나의 영역이다. 라는 생각을 너무 추상적으로 쓰다보니 글이 엉망이 됬네요..
호모 루덴스
16/12/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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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당위성으로 보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개연성으로 보면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문제에서 핵심은 시간입니다.
책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 역시 20세기 초반에 발생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시대부터 문화로써 접하게 되었죠. 즉 지금 살고 있는 모든 세대가 영화를 접했고, 그 영화가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그것을 문화로 인정하고 있죠.
음악 역시, 클래식은 물론이고, 대중가요 역시 오랜전에 발생해서, 지금 살고 있는 모든 세대가 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적으로 문화로써 인정받고 있죠.
문제는 일명 서브컬쳐로 일컬어 지는 장르들인데,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등이 있습니다. 이것들 역시 문화의 한 부분이지만, 모든 세대가 경험한 문화가 아닌 것이죠. 만화는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지만, 보편적으로 보급된 것이 1980년이후라서, 40대 후반 이후로 넘어가면은 만화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없고, 실제로 만화책을 읽어본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죠. 게임 역시,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보급된 것은 1990년대쯤에 이르러서야이고, 이 역시 40대이후로 넘어가면 실제로 콘솔이나 PC게임을 문화로서 경험한 사람의 숫자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즉, 게임은 우리나라에서는 문화로써 아직은 시작단계에 있고,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직은 서브컬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서 모든세대가 게임을 경험하는 시점이 되면 자연히 해소될 문제입니다.
그렇게되고 나면, 모든세대가 어느정도에서 게임에 대한 개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그것을 대중문화로서 인식한다면 공공복지로 이용하도록 할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게임,애니메이션,만화 셋 중에 만화가 가장 먼저 대중문화로써 인정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시간순으로 따지면 만화가 다른 둘에 비해 먼저 보급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16/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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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은 이미 도서관에서 충분히 열람 가능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화들이 하나의 대중문화로 인정 받았냐를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일본 애니메이션 OVA 등도 충분히 열람 가능한 상황에서 게임의 이러한 공공 서비스의 미진함은 방법론과 필요성에 대해 쉽사리 재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술적인 문제야 좀 있을수도 있고, 사업적인 문제도 있을수 있겠지만, 누군가 도서관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라고 주장해서 밀어 붙인다면 안될게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 플스나 엑박을 놓고 거기에 게임을 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 라는 생각 자체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아니야
16/1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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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어가는 게 문화의 본질인가요? 라고 반문하고 싶네요
보라도리
16/12/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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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가에서 하는 롤드컵 경기 한국 팀이 참가 하는 경기 보면 도서관 이더라구요.. 도서관 인정?
vanilalmond
16/1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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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가 아닌가는 이견의 여지가 있지만 문화냐 아니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서브'컬쳐'에 속하는 군인데요.
용석손권
16/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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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도 게임을 대여해서 PC나 플스에서 일정 시간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는 좋은 것 같아요. 25년 전쯤인가 동네 오락실에 100원 넣으면 일정 시간동안 할 수 있게 해놓고 삼국지 4나 용기전승 2,임진록 같은 PC게임들을 오락실 기계에 설치해놓은 것을 즐겼던 기억이 나는군요.
래쉬가드
16/1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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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이요?
그때 그 게임들이 있...었나?
가물가물하네요
용석손권
16/12/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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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과 용기전승 2가 97년에 나온 게임이었네요.한 기억은 있는 것 같았는데.
16/12/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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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게임의 방대한 스토리와 설정을 위해 백과사전 뺨치는 분량의 텍스트가 만들어집니다.

게임 캐릭터와 배경 창조를 위해 단순 일러스트같은 미술부터 시작해서 요새는 실사에 뺨치는 디자인 및 모델링이 이루어집니다.

블록버스터 게임의 경우 오케스트라까지 동원되는 웅장한 OST가 삽입됩니다.

단순한 컷씬 하나에도 각본, 대본, 연기(더빙, 모션캡처), 연출, 미장센, 특수효과, 촬영기법이 세심하게 들어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게임은 종합예술이며, 게임 개발자들은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바이기에 당연히 문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던 말던간에요.
16/12/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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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도서관 같은 공공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종합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층이 사실 게임은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이죠, 돈 없는 사람들이 전부다 게임을 즐길수 있게 하자가 아니라, 도서관 에서 이루어지는 공공 서비스 처럼, 정말 그 게임을 해서 도움이 될거같아서 그 게임을 하고싶어 하는 사람들, 이를테면 미술이나 게임 개발이나, 스토리 텔링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나 단순히 그러한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삶이 더 풍족해 지는 그런 경험알 할수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게임이 상업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논의 자체가 필요없겠죠. 하지만 게임은 이미 문화이고 하나의 종합 예술이기에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의 차별문제를 생각해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래쉬가드
16/12/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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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신지 대충 알았으니 그 이야기를 해보면
게임은 그래도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접근성 높게 즐길수있는 문화 아닐까요?
게다가 초고속 인터넷망과 pc방이 어느정도 그 게임의 평등한 접근을 실현시키고 있지 않나 싶고요.
다른 문화예술에 비해 게임이 특별히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비루한 사례지만 음악같은건 사실 돈없는 집안에서 시키기 힘든거지만 게임은 고등학생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는 영예를 누릴수 있지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지금 상황에서 게임을 하는데 대한 공공재적인 지원같은건 추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다고 봐요.
저는 게임에서 뭔가 교육하고 육성해야 한다면 게임을 만드는 경험쪽에 더 투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6/12/20 21:40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이거 저의 편엽함에 비롯된 전제이긴 하지만 제가말한 이러한 소위 예술성 있는 게임들은 어느 정도의 기준과 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편협하긴 하지만 밑에분이 말했던 것처럼 게임은 상업적이고 유희적이기 때문에 도서관 같은 공공 서비스를 하기엔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물론 복지카드 같은 여러 정책또한 말이죠. 도서관에서 주구장창 콜옵 멀티돌리고 있는걸 이러한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고 보지 않기때문입니다. 물론 다시금 편협하긴 하지만 적어도 어느정도 예술성과 작품성이 있는 게임들의 서비스를 통해 말 그대로 문화적 향유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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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문화냐? 라는 물음과 게임이 예술이냐? 라는 물음은 완전히 다른 물음입니다

현재의 기성 문화 중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요

게임은 문화입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좋은 문화냐 나쁜 문화냐에 따라 갈리는거지.

그리고 게임이 도서관에 비치될 수 없는 이유는 게임이 문화재로서 인정을 못 받는다는 이유보다는 게임이 여타 문화 장르에 비해 상업성이 유달리 강하여 함부로 공공서비스할 수 없다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공공재라는 용어는 애초에 적당치가 않습니다. 도서관의 책도 엄밀히 말해서는 공공재가 아닙니다. 경합해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배제성도 있거든요)

게임이 충분한 인정을 받았느냐에 대한 답은 문광부의 게임 담당 및 진흥법의 존재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충분한 인정 받고있어요. 오히려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나가는 편입니다.

가끔씩 게임이 너무 우습게 취급당한다며 성토하는 분들은 현대의 거의 모든 하위문화가 비슷한 취급을 당하며, 설사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다하더라도 본인의 과몰입 및 중독은 당연히 지적을 받을 것이다란 사실을 간과하시는 겁니다. 사실 최근에는 게임 자체가 그다지 억압이라 할만한 시선을 받지는 않으며, 이용 행태에 따라 낚시,등산,음악 등 거의 모든 취미가 게임과 유사한 시선으로 보입니다. 게임을 즐기냐 다른 것을 즐기냐 보다 그런 것을 즐길 때 얼마나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절제력을 가지고 임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1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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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렇기에 게임이 예술이냐. 라는 질문과 게임이 공공 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냐 라는 질문은 얽힌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상업성이 강한건 사실이고,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도서관에 비치되어 열람되기 힘든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예술성 있다고 생각되는 게임들이 이러한 상업성의 논의에서 벗어나 향유되어야 할 문화로 성립될 수는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위에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 것처럼 외국에는 이러한 게임 대출 서비스들이 이러우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것은 게임을 도서관에서 할수 있는 환경이고, 그건 위에서 언급된 게임 도서관 같은 형식이겠네요. 애시당초 게임 이라는 문화의 계층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즐길 플랫폼 또한 제공되어야 하니깐 말이죠.

게임은 단순히 상업적인 물품이 아닌 예술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고 공공적인 서비스를 해주기에 충분하다 라는 담론은 물론 거쳐가야할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이러한 논의들은 게임이 현대에 가지고 있는 필요성을 생각해보면 별거아닌 문제인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정말로 현대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래쉬가드
16/12/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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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계시는 게임이라는 문화의 계층화 문제부터 속시원히 해야 논의 진전이 있겠군요

정말로 돈없어서 게임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발생하는 불평등 불공정 문제가 심각한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16/12/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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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생각하시는 게임이 달라서 그러실수 있는데 제가 말하는 계층화가 생기는 게임은 타이틀 중심의 게임입니다
래쉬가드
16/12/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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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중심의 게임이라면 쉽게 이야기해서 블리자드 게임으로 따지면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오버워치 같은 게임들인데
이 게임들은 다 PC방 가면 저렴하게 즐길수 있거든요
물론 패키지게임을 다 이렇게 즐길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걸 정부차원에서 도서관 중심으로 확대할 일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PC방에서 온라인 게임 말고 패키지류 게임도 즐길수 있는 게임 서비스의 다변화가 일어나는게 보다 현실적인 방안 아닐까 합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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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는 이미 성립되었습니다. 사실 문화에는 예술적인 면모나 사회적 유익성 같은건 필요하지 않아요. (후자는 예술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즉 인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는 인정이 필요하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고 공유하면 그것은 문화입니다.

다만 게임 도서관의 문제는 그 도서관의 형태가 문제인데, 자료를 소장하는 형태의 도서관은 이미 우리나라에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대출의 형태인데요. 이 경우에는 게임사들의 반발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되고 그것을 억눌러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볼 점이 과연 게임이 문화이고 예술이라도, 그것을 공공에서 장려할 것이 되는가? 라는 점인데, 게임의 가치를 인정하는 저조차도 여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안그래도 재정건전성이 심히 우려되는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그런 시설을 마련하려면 그건 비싼 연회비를 받는 회원제 시설이 되어서 공공시설로부터의 거리는 멀어질것같아요.. 저도 가보고싶긴 하네요
16/12/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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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장려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어떤 기준이 분명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작품성이 있는 작품이라면 분명히 이렇게 향유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위에서 말했듯이 예술성 이라는 게임의 어떤 난제같은 명제와 얽힐 수 밖에 없다고도 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6/12/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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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조금 생각이 달라지나 봅니다. 저는 게이머이고 게임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정부가 나서서 사회적으로 장려해야할만큼의 효용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전 산업으로서는 장려하되 이용자 특히 저연령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서로의 관점이니까요 말씀잘들었습니다
16/12/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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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덧붙이자면 게임은 문화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가난한 학생이 '나는 디아블로3 가 너무 하고싶어' 라고 한다면 그 학생에게 어떤 그것을 향유할만한 서비스를 주어야 할까요? 그건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는 부정적이라고 말할겁니다. '나는 롤이 하고싶으니깐 복지카드로 롤 RP를 질러야지' 같은 경우도 부정적일 겁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이 저니의 아트웍이나 특유의 내러티브를 보고 아 저걸 너무 해보고 싶다. 저 아트웍을 보고싶다. 저런 새로운 게임에 대한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다. 라고 한다면 그걸 해소할 수 있는 창구로 도서관 같은 어떤 제한적 열람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건 편협한 게임의 어떤 논쟁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게임이 현대 문화에 점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를 보았을 때 이러한 문화 향유의 불평등함을 해소할 만한 장치가 필요하지는 않을까 해서 적은 글입니다.
16/1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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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동의하는 의견인데 과몰입 중독 운운은 뜬끔없네요.
롤링스타
16/12/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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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문화는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게임이 문화냐는 물음 자체가 의아하죠.
글쓴이의 글과 댓글로 미루어 주제의식은 문화로서의 게임이 더 대중화되고 인정받기 위해 어떤 논의가 있으면 좋을까 인데 게임은 문화인가?라는 제목, 그리고 글에 나온 도서관의 예가 이 주제의식을 드러내긴 커녕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카디르나
16/1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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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일단 게임도 문화의 일부이지요. 하지만 도서관에서 왜 대여 안해주냐? 왜 비싸냐! 라는 말은 좀 터무니없게 느껴집니다.
우선 도서관은 '도서'를 다루는 곳입니다. 영화 DVD를 대여해주기도 하지만 책이 아니고서는 왜 없냐고 따지기는 힘든 곳이지요. PC방에서 "왜 같은 문화를 즐기는 곳인데 책은 구비해놓으시지 않나요!"라고 외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둘째로, 왜 게임은 이용하려면 이렇게 비싸냐! 이것도 좀 억지입니다. 우선 PC게임은 시간당 1,000원 이하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게임도 즐길 수 있지요. 상당수의 모바일 게임은 무료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결국 게임 자체가 아니라 엑박, 플스 등의 고가 장비가 비싸다는 것이 불만이신 모양인데, 그렇게 따지면 스카이다이빙은 그저 한 번 이용에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서핑은요? 골프는요? 요즘은 축구만 하더라도 유니폼과 축구화 구매 가격이 상당하지요. 스포츠는 문화가 아닌가요?

결국은 님의 글은 게임을 저소득층 또든 돈이 없는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권장해야 하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듯 보입니다만, 애초에 문화와 예술은 권장을 하고 쉽게 접하게 해서 문화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청소년들(특히 남성)의 대부분은 여과시간에 게임을 합니다. 플스가 아니고 엑박이 아닐 뿐 모바일 게임과 PC게임을 엄청나게 하지요. 그렇다면 PC방 가서 1,000원 내기 힘든 아이들에게 플스 게임을 시켜주기 위해서 도서관에 대여 시스템을 만든다? 여러모로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일단 저소득층만 이용하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면 저소득층보다 다른 계층이 훨씬 더 쉽게 이용하겠지요. 그리고 그런 계층은 굳이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서 하지 않아도 됩니다.)
16/12/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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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천원내고 할 수 있는 게임들은 문화적 계층화가 이루어지지 않겠죠. 물론 그마저도 접하기 힘든 계층이 있을 테지만 그건 정말로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복지의 문제이지 문화의 계층화 문제가 아니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본문에 조금 더 명확하게 적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스마트폰이나 프리 투 플레이 게임등이 아닌 어느정도 예술성과 작품성이 담보된 게임들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거기에는 편엽함에 대한 논쟁이 따르겠지만 적어도 제 생각에는 이러한 공공 서비스를 위한 어느정도의 마지노선이 있는 게임들이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언급했던게 저니나, 더 위트니스, 브레이드, 라스트 가디언, 등등이 있을 수 있겠지요. 물론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작품성과 예술성이 담보된 작품들이 많이 있겠지요, 그 리스트에 대한 논쟁은 분명 있을것이고 필요하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게임들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다른 대중문화 들과 다르게 큰 돈이 들고 거기에서 계층화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어떤 학생들은 적어도 저니라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성인이 되거나 고등학생이 되어 아르바이트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즐기지 못하는 게임이 있을 수 있을겁니다.

어쩌면 어떤 사람은 평생 플스하나 사기에 버거울 수도 있겠지요. 그런 삶에 게임은 사치 아니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저니나, 더 위트니스나, 작품성 있는, 혹은 예술성 있는 게임들이 무슨 가치냐 라고 말할 수도 , 그건 단순히 기호에 의한 사치라고 말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은 좋은 책이나 좋은 영화와 같고, 그렇기에 그것을 향유한다는 것 자체는 삶을 풍족하게 합니다. 그것이 문화고 그것이 문화를 향유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가난한 학생들에게 책을 사서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책을 향유하라고 도서관이 있고, 영화를 열람할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건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문화고 향유해서 삶을 더 풍족하게 할수 있는 문화이기에 그러한 서비스가 이루어 지는 겁니다.

게임이 그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더욱이 어떤 게임에 한해서는 이러한 공공 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카디르나
16/1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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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계층화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벌어들이는 공산주의라고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계층 자체가 없어져도 힘들어요. 일단 좀 명확하게 하시길 바라는 게, 문화와 예술은 다릅니다. 그리고 게임을 문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인정하겠지만 예술이라고 하면 찬반논쟁이 붙을 겁니다.(예술이 아니라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게임은 그 목적이 예술성 추구가 아닌 오락성 추구이기 때문이지요. 예술을 접목시키기도 하지만, 그것은 게임이 잘 팔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지 게임이라는 분야에서 예술만을 추구하겠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보통의 경우 상업영화가 독립영화보다 훨씬 더 완성도가 높지만(사실 비교불가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상업영화를 독립영화보다 예술적이라고 쳐주나요? 아닙니다. 한마디로 어떤 게임이 비싸고 완성도가 높다고 해서 그 게임이 더 예술적이다? 그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나오는 예술성이라는 것은 거의 다 모방입니다. 이미 기존에 있는 미술, 도시, 음악 등과 크게 다를 바 없지요. 그렇다면 굳이 그것을 게임을 통해서 접해야 하는 이유 또한 없습니다. 공공 서비스라 하는 것은 부의 분배이고, 최소한의 지원입니다. 미술관 공짜, 도서관 공짜인 상황에서 플스방 공짜는 불필요합니다. 심지어 논란의 여지가 많지요. '상업영화가 얼마나 완성도 높고 예술적이냐? <아가씨> 같은 작품을 봐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돈이 없어서 못 보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저소득층은 공짜로 보게 해줘라!' 라고 주장한다면 사람들이 수긍할까요?

님이 게임 좋아하시고 그게 단순 오락거리 그 이상의 무엇을 담고 있다고 느끼시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평생을 게임과 함께 성장했고, 누구보다 게임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소득층이 특정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기초생활을 더 지원해주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그 돈으로 플스를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겠지요. 매달 기초생활비로 40만원 받으시는 분들이 45만원 받게 되신다면 그 5만원 모아뒀다가 플스를 사시든지, 영화를 보시든지 하는 것이죠. '그럼 누가 플스를 사겠냐! 다른일을 하지! 난 플스 게임 중 완성도 높고 예술성 있는 게임만을 지원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라고 생각하신다면 글쎄요, 만약 누가 골프가 정말 좋은 운동이니 저소득층이 맘껏 쓸 수 있는 골프장 짓고 무료 골프채를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사서 비치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니, 지금 기존의 골프장에서 저소득층 자녀가 무료로 쓸 수 있는 시간을 의무적으로 할당 해서 그런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합시다. 축구나 야구 등에서 이미 지원 많이 하고 있는데 굳이 골프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하냐? 그냥 골프 클럽에서 하게 놔두자. 공공 서비스로 할만한 건 아니다. 라고 할 때 '아니! 골프는 여타 스포츠와 달라! 얼마나 섬세하고 젠틀한 운동인데! 귀족들의 스포츠라고! 이건 다들 일생에 한 번씩은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어!'라고 주장한다면 동의하시겠습니까?
픠융픠융
16/12/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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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들 또한 의미가 있지만 저는 이글이 공감이 잘되네요
16/12/2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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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게임이 아니면 그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한 내용을 가진 게임으로서 예술적인 게임도 있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술적이라고 하는 게임들은 그런건 아니지만...
16/1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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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함께 즐길수 있다면 문화라고 봅니다. 책도, 영화도, 스포츠도, 게임도 문화죠.
뻐꾸기둘
16/12/20 23:00
수정 아이콘
정부가 공공 복지로 제공해 주는 것만이 문화면 문화산업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죠.

그리고 게임이 비싸다는 것도 좀 어폐가 있는게, 다른 소위 문화 활동중에서는 공연 1회에 스팀 라이브러리 한페이지는 거뜬히 채우는 가격을 자랑하는 것도 많습니다. 패키지 게임의 계층화를 이야기 하시는데 최고가가 10만원 안짝에서 형성되는 계층은 없는 문화 산업군에서는 거의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 같은데요.
aDayInTheLife
16/12/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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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공공복지로 제공되기 어려운 이유는 인식 문제도 있지만 자체적인 역사의 문제가 아닐까요? 쉽게말해서 게임의 예술성이 어떤 종류이고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인거죠. 그러니까 단순히 게임플레이가 재미있는지, 뛰어난 연출을 지닌 건지, 할거리가 많은건지에 대한 업계 혹은 유저층의 합의가 아직은 이뤄지지 않은 거죠. 그렇기에 문제가 있는거고... 동시에 예술성에 대한 합의가 빠진 상태에서 게임에서 2회차의 가치는 파고들기나 딴 루트 찾기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중고 게임 혹은 시간이 지난 게임의 가격이 할인하거나 원가를 낮추는게 그런 이유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걸 공공 복지화하기에는 게임 자체의 가격과 장비의 가격이 답이 안나올거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플랫폼이 온라인화+할인 등으로 접근성이 내려가거든요. 물론 게임기야 비싸긴 하지만..
반대로 이걸 공공 서비스로 제공하기에는 게임기+게임 타이틀을 대여할 수준으로 확보를 해야한다는게 문제인거죠. 동시에 이걸 위해 제작사들에 지불해야할 비용도 문제되고... 로열티를 지불하고 에뮬레이터 류로 게임을 돌릴거면 차라리 개인 유저가 접근하는게 더 빠를 수도 있구요. 아직까지 대다수의 게임은 저작권? 만료가 한참 먼걸로 알고 있거든요.
Daniel Day Lewis
16/12/21 01:21
수정 아이콘
게임의 속성상 다른 여타 대중문화와 다르게 자본집약이 된 산물이라서 문화복지의 대상으로 편입하기엔 어려운 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복지에 대상이 되는 문화들은 전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것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데 아직 게임은 고령층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실정이죠. 비슷한 자본집약적 대중문화인 영화와 다른 부분이 이것입니다.

본문 중 게임의 비용이 많이 지출이 된다고 하셨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온전히 자기 개인이 그 문화매체를 소지하기 까지는 여타 다른 문화도
큰 차이 없습니다. 전계층이 향유하는 문화는 필연적으로 향유하는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하락하기 마련이고 점차 넓은 계층으로
퍼지는 모습을 보여왔어요. 가장 가격대가 낮은 책만 해도 몇 세기 전으로 되돌아가면 서책의 귀중함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면 갈수록 그 가치는 상승합니다.

지식을 박제하고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매체인 책도 그 효용성 및 필요성이 보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좀 더 값싸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해서 연구했던것처럼 게임이라는 문화도 시간이 지나면 그 접근가격대가 더 낮아질 확률 역시 존재는 하겠죠. 다만 이 가정에는 게임이 그럴만한
지속적 가치가 있는 문화라는 물음에 대답이 존재해야 할 것이고 그부분에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게임은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우선되지 공공서비스를 위한 복지의 측면에서 먼저 고려되지 않으니까요
16/12/21 17:12
수정 아이콘
생각을 못 했는데 신선한 발상이에요. 우와.

공공 도서관의 목적 중 하나는 최소한의 문화 생활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끔 책과 같은 문화 매체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평등의 논리이고 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몇몇 분들은 '도서관'이라는 말에 집착하시는데, 글쓴이 님의 의견에서 도서관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꼭 도서관일 필요가 없이 게임이 문화의 한 갈래이며 점점 즐기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니 게임 역시 도서나 영화와 같은 매체들처럼 도서관 또는 유사한 공공 장소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죠. 도서관을 예시로 든 것은 도서관에서 꼭 서적만이 아니라 이미 영화나 컴퓨터 이용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 도서관은 이미 종합문화센터죠. 댓글들 중 캐나다의 도서관에서는 게임 대여도 해준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마 한국에서도 근미래에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합니다만, 한국 사회 역시 서구가 걸었던 길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공공 서비스의 대상이 될 게임들은 무슨무슨 for kakao 같은 어중이떠중이들 말고 평론가들에게도 얘기가 좋고 흥행도 괜찮은 작품들 위주여야겠죠. 가령 라스트 오브 어스?
드아아
16/12/21 23:06
수정 아이콘
뭐 맨처음에 글쓴이가 올렸던 글은 아직 사유의 초기단계라 두서없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것으로 도서관에 집착하시는 분들이라는 평가에 대응해 변호합니다.

그와 별개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명작이죠 스토리성도 뛰어나고요. 디스 워 오브 마인, 림보, 인사이드 등 소설적 기법으로 사유에 여운을 주는 게임은 의외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들어서 중국식 BM으로 유저와 소통을 거부한채 캐쉬카우만을 노리는 한국게임업계에선 꿈도 못꿀 일이죠.
도로시-Mk2
16/12/22 00:25
수정 아이콘
참신한 발상 같아서 추천 하고 갈게요~

글쓴이님도 너무 주늑들지 마시고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당
우리는커플
16/12/22 06:20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 한다는 참신한 생각이긴 한데 아무래도 선뜻 와닿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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