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전 전설을 달성한 기념으로 피지알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정규전 도입 이후에 첫 야생 체험이었고 25급에서 시작해 3일만에 전설을 달았습니다.
전설까지 달리면서 느낀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1. 25~5급
인원수 자체가 적어서 5급까지는 쾌속으로 올라갑니다. 내가 13급인데 15급이 매칭되기도 합니다.
10급정도까지는 거의 일반전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정규전처럼 빡빡하게 덱메이킹을 하지도 않고 플레이도 느슨합니다.
분명 야생인데도 정규전카드로만 구성된 덱을 들고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즐겜이거나 느슨한 덱들을 정규전해적에 함포만 포함된 함포해적덱으로 빠르게 잡아먹고 올라갔습니다.
덱만 잘 짜면 5급까지 연승보너스 쭉쭉 먹으면서 순식간에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5급부터 조금 별 얻는 속도가 감이 있지만 정규전 전설달때만큼 지리하게 늘어지지는 않습니다.
전설 뒷면을 얻고 싶으신 분들은 야생으로 전설 다시는게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2. 5급~전설
정규전보다 전설달기 쉬운 것이 5급부터 전설까지 플레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해적덱이 막히기 시작해서 덱 두개를 더 만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인원수가 없는데다가 5급부터 더 줄어드는 인원수,낮시간 사람없을때가 겹치면
만나는 사람들만 계속 만나게 됩니다.그러면 이사람이 어떤 덱을 쓰는지 어떤카드가 있고없는지까지
전부 알 수 있습니다.그에 맞춰 카운터를 치는 덱을 짜서
그 시간에 많이 보이는 덱의 카운터가 되는 덱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별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전판을 지고 바로 덱을 바꿔서 큐를 돌리면 리매치가 되는 경우도 많아
상대덱을 바로 카운터치고 쉽게 이겼던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해적덱이 40%정도 리노덱이 25%정도 사제가 10%정도고 쓰랄이 10% 기타 15%정도 됐던거 같습니다.
자주보이는 해적덱에 맞춤 구성으로 주술사 덱을 구성해서 해적을 잡아먹고
리노법이나 리노흑이 많이 보이면 긴 템포로 구성된 파마를 들고가서 잡아먹었습니다.
사제나 나머지 덱들은 함포해적이면 대부분 6턴이내에 쉽게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3급 전후부터 보이기 시작한 쓰랄인데 제 덱 구성상 카운터를 쳐서 잡아먹기가 애매한 구성이라
매칭 잡혀서 한판 하고나면 이기든 지든 잠깐 쉬면서 상대를 보내주고나서 큐를 돌렸습니다.
5급에서부터는 거의 주술사 위주로 사용했습니다.
간단한 덱설명
1. 주술사 덱
해적을 카운터치기위해 구성된 덱입니다.
야생에는 정말정말 좋은 카드들이 많습니다. 벌목기, 누더기, 박사붐 등...근데 다 버립니다.
해적과의 승부는 대부분 6턴이내에 끝나기 때문에
템포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려서 초반 1,2,3턴에 필드를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4코 이후 카드들을 대부분 버리고 123코 필드잡기 쉬운 카드들을 채워넣었습니다.
해적덱은 해적전사와 해적도적이 있습니다. 해적은 덱구성이 대부분 정규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해적전사
- 1페이즈) 극단적으로 빠른템포로 5턴이전에 필드를 잡고
2페이즈) 5턴부터는 무기와 약간의 주문으로 마무리 딜을 넣습니다.
1페이즈에는 멀리건에서 1코를 찾아서 1턴부터 깔리는 패치스와 신참을 하나씩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해적은 필드가 순식간에 2~3개씩 깔리기 때문에 몇대정도 맞아주면서 정리하세요.
영발,유령거미,혼소차로 1체력짜리들을 제거해주시고
2~3체력은 불토와 비취발톱등을 연계해 잡아주시면 됩니다.
상대필드를 클리어하면서 꾸준히 내필드는 토큰을 남겨야 됩니다. 체력 10이상 남으면 성공입니다.
2페이즈에는 딜이 돌진하수인,무기,영격 등 직접공격이 대부분입니다.
도발카드로 딜낭비를 시키고 진위로 본체 힐을 하면서 버티기만 하면 거의 승기를 잡습니다.
하수인 이득을 보려고 하지마시고 딜낭비를 시키세요. 2/3늑대 하나로 4~5딜을 막는다든지 등.
필사의 일격이 12체 이하면 6딜이 되기 때문에 본체칠때 필격각을 잘 보셔야 합니다.
가끔 강타를 1개정도 쓰는 덱들도 봤습니다.추가딜까지 생각해서 본체보호 하세요.
해적도적
- 정규전과 거의 흡사한 피라클 도적을 씁니다.
퀘스트 혹은 벤클 키워서 한방 꽝 치는 시나리오 혹은 가젯잔 사이클로 터뜨리는 전략을 주로 씁니다.
템포 빠르게 올려서 상대가 뭔가 하기전에 명치를 터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가젯잔 미라클이든 퀘스트 밴클 키우기든 중반이후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하수인 빨리 깔고 딜카드 모아서 명치 터뜨리시면 됩니다.
기습각,칼부각 잘 재서 하수인 조절해 주세요.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트로그-토골, 신참-비취발톱 등 빠른 템포로 명치칠 수 있는 템포가 좋습니다.
카드구성 설명
- 번폭은 전사하수인 제거에 애매하고 과부하 2때문에 초반템포 잡기 난감한 점이 있어 뺐습니다.
사술은 좋은 제압기지만 같은 3코에서 용폭이 훨씬 범용성이 높아 용폭으로 대체했습니다.
용폭은 4~5체력 상대 하수인에도 쓸 수 있고 리노덱이나 사제를 만났을때 피니쉬로도 좋습니다.
유령거미는 죽메로 토큰이 남아 상대 저체력 하수인을 끊기에도 좋고 불토연계에도 좋습니다.
진위물예언자는 6힐에 3/6 공체합이라 버티는데 정말 좋은 하수인입니다.
힐은 주로 본체에 사용해서 상대 피니쉬각을 피하는데 쓰거나 가끔 도발하수인을 살리는데 씁니다.
영발, 간좀과 신참해적은 초반 템포를 위해 넣었습니다. 패치스는 보너스.
영발은 주문공격력 받아서 3딜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 하수인 끊어주는데 1공도 쏠쏠합니다.
파지직은 효자입니다. 6딜까지 터지기 때문에 퀘밴키우기를 끊거나 명치를 터뜨리거나 모두 좋습니다.
비취발톱은 상대 하수인을 끊어주면서 불토연계 가능한 토큰도 남겨주기때문에 좋습니다.
야수정령은 퀘밴이나 가로쉬의 무기딜을 한번씩 낭비시키는 용도로 씁니다.
필드싸움보다 상대딜낭비가 핵심.
심연의 괴수는 도발카드가 아쉬워서 하나정도만 더 넣는식으로 추가했습니다.
2. 해적 덱
정규전 해적덱에서 몇가지만 바꿨습니다.
함포는 초반보다 무조건 해적을 같이내면서 연계용으로 씁니다.
광전사는 생각보다 제압되는 경우가 많아 가끔 살면 겜 터뜨리는 정도로 1개만 넣었습니다.
5급부터는 막히는 경우가 잦아서 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명치각 잘보고 하수인 살리는 각 잘보고 본인체력 아끼지말고 달려서 필격각까지 보시면 됩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듯.
3. 파마 덱
리노덱이나 가끔보이는 비취덱 카운터용으로만 짰습니다. 그래서 몇번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해적덱을 겨냥하고 광역기와 리노를 들고오기 때문에 거기 맞춰서 1234템포 해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간좀 대신에 비밀연계 가능한 비밀지기를 넣고 수붐티 이후에 필드가 쓸려나가도
느조스를 넣어서 필드 한번더 복구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느조스 연계가 되도록 로데브 대신 누더기를 넣었는데 로데브 넣으셔도 됩니다.
리노덱이 카드가 항상 많기때문에 수수께끼로 덱압축 하시고
후에 신총을 쓰셔서 알짜배기로 드로우하시는게 좋습니다.
리노흑마 상대로는 암불각 생각하셔서 상대 하수인은 깔끔히 정리해주세요.
3턴부터 악격각 고려해서 3체력 유지 해주세요.
4턴부터 지불각 고려해서 4체력 유지 해주세요.
황천각 고려해서 8턴 이전에 명치든 하수인정리든 다 털어버리세요.
명치때리는거보다 필드 잡는거 위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광역기에 강한 천보나 죽메하수인 위주로 보존하는 것이 필수.
지불맨이나 가끔나오는 지옥불꽃물약까지 광역기 카운팅해주시면 좋습니다.
리노법은 광역기가 별로 없습니다.근데 드로우 수단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상대패 운이 좋으면 좋았구나 하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내 할 것만 하면 됩니다.
1234 순서대로 내고 명치 때리고 내고 명치 때리고 6턴 리노나 9턴 알렉만 생각해서 필드 정리하고 하시면 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토스캐사기너프좀#3159 로 친추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