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2/26 20:14:05
Name Braim
Subject [하스스톤] Lifecoach가 하스스톤 은퇴를 선언했네요
https://www.reddit.com/r/hearthstone/comments/5w5w94/lifecoach_is_quitting_hctladder_offers_thoughts/
은퇴 발언은 3:30 부터 시작합니다

영상에 대해 짧게 요약하자면
하스스톤은 잘해도 지고 못해도 이기는 정도가 심한 게임이며
최근의 메타는 동전던지기급의 깊이 없는 게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진은 흥미로운 효과들을 삭제함으로서 밸런싱을 맞추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하네요

Lifecoach는 전직 프로 포커플레이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매턴 밧줄을 태우는 플레이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2015년 블리즈컨에서 Kranich와 상대했던 선수로 국내에도 알려져 있으며
트위치 방송계에 길이 남을 '그 사건' 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사람입니다

예전부터 하스스톤에 대해 많은 애정을 보였고 플레이에 깊이가 있던 선수였습니다
자발적으로 하스스톤 개발에 참여하는 등 많은 의지를 보여줬었는데 끝이 좋지 않았던걸 보면
게임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개발진들에 대해 많은 실망을 한 것 같습니다

전부터 궨트에 푹 빠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길래 조만간 갈아타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어제였네요
이미 예전에 한 번 은퇴선언을 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이번엔 진짜라구요' 라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전과는 다르게 더 흥미로운 게임을 찾았으니까요

블리자드 개발진이 밝혔듯 이 게임은 애초에 캐주얼하게 만든 게임이기는 합니다만
인기를 얻고 판이 이만큼 커졌으면 게임의 방향도 바뀌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스폰서가 있는 프로들마저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차를 크다고 말 하지 못하는데 어떤 스폰서가 하스스톤에 투자하고 싶어할까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실력게임으로 방향을 바꿨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프로가 훨씬 더 많지 않았을까요
충분히 새로운 e스포츠로서 날아오를 가치가 있는 게임을 블리자드 스스로가 캐주얼이라는 새장 속에 가두어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26 20:17
수정 아이콘
로프코치 ㅠㅠ
17/02/26 20:28
수정 아이콘
"프로들마저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차를 크다고 말 하지 못하는데 어떤 스폰서가 하스스톤에 투자하고 싶어할까요"

이부분 극공감입니다.
물론 단판이 아닌 대회룰로 인해 차이가 있기야 할테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프로게이머에게 기대하는 경외심같은게 별로 없습니다.
cluefake
17/02/26 20:33
수정 아이콘
궨트 오픈하면 섀버하다 현탐오면 저도 궨트나 한번 시도해볼까요..재밌어보이는군요.
거듭 얘기하지만, 하스 제작진은 게임의 기술적인 면, 뭐 보기 편하다든가 이펙트나 타격감 같은 거라던가, 아니면 깔끔하게 마나로 통합해만들었다던가 같은 게임 자체는 잘 뽑았지만, '카드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정말 바닥인거같아요.
17/02/26 20:35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궨트 많이하는데 굉장히 재미있어요. 현재 11등급인데 이까지 올라오면서 운빨로 고통받은 적은 2번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CDPR이라 그런지 역시나 클베보상도 퍼다주는 수준이라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해보려고요. 크크
17/02/26 20:57
수정 아이콘
궨트 할수있는방법 없을까요? 저도 급 땡기네요.
17/02/26 21:14
수정 아이콘
궨트다 궨트!
Remainder
17/02/26 21:15
수정 아이콘
궨트가 따로 나왔나요 크크 새로운 정보를 얻었네요
Otherwise
17/02/26 21:19
수정 아이콘
쉐도우버스는 잠깐 해보고 자료나 후기를 보면 일러 이쁜 ui 구린 하스같아서 딱히 끌리지가 않았는데 궨트는 정말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제작사가 워낙 믿을만하니
alphamale
17/02/26 21:24
수정 아이콘
저도 섀버는 디자인자체가 제 취향과 너무 떨어져서 손도 안대고 있는데 궨트는 정말 기대되네요.

+ 하스제작진은 캐쥬얼함과 가벼움의 차이를 아직도 전혀 이해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bemanner
17/02/26 21:45
수정 아이콘
하스로 카드게임 입문해서 다른 카드게임 하고 싶은데 매직 유희왕은 진입장벽이 너무 강하고
섀도우버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중교통 안에서 못하겠고..
궨트는 클베중인데 한글화해주려나 모르겠네요.
17/02/27 09:16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 안에서 당당하게 하시면 됩.. 읍읍
17/02/27 13:45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에서 데차도 하는데요 뭐,..

그냥 당당해지세요~
17/02/26 21:46
수정 아이콘
이게 그 위쳐스톤인가 하는 그건가?
박민하
17/02/26 21:49
수정 아이콘
'그 사건'...!
MirrorShield
17/02/26 21:54
수정 아이콘
궨트 클베는 신청해놨는데 오베때까지 안될듯.. 흑
Sentient AI
17/02/26 22:14
수정 아이콘
궨트 찾아봤는데 https://www.playgwent.com/en/giveaway/SparrowsJourney 여기서 베타키 받을 수 있더군요(수량 한정).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계정 중 하나를 연동해야 하고 추가로 트위치에서 해당 스트리머 팔로우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깔아보고 있네요.
김치보단단무지
17/02/26 23: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덕분에 베타키 받았어요!!!
호리 미오나
17/02/26 22:31
수정 아이콘
'그 사건'이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 실시간 xx 방송이라니 덜덜...
17/02/26 22:33
수정 아이콘
서렌더선수였던가요 하스가 실력만으로 이길수있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그사람은 아직 하스 제대로 모르는사람이라고 했었죠 하스라는게 점심시간에 여유될때 한두판 돌리고 사기당해서 지면 허허 사기쳐서 이기면 하하 하고 끌 그런게임이고 제작자들도 그걸 원하고있어요 누군가의 게임라이프에 메인이어서는 안될게임
유소필위
17/02/26 22:39
수정 아이콘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가 이상적인 게임이라던데
현재 하스는 이지 투 런은 맞는데 마스터할 건덕지가 없죠
서리한이굶주렸다
17/02/26 22:48
수정 아이콘
트래쉬 갈비지게임 클라스...
정규전 도입때보다 여론이 더 절망적인데도 꿈쩍도 안하는 디렉터들이 놀라울따름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6 23:08
수정 아이콘
왜냐면 유저수가 작년보다 늘었거든요 허허 대신 유달리 시끄럽다고 생각하는지 개발자들이 매체에나와 입터는 빈도가 더 늘었습죠
두부과자
17/02/26 23:12
수정 아이콘
말로는 대회 개최하겠다 , 투자늘리겠다 하는데 카드내고 개발진들 입터는거 보면 그냥 이 게임은 카드팩 팔아먹는 게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지들이 진지하게 하스를 이스포츠로 키울 생각이 있으면 이딴식으로 카드 안내놓겠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6 23: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반대로 그런 실력 격차가 크지 않고 어디서나 켜볼 수 있는 캐주얼함과 직관성 때문에 대중화가 된 거 라고 생각합니다. 후발 카드게임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스트리머 반응 들었다 놨다 하는 것과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같은 걸로 재미주는 건 하스스톤을 못따라 올겁니다. 하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에게 감정 소모 시키는 몹쓸 게임이라-_-
17/02/26 23: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하드 투 마스터가 깊어질수록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은 높아지죠
유저수도 수익도 계속 오르는 마당에 굳이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겠지요
근데 그럴거면 말이라도 솔직히 해주지 하면서도 당연히 솔직히 말하지 못할 그들의 사정도 이해도 되구요
결국 코치처럼 게임의 깊이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게임에 인생을 걸면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2/26 23:56
수정 아이콘
네 아무리 봐도 이 트래시 갈비쥐 게임은 전업으로 할 게 못돼요..;;
17/02/27 00:06
수정 아이콘
사실 유튜브 하이라이트는 카드게임중에서 가장 피지컬을 요구하다보니 입이 쩍 벌어지죠..

불꽃꼬리 화염 피하는 피지컬부터 시작해서
요그샤론 마법 피하는 피지컬까지..
17/02/27 00: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요즘 시대에 프로게이머도 포기하는 게임은 반대로 장수를 못할 것 같은데요..
17/02/27 10:32
수정 아이콘
정규전 패치 이후로 신규 유저는 계속 늘고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전설 유저수는 줄고있죠
점점 하드하게 하는 유저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변화가 게임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하겠네요
e스포츠로서의 재미는 확실히 떨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17/03/02 11:33
수정 아이콘
신규유저 증가도 오피셜 3000만명 돌파라고 했던 2015년 이후 발표가 없는걸로 보아. 회의적입니다..
Scarlett
17/02/27 06: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떠들어봐야 우용진인가 뭔가 하는 그 인간도 그렇고 BB도 그렇고 그냥 하스팀은 유저 의견 들을 생각도 없더라구요.
버려달라고 하는 게임은 버려주는게 답.
개인적으로는 제작진부터 야레기통으로 보내야 살아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네요.
꾼챱챱
17/02/27 09:15
수정 아이콘
흠.... 인터레스팅
키이나
17/02/27 09: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달에 버렸습니다. 쳐다보기도 싫어서 카드랑 가루 골드 다 갈고 소모시켜버렸네요. 예전에는 10판하면 4판은 그래도 지든이기든 재미있다! 였는데 이제는 1판정도만 재미있다. 고 느끼더군요. 그동안 들인 돈 다 포기하고 날렸습니다.
17/02/27 10:47
수정 아이콘
으아니 궨트라니!!!!!

어서 해보고싶다 하악하악.
송하나
17/02/27 13:39
수정 아이콘
너무 라이트 유저만 잡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세버 시작하고 나니 차라리 이런게 더 낫다 싶어요.

하스는 애들용처럼 효과도 너무 단순화시키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희한한 능력치있으면 영웅이나 전설카드급으로 나오는데 바닐라 코스트 구려서 그냥 관상용...
제리드
17/02/27 18:19
수정 아이콘
라이프코치처럼 로지컬한 플레이어에게 지금 하스 메타는 참을수없겠죠.
starmaze
17/02/27 20:39
수정 아이콘
사실 하스스톤의 원죄는 야레기통이니 뭐니를 다 떠나서 카드설계를 이상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를 잘만들고 게임이 재밌으면 상술 거지같아도 다 사줄텐데..
17/02/27 21:01
수정 아이콘
데스티니 차일드만 봐도 확률조작이 대놓고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난 재밌다고 하면서 몇천 쓰던분들 많았으니까요
나는 하스 재밌는데 라고 말하시는 분 본지가 참 오래됐어요
나스이즈라잌
17/03/01 18:42
수정 아이콘
한달 조금 더 되었을까요? 서렌더 선수가 개인방송으로 컵대회를 하던중에 라이프코치를 만난적이있는데
정말 한턴한턴 밧줄태우는게 그냥 태우는게 아니더군요.. 서렌더 선수도 잘하는데 그때 라이프코치가 이기는거보면서
진짜 잘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면서 정말 프로중에서도 더 프로답게 하는게 좋아보였는데 안타깝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62 [스타1] (2vs2) Unfair 1.0 [10] 삭제됨7461 17/03/01 7461 3
60861 [기타] [포켓몬] 배틀포인트 수확용 렌탈팀 하나 소개 [7] 좋아요10057 17/03/01 10057 0
60860 [기타] [WOW] 반년 간의 플레이소감과 변. [42] SwordMan.KT_T12309 17/03/01 12309 2
60859 [기타] [조조전] 패치가 됬습니다 우린 망했습니다. [39] Avin12989 17/03/01 12989 0
60858 [기타] [섀버] 패치 직후의 동향 [10] cluefake6887 17/03/01 6887 0
60857 [기타] 오빤 슈로대 해야지 [32] 타네시마 포푸라7182 17/03/01 7182 4
60856 [기타] [스파5] Capcom Pro Tour 2017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9354 17/02/28 9354 1
60855 [스타2] SSL 글로 이해하기(+과연 바람직한 방식인가?) [18] Samothrace8730 17/02/28 8730 2
60854 [기타] [리뷰] 사운드노벨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18] 밤톨이^^15117 17/02/28 15117 0
60852 [기타] [창세기전] 데차 그리고 살라딘 아니.. 얀 지슈카 [43] Janzisuka11732 17/02/28 11732 2
60851 [기타] 괴리성 밀리언아서 한국 서비스 종료+소회 [9] 꼭두서니색8766 17/02/28 8766 0
60850 [기타] [궨트] 클베 짤막 소감입니다. [38] MirrorShield10113 17/02/27 10113 0
60849 [스타2] 오늘부터 IEM 카토비체 월드챔피언쉽이 시작됩니다. [14] 보통블빠11446 17/02/27 11446 3
60848 [LOL] [스포일러 포함, 클릭 주의] IEM 한국팀 응원글 [65] 스팀판다12886 17/02/27 12886 10
60847 [하스스톤] Lifecoach가 하스스톤 은퇴를 선언했네요 [39] Braim13482 17/02/26 13482 3
60846 [하스스톤] DisguisedToast 가 분석한 10급이상 74만 경기 통계 [21] Leeka11568 17/02/26 11568 1
60845 [하스스톤] 류만 영구정지 [44] Lue15735 17/02/26 15735 3
60844 [오버워치] 옵치리그 지역 연고제 할 수 있을까? [27] 성수10022 17/02/26 10022 1
60843 [스타2] 엔승전이 돌아옵니다 [27] LWtheKID9144 17/02/26 9144 6
60842 [기타] [PS4] 구입 및 입문기 [32] 화잇밀크러버13523 17/02/26 13523 1
60841 [기타] [섀버] 템페스트 오브 갓 3/4 선행 공개 확정 [17] Leeka7434 17/02/26 7434 0
60840 [스타2] 김동원, 날개를 펴다. [16] VKRKO9585 17/02/25 9585 9
60838 [오버워치] 훈또궁과 힐러캐리- 오버워치 APEX A,B조 마지막 경기 감상 [25] 파랑통닭10601 17/02/25 1060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