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3/28 18:18:59
Name 히을
Subject [스타1] 밸런스 떡밥에 가려 얘기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로 '맵 에디터' 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12년전, 친척들 집에 놀러갈때마다 온게임넷과 겜비씨, 아이티비로 종종 리그는 접해왔지만
집에 처음들어온 케이블로 에버 2005로 본격적으로 스타에 입문한 중딩의 저는
엄청난 스덕이었습니다.
교과서에 빼곡히 프로게이머들의 아이디를 적어놓고,
학원 끝나고 매일 친구들과 약속하여, 반응속도가 중요하다며 무려 '하마치'로 게임을 하던 중딩이었죠.흐흐.

그렇게 스타에 빠져 지내다. 어느날 나만의 맵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당시엔 와이고수 피지알 이런 커뮤니티도 몰랐고, 기껏해야 파포에서 기사로 정보만 습득하던 저는,
당시 맵을 제작하던 맵도리와 네이버 검색신공으로 '트리거'란 개념을 접하고
거대한 포부로 첫 유즈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언덕사이사이로 좁은 미로를 길을 내놓고(128X128을 노가다로 다 채웠습니다...크크)
11시 시작점부터 5시 도착점에 저글링이 도착하면 끝!
'이거 개꿀잼이겠는데?크크'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트리거를 세팅하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근데 왠걸.
도착지점에 이동명령을 내리니 저글링이 '알아서 길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좌절감은 중딩인 저에게 충격이었고, 그때 이후로 맵 에디터는 능력자들의 영역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맵 에디터에 대한 저의 기억인데요. 피지알러분들도 맵 에디터는 한번쯤은 만지작 거렸던 기억이 있으실거 같습니다.
저도 스타1이야기에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주절거리게 되었네요.



초반에 사설이 길었네요....역시 추억팔이의 힘이란...크크
쟤가 피지알러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은 리마스터된 '맵 에디터'가 과연 현재 상태 그대로 유지가 될지,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제가 처음 맵 에디터를 접했을때 즈음에 바로 '확장 에디터'(정확한 명칭이 가물가물합니다...드래프트라고 하나?)가 사용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맵프로텍트가 되며, 확장 언덕과 중립 건물 등
블리자드에서 제공되는 맵 에디터로는 표현 할수 없는 것들이 내장되어 있어, 스타 맵에 진일보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05~07년까지 이러한 맵 에디터를 활용한 컨셉맵들이 리그에 하나씩 껴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먼저 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맵은 '확장언덕'이 사용된 '라이드 오브 발키리'로 기억을하구요.
그뒤로 좁은 길로 선택형 언덕으로 반섬맵의 개념을 생성한 '815'
수직언덕이 처음 등장한 '디아이'(테테전만 주구장창 했던걸로 기억을합니다....핵승엽을 탄생시킨 맵이죠...)
그 뒤론 마법지속시간을 엄청나게 큰수로 만들어 'DMZ'같이 중립 마법을 활용한 컨셉맵도 있었죠.
이 정도가 인상깊게 머리속에 남아있네요.

이런 기능이 리마스터된 스타크래프트에도 내장되어질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어서 피지알러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만들 맵들을 리마스터에선 어떻게 구현할지...
사실 확장언덕도 말이 확장언덕이지
일반 언덕 타일을 9X9로 쪼개 가운데 가장 평평한 타일을 주욱 깔아서
시야차폐와 언덕효과를 강제로 넣은거라서요.크크
또 11시 1시로 방향을 낸 언덕효과도 맵 밸런스에 지대한 영항을 가져왔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적용이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피지알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28 18:25
수정 아이콘
음 여태 SCM은 오리지널이고 SCX는 부르드워 맵 확장자로 알고 있었는데;; 맵 확장자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내일뭐하지
17/03/28 18:30
수정 아이콘
알고계신게 맞습니다.
웰시고기
17/03/28 18:31
수정 아이콘
확장자는 이게 맞습니다.
17/03/28 18:32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웰시고기
17/03/28 18:35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에 크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17/03/28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은 제가 정확한지 가물가물합니다...
뭔가 차이가 있는데, 확실하냐?고 물어봤을때 답을 못하겠어요.
다른 피지알러분들이 알려주시길 기대해봅니다....
17/03/28 18:32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 요소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scx로 저장됩니다. 이는 맵에디터 종류와 무관합니다.

확장 에디터가 많이 나타났던 것은 사실이고 이번에도 그 중 하나인 SCMDraft와 논의중이라고 언급되었으니 기본적으로 개선되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내일뭐하지
17/03/28 18:36
수정 아이콘
유즈맵도 그렇고 밀리맵조차도 사실상 기본에디터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긴 하죠.
17/03/28 18:36
수정 아이콘
맵에디터를 개선하기보다는 서드파티 개발자 중 하나랑 컨택한 후 그걸 공식 맵에디터로 지정해 게임에 포함시키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17/03/28 18:37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쪽?과도 협의가 있었다는 언급을 봤던 것 같은데, 그게 사실이라면 리마스터된 갤럭시 에디터에 해당 기능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탑재되지 않을까요
앙큼 상큼 응큼
17/03/28 18:41
수정 아이콘
Q) 리마스터에 관련되어 유즈맵 관련 부분을 듣지 못해서, 추가적인 개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램프를 12가지 다양한 각도에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맵 에디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램프와 관련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커스텀 램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맵 에디터로 현지화할 예정입니다. SCM 드래프트2와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중이고, 이 기능을 확대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지정 맵 같은 경우에는 창의성이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자 지정 맵에 지원을 하겠지만, 리마스터에서 포기해야할 맵은 EUD 맵이었습니다. 악용 사례가 있어서인데요. 이것을 두면 플레이어의 보안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커뮤니티 유저들과 이러한 맵의 지원을 두고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지그으로써는 EUD 맵은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유즈맵들은 리마스터 업데이트 직후 호환이 되고 구현이 될 것입니다.
17/03/28 18:44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인터뷰도 있었네요...왜 못봤지....
저도 EUD는 스타에 관심이 좀 떨어진 후에 만들어진 개념이라 정확히는 모르겠는
(뭔가 다른 프로그램보다 프로그램에 개조를 많이 가하는거 같더라구요.마리오 엑소더스는 개꿀잼인데....)
저의 걱정을 덜어주는 인터뷰네요!
앙큼 상큼 응큼
17/03/28 18:48
수정 아이콘
가장 걱정하시는 램프 부분에서 12가지라고 언급한걸 봐선 평지/언덕/역언덕 x 4방향 해서 12가지 같습니다.
"EUD 빼곤 기존에 있는 기능 다 넣어준다" 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아마 보안상의 문제가 없었다면 EUD도 넣어줬을것 같습니다.
칼리오스트로
17/03/28 19:11
수정 아이콘
취약점은 막는게 맞는데 그걸로 주로 사용했던 기능들은 정식으로 탑재해줬으면 좋겠어요
유자차마시쪙
17/03/28 19:29
수정 아이콘
대칭기능 역입구는 거의 확정적일 것 같고
타일셋 인덱스 사각타일 복붙기능 요건 반반보고
코딩형 트리거 이건 해줄지 잘 모르겠네요
eud가 안되면 grp파일 삽입도 힘들 것 같구요 으음
17/03/28 19:45
수정 아이콘
역입구는 진짜 의아한게 자기들도 로스트템플 만들다가 이상한걸 알았는데 왜 안넣어줬을까요?
숙청호
17/03/29 07:49
수정 아이콘
3D게임이 아니어서 그림처럼 넣어야 하는데 그려놓고 나니까 가오가 좀 떨어졌던듯 크크크
랜디존슨
17/03/28 20:49
수정 아이콘
방향별 미네랄, 가스채취율이 달라서 좀 수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될련지.... 아마 고쳐주겠죠? 이거때문에 맵제작할때 많이 까다로웠거든요.
말코비치
17/03/28 21:02
수정 아이콘
맵에디터는 스2 것 정도 기능은 달아주지 않을까요? 그보다 유즈맵 입장 시스템은 제발 스2 것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맵에디터 만들었는데 매칭 시스템 때문에 묻히는 느낌이에요.
승률대폭상승!
17/03/28 23:27
수정 아이콘
공식 역입구를 포함한 다각도 입구 기대중.

거기에 스타2처럼 대칭기능도
재즈드러머
17/03/29 08:35
수정 아이콘
타일 디자인 좀 늘려주면 더 재미질거 같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062 [스타1] 밸런스를 논할때 임이최갓을 빼는게 말이 안되는 이유 (글수정) [83] ZeroOne11665 17/04/03 11665 10
61061 [스타1] 양대 리그 결승으로 보는 종족별 유불리 [51] 종합백과10342 17/04/03 10342 1
61057 [스타1] 토스 게이머 서러워서 스타하겠습니까? [116] 걸스데이15261 17/04/02 15261 8
61056 [스타1] 프로토스가 4회이상 우승하지 못한건 종족의 한계일까요? [109] 성동구15516 17/04/02 15516 0
61055 [스타1] 종족 밸런스를 논할때 제일 이해 안되는것.txt [124] 라티12484 17/04/02 12484 0
61051 [스타1] ASL 시즌3 서울 예선 결과 (feat. ㅇㅅㄱ) [22] 은안13226 17/04/01 13226 2
61050 [스타1] 저징징 [15] 성동구9224 17/04/01 9224 0
61049 [스타1] 개인적으로 원하는 밸런스 패치-1 [33] 멍하니하늘만9323 17/04/01 9323 0
61047 [스타1] 역대 개인리그 우승자 13명을 통해 본 테사기 논란 (2007년 ~2012년).txt [28] 라티8796 17/04/01 8796 1
61045 [스타1] 초이스 랜덤 유저는 왜 프로게이머로써 살아남지 못했을까? [54] 뵈미우스15471 17/04/01 15471 1
61044 [스타1] 스타 1.18테스트버전 게임해본소감 [13] AeonBlast11984 17/04/01 11984 0
61042 [스타1] 개인적으로 원하는 밸런스 패치 [45] 멍하니하늘만9619 17/04/01 9619 0
61038 [스타1] 1.18 패치가 일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28] G7011447 17/03/31 11447 0
61030 [스타1] 역대 개인리그 우승자 30명을 통해 본 테사기 논란 (1999년 ~ 2012년).txt [134] 라티21080 17/03/30 21080 3
61029 [스타1] 스1 패치 논의의 구분 [61] 윤열이는요10764 17/03/30 10764 1
61026 [스타1] 1.18패치노트 및 PTR 서버 [33] 앙큼 상큼 응큼18263 17/03/30 18263 1
61021 [스타1] 스타 리마스터 발매에 따른 이스포츠의 변화에 대해서 [105] Alan_Baxter13763 17/03/29 13763 2
61020 [스타1] 테사기 이야기 좀 그만 듣고 싶습니다. [111] 성동구14971 17/03/29 14971 5
61019 [스타1] 스타1 리마스터 편의성에 대한 제안(부대지정 개수) [32] 머스터드9782 17/03/29 9782 1
61014 [스타1] 리마스터에 바라는 점들 (편의성 개선) [74] 삭제됨19738 17/03/29 19738 1
61012 [스타1] 공식리그 이후 방송경기 통계로 본 종족 유불리 [9] 말코비치10233 17/03/28 10233 3
61010 [스타1] 밸런스 떡밥에 가려 얘기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21] 히을12249 17/03/28 12249 0
61009 [스타1] 스타크래프트1 아재모드가 나오면 어떨까요? [32] ZeroOne11427 17/03/28 1142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