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09 09:16:28
Name Liberalist
Subject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
예전에 도로시님 연재 글 재미있게 읽은 입장에서, 제가 한 번 연대기 써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합니다.
보통은 유목정 플레이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기묘한 동로마뽕을 맞아서 해당 컨셉에 맞게 잡아봤습니다.
말군주, 사신의 수확, 수도사와 신비들 이 세 DLC 특색과 관련해서는 설명 덧붙이면서 연재하겠습니다.

=====================

헤라클리우스 황가.

헤라클리우스 황가는 610년, 사산조 페르시아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로마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카르타고 총독 노(老) 헤라클리우스의 아들, 플라비우스 헤라클리우스가 폭군 포카스를 몰아내고 자주빛 법의(法衣)를 걸침으로서 시작되었다.



영혼의 한방으로 로마의 적, 사산조 페르시아를 물리치고 빼앗겼던 신앙의 상징, 참십자가를 로마의 품에 되찾아 옴으로서 찬란한 영광 속에 끝날 것만 같았던 그의 치세.


그러나 당시에는 문명의 변방이었던 아라비아 반도에서부터 불어닥친 모래 폭풍은,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이후 로마는 오리엔트와 이집트, 아프리카를 차례차례 상실하였고, 그리스와 아나톨리아 지역에 한해서만 간신히 영토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헤라클리우스 사후, 그의 후손들은 무너져가는 로마를 다시금 부흥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불가르 족이 도나우 강을 건너 이른바 "불가르 족의 나라"를 세우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고,



결정적으로는 포악한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리노트메투스(코가 잘린 사람)의 실정으로 헤라클리우스 황가는 황위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가 살해당할 때, 그에게는 카자르 족 카간의 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티베리우스가 있었다.

사서에는 아버지와 함께 어린 나이에 살해당했다고 알려진 티베리우스.

그러나 만약 그가 운좋게 탈출하여 외조부의 땅으로 돌아갔다면?

그리하여 외가의 힘을 빌려 언젠가는 로마를 되찾고자 대대로 칼을 갈고 준비해왔다면?

이 이야기는 이러한 역사의 가정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이다.

--------



컨셉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해서 플레이합니다.

1대 주인공 콘스탄티누스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아, 근데 이거 사진 좀 더 잘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숫자가 뭉개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09 09:21
수정 아이콘
간사합니다!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17/04/09 09: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유목정에서도 통치체제 변경이 가능한가요? 로마 되찾은 뒤에도 계속 유목정 유지하실지 궁금해서요.
Liberalist
17/04/09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고민 중입니다. 유목정이 초반 OP인 것은 확실한데, 제가 크킹 고수까지는 아니라서 잘못된 체제 페널티 끌어안고 유목정으로 로마 운영할 자신이 없어서요. 컨셉으로 봐도 정착해서 봉건정으로 가는게 맞는 것 같고요. 크;;
17/04/09 09:29
수정 아이콘
아, 정착하는 방법이 있긴하네요. 어쨌든 어느 쪽이든 꽤 재밌는 스토리가 나올 듯 하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이지스
17/04/09 09:25
수정 아이콘
아바스가 무섭습니다
Liberalist
17/04/09 09:28
수정 아이콘
무섭죠. 이번 판이야 바로 밑에 우콸리드 애들이 완충지 역할을 해주니까 초반 단계만 넘기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만...
예전에 준빌로 플레이 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외교관 보내놓고 제발 쳐들어오지 말라고 벌벌 떨었었는데요;;
유지애
17/04/09 09:37
수정 아이콘
연재는 추천입니다!!
17/04/09 11:45
수정 아이콘
컨셉 재미있겠네요
추천!!
펠릭스
17/04/09 12:27
수정 아이콘
동로마는 언제나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7/04/09 15:23
수정 아이콘
오오 기대하겠습니다!
나는미나리좋아해
17/04/09 15:25
수정 아이콘
기대합니다
뻐꾸기둘
17/04/09 18:48
수정 아이콘
컨셉이 재미있네요. 기대합니다.
누렁쓰
17/04/15 15:27
수정 아이콘
뒤늦게 봤네요. 여기부터 정주행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108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2 - 1대 콘스탄티누스 [16] Liberalist7708 17/04/09 7708 17
61107 [기타] [PS4][블러드본] 루드비히 드디어 클리어 성공! [23] 탈리스만8526 17/04/09 8526 0
61106 [스타1] 종족별 유리한 정도 (실력 vs 통계) [31] kien15960 17/04/09 15960 0
61105 [스타1] 07드래프트 세대이후에도 마찬가지로 테사기라고요? [89] 갓영호신14957 17/04/09 14957 7
61104 [기타] 카드게임 레알갓겜 페어리아 (Faeria) 소개합니다. [14] 세종머앟괴꺼솟10846 17/04/09 10846 0
61103 [LOL] MVP 이야기-팬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49] 셰리10034 17/04/09 10034 26
61102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 [13] Liberalist7124 17/04/09 7124 16
61101 [LOL] MVP의 켠김에 왕까지와 4대천왕 대결 [18] Leeka8873 17/04/09 8873 3
61100 [기타]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 시즌 2 개인전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3] Leos5071 17/04/09 5071 2
61099 [오버워치] APEX 이번 시즌은 여러모로 성공적이네요. [49] Alan_Baxter11509 17/04/08 11509 5
61098 [기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클리어 소감 [16] 한쓰우와와12112 17/04/08 12112 3
61097 [하스스톤] 현재 메타 얼마나 즐기고 계신가요? [52] 잠잘까13176 17/04/08 13176 11
61096 [하스스톤] 현재까지의 사실 [36] 루윈10431 17/04/08 10431 1
61095 [스타2]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but gg dk) [78] Samothrace14907 17/04/08 14907 16
61094 [하스스톤] 하스스톤 패치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74] 대패삼겹두루치기11624 17/04/08 11624 0
61093 [스타1] 안녕하십니까. 새로 가입한 맵퍼입니다. [21] Ovalient10140 17/04/07 10140 7
61092 [기타] [EU4] '천명' 을 얻는 자, 그 누구인가!! [35] 도로시-Mk216432 17/04/07 16432 8
61091 [기타] 가짜뉴스 제작 시뮬레이션, "Fake it To Make it" [7] redder7825 17/04/07 7825 0
61090 [기타] 엑박 전갈 스펙 공개 [40] 킨키9343 17/04/07 9343 1
61089 [기타] [워크3] 긴말 필요없는 미친게임 TH000 vs 120 [45] V.serum13621 17/04/07 13621 6
61088 [LOL] SKT T1의 중국 개인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링크 포함) [18] 어리버리12007 17/04/07 12007 0
61087 [LOL] LCK10팀의 정규시즌 순위로 알아보는 바텀라인의 위상 [60] LowCat10024 17/04/06 10024 2
61086 [스타1]4월6일 스타1 공개 테스트서버 업데이트 [26] 언니네 이발관12439 17/04/06 1243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