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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7 15:01:26
Name 사고회로
Subject [스타2] gsl 4강전 어윤수 결승 진출!
김도우 대 어윤수의 경기 4대 0 압도적 스코어로 어윤수가 이겼습니다.

김도우의 별명인 태사도우(태사다르의 패러디)에 걸맞게 정말 참신한 빌드를 여럿보여줬습니다. 허나 어윤수의 더 깊은수준의 맞춤전략으로 모든 빌드는 막히면서 쉽게 어윤수가 결승에 가게됬군요.

1경기 빠른분열기 드랍을 통해 일꾼피해를 주려고 했으나 정말 최소한의 피해만 받고 깜짝 링드랍으로 앞마당의 일꾼이 다 걸리고 최고수준의 정찰로 일꾼 병력타이밍이 완벽하게 가져갔네요.

2경기 프록시마 전진우관으로 비밀스럽게 예언자를 보냈지만 어윤수 특유의 냄새맡기로 일꾼이 좀 죽긴했지만 무난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시즌 정지장을 하도맞아서 내성이 생겼는지 모든 정지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최후 교전에서 역장 빈틈으로 맹독충이 파고들면서 어윤수의 승리

3경기 돌개바람 예언자 견제는 다 실패하고 거기다 살아남지 못합니다. 페이크 트리플로 일벌레 찍기를 유도하면서 프로토스가 병력을 짜내면서 공격을 시도하나 저그의 멋진수비에 밀려 어윤수가 라운드를 챙깁니다.

4경기 뉴커크 김도우의 돌광타이밍과 교차해서 어윤수의 저글링드랍이 본진의 모든 일꾼을 다 잡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버티다 자원줄이 마른 프로토스의 아담한 병력은 저그의 압도적물량에 눌려 어윤수가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합니다.

어윤수 본인의 말로는 김도우가 자신의 스타일을 알까봐 김도우의 참신한 스타일에 맞춰 자신 또한 한번더 꼬았다고 말하더군요.. 심지어 어윤수는 재능파인줄 알았는데 그랜드마스터 16위 안에 본인의 계정이 6개가 있다고 하니 연습량이 상당합니다..

결승전은 어윤수 대 고병재 테란과 저그의 대결. 고카닉이라 불릴정도로 메카닉을 잘다루는 선수죠.

개인적으로는 테란이 우승할거같습니다.
최근의 버프와 너프로 인해 종족간의 상성관계가 뚜렷해져서 탑급 선수들간의 싸움에서 저그가 테란을 이긴그림이 거의 안보이더군요.. 하지만 어윤수도 굉장히 연습을 한거같아서 기대됩니다. 참고로 공허의유산 그슬 유일 저그 결승진출자와 그슬 기록 최고가 어윤수선수라고 하네요.

24일 6시의 결승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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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7 15:03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던 첫 우승이고, 두 선수 모두 오랜 세월 노력만으로 살아남았다는 걸 잘 알기에 참 어느 쪽으로 마음이 쉽게 기울지가 않네요.
그래도... 다섯번의 좌절 끝에 마침내 어윤수 우승이 보고 싶습니다 ㅠㅠ
미즈키 나나
17/06/17 15:06
수정 아이콘
1세트 끝나고 나서 김도우 선수 멘탈이 많이 박살난 것 같더라구요. 평소의 어윤수를 상정하고 왔을텐데 그 예상을 완벽히 뒤엎는 경기내용 이었습니다.. 이런 독한 모습의 어윤수 선수 정말 오랫만에 보았어요
Rorschach
17/06/17 15:09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 우승 좀 했으면 좋겠네요;;
광개토태왕
17/06/17 15:10
수정 아이콘
결승전 장소가 어디인가요...? 그냥 스튜디오에서 하나요?
사고회로
17/06/17 15:11
수정 아이콘
삼성동쪽 스튜디오 였던거같아요
광개토태왕
17/06/17 15:14
수정 아이콘
아 그냥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하나 보네요.....
17/06/17 15:22
수정 아이콘
올해는 원래부터 죄다 프릭업 스튜디어 결승 예정이었으니까요.
ASL+스타 리마스터 발표까지 합쳐졌던 덕을 시즌 1 결승이 봤던거죠.
나른한오후
17/06/17 15:11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 우승 좀 했으면 좋겠네요;; (2)
아름답고큽니다
17/06/17 15:15
수정 아이콘
링드랍이 칼같이 들어가더라고요. 자꾸 막히는 찌르기 가지말고 차라리 김대엽처럼 진득하게 버텨보는건 어땠을까 싶네요.
모지후
17/06/17 15:43
수정 아이콘
제가 스2대회를 거의 안봤는데 정규 대회(이 표현이 맞는지?)가 GSL, SSL, IEM, 드림핵인가요?
어윤수 선수 커리어 찾아보니까 케스파컵 우승경력도 있는데, 케스파컵은 그냥 이벤트전 취급하는 것인지...?;;;
사고회로
17/06/17 15:49
수정 아이콘
캐스파컵은 2티어로 취급해서 ㅠ 어윤수 선수가 1티어 우승이 없다는거같아요. 사실 어윤수도 굉장한 선수라 사설대회에서는 우승이 꽤 있어요
모지후
17/06/17 15:54
수정 아이콘
헛, 나무위키 대회 경력 리스트에 우승이 몇개 있던데 그게 1티어 대회들이 아니라니;;
이번 GSL에서 누구보다 우승에 간절할 사람이겠네요ㅠ_ㅠ
17/06/17 15:58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은 단기 컵대회다 보니 아무래도...
GSL, SSL 양대 개인리그 우승이 가장 가치가 높습니다.
17/06/17 16:06
수정 아이콘
14년 케스파컵은 1티어, 15년은 2티어, 16년은 1티어 입니다. 어윤수는 2티어 일때 우승했구요.
Gsl/ssl은 프리미어 티어, iem/드림핵 지역대회는 2티어, iem 카토비체 등은 1티어 대회입니다.
카스가 아유무
17/06/17 16:06
수정 아이콘
스2는 프리미어 대회, 메이저 대회, 마이너 대회로 나뉩니다. 올해 프리미어에는 WCS, GSL, SSL, IEM 대회들만 프리미어대회네요. 케스파컵도 프리미어 대회는 맞는데 단기전이라 약간 낮게 취급하는 편이에요. 그 외에 leifeng 컵 우승한적이 있지만 이건 메이저 대회로 분류됩니다.
모지후
17/06/17 16:15
수정 아이콘
군심 초기까지만 대회를 봤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스2대회가 리그폐지부터 굴곡이 많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잉여레벨만렙
17/06/17 22:28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프리미어는 GSL이 유일하다고 봐야죠. 나머지는 정규 대회긴 하지만 티어가 아랫쪽이라 봐야 합니다. GSL에 비비는 건 블리즈컨 정도?
로쏘네리
17/06/17 16:15
수정 아이콘
악랄한 마인드지만 단일리그 6회준우승 한번 보고싶기도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17/06/17 16:46
수정 아이콘
깊은 우승맛을 내기위한 어육Soo가 될것인가....
The Variable
17/06/17 16:48
수정 아이콘
원조를 넘어선 사나이 과연
울어주기
17/06/17 16:59
수정 아이콘
예전 두 번째 준우승 당시 우연히 선수 가족석 바로 뒤에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데 준우승이란 게 참 못할 짓 이더라고요

경기력도 좋았고 기본기도 뛰어났기에
그때만 해도 금방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봤는데 벌써 3년이 더 지났네요
그 사이에 두 번은 다섯 번으로 바뀌었고, 오늘 또다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다섯 번이면 이미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번에야말로 꼭 우승하는 걸 봤으면 좋겠네요
순간삭제
17/06/17 17: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테란이 우승할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란이 우승할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란이 우승할거같습니다.

ㅠㅠ...
잉여레벨만렙
17/06/17 22:31
수정 아이콘
어윤수가 한 번만이라도 우승해봤으면 좋겠어. 한 번만이라도.. 진짜... 너무 불쌍해.
17/06/18 01:12
수정 아이콘
짝짝짝 우승을 축하합니다.
고병재선수!
쌀스틱
17/06/18 21:17
수정 아이콘
고병재 선수도 참 오래동안 고통받은 선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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