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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8 19:41
저도 작성자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유저들이 휴대폰에게 휴대용게임기를 원하는게 좀 크긴하죠.
모바일 게임이 복잡해질수록 오토는 필수에요.
17/11/28 19:45
저도 동의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케이브 게임도 해 보고 로프트 게임들도 해 봤지만, 스마트폰 액션 게임은 한계가 있어요. 손을 비비다 보면 마음대로 조종도 안 되고 소위 손맛이라는 것도 잘 안 느껴집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는 액션 게임을 안 하게 됐고, 지금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게임 자체를 안 합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블본을 1시간이라도 더 해야...
17/11/28 19:45
그냥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챠 + 자동 사냥을 원하는 거겠죠.
액션은 조금 무리일지라도 레이튼이나 전염병 주식회사, 카이로소프트류 게임 등처럼 다른 장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 안 만드는 것뿐..
17/11/28 19:51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 안 만드는 것뿐.. - 이게 사실 핵심이고 근본입니다. 돈이 안되는 시점에서 만드는게 가능은 하다는건 사실 별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액션 말고 다른 게임은 다행히 괜찮더군요. 저도 srpg 인디 게임류를 선호합니다. 근데 이쪽 계통도 요즘은 오토가 대세더군요.
17/11/28 19:46
저도 자동사냥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는데,
자동사냥은 한국에만 있는 시스템 아니에요? 다른 나라 게임에도 자동사냥 있어요? (외국게임이 국내 들어온거 말고)
17/11/28 19:50
idle heroes같은 방치형 알피지도 생기고 있는 것 같고, 일본에서도 자동전투 있는 물건이 없지는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시대가 자동쪽으로 바뀌고 있는 건지도...
17/11/28 21:41
idle 류는 굉장히 유서깊은 장르입니다...
당장 전설의 게임이라고 해야할지도 의문인 게임인 Progress Quest가 2002년에 나왔는걸요..
17/11/28 19:53
지금 오토 만들어지는것 때문에 욕먹는 제가 하고있는 게임이 일본 게임입니다. 해외도 늘어나는것 같긴 하네요. 사실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가 이런건 국가마다 다르기도 하구요.
17/11/30 15:33
전설적 게임인 울티마 온라인에서도 기술적 한계로 자동사냥까진 아니지만 자동으로 마법수련이나 붕대감기를 하게 해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있었죠. 본진에서 개발된..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17/11/28 19:51
코어게이머들이 바라는대로 게임을 만들면 칭찬은 받을지언정 장사는 안되겠죠.
애초에 모바일게임에 핵과금하는유저들을 코어게이머들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면 안돼요.
17/11/28 19:55
모바일 게임 개발자이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터치가 화면을 가린다는 점, 터치의 민감성, 반응성은 게임패드를 따라갈 수 없다는 점이 엄청 크거든요. 그대신, 그런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퍼즐, 전략, 두뇌게임류는 오토라는 게 사실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지요. 문제는, 수익창출인데, 사람들은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에는 돈을 안 쓰는 경향이 있어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이... 하던 짓이 도둑질이라고, RPG 개발에 특화(?)된 경향도 적지 않고요. 그런 면에서 슈퍼셀 같은 회사가 모바일 게임의 지향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7/11/28 20:01
컨텐츠 소모 속도(그리고 실력)라는 부분도 영향이 있는것 같더군요. 콘솔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둘다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한국의 콘솔 게임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에 비교해보면 8할 이상이 코어 게이머라 봐도 무방합니다. 다들 시간내서 몇시간씩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애초에 컨텐츠 기준도 코어 게이머 기준으로 맞춰진 경우가 태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몬스터 헌터 같은건 하루에 10분 20분 하는 라이트 유저는 아마 몇달을 해도 촌장 벗어나기도 힘들겁니다.
그런데 모바일 게임은 정말로 하루에 10~20분 플레이하는 사람과 6시간 7시간 플레이하는 사람을 다 고려해야되더군요. 지금도 안드 랭킹 순위권은 x그x츠 할때 느꼈던게 이 게임이 오토가 없으니 문제가 생기는것 같다 였어요.(지금도 오토 없는지는 모르겠네요.) 3일만에 모든 보스를 쪼개고 공략을 작성하는 유저와 깨작깨작 10분씩 하다보니 일주일이 지나도 첫번째 보스 트롤에서 막혀있는 사람이 동시에 있으니 개발자가 어쩔줄 몰라하는게 느껴지더군요.
17/11/28 19:58
모바일게임에 자동사냥없으면 왜 안넣었냐고 피드백오는게 모바일게임계죠. 누구는 그놈의 자동사냥이라면서 치를 떨지만 실상 그걸 원하는 유저층이 적지가 않아요.
17/11/28 20:00
저는 본문 내용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터치하나로 조작하는 모바일게임에 뭘 더 바라는지 이해가.. 클래시로얄 같은 특이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바일기기로 하는 게임에 한계는 명확한데..
그리고 조작의 한계를 떠나서 모바일게임 주소비층중 하나는 손이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서 (이놈에 애기ㅠ) 어떻게든 재미찾는 아재들이라 오토지원도 필연적인 거에요. 저같이 오토모바게 안맞는 사람은 게임 욕하지말고 그냥 안하면 됩니다.
17/11/28 20:04
사실 피쳐폰 시절은 따져보면 일종의 컨트롤러가 있었다는게 은근 영향이 있죠. 액션성 수준은 스마트폰 시대가 와서 더 떨어진게 맞는것 같은데, 이건 근본적으로 외부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입니다.
17/11/28 20:07
전 이 사실을 스마트폰 리메이크된 크림슨하츠(이름 헷갈리네요)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제 마지막 피쳐폰에서 너무 재밌게 즐긴 게임이고 이후 스마트폰으로 넘어와서 몇년이 지났는데도 크림슨하츠 액션성 비교될만한게 안나오길래 죄다 퇴보만 한건가 했는데, 정작 이식된 크림슨하츠 해보니까 액션성이 노답이더군요. 그제서야 근본 문제가 기계에 있음을 체감했네요.
17/11/28 20:01
모바일 시장이 그런식으로 생겨먹은거와는 별개로 게임성은 없는수준이나 다름없죠. 대부분의 모바일RPG는 R도 없고 P도 없이 그냥 G만 남아있는 꼴이니... 그럴거면 그냥 육성 시뮬레이션이라고 하지 뭐하러 RPG라고 붙어있는지 원
17/11/28 20:02
저도 사실상 다마고치형 게임들이라고 봅니다. 사실 다마고치형 게임이라는게 무슨 비하 표현도 아니고 애초에 다마고치 자체가 대단히 성공한 모델이니까요. RPG라는 표현은 그냥 육성 요소가 있으면 붙이는 단어가 된것 같네요.
17/11/28 20:01
모바일게임에 자동사냥이 필요하기는 하는데 그 이유가 너무 게임이 노가다성이 강해요. 유저들의 컨텐트소모속도때문인가 본데 무의미하게 같은 행동을 기계적으로 반복해야해요.
소소하게 음양사for카카오 하는데 성장그자체만을 위해서 던전을 돌아야 해요. 그과정이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그냥 자동켜놓고 딴 짓을 하게되요. 쉽게쉽게 성장하면 굳이 자동전투안해도 되는데 재미도 없는 노가다를 성장을 위해서 강요를 하니 자동전투가 필요해요
17/11/28 20:06
저는 모바일게임은 멀티태스킹하면서 하라고 만든 게임으로 받아들입니다. 게임 그 자체로 보면 노잼도 이런 노잼에 시간낭비의 결정체죠. 멀티태스킹이 되는 오토가 있어서 쥐꼬리만한 존재가치가 있다고 봐요.
17/11/28 20:19
실제로 제 주변에 모바게 좋아하는 사람들 봐도
그들이 원하는건 다른거하면서+오토로 육성시키는 재미를 원하지 직접 폰게임 붙잡고 오랜시간 하는걸 원하지 않더라구요
17/11/28 20:04
mmorpg의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핸드폰의 조작감... 거기에 이어 이용하는 이용자의 자세에 따른 피로도 몰입도를 봤을때 자동사냥이 아니면 유저를 잡아두기가 매우 힘듭니다. pc로 하는 mmorpg도 컨트롤을 힘들어하고 앉아서 하는것임에도 장시간 플레이시 힘들어하는데 핸드폰은 화면도 작고 컨트롤때문에 자세가 무너지고 당연히 쉽지않습니다. 그걸 무마시키고 유저를 잡아두고 수익을 뽑아먹을라면 자동이 나올수밖에 없죠. 거기에 이어지는 가챠시스템은 덤이고요.
17/11/28 20:09
제 주변에 모바게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요
그 사람들이 원하는건 '찐뜩하게 잡고 하는 모바일게임'이 아니고 '무언가 하면서 슥슥 돌리면서 성장을 지켜보는 게임'이였어요 터치 하나로 잘 만들어봤자 액션, 조작감에 한계가 있죠. '찐득하게 잡고 하는 휴대용게임'을 원하면 폰게임에서 찾을게아니고 휴대용게임기에서 찾아야되는게 맞는거같아요.
17/11/28 20:12
피쳐폰으로 RTS게임인 SD세계대전 할 때는 핸드폰으로 스타1+스타2의 90%를 구현했길래 엄청나게 놀랐는데
같은 회사가 8년 후에 스마트폰으로 RTS게임을 만들 때는 굉장히 라이트한 게임으로 만들더라고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데 한계가 있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17/11/28 20:21
모바일게임 전부가 아니라 모바일 MMORPG 게임 한정이면 동의는 합니다.
뭐 어짜피 제가 모바일로 MMORPG를 할리는 없을테니까..
17/11/28 20:48
그래서 요즘은 자동사냥이 가능한 구역 / 자동사냥하면 망하는 구역 정도로 구분하는게 일반화 되었습니다.
전자는 일반유저, 후자는 코어유저중에 최상층을 노리는거죠. 예전만 해도 경쟁이 사람을 모은다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경쟁은 무슨 님들 할 정도만 하세요.. 방향성이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죠. 이제 좀 있으면 슈팅이나 리듬게임 장르도 오토가 나올겁니다... 비공식 옴닉은 이미 활동중이고.. 벽람항로는 구분만 슈팅이니 오토있어도 상관없나 싶고요.
17/11/28 20:59
학생이고 한가할때는 자동사냥 극혐! 이랬었는데.........취직하고 게임할 시간은 없고 그래도 게임은 하고싶고....그러니까 자동사냥있는 게임이 좋더라구요. 그냥 켜놓고 일하다가 저녁에 와서 레이드나 던전 컨텐츠 즐기고....잘때도 켜놓고 흐흐
17/11/28 21:12
이거 리얼입니다
게임은 하고싶은데, 대학다닐때처럼 제 시간을 갈아넣는게 불가능해지니까 이런데서 대리만족을 찾는거죠 ㅠㅠ 저도 학생때는 자동 극혐을 외치고 다녔지만 직장인이 되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크크 그래도 시간남는 주말엔 다크소울 블러드본같은 갓겜맛도 좀 봐주면서 살고있어요 크크
17/11/28 21:22
지금도 장착 가능한 블루투스 컨트롤러 수십 수백개는 있을껄요? 제품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걸 사면서까지 게임을 하려는 코어게이머의 비중이 적은게 문제인듯 합니다.
17/11/28 21:37
구글이 직접 컨트롤러의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개발사들이 어떤 버튼을 어떤 기능에 넣는 게 표준화가 되니까요. 쓸데없이 메뉴나 컨트롤 패드가 화면을 가리는 것도 없어야겠고요. 간단히 말하면 구글에서 어느정도 게임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줬으면 합니다. 손바닥이 게임 화면의 절반을 가리는 게임을 어떻게 재밌게 하나요.
17/11/28 22:09
사실 지금의 자동사냥게임이 트렌드가 된 것도 조작의 불편함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는지라 구글이 게임 플랫폼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1,2년정도 밀면 저는 성과가 좋을 거라고 보는데요.
17/11/28 22:22
폰 자체를 조립PC처럼 만들어서 판매하자는 전략도 생각만으로는 훌륭했죠.
하지만 결과는? 조작 전용 컨트롤러를 별도로 구매해서 매번 가지고 다니면서 플레이할 풀은 사업적으로 의미 있을만한 수준은 절대 안됩니다.
17/11/28 22:25
폰을 모듈화 하는 것 처럼 어려운 아이디어도 아니고 휴대성도 연구만 잘하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죠. 휴대용 콘솔을 매번 들고 다니면서 휴대폰까지 들고다니는 거랑 휴대폰과 컨트롤러만 들고다니는 거랑 어떤 게 더 불편할지 생각해보면 아예 의미 없는 시장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애초에 이게 그렇게까지 위험한 사업인가요? 컨트롤러는 그냥 적당한 중소기업 하나 섭외해서 만들면 되고 개발 라이브러리만 정해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망해도 구글에 큰 타격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17/11/28 22:29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폰 말고 하나를 더 매번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좁힐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애플에 인증받은 조이스틱도 있어요. 하지만 결과는 망했죠.. 애초에 그쪽 시장이 가능성이 있었다면 스마트폰 게임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12~3년부터 진작에 투자소식이 있었을 겁니다.
17/11/28 22:35
애플은 좀 다른 문제라고 보는 게 그 폐쇄적인 시장에서 주변기기마다 바가지를 씌우는 상황인데 하나라도 덜 사고 싶은 시장이니까요. 그리고 가능성 문제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구글이 굳이 게임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터치나 VR쪽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17/11/28 23:07
하심군 님//
구글 애플이 열심히 푸쉬하면, 하심군님 같은 분은 사겠죠. VR도 전세계가 푸쉬하던데 열심히 하고 계시듯이 말이죠. 하지만 99%의 모바일 유저는 안살거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뭐 98%로 줄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모바일 게임을 위해서 별도 컨트롤러를 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에 컨트롤러 사고 그거 달아서 하는 시간에 그냥 집에 있는 플4프로, 비타, 스위치, PC로 게임할 거 같거든요.
17/11/28 23:35
아이고배야 님// 사실 비타보다 지금 폰이 사양이 더 좋죠. 엑스페리아에 한 때 플4 링크 하는 것도 있고. 지금 모바일 게임에 컨트롤러 연결할 생각 없습니다. 좋은 인프라가 만들어지면 좋은 컨텐츠는 만들어 진다는 게 제 지론이거든요.
17/11/28 23:57
하심군 님//
좋은 인프라도 니즈가 있어야 하는데 "모바일 게임"에 별도의 컨트롤러를 달아서 사용할 니즈를 가진 사람들의 규모가 구글/애플이 대규모의 제반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투자할 규모인가? 에 대해서 서로간의 생각이 전혀 다른 것 같으니 논쟁은 여기까지 하면 될 것 같네요.
17/11/29 00:23
하심군 님//
매핑만 지정해주면 되는 정도는 검색만 해보시면 수두룩 빽빽하게 나옵니다. 전 휴대성이니 표준이니 이런 단어를 쓰시길래 지금 만들어진 것들보다 더 대단한 것을 생각하시나 했네요. 매핑 이상의 것들이 들어가고 휴대성에 대해서도 많은 R&D가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현실은 노답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구글이 뛰어들까요? 왜요? 그런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감이십니까? 나는 할거니까? 아직까지 시장에서 나온 모든 모바일 컨트롤러에 대한 데이터, 판단근거는 아쉽지만 "No" 입니다.
17/11/29 00:31
하심군 님//
마지막으로 댓글 답니다. 이제 잘 시간이라서요. 모바일 컨트롤러 시장이 아직까지도 안되는 이유는 현재 나와있는 모바일 컨트롤러가 불편하고 매핑도 잘안되서 일까요? 아니면 게임이 없어서 안될까요? 아뇨. 모바일 컨트롤러에 대한 연구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휴대성, 매핑 등도 R&D 할만큼 했어요. 게임도 액션성 높은 것들 많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안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 기기에 별도의 컨트롤러를 사서 할만큼 열정이 없고요. 모바일 기기에 별도 컨트롤러를 달만큼 열정이 있는 사람은 모바일 기기에 컨트롤러 달아서 안합니다. 그냥 PC/콘솔 게임하죠. 왜냐고요? 만드는 사람도 그것을 플레이할 사람도 모바일 기기에 별도 컨트롤러를 달아서 해야할만한 게임이면 PC/콘솔 플랫폼으로 하는게 개발하기도 플레이하기도 편하고 재밌으니까요.
17/11/29 00:34
아이고배야 님// 구글이 뛰어드는 게 아니라 구글이 교통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표준이라는 이야기를 한 거고요. 그래픽 패드를 없애고 개별 버튼으로 게임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겁니다. 왜 이걸 구글이 해줘야 하냐면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었으니까요. 픽셀을 만든 게 구글이 다른 휴대폰들 다 잡아먹자고 만든 건 아니잖아요. 뭐 대단한 거 바라는 거 아닙니다.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건 구글 마음이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휴대용 콘솔을 부정하는 것 같은 발언이네요.
17/11/29 00:52
하심군 님//
아직 모바일 컨트롤러 써본 적 없으신거 같은데, 한 번 찾아보기라도 하세요. 말씀하시는 버추얼 패드(그래픽 버튼이라고 말씀하시는) 안쓰고 게임하는거 (=매핑) 개별 컨트롤러 제작사에서 이미 다 가능합니다. 구글이 나서서 거창하게 교통정리할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휴대용 콘솔은 PC/콘솔에 다 포함되는 얘깁니다. 뭐 제가 절대 안된다고 했다면 해당 부분은 취소하겠습니다.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17/11/29 01:06
하심군 님// 그게.. 환경이 이미 다 있어요. api도 있고
https://developer.android.com/training/game-controllers/index.html https://developer.apple.com/library/content/documentation/ServicesDiscovery/Conceptual/GameControllerPG/Introduction/Introduction.html 지원하는 게임도 있고.. 심지어 안드로이드는 키맵 해주는 앱까지 있어요.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 살 뿐입니다
17/11/29 01:14
it's the kick 님// 그 부분은 저도 좀 뒤져봐서 알아내긴 했는데 게임패드를 쓰려면 전용 어플을 깔아야 하는 건 있더라고요. 지원이 안되는 게임도 있고...뭐가 있긴 한데 좀 어설프다는 느낌입니다.
17/11/28 22:49
백만개를 개발해도 그게 대중화될 일은 요원해 보입니다
백만개가 아니더라도 이미 mfi 게임 컨트롤러만 수십종류는 되는데 코어게이머가 작정하고 사는 경우를 제외하면 다들 근처에도 안 가죠 "휴대용 콘솔과 휴대폰"을 들고다니는거랑 "휴대용 콘트롤러와 휴대폰"을 들고다니는걸 비교하셨는데, 전자나 후자를 모두 우린 코어게이머라고 합니다. 애초에 대부분 일반인은 휴대폰 이외에 "게임만을 위한" 뭔가 하나를 더 챙기는거 자체를 생각 안 해요. 그게 컨트롤러든 콘솔이든 간에요. 그런걸 들고다니느니 폰만 들고다니면서 터치로 오목이나 할 사람들이란 겁니다 한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애플에서 개발한다음 키노트에서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뜰 거에요
17/11/28 23:03
사실 지금 쓰는 컨트롤러는 코어게이머들도 살지 의심이 갑니다. 일단 제가 직접 사서 액션게임을 좀 돌려봐야 될 것 같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야기 하고싶지는 않고 컨트롤러라는 것 자체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드는 거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건 아니니까요. 굳이 절대다수를 위한 수요를 지향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7/11/28 21:16
자동 방치형 RPG 는 결국 오리지날은 성공이 힘들고, 기존 ip 이용한 게임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애초에 스킵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이 캐릭이 뭐고 뭘 하려 하는 건지 모른기 때문에.. 그나마 전작에선 이런 녀석이었다, 이런 클레스이다 라고 이해 하고 시작할 수 있기도 하구요. 최근 한국 상황에서만 봐도 기존 ip이용한 게임들이 선전하지만 새로운 게임에는 코어 유저 모집율이 낮은 편이죠. 결론.. 와우 모바일이 나오면 대박 칠거 같아요.
17/11/28 22:06
게임 유저와 업자가 시장변화에 적응하는 속도
라이트 유저 >> 일부 개발자 >> 사업 >>>>>>>>>>> 개발 >>>>>>>>>>>>>>>>>>>>>>> 진성 유저
17/11/28 22:14
솔직히 매출액 높은 폰겜들이 다 그모양인데 그런거 안만드는게 더 이상한거 같아요 맘에 안들면 안하면 그만이고
게이머들이 생각하는 핸드폰 갓-겜이 안나오는건 뭐 돈안되니까 안나오는거 아닐까요..저같은 경우 당장 주변에 폰 항상 켜놓고 게임하는 사람들 보면 오토 없으면 왜하냐고 화부터 냅니다...돈은 있고 손가락은 없고 시간없는 아재들 이라도 게임은 하고싶죠 전 그래서 블자맞고랑 리듬겜 위주로 하는데 리듬겜은 폰도 괜찮은것 같아요 폰은 컨트롤에 한계가 있어서 액션은 좀 힘들고 그렇다고 밖에서까지 컨트롤러 달고 하긴 뭐하고 결국은 손 많이 안가는 시뮬이나 조작 간략화 한 어드밴처나 액션 알피지 등등인데..플탐 좀 먹는 게임들은 폰으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17/11/28 22:29
오토가 필요하고 액션성도 다소 포기할수밖에 없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대부분의 메이저급 게임들은 게임성이 현격히 떨어지는게 사실이에요. 대체로 그냥 번쩍번쩍하는 화려한 다마고치일 뿐이죠. P2W 구조에 유저들이 순응해주니 수익구조 위주로 생각해 어쩔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지만요..
17/11/28 22:45
뭐 자동사냥은 모바일 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바일 MMORPG를 안하는 이유가 돈에 미친것 같은 과금시스템 때문이지 자동사냥 때문은 아닙니다.
17/11/28 23:26
조작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특성상 자동 전투가 들어가는 건 이해하는데, 자동 전투를 넣을거면서 왜 굳이 전투가 메인인 장르를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17/11/29 01:01
이미 스마트폰, 스마트패드가 휴대용 게임 콘솔 스펙을 넘었는데 모바일게임이 이모양일 수밖에 없는건 결국 컨트롤러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나 아이폰에 게임 컨트롤러 번들만 끼워줬어도 아마 역사가 바뀌었을듯..
결국 터치 only 상황에선 퍼즐, 자동사냥기반 액션이 득세할 수밖에 없고 리플렉 비트라든지 테크니카같이 터치에 최적화된 리듬게임류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게임은 진입장벽이 높아서 유입이 안 되죠
17/11/29 08:21
1. 진성 게이머들은 모바일게임이 재미없어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콘솔의 접근성 문제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다가 '편해서' 유입되는
신규 게이머층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여' 성장하는 대신 '질러서' 성장하는 길을 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시간을 그렇게 공들여 투자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2. '게임'의 관점에서 보면 진성 게이머들의 시야가 맞습니다만, '매출'의 관점에서 보면 그 시야에 맞출 수 없습니다. 게임 회사가 만족할만한 매출을 올려주는 핵심 유저층은 더 이상 진성 게이머가 아닙니다. 매출의 핵심 유저층은 '돈빨을 통한 우월감'을 원하는 금수저 게이머 아니면 '컬렉팅 덕후' 게이머입니다. 3. 최소한의 게임성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하지만 '최상의 게임성'은 '투자 시간 대비 비용 이득' 관점에서 회의적입니다. 극한의 완성도는 극한의 시간과 비용 투자를 필요로 하고, 이를 견뎌낼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게임 제작 초기부터 임원, 퍼블리셔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게임 개발이 태풍 앞의 뗏목처럼 흔들리는게 일상다반사인데, 지금 내도 충분히 매출을 낼 수 있는 게임을 '얼마나 더 좋아질지 확신할 수 없는 게임성과 완성도'때문에 1~2년씩 미룬다? 해외 게임회사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게임회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닌텐도 스위치같은 휴대용 콘솔 게임이 통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결국 유저층은 게임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냐의 구분에 따라 갈릴 것이고, 모바일 게임이 '진성 유저'를 택할 확률은 높지 않거든요. 그들은 더 어렵고, 난이도 대비 벌 수 있는 돈이 적은 '진성 게이머' 대신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결과에만 관심이 있는 '라이트 현질 유저'나 '컬렉팅 덕후 유저'를 노리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이러면 폰겜에 만족하지 못하는 진성 게이머들은 콘솔로 가겠죠.
17/11/29 09:31
저도 못만든 게임 보면 안타깝고 쟤네 뭐하냐 싶지만.사실 자동사냥 기반의 게임이 나오는건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게임들이 대부분인 것도 큰 매출을 발생시키는 유저 대부분이 좋아하는것이 그 이유입니다.
17/11/29 09:53
현재 모바일게임이 이름과 형태만 게임이지 기존의 컴퓨터 게임이랑 존재하는 목적이나 수익성 구조등이 전부 다르다고 봅니다.
주류 모바일게임들은 그냥 게임 스킨 씌운 합법적 빠칭코나 바다이야기죠. 화려하거나 귀엽고 예쁜 애니메이션이랑 그래픽으로 소유욕을 자극시킨뒤 랜덤 박스로 도박하게 만드는게 주 수익구조 아닌가요?
17/11/29 10:26
KOF 13 스마트 버전이 이 분야 액션성의 갑이라고 생각되네요. 단순 터치패드로 밸런스 있게 타격감 있게 잘 만들었죠. 고민을 하면 할수 있을것 같은데 결국 돈이 되냐 안되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게임개발자들 똑똑한 사람들 진짜 많은데 크크
17/11/29 11:19
일단 스맛폰 조작성 자체가 직접 컨트롤하는 RPG와는 영 거리가 멀어요 ...
옛날 피쳐폰에서 정말 재밌게했던 겜들도 스맛폰으로 하면 조작성때문에 답답해서 못해먹겠더리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온게 카드 수집형 RPG들인데 결국 이런것들은 카드 자체 스펙이 정해져있고 결과가 대충 예상이 갑니다. 특히 PVP가 아닌 PVE에서는 더욱더 그렇구요. 직접 컨트롤하는 순수 RPG가 아니라면 PVE에 한해서는 오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요. 단순 반복 재료 노가다 던전을 일일히 수작업으로 하는것 자체에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 진성유저든 라이트유저든 AI상대로 반복플레이가 지치는건 똑같습니다. 결국은 똑같은 인간이니까요 오토를 좋아하내 안좋아하내로 진성과 라이트를 구분하는것도 웃기구요.
17/11/29 11:40
전 오토게임하는 사람들 심리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지 혼자서 겜이 굴러가는 건데 그런 게임이 재미있나 싶어요. 그냥 간단히 시간 때울 것을 찾는다면 웹툰이나 웹소설이라도 보는게 더 나을 건데.
17/11/29 14:06
RPG 게임에서 캐릭터를 육성하려면 단순반복작업 노가다가 필수인데
게임에 시간을 오래 쏟을 수 없는 라이트 유저들에겐 고역입니다. 그렇다고 레벨업을 그냥 시켜주면 그건 게임이 아니게 되니 문제고, 이 둘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게 오토 사냥입니다. 게임은 즐기고 싶은데 그럴 시간과 열정은 부족하다 하는 사람들에겐 필수라고 봐야죠.
17/11/29 14:16
상위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데 중간과정인 육성이 너무 지겹죠.
하루종일 폰이나 PC를 붙들고 있을수도 없고 온라인게임은 와우 이후로 메인 퀘스트 경험치를 많이 주는 방향으로 갑니다. 거의 메인퀘스트만 따라가면 만렙이나 컨텐츠를 즐기기에 무리 없을 정도로 렙업이 되죠. 그 과정에서 육성할때 도움되는 아이템도 주고요. 반면, 2010년쯤부터 중국게임들이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게임사들이 자동사냥이란 신문물에 눈을 뜨게 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시대가 오면서 정교한 조작을 요구하는 플레이가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조작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모바일게임은 오토가 지겨운 육성을 대신해주는 방향으로 갑니다. 재미없고 지겨운 육성은 폰켜놓고 다른거 할때 하고 주요 컨텐츠는 퇴근,하교 후에 내가 직접하고
17/11/29 15:38
자동사냥이 재밌는게 아니라 그 결과로 얻어지는
성취감이 재밌는거고, 웹툰이나 웹소설은 보고있어야 되지만 자동사냥은 켜놓고 딴거 하면 되죠.
17/11/29 15:46
게임회사 입장에서야 돈이 되는 쪽을 찾아가는것일꺼고(오토 게임 안하는 코어 게이머보다 시간과 컨트롤을 돈으로 지르는 게이머가 더 돈이 되겠죠.) 모바일 게임시장이 다마고치형, 수집형 게임이 대세가 된 것도 같은 이유일 겁니다. 손맛 좋고 컨트롤할 맛 나는 모바일 게임이 캐릭터 수집하고 오토로 렙업하는 게임보다 수익이 안되니까요.. 그리고 제 주변 기준으로는 오토에 치를 떠는(...) 코어 게이머들은 애시당초 모바일 게임을 안합니다. 다 콘솔게임하지 ;;
예전엔 저도 컨트롤 하는 맛이 없는 게임이 뭔 게임이냐 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ㅠㅠ 게임은 하고싶은데 출퇴근에 하루 열몇시간씩 쓰다보면 도저히 시간은 안나고, 그래도 뭔가 게임은 하고싶고 가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토있는 게임도 하게 되더라구요.
17/11/29 18:16
저는 모바일 게임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매니지먼트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투에서 세세한 컨트롤 자체가 매우 어렵다 보니, 그 대신에 아군의 편성. 판을 읽고 아이템을 투입하는 등의 정리와 계산이 플레이어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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