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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01:57
저런 열심히 치는 멘트로 타임어태커들에게는 단지 시끄러운 메시지일뿐 흑흑
스피드런 디텍티드 라는 멘트를 중괄호 방송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열심히 말하다가 메시지 출력과 함께 소리가 아예 안나더군요 크흐
17/12/23 02:13
제 생각엔 그냥 스트리머용 똥겜 입니다.
게임이라는건 재미가 제일 중요한데 플레이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재미가 없는걸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1~4를 지키는게 올바르게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fm으로 예를 들면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전승 우승하는거에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거든요. 굳이 이 게임으로 저렇게 훈련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적절한 운빨이 게임의 재미를 증가시켜주는 경우도 매우 많고요.
17/12/23 02:24
저는 플레이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짜증나는 순간도 많지만.. 수많은 좌절이 있는 대신 그 반대로 한 단계 한 단계 돌파해낼 떄랑 최종적으로 클리어했을 때의 기쁨도 컸네요.
17/12/23 09:02
스트리머빨이라 봅니다.
재미 느끼면서 계속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요. 저게 얼마나 어렵다고? 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물론 통계없는 뇌피셜입니다. 동의 안하시면 어쩔 수 없고요.
17/12/23 12:45
스트리머빨이건 아니건 수많은 인디게임 중에 이렇게 화재가 된 게임은 별로 없습니다. 본인은 재미 못느낄 수 있지만, 저런 게임에서도 성취감을 느끼는 유저들은 분명있습니다. 로그라이크형 게임이 계속 나오는 것도 이유가 있죠.
17/12/23 17:38
스트리머 고통주는걸로 인기를 끌고 호기심에 많이 팔린거죠.
그건 게임의 완성도랑 별로 관련 없습니다. 저 게임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당연히 있겠죠. 근데 게임 완성도가 떨어지고 그냥 괴롭히기 위한 게임이지 본문처럼 거창한건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스팀 판매 순위에 들어갔다 or 화재가 됐다 이런건 좋은 게임의 기준과는 거리가 멀죠. 잘 만든 로그라이크랑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 입니다.
17/12/23 10:22
취향 차이입니다.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보장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좌절하면서도 결국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짜릿한 쾌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사람마다 재미의 기준이 다른걸요. 그걸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7/12/23 10:50
그 말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근데 어려운 종류의 게임에도 완성도라는게 있습니다.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에도 여러가지 있고요. 항아리 게임은 조작감을 쓰레기로 만듬으로써 난이도를 올린거고요. 이런 종류의 방법은 게임의 완성도를 낮출 뿐 이죠. 본문에 나오는 훈련이란 부분은 꿈보다 해몽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썼네요.
17/12/23 12:31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전승 우승하는게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1~4를 지키고 조작감 나쁜 게임을 극복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죠. 여러 사람의 관점을 말하시면서 '그냥 스트리머용 똥겜'이라는 일방적인 해석을 내리시면 말이 자가당착이 됩니다.
17/12/23 17:38
제가 fm을 예로 든건
이 글 본문에서 세이브 로드 신공을 쓰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즐기는 사람도 있다는걸 설명한거에요. 세이브 로드 없는건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한 훈련같은게 아니라고 말한거죠. 그리고 똥겜이라 한건 게임 완성도가 똥이라 똥겜이라 한겁니다. 메타 50점 게임에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서 똥겜이라 말을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17/12/23 02:21
저도 어제 스팀에서 발견하고 재미삼아 해봤는데, 의외로 게임이 쉽더라구요.
스트리밍을 본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만큼 어렵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구매한 뒤 약 3시간 동안 빡겜하고 엔딩봤네요. 그래도 3시간 동안 집중하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한번 쯤은 해도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에요. 스팀에서 8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봤으면 좋겠네요.
18/01/23 00:47
3시간이면 초 재능러입니다 크크
저는 7시간해서 겨우 오렌지 갔다가 바로 태초마을로 떨어지고 껐습니다... (미끄럼틀구간 패스하고 숏컷으로 올라가는 슈퍼점프 연습하느라 시간 많이 쓰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그 점프 하나는 고인물이네요 크크)
17/12/23 04:17
사람으로서의 초심을 찾는달까... 전혀 새로운 조작방법을 익히는 느낌이에요.
걷는다거나 글씨를 쓴다거나 처음배울 땐 항아리보다 훨씬 힘든 일을 우리는 해왔잖아요.
17/12/23 10:06
그 누구나 방송을 보면서 아 이거 저렇게 하면되지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실행하기 전까지는..
진짜 처음 딱 키고 플레이 했을때 드는생각은 x됐다가 먼저 들고 조작감이 너무 현실적? 인게 절망에 빠뜨립니다.
17/12/23 12:17
페이커 선수가 항아리 게임 하다가 태초마을로 떨어지고 나서
'아 내가 기초를 안쌓고 꼼수로 올라갔더니 이렇게 떨어지는구나.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실력을 쌓으면서 올라가야겠다.'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17/12/23 12:22
근데 진짜 게임해보면 그 생각이 절로 듭니다. 꼼수로 올라가면 다시 떨어질 수밖에 없게 디자인해놨어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크크.
17/12/23 12:51
게임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조작감 극혐에 멘탈 조지는 고문기구가 이토록 뜬건 스트리머 영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로그라이크가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도 알거 같습니다.
17/12/23 13:25
피넛 선수였나요.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하나 실패하면
기존 저장된 위치인 다른 창으로 플레이를 하는걸 보고 꼼수는 어디에든 존재한다는걸 깨닫.. 꽤 된거라 지금은 그게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17/12/23 15:35
음.. 오히려 이 게임이야말로 누구나 깰 수 있게 해놓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이 게임 깨는데 게임 못하는 사람이 20~30시간 걸리고 페이커가 4시간 걸리는데.. 이정도로 평등한 게임이 오히려 드물지 않나요? 모든 종류의 대전게임은 불평등 그 자체인 게임들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재능이 없으면 절대 못깨게 만들어놓는 싱글게임들도 많으니까요.
17/12/23 16:10
다른건 모르겠고 게임 불감증 치료제 정도는 될거 같습니다. 이거 30분 정도 하다가 집어치우고 디아블로3 하니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17/12/23 17:12
싱글 플레이 게임중에 이토록 게임 내적 동기가 부실한 게임이 있을 까 싶을 정도의 게임인데
스트리머가 하니까 라는 게임 외적 동기가 상당히 좋은 쪽으로 작용했죠 레벨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건 알겠는데 조금 고평가 인거 같아요 막말로 레벨 디자인 말고 정상적인게 없는데
17/12/23 17:28
호불호가 미친듯이 갈릴수밖에 없는 게임이죠. 괴랄한 조작감 세이브 로드 없음, 거기에 찰나의 실수로 모든게 끝나는 구성 등등 모든 사람이 좋아할 장르가 아닙니다. 메이저가 될 수 없는 구성이죠.
본문에 쓰신 방패병 apm40 롤 브론즈5 사람들이 이 게임 깰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초반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피지알 대다수의 겜잘알들보다도 훨씬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어떻게든 깨고 만다는 오기 말고는 게임을 지속해야하는 요인이 너무 없는데요... 이 게임은 앙빅하고도 달라요. 앙빅은 난이도에 순서라도 존재하는데 얘는 처음부터 이 난이도입니다.네 즉 본인 게임실력의 상승말고는 막히는 구간을 넘어가는 그 어떠한 방법도 없습니다. 제가 라이트게이머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게임 가격도 싸니 그냥 게임 안합니다. 즐거우려고 하는 게임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저는 게임을 접는 타이밍이거든요 게임이 인디 게임인걸 감안해도 드럽게 불친절하고 불편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에게 이 게임은 남이 고통 받는걸 보는 용도지 본인들이 할 용도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직접 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가 즐거움을 가볍게 압지르니까요. 헤비게이머들이나 좋아하는 구성이지 라이트 게이머들은 좋아하는 구성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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