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4 11:29:37
Name April233
Subject [스타1] 스폰빵에 대해서
스폰빵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마침 오랜만에 스타1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써봅니다.

스타리그가 종료되고 아프리카로 판이 넘어오면서 ASL이 생기고 뒤이어 KSL까지 생겼지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병행하던 과거와 달리 전체 전체 게임 전적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종족 밸런스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스폰빵도 함께 봐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제 개인의 의견으로는 여기에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1. 전체 게임 전적수가 크게 부족한가?

ASL과 KSL 같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경기수도 이제는 충분히 쌓인 상태이고 진성 스덕이 아니면 잘 안 챙겨 보시겠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회들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CM 종족최강전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단찡 스타리그,
스릴 스타리그 ASL 탈락자들끼리 겨룬 그들만의 리그 등등 잘 찾아보면 꽤나 많은 사설리그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연속성의 측면에서 'ASL, KSL, 무프로리그, KCM 종족최강전' 정도의 컨텐츠 전적을 지표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사설 개인리그가 스폰빵보다 못할건 없죠. 사설 리그에서 도재욱님이 첫 우승을 했고
나름대로 기뻐했는데, 스폰빵 연승기록보다는 이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minilog.ygosu.com/community/?bid=starbbs&idx=293749
https://www.ygosu.com/community/?bid=st1&idx=207260&comment_idx=693887

지금은 ASL, KSL만으로도 게임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상태입니다.

2. 스폰빵과 프로리그의 비교

1) 참가자격

프로리그 : 팀내 연습실에서 인정 받은 게이머
스폰빵 : 별풍선 스폰 해 줄 사람을 구한 게이머

2) 게임에 임하는 태도

프로리그 : 그 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온갖 날빌을 준비해오고 동료, 코칭 스탭과 연구해서 나옴
스폰빵 : 쇼부(날빌)은 스폰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왠만해서는 운영 싸움을 함
            대회용 필살의 빌드를 스폰빵에서 공개하는 일은 보기 힘듬.

3) 사용하는 맵

프로리그 : 대회에서 주관하는 맵
스폰빵 : 보통 게이머가 선택하기 때문에 대회맵도 사용하지만 주로 투혼과 써킷에서 게임하는걸 선호함

4) 패배시 리스크

프로리그 : 팀에 피해를 끼치며 지속해서 성적을 못 낼 경우 다시 출전하기 어려움(기회 박탈)
스폰빵 : 리스폰을 구하면 바로 재대결 가능 [김봉준급 게이머가 연패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음(프로리그와 비교했을때
택뱅리쌍 급 선수가 본인 종족에 + 성적을 낼 경우 다시 출전기회가 돌아오는건 동일하지만, 김봉준 수준의 게이머가 계속해서
패배해서 종족 성적에 - 성적을 낼 경우 프로리그의 경우 팀에서 커트 되지만 스폰빵의 경우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계속해서 연패
기록을 세울 수 있음]



3. 종합

스폰빵을 마냥 연습실 성적이라고 하기에는 스폰빵이 주수입인 하꼬 BJ들도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단지 표본이 많다는 이유로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보기에는 구멍이 많은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김봉준님에게 별도의 악감정은 없습니다.  무프로리그 너무너무 사랑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대가리
19/04/24 11:4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다 적어주셨네요
0.변수통제
1.표본이많다는것
2.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할수있다는것
통계에 이것보다 중요한게 있나요

반론하신부분들은 글쓴분의 느낌적인느낌뿐인데요.
GjCKetaHi
19/04/24 12:0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객관적 사실을 주관적 느낌으로 반박하는 것 같네요.
승률대폭상승!
19/04/24 12:03
수정 아이콘
스폰빵데이터가 생길때의 기대와 다르게 항상 결과는 대회와 반대였죠. 래더통계보다 의미없다고 봅니다
도라지
19/04/24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실력차가 나는 상황에서의 전적이 유의미한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공방고수 저그가 공방초보 테란을 100판 박살냈다고 해서 저그 >>>>>> 테란은 아니니까요.
Tyler Durden
19/04/24 12:07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생각으론 지금 전적 다~ 의미가 없습니다.
1. 프로가 아니라서 각기 종족간 플게머가 열심히 하는 정도가 다름

2. 인터넷 방송을 할려는 전프로만 남은 상태이기에 세종족간 급수가 너무 차이남

그냥 지금 전적보면 이 종족 전프로 군단에 특정인이 잘하거나 전체평균이 다른종족 군단 평균보다 높구나 정도?
래더 조차 토스밭에 종족수 불균형이 심하고. 특정티어에서는 들죽날죽이고 하니 또...
19/04/24 12:16
수정 아이콘
글쎄 그렇다고 프로리그에서 그렇게 날빌이 많았냐? 그건 아니었죠
전 그래도 의미있다고 봅니다 스폰빵전적이 좋다? 자신감도 차있고 무언가 되고있다는거죠
근데 그건 다를수있죠 스타전성기때도 속칭 연습실본좌들은 차고넘쳤는데 프로리그나 본대회에서 죽쓰고 예선못뚫고..
그건 원래 별개죠
닉네임없음
19/04/24 12:59
수정 아이콘
스폰빵전적은 당연히 '참고용'으로 봐야죠
실제 선수들 대부분은 스폰빵이랑 오프라인 대회는 아예 180도 다르다고 하고
심지어 ASL,KSL 보다 MPL이 더 긴장된다는 말을 한 선수들도 꽤 있고요
19/04/24 13:25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긴장된상태라는건가요?
오 생각과는 반대군요
파랑파랑
19/04/24 14:41
수정 아이콘
MPL은 워낙 시청인원이 많고, 팀리그다보니 졌을 때 팀에 피해가는 것 때문에 부담되서 긴장된다고 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9/04/24 15: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ASL보다 긴장된다니 생각보다 MPL인기가 대단하네요.
율곡이이
19/04/24 15:17
수정 아이콘
팀원한테 미안한것도있는데, 지면 몇천명이 진선수 방 찾아가서 욕 이나 조리돌림을 엄청하거든요.
qpskqwoksaqkpsq
19/04/24 13:24
수정 아이콘
스폰 연승하거나 연패하는 선수는 확실히 대회에서 좀 기세가 느껴지긴해요. 그 이외 데이터는 그닥..
시린비
19/04/24 13:50
수정 아이콘
롤 5:5 스폰빵 대결 많아도 안쳐줄거같아요 흠..
누가 누구랑 붙느냐도 중요한데..
흰배바다사자
19/04/24 14: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공식전도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그 나름대로 각각의 왜곡이 심해서, 스폰빵전적도 그냥 그 자체의 개성으로 의미가 있는 통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19/04/24 15: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든 데이터는 구멍이있죠. 지난번에 한국이 독일을 이긴것을 좋은 데이터로 봐야될까요? 대회란 그런 짜릿한 순간이 있을뿐 분석을 위한 데이터로 보기엔 한계가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68 [스타1] 스타 밸런스의 다른방식으로 접근 [100] Tyler Durden14397 19/04/26 14397 1
65548 [스타1] 스폰빵에 대해서 [15] April23312900 19/04/24 12900 1
65547 [스타1] 밸런스 의견 [86] Minda12505 19/04/24 12505 0
65521 [스타1]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과 서지수 선수의 참전 [8] 빵pro점쟁이14355 19/04/19 14355 1
65375 [스타1] KSL에서 이경민 선수의 누락을 인정했습니다. [11] 지성파크11083 19/04/01 11083 5
65347 [스타1] KSL에서 또 사고가 터졌습니다. [31] 지성파크13602 19/03/29 13602 2
65268 [스타1] [자작맵](2)우금치 0.971 [17] Cookinie10412 19/03/19 10412 1
65172 [스타1] 진짜 오늘 명경기였네요. [47] 영웅과몽상가13518 19/03/05 13518 6
65171 [스타1] 이번 ksl시즌3해설진 어떻게 보시는지요? [20] 영웅과몽상가11941 19/03/05 11941 0
65052 [스타1] [ASL7] 16강 역대 최대이변의 탄생 [37] 아라가키유이13532 19/02/12 13532 2
65032 [스타1] 최근 맵과 관련된 이야기 [3] Waldstein_12142 19/02/07 12142 0
64927 [스타1] 밸런스 실험맵 1.3 버전 [33] Cookinie13265 19/01/23 13265 4
64867 [스타1] 밸런스 패치 테스트 맵입니다. (1.2 업데이트) [84] Cookinie19223 19/01/13 19223 5
64844 [스타1] [PvZ] 가볍게 쓰는 973 파훼법 [28] 법대로16527 19/01/08 16527 2
64827 [스타1] MPL… 전용준 캐스터를 뵐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 Love.of.Tears.14885 18/12/30 14885 27
64819 [스타1] 전용준 캐스터가 말하는 MPL 중계 소감 [37] Alan_Baxter13775 18/12/28 13775 34
64812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2] 삭제됨9249 18/12/27 9249 0
64804 [스타1] 이윤열은 천재라는걸 다시한번 느꼈네요 [34] 푸른마을16168 18/12/25 16168 3
64793 [스타1] 여캠전 "애매록"과 "연애록" [26] 빵pro점쟁이20379 18/12/22 20379 5
64787 [스타1] 차기 MPL에서는 여캠 선수들을 안봤으면 좋겠네요 [160] 지성파크21671 18/12/20 21671 9
64779 [스타1] 12월 19일. 오늘의 MPL (A조, B조 최종전) [21] bifrost9370 18/12/19 9370 1
64768 [스타1] MPL 시즌2 진짜 너무 재밌지 않습니까 ? [81] 황제의마린13918 18/12/18 13918 16
64760 [스타1] 12월 17일. 오늘의 MPL (A조 패자전 / B조 승자전) [16] bifrost9445 18/12/17 94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