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에미십 나온지 한 일주일정도 되었고, 이래저래 조금씩 이런저런 덱들이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대충 아레나 돌아다니면서 본 덱들 이야기입니다.

1. 정령덱
요즘 최고인기를 자랑하는 정령덱입니다. 술타이로 아예 공포군단지휘까지 같이 쓰는 버전도 있지만, 대부분은 테무르기반으로 옴나스를 쓰는 덱이더군요.
다른것보다 깨어난산호초 너무 무서운것 같습니다. (...)
3드라와의 조합도 좋고, 한번 정신놓는 순간 이미 상대방 필드가 가득차는 상황이 벌어지니 무섭더군요.
매스에 좀 약해보이긴 하는데.. 제가 매스있는 덱으로 정령덱 상대를 안해봐서 어떻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위니덱 상대하는것처럼 상대 필드&핸드를 말리는게 답일것같긴 합니다..
이거 에스퍼컨 상대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네요.


2. 전통의 에스퍼덱
에스퍼는 정말 죽지 않는 느낌입니다. 충라브때부터 지금까지, 카드 한두장씩만 변하지 큰틀은 변하지를 않네요.
슈퍼프렌즈로도, 컨트롤로도, 미드로도 전환가능한게 최고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래저래 좋은 카드풀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테페리가 빠져야 뭐든 얘기가 될것같은데, 5페리 남이있는 한은 에스퍼의 강력함은 여전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카운터가 많이 빠지는 추세라서, 예전정도의 악랄함은 아닌 느낌이더군요..


3. 전통의 모노레드
하는일이 변하지 않습니다. 로테아웃되면 번카드 몇개 빠지는데, 그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매갤에서 나오는 말로는,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게 모노레드 걱정이라고 하지만요 (...)


4. 리애니덱
4마나 리애니인 피로빚은뼈가  지나치게 좋은 느낌입니다.
피로빚은뼈를 기반으로 해서, 리애니덱도 꽤 다양하게 나눠지는듯 싶어요.
하나는 디미르 기반으로 해서, 피로빚은뼈 - 배반공작요원 - 시대의 현자를 반걸아쓰면서 무한도둑질&패수급하는 덱.
또 하나는 5색이나 그릭시스 기반으로해서, 드라쿠세스 및 일하르그 같은 카드를 이용해서 리애니로 패는덱. 이건 피로빚은뼈보다는 부활의유대인가를 더 많이 쓰는 느낌이더군요. 이게 신속부여라;;

피로빚은뼈가 기본적으로 희생-부활의 구조라서 유사깜빡이처럼도 쓸 수 있다는게 최고 장점인것 같더군요. 거기다 살리는건 2장으로 1장은 핸드로 돌아오니 기본적으로 etb를 마구 재활용하는게 가능하고..
무덤견제에 약한게 치명적인 단점입니다만.... 디미르 리애니덱은 재미있습니다.
요즘 펀덱으로 계속 굴리는데, 배반공작요원이 상대방 랜드까지 훔쳐올 수 있다는게 최고 장점이더군요.


5. 뱀파이어덱
1마나 검은군단의기사 좀 사기카드같아요. (....)
버프도 되지, 자체적으로 카운터도 쌓지... 가벼운데다가 전설도 아니지...
여튼 소린의 두번째+1이 꽤 유용하게 작용하기도 하고, 카야의맹세 3뎀도 은근히 쏠쏠하고...
매스에 약해보이는거 말고는 다 좋아보입니다.

6. 그룰 공룡덱
.. 이거 솔직히 좀 무섭더라고요.
1코 공룡과의 대화
2코 약탈하는 랩터
3코 배회하는 랩터
4코 찢는턱 랩터
이런식으로 콤보들어가면 한순간에 공룡떼에 압살당합니다. 솔직히 모노레드보다 가끔 더 무섭더라고요 ;;
좋은 공룡카드도 많은데다가, 약탈랩터가 너무 격노특능을 다양하게 발휘시켜서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7. 모노블루
슬금슬금 다시 기어나온 모노블루입니다.
1코 섬광해적 좋더라고요. 나중에 드로우보조도 가능해서..
할말하않.



메타 초창기라 이래저래 재미있는 똥덱들이 많은것 같긴 합니다.
확실히 카드풀이 제일 넓은 시기라서 그만큼 재미있긴 하고요.

옛날에 돌겜할때보다는 훨씬 재미나게 게임을 즐기는 중입니다.
마스터리패스가 좀 마음에안들지만, 흑우라서 결국 질렀고요 (....)
음메에에~~

아껴놓고 있는 미식&레어와카는 나중에 메타 정립되면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