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6/03 18:39:29
Name Misaki Mei
Subject [PC]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스팀 게임들이 이제 차단당하게 될까요? (수정됨)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39227

지금까지 많은 게임들이 등급 분류를 받지 않아도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게 열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이번에 게임위에서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스팀 게임에 대해 단속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들을 불법게임물 유통으로 보고 규제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팀에서 판매중인 많은 게임들이 한국에서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게임들이 차단당하게 되면 한국에서의 스팀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게임사의 게임의 경우에는 등급 분류 이슈에 대처가 용이한 편입니다. 이미 지역락 이슈가 나오기도 전부터 한국 내 등급분류를 마친 게임들도 꽤 있으니까요. 하지만 인디게임들 중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은 한국에서 등급분류를 받기 위하여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개발자가 얼마나 될 지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인디게임 구매에는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2020.06.04 추가'

https://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263/?n=104894

이 게시글을 처음 작성했을 때에는 언론에 나오지 않았던 소식입니다만,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스팀 지역락을 논의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하였다 하여 관련 기사를 소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갓럭시
20/06/03 18:40
수정 아이콘
K-문화대혁명
갓럭시
20/06/03 18:41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제 중국식으로 인터넷검열들어가는군요
20/06/03 18:42
수정 아이콘
하고싶음 토렌트 다운받아 공짜로 하라는 게임위의 자비로운 정책이군요.
이호철
20/06/03 18:43
수정 아이콘
규제를 그냥 민간쪽에서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일본의 CERO처럼, 심지어 필수도 아니라더군요.)
저렇게 틀어막는 것 좀 없애면 좋겠어요.
Misaki Mei
20/06/03 19:15
수정 아이콘
한국도 민간규제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 정부 주도 규제를 너무 선호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20/06/03 18:49
수정 아이콘
스팀에서 자체 등급심의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효율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에픽게임즈는 이미 하고있던데
LightBringer
20/06/03 18:56
수정 아이콘
에픽은 아직 자체등급심의 불가능합니다. 신청은 했지만.
20/06/03 19:39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알고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폰지사기
20/06/03 18:51
수정 아이콘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그 많은 게임들 나오는거 보면 스팀도 자체 심의신청하고 심의하면 되지 않나요?
유소필위
20/06/03 18:5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검열 좋아하네 크크크
감별사
20/06/03 18:52
수정 아이콘
등급 심의 과정을 조금 더 완화해주거나 수월하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작정 규제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물론 게등위가 원래 해야 할 일인 건 맞는데 아무래도 정책 방향이 규제하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보니...
20/06/03 19:15
수정 아이콘
자율 심의를 신청도 안한 스팀 잘못인걸로..
감별사
20/06/03 19:16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아래 댓글 보면 스팀 잘못이네요 크크
manbolot
20/06/03 18:59
수정 아이콘
이거는 뭐 스팀 잘못이지요.
그 한국에서 하기 싫어하는 애플조차도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되어서 앱스토어에 등록하는게임은 애플 심의만 통과되면 끝입니다.
국내에서 구글 애플 마소 다받았고
에픽게임즈도 신청한걸로 알고있고

유일한게 한국에서 게임팔면서 신청안한게 스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이 작은것도 아니고 나름 큰데 안하고 버팅기고 있는 밸브 잘못이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입니다.
https://www.grac.or.kr/Institution/AutonomicGradePlan.aspx

한국에서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글, 삼성전자, SIEK(소니), 오큘러스, 원스토어, 애플, 카카오게임즈]
Misaki Mei
20/06/03 19:14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모르고 있던 내용이네요.
Finding Joe
20/06/03 19:14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하다못해 길거리 노상들도 허가받고 파는데 스팀이 지금까지 안 한게 더 이상하군요.
두둥등장
20/06/03 22:14
수정 아이콘
와우...무슨 배짱이지
Horde is nothing
20/06/04 12:58
수정 아이콘
[유일한게 한국에서 게임팔면서] 이게 무슨기준인가요?
manbolot
20/06/04 13:01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에서 원화 받으면서 게임판매하는곳중 스팀이 유일하게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관심이없으니까요
닌텐도와 에픽은 신청상태이고
마소와 소니는 분류자이고요 이미
나머지 모바일 3개 사업자도 분류자고

이렇게 빼면 원화 꼬바꼬박 받으면서 파는곳은 스팀말곤 없는데요
Horde is nothing
20/06/04 13:32
수정 아이콘
오리진 하고 유비도 원화 받는걸로 아는대 이런곳도 신청하거나 대기중이라는 말인가요?
manbolot
20/06/04 13:33
수정 아이콘
오리진이나 유비겜은 출시때 게간위 심의받으니까요..
애초에 이둘은 개발사니까 다른이야기지요
Horde is nothing
20/06/04 16: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판매도하고 있고 오리진은 유통도 겸하긴하는대.. 심의 없는건 지역락 걸어서 넘어가는거같네요
ioi(아이오아이)
20/06/03 18:59
수정 아이콘
스팀이 한국시장을 생각한담면 자체심의 신청하면
쉬운 일이죠.
20/06/03 19:07
수정 아이콘
쉽기는 한국 시장을 그냥 버리는 게 제일 쉽죠.
새벽목장
20/06/03 18:59
수정 아이콘
일루젼 안녕-!
고라파덕
20/06/03 19:20
수정 아이콘
이게 정발된다고? 싶은 야한것도 나와서 문제될거 같진 않아요. 엥간한건 다 통과시키는거 같아서..
이십사연벙
20/06/03 20: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쪽게임들은 응응씬을 뺀 15금판을 낸다음에 공식홈페이지에서 응응해금패치를 받는쪽으로 하지않나요?
55만루홈런
20/06/03 19:21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넷질 하는데 히토미 어쩌고 2D 아청법 어쩌고 하는 글을 봤는데 저런 심의까지..

점점 빡빡해지는군요
Lord Be Goja
20/06/03 19:25
수정 아이콘
이 건에서는 혼자 자율심의기능도 안만든 밸브도 책임이 있긴하죠
구글이나 마소나 애플에 비하면 인원이 진짜 구멍가게 수준이라 직원늘리기 싫었겠지만.
RapidSilver
20/06/03 1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게 두가지 쟁점이 있습니다.

1) 게임물 심의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무용론/비용문제/검열론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게등위 무용론
2) (현 심의 체제를 인정한다고 봤을때) 스팀의 자체심의 미도입에 대한 책임론

1)에 대해서는 저도 최소한의 심의/민간심의/위탁심의 체제로 가고 도를 넘은 경우에는 국가기관에서 개입하는 방법이 맞지 않나 생각하긴 합니다.
문화컨텐츠에 대해서는 정부기관의 사전검열의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가는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그래서 현 심의체계에서 게임이 그렇게 빡세게 검열되어왔나 라는측면에서는..... 제가 여러 모바일게임을 접하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심의정도면 진짜 엔간하면 통과하는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원스토어에는 아예 의상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의 미드의 주요부위가 대놓고 표현된 게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민간심의 체제가 굳어진 서양권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보수적인것같았구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단 심의비/심의과정에서의 병목현상이라는 측면때문에 현재 게등위의 권한을 축소 및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등위의 심의 기능을 아예 제거하버리고, 게임 유통 플랫폼의 자체 심의 시스템을 인허가/관리/모니터링 하는것에만 집중하는것이 훨씬더 인력 분배면에서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이머의 마음로는 심의체제 자체에 국가기관이 너무 깊이 관여하고 규제하는걸 반대하고 사전심의제도 싹 엎어버렸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그게 안될것같거든요. 아직까지도 게임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이 많은게 사실이고... 바다이야기의 임팩트가 아직까지 남아있는것도 사실이라 참..

2)에 대해서는 체제 자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우선 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생겨먹은 이상, 자체심의 체제에 대해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외면해온 스팀의 책임을 묻지 않을수도 없습니다. 다만 갑자기 지역락이 걸리게될수도 있는 게임에 대해서 소비자에 대한 보호방법도 충분히 강구해야 반발히 덜하겠죠. 스팀이 대놓고 한국에 장사안한다고 배째버리면 당장 발생하는 피해자 숫자만 해도 엄청날거니까요.

+) 사실 스팀과 우리나라 법이 충돌하는 부분인 [사전심의를 받아야만 게임을 유통할수 있는 현 시스템]이 저도 정말 싫고,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해서 찾아봤는데....
참 현실이 거시기허네요. 게임위에서 펴내는 2019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 관리 연감을 참고해보니 2018년 등급 분류를 거부당한 게임이 139개였고 그중 102개가 [아케이드]게임이네요. 그중에 대부분이 사행성이나 거짓 (게임 설명내용과 실제 코딩이 다른경우;;) 등등으로 등급거부를 당한 게임이 대부분이구요. 바다이야기가 게임 사전심의에 어느정도 국민적 공감대를 만든 역사가 있다고 보면 참 답답합니다. 국가의 심의제도 개입에 대한 명분이 남아있다고 해야할까요...
사실 영상물에 대해서는 사전심의가 위헌판결을 받기도 하는등 꾸준히 담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게임에서도 건전한 토론이 계속 이루어져야할것같습니다.
큿죽여라
20/06/03 19:42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기사 보면 http://daily.hankooki.com/lpage/ittech/201911/dh20191105173414138280.htm 이미 민간에서 거의 다 처리하고 있죠. 주로 사후 모니터링(신고 대응 등 -_-) 정도만 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RapidSilver
20/06/03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아요 저도 이미 99퍼센트 이상이 민간에서 심의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능을 아예 애매하게 남겨놓는거보단 기능을 아예 제거해 버리고 이번기회에에 아예 개편해서 명문화 해놓는게 체제를 수용하는 국민들의 정서에도 더 낫지 않나 싶어요.
그놈의 바다이야기때문에 게임 심의에 대한 국가시스템을 바로 갈아엎는건 반발이 있을것같고... 전 영상물/음반 사전심의 제도가 개선되면 게임은 그걸 천천히 따라갈거라고 보고 있어요.
거울방패
20/06/03 19:34
수정 아이콘
https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진영상관없이 예전부터 검열을 좋아했죠.
큿죽여라
20/06/03 19:39
수정 아이콘
이건 스팀에도 문제가 있죠. 자체 등급 분류라는 시스템 엄연히 있고 실제로 그렇게 서비스하는 마켓들이 존재하는데요. 아예 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거면 또 이야기가 다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야 규정을 준수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한두 해 된 문제도 아닌걸요.
말다했죠
20/06/03 19:42
수정 아이콘
이 얘기 나온게 지지난 국회고 애플 구글 통신사 필두로 자율심의 나온 게 언젠데 게이머 시점에서 이 정도면 문체부 게임위는 충분히 뭉개면서 시간 벌어준 걸 스팀이 그냥 무시한거죠
Liberalist
20/06/03 19:51
수정 아이콘
이건 알면 알수록 스팀 측의 잘못이 더 큰 것 같은데...
심의 자체야 없어져야 하는게 맞는데, 당장 심의를 없앨 수 없다면 현지 법체계에 어느 정도는 맞춰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심의가 정말 칼 같이 모든 걸 다 검열하는 심의라면 모를까, 거의 구색만 맞춰주면 되는 요식행위에 가까운데요.
이런이런이런
20/06/03 20:04
수정 아이콘
GOG는 어떨까요?
잠이온다
20/06/03 20:17
수정 아이콘
이건 스팀이 괘씸한거.

자율심의로 바뀐지 좀 됐고 적당히 구실만 맞춰주면 되는 것을 그것조차 안하고 뻐팅기니.... 한국시장 작다작다하겠지만 그래도 꽤 큰 시장이라 스팀이 버리진 못할거라 봅니다. 한국 시장 버리면 뭐 다른 플랫폼 써도 되고....
시린비
20/06/03 20:29
수정 아이콘
다운까지 받아놓으면 혹시 어떻게되더라도 게임플레이는 가능할까요
428 스팀영문판 한패 나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혹시라도 할인하면 살까 하고있었는데
사도 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면 돈날리는게 되니 그렇게는 안되겠죠..?
이호철
20/06/03 20:38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한국 지역락 걸린 게임을 락 걸리기 전에 구입해 봤는데,
일단 라이브러리에 있기만 하면 플레이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심의때문에 내려가는거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Lord Be Goja
20/06/03 21:01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발매후 심의에 걸려 내려가버린 게임을 산적이 있는데
플레이자체는 문제가 없더군요.
LightBringer
20/06/03 20:38
수정 아이콘
이미 돈내고 구매하신 게임은 엔간해선 괜찮을꺼에요. 스팀에서 락을건 이후에 못사는게 문제
20/06/03 20:52
수정 아이콘
한국 상점에서 구매만 막히는거라서 구매 후에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유자농원
20/06/03 21:03
수정 아이콘
문제라면 스팀이 그닥 신경을 안쓸 가능성이겠네요. 할거면 진작했을거고 정 귀찮게 걸리면 그냥 지역락내지는 철수 엔딩
응~아니야
20/06/03 21:38
수정 아이콘
아청법 게임위 검열의 신이네요

이것 또한 중국몽인가? K-검열인가?
박수영
20/06/03 21:48
수정 아이콘
스팀 잘못이라구요
누에고치
20/06/03 21:49
수정 아이콘
이미 제작물 중 99%가 자율심의로 넘어가는 마당에 스팀이 이건 헛발 찬거죠. 스팀빼곤 대형으로 거론되는 사이트들 대부분 자율심의로 잘 내고 있는데요...중국몽이니 K검열이니 이건 너무 가신듯. 저런 심의는 이미 95년인가 부터 시작된 거였구요. 누가보면 우리나라만 게임에 대해서 심의하고 이번 정부에서 심의 만든지 알겠어요.
20/06/03 21:51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보다 한국 원스토어 검열이 널널하죠.
이라세오날
20/06/03 22:06
수정 아이콘
역시 중국몽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네요
유니언스
20/06/04 1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율심의는 2016년에 통과됐고 다른데 다 자율심의 하는거 스팀은 4년간 기다려준건데
시작인 박근혜 정부가 중국몽이군요?
미카엘
20/06/03 23:51
수정 아이콘
에픽게임즈로 갈아타야겠네요. 이건 스팀 실책이 맞습니다.
20/06/04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정부주도 심의시스템에는 문제의식을 가지고있고 민간주도 심의로 이행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율심의가 만들어진지 한두해도 아니고...
스팀의 배째기 운영을 문체부와 게등위가 참아주고 있는거에 가깝지않나요? 후발주자인 에픽도 자율기구 신청준비중인데
스팀은 꼬우면 차단하던가~ 하면서 배째고 있죠.
11년째도피중
20/06/04 01:05
수정 아이콘
어쩐지 19금 게임들이 팡팡 나오더라니...
20%세일에 살걸 뭐하러 기다려서... 정가에라도 얼른 구매해야겠네요. 기다려. A.I소녀!
이쥴레이
20/06/04 01:06
수정 아이콘
심의 관련 일도 하고 있지만 이건 위에 댓글있는거처럼 구글이나 애플 에픽게임등 자체 검수, 즉 자체 등급분류 사업자 신청을 안한건데... 이유야 뭐 인력이나 조직 프로세스등 돈이 들어가니 최대한 버팅기던거죠.
20/06/04 0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밸브가 한국 법인이 있는 거도 아니고
아마존에서 실물 직구하는 한국인이 많아지니 웹페이지 언어 설정에 한국어 추가하듯
게임이라는 재화를 해외직구하는 한국인들 상대로 편의상 한국어 지원하는 형태 아닌가요?
아마존이 K-규제 준수안한다고 직구막는 꼴 같은데요
타국은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걸 한국만 심의로 이러면 밸브입장에선 꼬접하는게 편하죠 뭐
興盡悲來
20/06/04 02:13
수정 아이콘
미국이나 타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상품이지만 한국에서는 불법인 상품을 직구하면.... 일단 그런 케이스가 많지 않고 세관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스팀은 그런게 전혀 없죠. 지역락이라는 수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강제되는건 아니라....
모쿠카카
20/06/04 02:4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스팀 PC방 사업한다고 플레이위드랑 협약한게 작년 10월에 기사로 나왔습니다.
편의상이 아니라 사업 진출한다고 작년에 나와서 일이 더 커진거 같은데요
그리고 아마존에서 직구한 다음 상품은 공항 검문대에서 검사하잖아요. 그게 게임으로 보면 등급신청과정이죠
범퍼카
20/06/04 06:28
수정 아이콘
그니까 그거를 각 국공항에서 하지, 아마존은 전세계똑같이 보내주죠. 여기서 한국만 따로 택배까서 검사하는 과정을 추가하는게 부담이고, 계산기 두드려봐서 아예 철수가 나을수도 있구요
manbolot
20/06/04 13:02
수정 아이콘
아마존은 최소한 원화 결재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도 않았고
물건사면 알아서 관세 포함해서 보내주는데요

심지어 사업조차도 전혀 다른분야인데요
VictoryFood
20/06/04 08:30
수정 아이콘
스팀은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무것도 안하겠죠.
NoGainNoPain
20/06/04 08:59
수정 아이콘
도타 TI 배틀패스에서 라일라이 돌림판으로 랜덤 아이템 획득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확률표시 안했다고 미준수 게임이라고 공지 때려버리더군요.
그걸 보고 법에서 말하는 자율규제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일라이 돌림판은 배틀패스를 구매하면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거지 돈을 구매하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걸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간주하고 자율규제 대상이라고 해석하는 무리수 때문에 자율규제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졌습니다.
스띠네
20/06/04 09:51
수정 아이콘
스팀 등급분류는 무려 2014년 국회에서부터 문제가 되었죠.
스팀측이 해결 의지가 있었다면 지이이인작에 해결되었을 텐데 밸브는 아예 해결할 생각이 없는 거겠죠.
무조건적인 사전심의를 명시한 게임산업법의 병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게임위도 할 말 있다고 봅니다.
불타는로마
20/06/04 11:48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온라인판매까지 규제하는 나라는 중국 한국뿐인데 후지다후져 정말
Rorschach
20/06/04 12:32
수정 아이콘
게임 규제에 대한건 그 자체가 문제요소가 많다고 봅니다만,

스팀 등급 문제는 그냥 스팀이 있는 법 무시하고 서비스하는거라서 온전히 스팀 잘못이죠.
Horde is nothing
20/06/04 12:51
수정 아이콘
스팀의 성의가 없는것도 맞고 한국규제도 마음에 안듭니다
초코타르트
20/06/04 13:19
수정 아이콘
악법도 법이고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것도 맞는말이겠지만 이 기회에 갈라파고스화된 규제를 그냥 없애는게 낫지 않나요?
룰은 어차피 절대적인게 아니고 정하기 나름이구요.
심의 과정도 굉장히 문제가 많지만 자율심의 한다고 프리하게 해외랑 같은 조건인것도 아닙니다.
자율심의 하고있는 스토어에도 해외에 비해 컨텐츠가 확연히 적죠.
이 분기점에서 스팀을 잡으면 한국 게임산업에서 오래전부터 언급되었던 규제 문제는 도대체 언제 나아지는건가 싶습니다.
스띠네
20/06/04 13: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골때리는 게임 규제는 상당 부분이 바다이야기 저격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 개선이 쉽지는 않죠.
20/06/04 16:39
수정 아이콘
절차도 까다롭고 개인/인디 개발자에게도 별 같잖은 방식(에셋 크기 등)으로 심의료를 받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한 규제인가 싶긴합니다.
유니언스
20/06/04 13:21
수정 아이콘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보지만
자율심의제도는 2016년에 통과된건데
중국몽이니 뭐니 하면서 이때다싶어서 정부 까는 사람들 보니 우습네요.
레드로키
20/06/04 13:45
수정 아이콘
중국몽이니 뭐니하는 사람들때문에 정치적 분쟁으로 넘어가버리면 게임규제에 대한 담론이 흐지부지 될까 걱정이네요...
곰그릇
20/06/04 14:23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서 PC게임의 사전검열을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뿐이고(심지어 중국도 사후검열)
게임 빌드나 대사 스크립트를 요구하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정치 관련된 얘기는 제하고 한국의 규제가 말도 안되게 과도하다고 생각해야 정상이죠
나의규칙
20/06/04 14:29
수정 아이콘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게임의 콘텐츠, 스토리라인, 보상 시스템, 잠금 해제 가능한 내용 및 그 밖의 "숨겨진" 콘텐츠와 관련된 내용 등을 포함하여 해당 게임에서 가장 수위가 높은 부분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DVD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 게임사는 설문지에도 답해야 하고, 게임의 대본, 게임 속 사용된 노래의 가사도 제출해야 하며, 심사비도 지불해야 한다. 심사비는 게임 개발비용에 따라 차등적으로 매겨지는데 제작비 25만 달러 미만은 800달러(약 80만 원), 25만 달러 이상은 4000달러(약 420만 원)이다. 과거에는 물리 패키지가 없는 디지털 전용 게임에 한해서 제작사 설문으로 무료로 등급을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IARC 시스템으로 대체되었다."

나무위키에 있는 ESRB 등급제도 설명 중의 일부입니다. ESRB에서도 게임의 대본 요구한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비교 설명한 문서 같은 것을 볼 수 있을까요?
곰그릇
20/06/04 14:31
수정 아이콘
링크를 찍는 법은 모르겠는데
중세게임 갤러리에서 정리글이 있다고 합니다
나의규칙
20/06/04 14:43
수정 아이콘
찾기 힘드네요. 개념글에도 없고... 나중에 정리글 보시게 되면 링크 부탁드려요.
나의규칙
20/06/04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 빌드나 대사 스크립트 요구하는 나라.."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심의기구에서 심의 받으면 그렇겠지만,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자율심의기구는 이렇게 운영 안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스팀에서 자율심의제도마저도 운영 안 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는 것인데요. 각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자율심의기구의 운영 방식 하나하나까지 우리나라 행정부에서 간섭을 하나요?
20/06/04 15: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판매 중지 게임 리스트로 봐선, 앞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엄청나게 줄어들겠네요.
(스팀에서 아무 인디 게임이나 발매한 사람이라면 리스트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타듀밸리, 어 햇 인 타임, 팩토리오, 림월드, 다키스트 던전, 데이 아 빌리언즈, 하프라이프 알릭스, 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 옥시즌 낫 인클루드디드, 플래닛 코스터,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등
화려비나
20/06/04 15:49
수정 아이콘
아까 유게에 올라왔다가 잘못된 정보라고 글쓴분이 글삭한 그 리스트네요.
20/06/04 15:57
수정 아이콘
허억; 허위정보였군요. 낚이는 분들이 또 발생할까봐 원댓글은 남겨놓겠습니다
화려비나
20/06/04 16: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당글 원글이 남아있으면 확인차 링크 걸어드릴텐데, 구체적인 내용까진 생각이 안나서 저도 죄송하네요. 일단 제목은 대충 "심의거부시 한국 판매 중지될거라고 통보받은 스팀게임리스트"라고 올라왔었는데 거기 댓글 다신 분들이 저게 판매 중지 리스트는 아니라고 확인해주셔서 작성하신분이 글삭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6/04 16:40
수정 아이콘
림월드의 경우에는 림월드 갤러리 보시면 타이난이 심의 받는다고 메일 답장 보냈다고 하더군요.
20/06/04 15:37
수정 아이콘
없어지면 좋겠지만 없어지지 않는거고 한국내에서 한국기업들이 하는중이면 전 외국기업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딴것들은 자국내 산업 살리겠다고 해외기업들은 세금도 쌔게 물리고 하는거라고 알고 있는데
게임쪽은 전혀 없고 오히려 한국내에서 한국기업들이 차별을 받는다는게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망중립성도 외국기업들 한국에서 크게 돈벌고 있는 곳들(넷플릯, 트위치등등)도 다 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요
20/06/04 15:37
수정 아이콘
저번달에 문체부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이란걸 내놨음.
안에는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고쳐야할 제도나 지원들에 대한 이야기 들이 담겨있는데

그중에서 지금 핫한 심의관련 내용도 포함되어있음.주요 내용으로는
1. 중복 심의 방지 : 동일 게임이어도 플랫폼이 다르면 별도로 심의를 받아야 하는 현행을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
위쳐3 PC판,플스판,엑박판,스위치판을 현재는 각각 심의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한번만 받으면 됨.)
2. 심의 소요기간 단축 : 체크리스트 질의 응답방식 도입으로 일반게임은 12일에서 2일, 심층 검토 게임은 18일에서 5일 정도로 기간

3. 회의록 : '등급결정회의록'을 공개 원칙으로 개선

4. 내용 수정신고 개선 : 경미한 내용의 변경도 수정 시 신고해야 하는 현행법에서 등급의 변경이 없는 선에서의 수정은 신고의무를 면제함.

5. 자체 등급분류 사업자 : 요건을 완화하고 업무 지원 시스템등으 공동개발 및 지원 계획

6. 게임산업진흥법 전면 개정 : 위 내용들과 관련된 법령 개정

위 내용들은 문체부 주관으로 2021년 안에 개선되는 내용들임.

출처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7431621


이걸 보면 게임위는 문제로 제기되었던 것들 만족스럽진 않아도 수정하며 나아가고 있는데 스팀은 그냥 아몰랑 상황이니.. 답답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724 [PC] 여명숙 전 위원장의 스팀규제, 단간론파 관련 썰 [13] 파어11971 20/06/21 11971 12
68716 [PC] 콘솔판 위쳐3 보유자는 GOG에서 PC판 위쳐3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52] 마감은 지키자11580 20/06/18 11580 1
68700 [PC] VR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VR추천게임 7선 [10] 이십사연벙20026 20/06/17 20026 3
68672 [PC] 문명or토탈워 형식의 스타크래프트는 어떨까요?? [25] 문문문무10972 20/06/12 10972 0
68638 [PC]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카트2) 2차 클로즈베타 간단감상 [21] 신불해14963 20/06/06 14963 4
68630 [PC]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94] 삭제됨17745 20/06/04 17745 2
68624 [PC]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스팀 게임들이 이제 차단당하게 될까요? [82] Misaki Mei13427 20/06/03 13427 7
68587 [PC] 햄탈워 할인 기념으로 써보는 워해머 판타지 소개 [3] 류지나12031 20/05/31 12031 3
68566 [PC] 검은사막 직접런칭 1주년 OR 신캐? [8] 피스메이커8397 20/05/29 8397 1
68557 [PC] 햄탈워 DLC <감시자 & 배불뚝이> (2) - 요리왕 배불뚝이 그롬 [8] RagnaRocky9579 20/05/28 9579 0
68556 [PC] 햄탈워 DLC <감시자 & 배불뚝이> (1) - 그린스킨의 불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19] RagnaRocky12518 20/05/28 12518 5
68532 [PC] "형이 우승하게 해줄게." [61] 신불해22157 20/05/24 22157 145
68520 [PC] 발로란트가 6월2일 정식출시 합니다. [20] 윤정10795 20/05/22 10795 2
68519 [PC] 내일 6시,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이 열립니다. [18] 신불해10558 20/05/22 10558 9
68499 [PC] 스물 다섯 번째 결승 진출을 이뤄낸 카트라이더 문호준 [12] 신불해13266 20/05/16 13266 2
68490 [PC] 에픽게임즈에서 GTA5를 배포합니다. (5/21 24:00까지) [23] 알라딘8906 20/05/15 8906 1
68458 [PC]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더 리뷰 [16] 타카이9979 20/05/09 9979 1
68433 [기타] 게임체인저 "하프라이프 알릭스" 리뷰 [36] 이십사연벙9349 20/05/04 934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