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이 10월 27일로 확정되어 발표되었습니다.
사전패치는 9월 10-27일 사이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어둠땅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살짝 정리해보겠습니다.

1. 스토리
격아에서 깽판을 친 실바나스가 사실은 나락의 간수와 연합한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죽음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언더시티 녹차탕 + 다자알로 전투 + 영궁 납치 + 느조스 척살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볼바르의 투구를 뽀각해서 어둠땅으로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제 영웅들은 어둠땅까지 쳐들어가서 실바나스와 나락의 간수를 아작내야 합니다.
이에 곁다리로 볼바르의 딸에 대한 이야기, 티란데의 복수 이야기, 빛과 공허의 이야기, 이미 죽었던 영웅들이 사후세계에서 뭐하고 있는지, 어둠땅이 왜 개판이 되었는지에 대해  같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2. 예상 등장인물
예토전생 확장팩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많은 '이미 죽은' 영웅들이 등장할 계획입니다.
이미 우서, 켈투자드, 켈타스의 등장이 확정되어 모델링까지 데이터마이닝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서스, 가로쉬, 바리안 등의 등장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3. 레벨업 속도
이번 확장팩은 클래식에서의 성공을 겪고 난 이후에 만든 확장팩이라 그런지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둠땅에서는 현재 만렙인 120레벨을 50레벨로 압축시킵니다. 그리고 어둠땅에서 10레벨을 올려 60레벨이 만렙이 되죠.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만렙 캐릭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어둠땅 알파 베타를 먼저 겪은 유저들 말로는 1레벨에서 50레벨까지 올리는데 다섯시간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 경험치 2배 이벤트인 상태에서도 다섯시간 무작 돌려봐야 80레벨 근처인데, 레벨업 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간것 같습니다.
여튼 어둠땅에서는 유저들의 만렙을 최대한 앞당겨 바로 어둠땅에 진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격아 만렙 캐릭이 없으시면 어둠땅이 와도 격아 지역에서 레벨업 하도록 강제됩니다.)

4. 새로운 시스템
성약 시스템이 새로 생겼습니다. 키리안, 벤티르, 나이트페이, 강령군주의 네 진영이 있고, 하나의 진영에 소속되어
그쪽의 성약에서 제공하는 스킬, 특성, 고유 룩, 탈것, 던전 보너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주는건 아니고 퀘스트로 '평판'과 '영예'를 파밍해야 순차적으로 열리긴 하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이 성약을 한번 선택하면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서로 적대하는 진영은 아니지만 서로 협력하는 관계도 아니라고.
따라서 잘 선택해야 합니다.

5. 개선된 시스템
격아에서 호평받았던 몇몇 시스템을 어둠땅으로 가져올 예정이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따라잡기 시스템으로, 게임을 늦게 시작한 유저에게 어드벤티지를 더 줘서 게임을 먼저 시작한 사람을 더 쉽게 따라잡을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반대로 격아에서 욕을 오지게 퍼먹었던 시스템은 개선한다고 합니다.
원피 투반으로 대표되는 PVP 컨텐츠 강제 찍먹이 있겠네요. 앞으로 PVP나 PVE나 각각의 보상이 따로 있을거라고 합니다.
또한 주간보상의 랜덤성을 완충시키기 위해 주간 성과에 따라 선택지를 더 열어주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금의 주간 보상은 쐐기 최대 클리어에 따라 보상 아이템 레벨과 티탄잔재 보상이 결정되지만 보상 아이템 자체는 랜덤입니다.
이제 어둠땅에서는 아래 조건에 따라 주간보상에 선택지를 하나씩 열어주고 하나를 골라가게 한다고 합니다.

레이드: 3보스 킬 / 7보스 킬 / 10보스 킬
쐐기: 1개 클리어 / 4개 클리어 / 10개 클리어
정점: 125점 / 350점 / 875점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아직 세부적인 커트라인은 조정가능하다고 합니다)

6. 전설 아이템
군단때의 전설 아이템을 부활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때처럼 전설 가챠망겜이 되지는 않을거고, 유저가 원하는대로 제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첫 전설은 쉽게 만들도록 하겠지만 만드는게 쉽지는 않을거라고 하네요.
다만 정말 많이 노력하면 전설풀템도 가능할거라고...

7. 밸런스 조정
일단 격아 내내 없는 클래스 취급받았던 고풍야징은 모두 상당한 버프를 받은 상태입니다만...
베타 내내 레이드 딜량 순위에서는 여전히 흑마 법사 냥꾼이 다 씹어먹었다고 합니다.
힐러 탱커는 어느정도 황밸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힐량이 황밸이면 공생기 외생기 좋은 신기 수사가 유리한거라고 봐야...)
여튼 지금 상황에서는 레이드 디자인 자체가 원딜이 딜 잘뽑으면 레이드가 쉬워지고 근딜은 차단 특임 기다리는중에 딜넣는 구조라,
레이드 많이 가고싶으신 분들은 부디 원딜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원딜이 차단도 더 잘봄.

다만 지금 와우저들 의견으로는 어둠땅 내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레이드 밸런스 쐐기 밸런스가 따로 놀고, 클래스도 너무 많고 전설도 있고 성약 네종류까지 추가되었으니 밸런스가 맞을리가 없죠.
그냥 그때 그때 대새캐릭터 새로 키우는게 더 빨리 먹힐거라고 봅니다.

8. 소둠땅 컨텐츠
확장팩 시작 한달 전에 원래 지역에 스토리 전개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어둠땅 사전이벤트라 소둠땅이라고 합니다.
소둠땅은 어둠땅 시작 4,6주 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9월 15일 - 29일 사이로 봐야겠지요.
소둠땅 이벤트에서는 아래와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 레벨 압축 및 템렙 압축 (앞서 말한 그 압축이 바로 적용됩니다.)
- 리치왕 투구가 없어져서 스컬지 난장판 발생
- 나타노스 레이드
- 경험치 100% 이벤트 종료
- 위업 획득 종료
- 타락 아이템 모두 삭제

9. 그래서 재미있을것 같냐
사실 저는 격아도 진주캐기 말고는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겠습니다.
현재 공개된 어둠땅 첫 레이드들은 군단 격아때 있었던 레이드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들을 뜯어와서 붙인것 같습니다.
멕카토그나 아즈샤라 생각나는 부분도 있고 메카곤왕이 생각나는 부분도 있구요. 여튼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와우 자체가 매일 하는 숙제 + 쐐기 + 4시간 정도의 레이드의 시간투자가 필요한 게임인데 이 구조는 변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제는 쐐기 클리어 보상도 아이템 하나로 제한해서 템 파밍 속도에 조절이 좀 들어간 상황이라 앞으로는 더 시간을 많이 쏟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걱정하는것은, 신규 레이드가 나오면 또 거기서 업손받네 깡손받네 1+1받네 하면서 골드장사 할것들이 많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레이드 많이하는 큰 길드 들어가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