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가이즈를 즐겨하는 유저인데 드디어 우승해보네요. 흐흐 너무 기분 좋아서 PGR에 글 올려 봅니다.
예전에 엄청 우승을 못 해서 얼마나 해야 우승하나? 란 질문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https://pgr21.co.kr../qna/148971?divpage=64&ss=on&sc=on&keyword=%ED%8F%B4%EA%B0%80%EC%9D%B4%EC%A6%88
파이널라운드엔 가끔씩 들어가는데, 우승이 손에 닿지 않게 느껴져서 좀 막연했는데
댓글에 40년님 말씀대로 뜬금없이 어? 하고 왕관 잡네요. 크크
우승하고 나서 보니까 맵 운빨이 좋았네요. 2경기 꼬리잡기 팀전, 4경기 공성전 팀전, 3경기 벽 넘기도 조별 과제 메타로 날먹했고..
최종맵이 산 오르기였는데 왼쪽 루트에 1명, 오른쪽 루트에 2명 해서 제가 4등이었어요. 반쯤 포기한 채로 그냥 올라갔는데
오른쪽 2명은 타이밍 잘못 잡고 뛰어서 떨어지고, 제가 왼쪽보다 먼저 뛰어서 왕관 잡았죠.
잡고 진짜 소리 질렀어요. 크크크크 녹화해뒀으면 진짜 두고두고 볼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간만에 엔돌핀 엄청나게 터지네요. 가슴도 두근두근거리고 옛날 스타나 워크할 때 고수 잡아냈을 때의 그 기분입니다.
최근엔 블본에서 어려운 보스 잡았을 때? 흐흐
폴가이즈가 참 좋은게 가볍게 켜서 한두판 하고 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롤도 그런 게임인 것 같은데 제가 롤은 안 해서..
평일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플스를 켜는 행동 자체를 하기 힘들어서 주로 주말만 했거든요.
우승 밥 먹듯이 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 넘 기뻐서 호들갑 좀 떨어봤습니다. 흐흐~ 게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