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 가챠가 오늘 오후 7시부로 시작됐습니다

길고긴 남캐러쉬 끝에 나온 여캐지만 그간 썩 평이 좋지는 않았던 활, 그중에서도 조준사격 위주 캐릭터에다, 심지어 현존 캐릭터 중 가장 평이 나쁜 앰버와 상당히 흡사한 스킬 구성덕에 감버라든가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테섭 유출에서 보여준 엄청난 수치의 계수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반신반의하는 평이 많았습니다만...

일단 현재까지 평은 매우, 매우 강력하다는 평입니다.

어지간한 캐릭 원소폭발을 넘보는 차지샷 계수와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설치류 원소전투/폭발 덕에 메인딜이든 서폿이든 어느쪽으로 굴려도 무리없는 구성이고, 어느쪽으로 굴려도 타 캐릭터를 훌쩍 뛰어넘는 성능입니다.

출시 전에는 2단 차지를 해야만 제성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조준사격의 불편한 조작감 탓에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만, 출시 후에는 2단 차지 시간이 1단 차지에 비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고, 토끼백작보다 훨씬 튼튼한 연꽃의 도발 덕분에 차지시간 및 거리 벌기도 어렵지 않아 차지샷 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주된 평입니다. 또한 원소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은 활 캐릭터임에도 필요한 에너지가 80이라 (차지샷에 비해선) 주목받지 않았던 원소폭발도, 최종 조절 단계에서 쿨타임이 20초에서 15초로 감소하여 15초 지속 15초 쿨타임으로 변경되는 상향을 받았고,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크리티컬로 인한 빠른 에너지 수급덕에 약간만 원소충전효율을 맞춰줘도 1:1 상황에서도 무한 원소폭발을 유지가능합니다. 지속 원소피해를 주는 버프&디버프 장판이 이 게임에서 갖는 효율은...말할 필요가 없지요.

(풀돌파 시에는) 도발 설치기를 거의 항상 유지하면서, 엄청나게 넓은 장판으로 틱당 100% 이상의 지속피해를 입히고, 얼음원소내성을 15% 깍으면서, 얼음속성 피해 20% 버프와 받뎀증 25%의 디버프를 광역으로 유지하고, 원거리에서 계수 600%+짜리 광역공격 2발을 즉발로 꽂아넣고 추가로 3초 정도마다 계속 넣을 수 있는 캐릭터의 탄생입니다. 심지어 패시브로 간단하게 60%, 조건이 맞으면 80%의 크리율을 땡겨올 수 있어서 성유물 세팅 난이도도 낮은(오히려 크리율 뜨면 망한다고 그 탓에 역으로 어렵다고 할 정도) 편입니다. 

출시 전에는 계수빨 자체는 강할지도 모르지만 운용이 불편하고 고돌파를 해야 제성능이 나올 구성이라 무/소과금용 캐릭터는 아니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막상 까보니 [그냥 쎄서] 무돌파도 강하고 풀돌파는 하늘을 뚫는 캐릭터가 나와버렸습니다. 앞으로도 한정캐를 계속 이리 낼지 무서울 정도로요. 

어떻게, 댁에도 감우 한 명 들여놓지 않으시겠습니까?

1. 개인적으로 굴려본 소감상 돌파 중요도는 4>6>2=1입니다...그렇게까지 6돌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있으면 엄청 편하지만요.

2. 아모스의 활 효과는 직격 및 폭발에 모두 적용, 탄궁은 폭발에 미적용입니다. 네, 제 탄궁 90렙은 망했습니다.

3. 성능 얘기만 잔뜩 썼는데 사실 진짜 성능은 성우랑 타이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