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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0 09:48
솔직히 탑 정글은 징동 우세였는데
미드 차이가 그 탑정글 갭을 만회했고 추가로 바텀 차이가 말도 안되게 났습니다 호프 미씽은 제가 롤드컵 4강급 팀 경기에서 본 최악의 봇듀오였어요 18 4강 C9나 G2는 그래도 8강때 빛나기라도 했지 호프 미씽은 예선때부터 지금까지 걍 꾸준히 못함
22/10/30 09:50
17년도 이후로 본 페이커 중 가장 미친 폼이었습니다.
라이즈로 레넥톤 솔킬내고 탈출하는 장면은 16년도 오리아나 잡고 락스 상대로 유유히 살아가던 장면이 생각났어요. 최전성기 시절 폼이 22년에 나오다니 도대체 언제까지 해먹으려고
22/10/30 09:50
라이즈의 페이커 숙련도도 미쳤지만 징동이 저정도 급의 라이즈 상대를 평소에 상대할 lpl팀도 없고하니 그야말로 대처 자체를 모르는 느낌이였어요. 롤에 챔피언 하나하나마다 CS먹기, 스킬샷 같은 순수 숙련도만큼이나 챔피언에 따른 팀원 5명이 움직이는 운영도 프로 대회 준비과정에서 엄청 중요하고 (LCK팀들이 이걸 중요시해서 챔피언 꿀 빨기보다 운영 연습부터 하느라 꿀빨 시기를 놓치죠 크크크) 당연히 상대 입장에서도 운영 대처하는 법도 익혀야하는데 징동은 라이즈가 있는 팀이면 이 타이밍에 이런 플레이를 하겠지 전혀 예상이라는걸 못하더군요.
22/10/30 09:51
케리아 진짜 미쳤고... 구마유시도 보여줬네요.
탑미드는 말할것도 없고 정글도 카나비한텐 밀렸지만 1인분은 해줬습니다. 정말 솔리드한 팀인데 젠지, drx상대로 어떨지...
22/10/30 09:51
역대급 바텀차이 인정합니다 4세트가 가장심했음
정석구도로 안되니까 진카르마로 개억지밴픽하고 세주가 바텀에 턴써서 풀어주기까지 했는데 2렙때 카르마킬은 케리아의 말도안되는 초슈퍼플레이였다고 쳐도 나중에 바텀에서 더블킬나고 거기서끝났죠 거기서 더블킬 안나고 성장해서 템 하나씩만 더 들고왔어도 그 다음 전령한타때 JDG가 이겼을걸요? 근데 그 더블킬당하고 조금 밀린 스노우볼로 T1챔프들 딸피로 어그로핑퐁된거라 바텀 더블킬이 게임 가장 크게 결정난 장면이였다고 생각 양 팀 다 서로 보여준게 적어서 어떤 게임플랜이 나올지 알수가 없었는데 미드에서 라이즈 준비해와서 성공한게 상체에서는 가장 컸던 거 같고요
22/10/30 09:52
개인적으로 구마유시 데뷔전 그 케이틀린 이후 최고 폼 같습니다 잘할때도 저런식으로 잘한적은 별로 없었는데 롤드컵 와서 매경기가 인생경기급
22/10/30 09:53
라이즈궁 바론 와리가리 대단했음. 이런 거 진짜 잘하는 듯
바텀은 뭐 상대 일어서려고 하면 로우킥 퍽퍽 갈기니까 정신을 못 차림
22/10/30 09:54
롤이 워낙 상대적인 게임이라 상대가 댕못하면 댕잘하는걸로 보일 수도 있는데 페이커, 구마유시 자체의 폼이 전승 우승한 스프링 때보다도 더 높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오너가 메타 변화에 따른 좀 롤력 좀 빠지면서 (리신, 신짜오 같은게 주류픽이였다면 ㅠㅠ) 제우스도 성장이 불안해져서 제우스 롤력도 좀 빠진 느낌인데. 젠지는 전체적으로 뭔가 롤력이 엉성해진 느낌이라 붙어보면 썸머만큼이나 일방적인 경기는 안나오는 5꽉 나올 것 같아요.
22/10/30 09:55
카나비가 잘하긴 잘 하는데...기본적으로 바텀이 이기진 못해도 버티기라도 해야 뭘 해볼텐데 그냥 펑펑 터져 나가니 답없죠.
4세트 퍼블 뜨는 순간 카나비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바텀한테 체어샷 날려도 이해했을 듯. 그걸 못 버텨 이 XX들아?
22/10/30 09:56
퍼블은 솔직히 전세계에서 1명만 볼수있는 각수준으로 케리아가 너무 미친플레이한거라 그럴수있다고치는데
바텀에 세주가 턴써서 풀어준다음에 더블킬당한게 진짜 개쌉오바였습니다 그때는 키보드던질만함
22/10/30 09:55
바텀 더블킬 날때까지 분명 골드가 징동이 앞서있는데, 분위기가 전혀 그렇지 않은게 오히려 놀라웟습니다.
특히 이상하게 터지고 보니 정작 바텀 파밍도 별 차이 없었는데 사고가 나버리니....
22/10/30 15:55
https://pgr21.co.kr../bulpan/28900
여기 불판에 있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게임 게시판에서 저 사람 닉으로 댓글 검색해도 가관인게 한트럭이죠.
22/10/30 09:57
야가오가 그래도 야가오같은 임팩트없는 미드로는 우승 못한다는 평가받다가 LPL 섬머 우승 이끌고 리그부터 꾸준히 솔리드한 모습 보여주면서 나름 커뮤니티에서 밈도 생기면서 재평가되는 흐름이었는데 이런 중요한 무대에서 너무 심하게 미드차이가 나버려서 결국 처음부터 존재했던 야가오로는 우승못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지는 못하게 될듯.
야가오가 나름 조명받았던게 고점이 파멸적이진 않아도 저점이 매우 높은면이었는데 상대가 빨컨 페이커가 되니 너무 심각하게 저점이 떠버려서...
22/10/30 10:02
야가오가 2경기 사일은 뭐 빼앗을 궁이 없어서 못 보여준 느낌이 있었는데 4세트는 그냥 바텀이 터져서 본인도 멘붕한 수준이더군요.
라인전 능력도 간만에 저점 찍었고.....오늘은 진짜 카나비가 안 해줬으면 1경기도 못 잡았을 듯
22/10/30 10:00
바텀 차이 미드 차이 탑 차이 정글 차이 순이었다고 생각하고 경기력은 징동이 1세트 이후로 우하향, 티원이 1세트 이후로 우상향해서 티원팬들 뽕맛 차는 시리즈였어요
22/10/30 10:01
티원은 구마유시 폼이 한단계 수준이 아니고 한 3단계는올라온것같은 미친 정신나간 모드가 유지되는게 가장 큰 호재같네요.
페이커, 케리아도 절정으로 미쳤었지만 구마유시 월즈 내내 티원의 pog라 봅니다 상수가 제우스에서 구마유시로 바뀐느낌
22/10/30 10:02
롤알못이 여쭤봅니다~~!
구마우시 약점이 원딜에서 중요한 챔 몇개를 못하는거여서 이번 메타에 엄청 못한다고 들어왓었는데 갑자기 이 선수가 롤드컵때 캐리하는 이유가 뭘까요? 패치가 바꼈나요? 아님 그냥 선수 자체가 갑자기 컨디션이 올라온건가요?
22/10/30 10:03
구마유시가 챔프폭이 좁은 선수는 아닌데 하필 못하는 챔프가 이즈 카이사라는 원딜계 스테디셀러라 말이 많았던거고.....근데 공교롭게도 지금 메타에서 둘 다 주류챔은 아닙니다. 구마유시가 다른 챔프는 다 잘 하는 편이예요.
22/10/30 12:56
덧붙이자면 이즈리얼은 아직까진 저도 약간은 여지를 남겨둘 수밖에 없지만 (물론 그것도 기준점이 뱅즈리얼 테즈리얼이라...) 카이사는 이번에 멋지게 보여주기도 했죠. 애초에 솔랭에서 본인의 카이사 템트리를 유행시켰던 적도 있었던 선수라서... 물론 msi때 안 꺼내들었던 건 의아했지만 팀적 방향성의 문제였겠거니 합니다.
22/10/30 10:04
폼 자체도 올라오고 숙련도도 많이 좋아졌어요. 대회 전만 해도 루시안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리그 중에 루시안은 잘 치는 선수들이 더 많았구요.
22/10/30 10:09
본인 컨디션 문제도 있고 이번 롤드컵에서 구마유시한테 메타도 아주 잘들어맞는다고생각합니다
메타 안 타는 선수는 없고, 보통 선수가 가장 날아다닐때가 자기가 특별하게 잘하는 주력챔프가 1티어일때 가장 잘하거든요 근데 지금 구마유시가 특장점이 있는 케이틀린이 0티어라서 거기서부터 밴픽과 챔프구도를 정하기시작하니 롤 선수들 보면 항상 자기가 엄청 잘하는 챔프가 1티어일때 가장 폼이 좋더라고요
22/10/30 10:09
a클릭 엄청 많이 하는 편이라 스킬을 평타만큼 쓰는 제리 이즈같은 챔프를 상대적으로 좀 못하는거 같아요 카이사는 그냥 본인 폼 저하가 큰거같고
롤드컵에선 그냥 플인때부터 계속 잘했어요
22/10/30 15:53
메타도 손 들어줬죠
좀 애매한 이즈 카이사는 내려갔고 (못쓰진.않지만) 케틀은 하는것도 상대하는것도 잘해서 상대 고정밴 유도중이고
22/10/30 10:02
미드 바텀 차이가 역대급이었습니다.
징동이 왜 T1을 껄끄러워 하나 했더니 자기들 약점이랑 맞물림. 심지어 미드는 스타일이 초상위호환급. 아마 야가오는 쵸비가 더 상대할만 했다고 생각할수도...
22/10/30 10:07
정말 오랜만에 우승 가져온게 일단 좋고, 작년에는 4강 중 3팀이 LCK! 하다가 우승 못해서 머쓱; 했다면 올해는 LCK 비 백!!! 해도 될거 같습니다 크크
22/10/30 10:11
미드에서 라이즈 가져온게 진짜 컸죠
서로 삼대떡으로 올라가서 안 보여준게 있었는데 JDG가 벨베스 준비해온것보다 T1이 라이즈 준비해온게 훨씬 컸음
22/10/30 10:12
샤오후가 퍼스트고 야가오는 서머 우승팀 미드 였는데 둘다 존재감이 없었네요
나이트야 뭐 클러치 하나 못한 스찌고... LPL 미드중 그나마 잘한건 스카웃 하나인데 스카웃도 5경기 제카에게 완전히 당해버렸고 그냥 LCK LPL 미드 차이가 어마어마 하네요
22/10/30 10:12
(수정됨) 바텀 너무 잘했고
상대보다 쎄다는건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인데.. 미드 차이가... 아 노인네 잘해서 너무 좋네요. 본인을 상징하는 픽들로 시원한 경기 보여줘서 너무 좋습니다. 나이 생각하면 아직도 이만큼 해주는게 너무 멋집니다. 데프트도 저번 경기 너무 멋졌는데 오늘 페이커도... 마포고 듀오 월즈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줘서 너무 고맙네요
22/10/30 10:13
rng전에서 샤오후상대로 리산 밴하고 너 할거 있냐.
jdg전에서 야가다형한테 탈리야 밴하고 너 할거있냐. 미드 저격 핵심픽 분석이 예술이었죠. 미드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림.
22/10/30 10:13
정글에서 밀리고 바텀에서 이기고 탑은 반반
미드가 야가햄을 상대로 격이 다름을 보여준게... 페이커 팬으로서 참.. 감격스럽네요. 아울러 바텀이 잘할껀 예상했는데.. 이정도로 잘할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대단하네요. 마구 케리아
22/10/30 10:18
페이커 야가오 두 아지르가 같은챔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게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루시안나미보다 바루스레나타가 좀 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인전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조합이고 뭐고 진카르마 꺼내든 느낌이 있는데 그걸 역으로 꺾어버렸으니...
22/10/30 10:29
특히 이번 월즈는 역대 월즈중에서도 가장 전 라인 밸런스가 고루 잡힌 월즈라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기존에는 어디 하나정도는 수납가능한 메타였을때도 있었는데 올해는 진짜 안됨 탑에서 탱커도 못하고, 미드바텀은 그냥 개중요하고 어느 라인이 확실히 딸린다던가 아니면 메타적으로 어느 챔프가 소화가 안되면 게임플랜이 좁아지는거라 EDG가 괜히 작년에 우승한게 아닌게 여기는 챔프나 게임플랜 가리는 것도 없고 미드바텀 라인전 강하고 올해 플랑드레폼이 개떡락한게 문제였지 플랑드레가 저세상 수준 아니였으면 올해 월즈에서도 잘했을수도 있었을거같아요 RNG랑 JDG도 결국 어디 하나에 하자있는거 극복못해서 떨어졌죠 상대팀하고도 비교우위급인 잘하는 선수도 있었고 강점도 있지만 구멍 극복이 안되서
22/10/30 11:59
저는 근데 수납가능한 메타일지라도, 라인 하나 수납하는 팀이 월즈 우승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이거 성사 직전까지 간게 21 DK긴 한데... 결국 안됐죠. 다른분이 만약 고스트 비난으로 받아들이실까봐 부연하면 전 고스트가 20 세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20 고스트는 수납도 아니었구요. 21에 월즈 우승 이후 폼하락이 왔을 뿐이죠.
22/10/30 12:10
플랑드레는 4강 젠지전 때 인상이 깊게 남아있어서 그렇지 결승전에는 잘했습니다.
근데 올해 팀을 파멸로 끌고들어가는 플랑드레를 보면 수납 안되는 구멍의 위력이 보이긴 하죠..
22/10/30 10:24
'최고의 선수가 있어야 할 곳은 T1이니까'
구마유시는 결국 증명을 해냈네요. 탑에서 벌어주지 않으면 승리플랜이 없어진다는 평가를 뒤집고 이렇게까지 활약해줄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페이커는 한타와 메이킹에 강점이 있다는 야가오 상대로 진정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것 같네요.
22/10/30 10:53
T1이 오프메타픽 하나 가져와서 다전제 닦아버리는걸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는데 전성기시절 익숙한 그모습이라 좋네요.
이대로라면 결승도 재밌을듯
22/10/30 11:22
작년 4강도 올해같은 구도였으면 크크
T1 vs EDG Gen.G vs DWG 였으면 하.. 만약은 없죠 흐흐 너무 기분좋네요. 내일 경기는 편안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페이커 아직도 역대급 퍼포먼스 보여주고 탑, 정글은 준수했고 바텀은 정말 너무 잘해주네요. 섬머때 구케가 밀려서 전체적으로 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젠지가 올라온다면 정말 박빙의 결승전이 될것 같습니다. 물론 마포고 전설의 결승도 보고싶지만요 흐흐
22/10/30 12:51
야가오가 페이커류 미드라이너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폼 좋은 상위호환이 떠버리니까 아무 것도 못하고 멸망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쵸비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페이커의 설계를 찢어버릴 수 있는 슈퍼캐리형 미드였다면 또 몰랐겠습니다만...
22/10/30 13:31
9년 전 페이커를 보며 월즈의 꿈을 키운 야가오 햄이 페이커에게 참교육 당하면서 4강에서 돌아가게 되네요 크크
[히히 아직도 나지롱]
22/10/30 14:19
루나미가 살아난게 lck에 호재였어요.
바텀에서 들어가는 챔피언들, 카이사 노틸 이런거 못하고 유틸싸움되는게 lpl서폿들 강점을 지워버린.. 서구권이 나름 큰일하긴함
22/10/30 15:31
신기해요
한때 탑은 한국 원딜은 중국 뭐 이런 말 듣던 기억인데 이번에 보면 개인적으로 눈에 띠던건 원딜 미드 정글 서폿은 한국(출신) 탑은 369였어요 최근 롤드컵 경기보면서 탑이 뭔가 압도적인 팀싸움 못느쎠졌는데 오늘 369는 진짜 뭔가 무섭던데...
22/10/30 16:33
구마유시 진짜 잘하더라구요. 단순히 적 원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폼 자체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분명 서머 내내 이런 폼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끌어올린 건가 싶었어요.
22/10/30 17:56
지난 월즈부터 스프링까지도 잘해줬던 거 생각하면 정말로 MSI때의 35핑에 적응하고 다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감을 잃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2/10/30 18:58
징동도 인게임에서 생각보다 선전하긴 했는데...미드바텀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났네요
1경기에서도 원딜 너무 쉽게 몇번 죽던데...아펠이 바이퍼랑 심하게 비교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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