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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12 15:24:38
Name 젤나가
Subject [하스스톤] 리치왕의 진군 발매와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해
저는 작년 4월 불모의 땅 확장팩부터 매 확장팩마다 초반부 메타에서 괜찮은 덱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오고 있었습니다. 하스스톤 정규전 인기가 예전만하지도 않아 운빨 망겜 아직도 붙잡고 있냐는 소리도 종종 듣곤 했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하스스톤만한 카드 게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했어요.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예구를 하고 방송과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메타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엔 운이 정말 좋아야 겨우 도전하던 전설도 매달 달성할 수 있을 정도가 되더군요(물론 개편된 등급전 시스템의 몫이 크긴 하지만). 물론 항상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스톰윈드 중반부터 알터랙까지 이어진 콤보덱 돌려막기 시대에는 정말 꾸역꾸역 게임을 했고, 가도항 때는 눈에 불을 켜고 게임을 해서 상위 10%에 들면 주는 11별을 받아보기도 하면서 그래도 아직 하스스톤이 이런 열정을 이끌어낼 능력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었죠.

히드라의 해 마지막 확장팩인 리치왕의 진군이 지난주 수요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악마사냥꾼 출시 이후 2년 반 만에 추가되는 신직업 죽음의 기사의 공개로 나름 많은 기대를 모았던 확장팩이었습니다. 저 또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이번 확장팩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확팩에서는 메타 초반 덱소개를 따로 하지 않으려 합니다. 물론 아직 확장팩 발매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고, 추후 패치의 방향성을 통해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확인한 하스스톤 게임의 방향성은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확장팩이 발매되면 최소 1~2주는 게임에 파묻혀 시도 때도 없이 즐겨야 하는데 첫 주 주말부터 게임에 접속하기도 싫어졌습니다.

물론 하도 게임을 많이 해서 질린 것일지도 모르겠고 이젠 실력이 떨어져서 재미없는 걸 핑계로 때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덱 소개 대신 이번 확장팩을 플레이하면서 느끼게 된 하스스톤의 현재 문제점을 써보려 합니다. 최상위권을 찍는 실력 유저도 아니고 공감이 안 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하스스톤을 즐기는 분들께서 이 글을 보고 하스스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좀 길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타의 고착화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8월, 12월 확장팩으로 갈수록 기존의 강력한 카드들을 심각하게 칼질하지 않는 이상 메타가 극적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양상이 극단적으로 드러났던 때가 작년 이맘때의 하스스톤이었죠. 스톰윈드 중반을 지나면서 목조르기 도적이 떠오른 이후 여러 차례의 칼질에도 불구하고 목조르기 도적을 변형시킨 덱들이 알터랙 후반기까지의 메타를 지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기에 정말 재미없었던 시기였죠.

제 전망이 틀리기를 바랍니다만, 나스리아 후반기부터 이어지는 현재의 메타 흐름이 작년과 유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확장팩 초기 메타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메타의 탑티어덱은 램프 드루이드와 미라클 도적 정도로 보이는데 두 가지 모두 지난 확장팩 말기에도 높은 티어를 보였던 덱입니다.

보통 확장팩 발매 초기에는 욕심을 부리는 고점 높은 똥덱들이 난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개된 카드들을 보면서 가능할 것 같은 플레이를 상상하고 그것을 실제 실현시켜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짧은 시기이기 때문이죠. 물론 덱트래커의 보급과 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해 티어덱이 정리되는 시기가 굉장히 빨라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초반 일주일 정도는 다양한 방식의 실험이 이루어지면서 메타를 형성하는 기간이 있긴 했었죠. 심지어 이번에는 새로운 직업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메타가 꽤 혼란스러울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확장팩 하에서의 드루이드와 도적은 도를 지나쳤습니다. 드루이드는 레니아워가 그렇게도 주장하던 궁극의 드루이드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받게 되었고, 도적은 기존 미라클의 극단성을 완화해주는 혼합물이라는 허리라인을 덱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덱의 문제점은 특정 덱타입의 출현을 아주 억제해 버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드루이드는 템포를 늦추면서 조금이라도 욕심을 부리는 덱들이 이길 방법을 없애 버리는 데 특화되어 있고, 도적은 높은 마나효율을 가진 정리기들을 덱에 다수 채용하면서 드루이드를 카운터치기 위한 필드형 어그로덱의 출현을 방해합니다. 확팩 초기의 똥덱들은 기존 메타덱에게 두들겨 맞을지언정 설계한 고점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플랜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 가는 건데 드루이드와 도적을 상대로는 그런 형태의 게임 구도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마나를 신나게 늘려서 카드 3장으로 11코 64데미지를 박는 드루이드보다 높은 고점이 어디 있으며, 4턴 5턴에 10체력 이상 하수인과 10공격력 이상의 무기를 필드에 남기는 도적을 상대로 어떻게 덱을 수정할까요.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랭크 게임에서 새로운 형태의 덱을 시도해보는 사람은 씨가 말랐고, 기대를 모았던 죽음의 기사는 찰진 샌드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티어덱 중 그나마 새로운 형태를 갖추고 있는 덱은 악마사냥꾼 정도로 보이는데, 이마저도 사실 이전에 악마사냥꾼이 해오던 덱 타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지옥주문을 베이스로 번딜을 코스트 줄여서 내는 것). 보던 덱 또 보는 메타의 고착화가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의중을 헤아리기 어려운 패치의 방향성

1번의 문제점은 심각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꼬와도 게임은 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노잼이라고 하던 그 알터랙 메타에서도 목조르기를 맞으면서 게임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제 마음을 꺾어 버리는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바로 10일 새벽에 있었던 짧은 밸런스 패치였습니다.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카드 2장이 너프 대상에 올랐습니다. 하나는 사냥꾼의 새로 나온 카드 충격분출용매의 코스트가 2에서 3으로 증가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난 확장팩부터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대영주 데나트리우스의 주입량이 1에서 2로 증가한 것이었습니다.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사냥꾼을 가장 많이 플레이해서 사냥꾼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점을 밝혀 두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냥꾼을 좋아하는 유저이다 보니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울 수는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용매는 충분히 너프할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브란과 연계했을 경우 OTK에 준하는 데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카드이기도 했고 실제로 대처가 미숙한 티어에서는 게임이 성립되지 않을 정도의 위력을 뽐내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용매 사냥꾼이 너프 1순위 대상이었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물론 밸런스 패치를 하는 데 있어 고티어권의 승률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승률 데이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런 점들을 모두 염두에 두더라도 저는 용매의 너프가 드루이드와 도적에 우선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사냥꾼은 지난 확장팩의 거듭 너프 이후로 랭크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심지어는 위력이 강력하던 때와는 전혀 형태가 다른 새로운 덱을 확장팩 출시 이후 딱 3일간 활용했을 뿐입니다. 같은 기간 드루이드는 전 구간 54%라는 말도 안 되는 승률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었고 도적은 매우 낮은 리스크로 사냥꾼보다도 더 빠른 턴에 킬각을 잡는 미라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데나트리우스를 너프하면서 드루이드에게도 약간의 하향이 있었습니다만 윈플랜이 다양한 드루이드보다도 데나트리우스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다른 덱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죠. 도적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패치 전에도 미라클 도적에 더해 잭팟 도적도 힘을 발휘하고 있었고, 패치 시점 전후로 죽음의 메아리 도적까지 판을 치는 중입니다.

물론 이런 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위권에서 승률이 더 두드러지고 낮은 등급대에서는 티어가 조금 다를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밸런스는 전체적인 승률 지표를 고려해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죠.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하스스톤을 즐기는 유저들의 실력 수준과 플레이 타임이 제각각이니 특정 구간의 승률만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올해 제가 보고 있는 하스스톤의 밸런스 패치의 방향성은 “모든 덱의 전구간 승률 50%”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구간 승률만 얼추 맞춰진다면 특정 직업 혹은 아키타입이 특정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승률을 뽑아내고 있는 것을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고 인원이 많은 저티어에서 점유율이 높은 사냥꾼과 같은 덱들은 너프 대상에 빠르게 올라오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나스리아 확팩의 첫 밸런스 패치인 24.0.3 패치는 이러한 방향성의 문제점을 가장 잘 드러내는 패치였습니다. 당시 높은 승률을 보이던 사냥꾼의 너프와 함께 다수 카드의 버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데피아즈단 두목 에드윈의 코스트를 3으로 줄이는 패치였습니다. 당시 상위권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미라클 도적이 연구되고 있는 중이었고 성능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버프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밸런스팀은 패치를 강행했습니다. 그 결과 그 주에 진행되었던 그랜드마스터 라스트콜 플레이오프에서는 16명의 선수가 모두 에드윈을 넣은 미라클 도적을 가져왔고, 결국 에드윈은 이후 패치에서 4코스트로 롤백되면서 해당 패치가 대실패라는 점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고티어 구간의 점유율과 승률만을 보고 이들이 주장하는 패치 방향을 따라가는 것은 지양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전설 이상 구간 정도의 점유율과 승률 데이터를 참고하고 해당 구간의 밸런스를 신경쓰고 있다는 낌새라도 보이면 좋겠습니다. 지난 확장팩 말기에는 도적이 전설 이상 구간 점유율 30% 이상을 먹고 50%를 훌쩍 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사냥꾼이 확팩 초반 높은 승률을 보이자 2주 만에 너프를 진행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어떤 걸 이루고 싶은 건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됩니다.


3. 하스스톤의 미래는?

2022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것보다도 선수들이 어떤 덱을 준비해 올지가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알터랙 계곡 확장팩으로 진행된 작년 월드챔피언십에서는 8명 중 7명이 목조르기 도적, 7명이 OTK 악마사냥꾼을 가져오면서 2021년의 메타 고착화가 가져온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직업 편중현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년 월드챔피언십에는 힙스터픽들이 일부 있어서 사제를 제외하면 모든 직업이 선택되었지만, 지금 메타는 대회에서조차 써먹기가 힘든 직업들이 보이거든요. 드루이드, 도적, 악마사냥꾼, 사제 네 가지 직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성기사나 흑마법사, 사냥꾼 같은 직업들이 일부 채용되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아직 덱이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본 후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만, 게임의 밸런스 문제를 떠나 같은 직업 같은 덱이 수개월에 걸쳐 탑티어를 차지하고 밸런스팀이 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은 전혀 달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데나트리우스는 출시 시점부터 4개월을 넘게 “주시”만 하다가 이제야 겨우 너프를 먹었고 여전히 어그로를 억제하고 있는 레나탈이나, 온갖 마나 사기는 다 치고 다니는 도적의 카드들은 그 주시망에 있기나 한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메타에서 버려지다시피 한 다른 덱들은....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 수치 버프/너프로 해결을 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신직업이라는 치트키를 썼음에도 이렇게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은 하스스톤에 있어 큰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저들이 많이 떠나가게 된 이후로는 꾸준히 위기였을 테지만 이번엔 무게감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저같은 스페셜 흑우들이 꼬와서 게임을 못 할 정도가 되는 빈도가 늘어 간다면 특정 시점 이후부터는 반등할 힘 자체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임 양상이 가장 신선해야 할 신직업 출시 후 첫 확장팩의 1주일에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는 게 비단 저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장팩이 열린지 얼마 안 되었고 연구가 덜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월드챔피언십에 나오는 선수들이 창의력을 발휘한 덱을 보여주고 하스스톤 밸런스팀이 갓패치들을 내놓으면서 제가 보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저를 아만보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게임만 재밌다면 내년 확장팩에서도 풀예구를 고민 없이 박는 흑우가 될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하스가 예전만한 대중성 갓겜이 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수명이 다 된 게임이 아니냐는 조소도 있겠지만 저는 올해 첫 확장팩이었던 가도항에서 어느 정도 희망을 보았어요. 아예 꿈도 희망도 없는 망겜 상황은 아닐 거라고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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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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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메도적이 카운터 치는 거 보면 다크나이트 같긴 한데 도적이라 곱게 보이지 않네요
젤나가
22/12/12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죽메도적도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의 변형이라고 봐서 다크나이트 소리 해주기도 좀 그러네요.
오늘 점심 시간에도 대여섯판 돌렸는데 12시에 죽메도적만 나와서 바로 껐습니다. 요즘은 맨정신으로 게임을 못 하겠어요.
22/12/12 15:34
수정 아이콘
하스 옛날엔 보는 맛이라도 있어서 플러리 크라니쉬 등 보긴 많이 봤는데 밸런스 완전히 맛탱이 가버리니까 둘도 걍 손에서 놔버리고하니 보는 정도 떨어지게 되서 이제 안보게 되더라구요..
젤나가
22/12/12 15:53
수정 아이콘
크라니쉬는 스냅 방송 비중이 늘어서 그렇지 여전히 하스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볼만한 하스 방송이 너무 적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지만...
Lord Be Goja
22/12/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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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박을 봄에 풀었어야 했는데,이미 완성된 겨울덱들은 신직업에게 너무 가혹했습니다

드루이드의 방어도 시너지는 전사의 수비적용도로만 쓰이던 방어도 시너지를 간단하게 압도하고 있고..

그에비해 혈죽의 추가체력은..시너지라고는 센진을 낸다 샌진을 또낸다 말고는 없어보입니다
젤나가
22/12/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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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낼 때 악마사냥꾼 출시 때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던 이유 줄줄 늘어놓으면서 이번에는 자신 있다고 하더니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
Lord Be Goja
22/1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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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게임의 밸런스방향은 예전 dk의 스투패치방향처럼,사람들이 피로감에 떨어져나가도 나는 내가 재밌는 방향으로 게임을 밀거야 라는 그런 모습이 보여요.
상업적으로는 장르치고 안쓰러운 수준의 아트웤인데(추가과금을 유도할만한 컨텐츠..황금도 영웅스킨도 영...별로인게 너무 많고 간판카드-영문영 무려 시그니처-도 저런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왜 첫테마로 흑백을 들고나와요 미쳤어요??)이게 밸런스방향과 겹치면서..매출에 악영향을 줄게 분명해보입니다.
우자매순대국
22/1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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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꾼에서 새로운 아키타입이 튀어나오자마자 칼같이 죽이는걸보면
메타의 고착화는 오히려 블리자드가 의도하고 장려하는바라고 생각해야죠
젤나가
22/1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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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 그래도 그 점도 짚고 넘어가려 하긴 했는데 그나마 확팩 출시 후 유일한 새로운 아키타입이 용매 사냥꾼이었다는 게 유머죠.
용매 사냥꾼 세긴 했는데 3일만에 긴급 너프 해야할 정도로 미친 덱이었나 싶은데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마카롱
22/12/12 15:45
수정 아이콘
요즘 하는 게임도 없고 해서, 하스 확장팩이 나왔다 길래 관련 커뮤 및 방송 눈팅을 해봤습니다.
방송에서 죽기 한번 구경 못해보고, 도적, 드루만 보다가 껐습니다.
결론은 예구했던 카드 환불했습니다.
젤나가
22/12/12 15:59
수정 아이콘
나오자마자 보셨더라도 새로운 직업이 연구 3일만에 폐기되는 진풍경 밖에는 못 보셨을 거에요....
밸런스를 제가 망친 건 아니지만 제가 다 죄송스러울 정도
raindraw
22/12/12 1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규는 그나마 괜찮지요. 이미 버린 모드로 보이는 투기장은 2시즌 연속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소위 틀기장이라고 불렸는데 고대 카드들이 나와서 재미도 감동도 없는데
카드빨이 떨어지다 보니 당시에 없던 직업인 악마사냥꾼의 영능(영능빨 받을 정도)이 매우 유리해서 밸런스까지 망했었고

이번 시즌에는 다른 직업들은 고만고만한데 신규 직업인 죽음의 기사가 압도적이라 대략 6-7승 정도부터는
11개 직업 중에서 죽기-죽기만 나옵니다. 왜냐하면 나도 7승 이상 하려면 죽기 아니면 힘들거든요.
느낌상 죽기 외 모든 직업 승률이 50% 미만(아니 40% 미만?)으로 나올 듯 하고 성기사만 50%에 근접할 것 같네요.
젤나가
22/12/12 16:01
수정 아이콘
하스리플레이 기준 죽기가 62% 가량, 성기사가 52%, 나머지는 35~45% 정도 수준에 있네요.
제가 알기로 첫날 악사가 60% 정도였는데 이 정도면 말도 안 되는 수치긴 하네요.
저는 이 점이 지금 하스스톤의 문제점을 더 부각시키는 것처럼 보이네요.
필드 장악이 최우선인 투기장에서는 초오버스펙 카드로 게임 터뜨리고 다니는 직업이 정규에서는 샌드백 수준이라는 게....
세이밥누님
22/12/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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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는 좀 도를 넘은 거 같아요.
야생에서 꿀 좀 빨려고 천체드루 하는데, 이건 뭐 제가 하지만 상대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그냥 죽기 이것저것 덱 올라온 것만 굴리는 중입니다.
예전 룬테라 밸런서?였는지 누가 하스로 넘어왔다고 하는데
패치는 도대체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무쓸모...(데나는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만...)
하스에 많이 투자하고 요즘에도 많이 하는데
차라리 룬테라가 더 재밌는 거 같더라고요 크크
젤나가
22/1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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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얘기만 적긴 했는데 야생은 야생대로 새확팩 나올 때마다 별 이상한 콤보가 개발되면서 게임이 망가지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저는 패치 자체가 쓸모 없는 게 문제라기보다 도대체 뭘 기준으로 패치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최소한 본인들이 언급한 패치의 의도랑은 맞게 방향성을 잡아줘야 이해라도 할텐데
러닝의전설
22/12/12 16:1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정확한 방향성으로 간다고 봅니다.

어그로 덱을 죽이고, 비싼 덱 위주로 만든다..

대놓고 돈벌려고 하는것으로 보여 전 하스스톤은 전장 시뮬레이터로만 쓰고 있습니다...
22/12/13 03:12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드루이드는 템포를 늦추면서 조금이라도 욕심을 부리는 덱들이 이길 방법을 없애 버리는 데 특화]
이거 때문에 다른 비싼덱을 할 의지가 꺾이거든요.
젤나가
22/12/13 08: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의견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과거 2~3천 가루 돌냥이 항상 메타에 있었던 때와 비교하면 소요되는 가루가 많아진 건 맞는데요.
티어덱들의 가루 소모량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당장 지금 랭크를 박살내고 있는 죽메도적덱도 6천가루가 채 안 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꽤 괜찮은 티어덱이었던 어그로 드루이드는 1500가루 남짓이구요.
물론 레나탈의 출현으로 비싼 덱들의 비중이 조금 올라갔을 수는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비싼 덱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나결
22/12/12 16:22
수정 아이콘
악사때는 악사는 증명합니다 밈이라도 재밌었지 이번 죽기는 대체 뭔 자신감으로 이렇게 패치를 해대는지 모르겠어요
젤나가
22/12/13 08:40
수정 아이콘
죽기의 진짜 큰 문제는 막상 직업은 내놓았는데 이걸 어떻게 쓰게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는 거죠.
코스트나 스텟 수치 같은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 자체에 나사가 좀 빠져 있어 보여서....
다음 패치가 좀 대규모로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 궁금합니다.
사과별
22/12/12 16:24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알레코를 어디다 매달아야 합니다.
젤나가
22/12/13 08:40
수정 아이콘
후.... 할많하않....
22/12/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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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한지는 오래됐고 유튭만 보는데,
12시에 드루 도적 죽기만 나오길래 뭐지 싶었는데 이런 상황이었군요
젤나가
22/12/13 08:41
수정 아이콘
갈수록 더 보이는 직업풀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젠 도적밖에 안 보여요.
22/12/12 16:34
수정 아이콘
항상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받고 있고요.

전 참고로 클로즈 베타때부터 시작한 유저이고, 전설도 시간이 나면 꾸준히 달고 큰 업적이라면 전직업 1000승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죽기 제외, 악사만 -40승 정도..) 사실은 그런 마일스톤을 기념해서 글도 써보려고 했습니다. 몇년치 전체 덱 훑어보기.. 크크

여튼 사담이고 패치후에는 바로 따라가지는 못해서 pgr이나 인벤, 돌갤 등 글들을 좀 살펴보고 들어가는데...
늘 어려웠지만 이번에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동안 한 게임이라 항상 방향성을 찾겠지 하는 마음이 아직까지 반반이지고 욕하면서도 매번 접진 않았지만 지날수록 사실 점점 내려가는건 사실이네요.
꿀빨때는 재밌다가도 아 영 학을떼는 시기가 와서.. 이번 죽기패치 같은경우에는 다른 못했던것도 많았지만, 리스트에 추가될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방송도 보고 전장도 해주고 투기장, 가끔 결투와 용병단까지 가끔 해주는 진성 유저인데 사람들 안떠나가고 좀 유입좀 될수있게 잘 좀 했음 좋겠네요.

MS 인수때 기대했는데... 에휴 일단은 기다려보렵니다. 즐겜하세요.

전 zzz#3753 입니다.
세이밥누님
22/12/12 17:01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군요... 용병단 출시 때 기대했는데 이건 뭐... 너무 싱거워서 하다 말았고..
일단 드루이드 보면 욕부터 나오는 게 벌써 몇년 째인지...
젤나가
22/12/13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 기간 하스를 즐겨오던 유저고 하스 말고는 꾸준히 하는 게임도 없어서 하스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모쪼록 제 글에서 도움도 받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은 머리로는 얘네가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사라졌는데 그래도 마음으론 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플리퍼
22/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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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카드게임이 이거밖에 없어요...욕하면서 그냥 하는...드루 도적은 만나면 걍 빠르게 gg 치면서 등급신경 안쓰면서 즐겜하니까 할만은 합니다만은 휴...
젤나가
22/12/13 08:44
수정 아이콘
저도 할 게임이 이거밖에 없어서 붙잡고 있긴 합니다.
근데 도적 만나면 나가는 식으로 게임하려면 10판에 1판 게임 할수 있을까 말까여서 그냥 게임을 안 하게 되네요.....
황제의마린
22/12/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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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평가 볼때

아 이번에도 도적 드루가 다 해먹겠고
과연 죽기가 저 직업 억제가될까 술사 기사는 진짜 로테로 꺼져야될꺼같고
사제는 어떨려나 궁금했는데

결국 도적 드루 엔딩이네
젤나가
22/1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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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이후론 도적 천하통일 같기도 하구요.
지난 확팩에서도 거의 천하통일 했으니까 그냥 도적스톤이라고 하면 될까요
22/12/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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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사냥꾼은 우리가 기존 카드풀이 야생에 가서 덱파워가 전체적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저희가 간과했습니다
<팩트 : 정규덱으로 야생갔는데도 1티어였음>
.....

가도항때 진짜 재밌어서 복귀하면서 즐겼는데
나스리아때 머리가 반쯤 봉합됐고
이번에 꼴랑 두개 패치하고 주시중이라는 얘기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젤나가
22/12/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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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 하면서 죽음의 기사는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결과가 이 꼴이네요.
기사조련가
22/12/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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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꾼: 조금만 센덱이 나오려고 하면 자비없이 바로 칼너프
드루: 6개월 넘게 드루천하인데 혼자 16마나 17마나 쓰는거 걍 놔둠 사실상 블자는 노루애호가 무리임
다크 나이트
22/12/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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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도 드루인데 도적인 참... 대놓고 매 확팩마다 op카드 하나 이상은 던저주고 있죠. 그에 반해서 주술사는... 한 확팩 반정도 1티어였다가 너프 먹고 다시 못올라고 오고 있어요. 에휴... 보면 다른 op 카드들 특히 사냥꾼은 뭐 나오면 칼너프 하는데 드루 도적은 진짜 보다가 보다가 너프 한번 하고 있죠. 그러고 다음 확팩 되면 op카드들 또 주고... 진짜 개발진에 드루, 도적맘 있는게 분명합니다. 드루,도적이 판치는게 몇년은 된것 같은데...
젤나가
22/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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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직업 편애니 뭐니 하는 말은 안 하고 싶은데 그런 말 들어도 싸요.
최소한 일관성이라도 가지든지 대상 직업마다 태도가 다른데 왜 그러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바나나맛우유
22/12/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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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정말 많아야 10 게임 하는데... 테오타르, 데나트리우스 너프 후에 30장으로 최대한 압축한 궁극의 드루이드로 다이아9까지 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고점이 너무 높아서 왠만하면 승리하니까 OTK 혹은 마나 사기치는 덱들만 득세하고...
확장팩 갓 출시되었음에도 다른 직업 굴려볼 생각도 안하게 되네요
게다가 핫픽스 스럽게? 진행한 패치도 겨우 데나트리우스랑 (왜 선제적인지 알 수 없으나) 용매 너프로 끝이라니
하스의 미래가 걱정되기는 합니다

참고로 현재 굴리는 덱리입니다.

# 2x (0) 수중 동물 변신
# 2x (0) 정신 자극
# 2x (1) 묻어둔 증거
# 2x (2) 달빛의 인도
# 2x (2) 대지의 비늘
# 1x (2)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
# 2x (2) 이슬 절차
# 2x (2) 임시 보수 목수
# 2x (2) 키틴질 껍질
# 2x (3) 급속 성장
# 1x (3) 브란 브론즈비어드
# 2x (4) 과부꽃 종묘상
# 2x (5) 난사하는 비전술사
# 2x (5) 육성
# 1x (5) 자연의정수 거프
# 2x (8) 묘지 파수병
# 1x (8) 아눕레칸

AAECAZarBASJiwSY1AS+mAXipAUNr4AEsIAEpY0EiZ8Erp8E2p8ErsAE1t4Ewd8EhO8EtpgFu5gF2qEFAA==
젤나가
22/1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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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램프 드루이드가 30장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어차피 어그로덱 다 죽여놨으니 그냥 30장덱 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 보니 좀 현타가 오네요.

근데 이제 도적이 천하통일 해버려서 드루이드가 어쩌고 저쩌고도 못 하겠습니다.
기사조련가
22/1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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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루 이길덱은 야생 버리기 뿐이죠
22/12/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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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방향이 단순하면서 빠르고 강한덱은 존재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대표적인게 지난번 퀘스트 사냥꾼과 이번의 용매 사냥꾼 이구요.
미라클 도적은 빠르지만 테크닉이 필요하고, 램프 드루이드는 느리니까 괜찮아 라고 한다 랄까요?
하위 티어에서 주로 이뤄지는 단순하고 빠르게 끝나는 게임을 없에려고 하는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네요.
젤나가
22/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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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카드 추가가 조금씩 되면서부터는 진짜 그런가? 싶어요.
램프드루는 손패 조금만 잘 잡히면 7~8턴에 12마나 13마나 가지고 OTK 내고
미라클 도적은 초기 동전 개수 세면서 계산해서 필드 깔던 때에 비하면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카드 던지면 되는 느낌이고
그냥 그런 테크니컬한 덱이 득세하는 걸 좋아한다고 해석해야할지 휴...
22/12/1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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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팩 초기 1~2주간 [욕심을 부리는 고점 높은 똥덱] 이 난무 하다가 메타가 정립되는 시점이 사실 제일 재미있는 시기인데,
어떤 욕심덱을 만들어도 다 드루 하위호환이고, 그런 욕심덱을 제일 잘 만드는것도 드루죠.
기본 카드(약, 거프, 드로우카드, 오닉시아 비늘) + 욕심 카드 아무거나 넣으면 덱 완성이니까요.

약 먹고 오닉시아 비늘로 틀어막고 마나로 9~10마나 하수인들 도배하는 플레이를 1년 내내 하고 있는데,
아니 이걸 왜 그냥 두는지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네요.
오닉시아 비늘 너프 안하냐?
젤나가
22/12/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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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최근 들어 티어 정리가 빨라졌다지만 이렇게 빨리 똥덱들의 난이 제압된 건 좀 이례적으로 보이네요.

저는 오닉시아 비늘에 대해서는 조금 견해가 다른게
저 카드 가도항 때는 진짜 말도 안 되는 미친 카드였다고 생각하는데
드루이드 카드들 추가되면서 그정돈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비늘이 약해졌다는 소리는 아니고 어차피 드루이드가 가지고 있는 카드들 보면 비늘 없다고 승률이 급강하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그냥 거프라는 카드를 출시한 걸 문제로 봅니다.
22/12/13 11:17
수정 아이콘
제가 똥덱 만들기 좋아하는데, 어떤 똥덱을 만들어도 드루가 하는게 더 나으니까요 그냥 똥덱 만들 의지가 팍팍 사라집니다.
래더에 드루 비중도 높구요.

비늘에 대해서는.. 전 아직도 드루가 약먹은 후에 가장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카드가 비늘이라고 봐서요.
비늘없으면 승률 좀 떨어질거 같습니다.

특히 자잘한 필드 많이 까는 대 어그로전에 많이 취약할거 같아요.

물론 저도 근본은 거프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거프는 그냥 컨셉을 바꾸는게 맞을거 같아요 20마나는 너무 언밸런스...
Lord Be Goja
22/12/13 12:08
수정 아이콘
거프 : 13마나에 도달하면 내가 죽습니다
22/12/13 15:52
수정 아이콘
이젠 11마나죠. 브란-아눕레칸-아스탈로르....
Lord Be Goja
22/12/13 15:58
수정 아이콘
아니 거프가 죽어야 한다는뜻..
22/12/13 16:01
수정 아이콘
타임어택이네요 11~12마나에 브란 아눕레칸 아스탈로르 모을 수 있느냐 없느냐... 크크크
Lord Be Goja
22/12/13 16:34
수정 아이콘
무지성 5턴 거프하면 드루도 두근두근!!
황제의마린
22/12/14 09:09
수정 아이콘
거프는 진짜 패널티는 극악하게줘서 드루한테도 긴장감 심어주는 패치가 있던가
아니면 하스스톤 개발진들이 날짜를 착각해서 빨리 야생으로 보내버리던가 해야될듯 -_-;
22/12/13 03:55
수정 아이콘
예전엔 정규전/전장/투기장 골고루 다 했었고 정규전도 주기적으로 전설 달았었는데,
이젠 따라가기 벅차서 투기장만 합니다만...
밸런스가 엉망이라 할 맛이 안나네요..
젤나가
22/12/13 09:02
수정 아이콘
메인 모드인 정규전도 헤롱헤롱한데 다른 모드 밸런스를 신경 쓸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안 하긴 합니다.
저는 최근에는 다른 모드들을 거의 안 했는데 하시는 분들도 많이 힘들 것 같네요.
23년 탈퇴예정
22/12/13 07:16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 중에 가장 통계가 발달한 게임인데 왜 밸런스 맞추는 실력은 딸릴까요
젤나가
22/12/13 09: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지금 밸런스팀은 본인들이 밸런스 조정에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거라 추측해요.
실제로 지난 확팩에서 얼왕기 편입 전까지 거의 전직업 승률은 50% 수렴했거든요.
게임 양상 재미없다고 아무도 안 해서 그렇지.
그래서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걸 의도한 것 같아서요.
22/12/13 11:28
수정 아이콘
레니아워를 비롯해서 하스잘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밸런스 50퍼센트 라는건 두가지 종류가 있다죠.
1. 직업 A 는 B 상대로 승률 50퍼, C 상대로 승률 50퍼
2. 직업 A 는 B 상대로 승률 30퍼, C 상대로 승률 70퍼

A, B, C 는 두가지 상황 전부 밸런스 50에 수렴하기야 하겠죠.
그런데 1번 상황이면 미친 황밸소리 들을 수 있겠지만, 2번 상황이면 노잼인거죠.
상대 초상화 보고 못이기네 나가자. 이런 상황이니까요.
플리퍼
22/12/13 09:29
수정 아이콘
오늘 hsreplay.net 들어가보니 죽기 승률 더 떨어졌네요.
아마 새로운 직업이고 좀 픽률 올라가길 바라는 속셈으로라도 죽기를 버프하든 도적 드루를 너프하든 할겁니다........
라는 희망희로를 돌려봅니다ㅠ
22/12/13 09:53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은 덱이 남이 뭐하든 내꺼 몇개만 갖추면 넌 죽는다 스타일이라 그냥 재미 너무 없어서 방송도 안 보내요 크크
22/12/13 10:34
수정 아이콘
3혈죽기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짜게 식더군요. 흡혈 ,노움쩝쩝이, 패치워크, 황천맨 같은 사기카드들 여러개 받았지만 그래서 그걸로 버티고 뭘로 끝낼껀데? 하면.. 모그레인은 요즘 메타에 끝내기, 굳히기로 쓰기엔 너무 저열한 성능이고요. 미니팩으로 뭔가 제대로 된 피니쉬카드를 줘야되는거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22/1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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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모든덱이 제대로된 피니시 카드를 가지려고 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가도항 때 대부분 덱이 지금은 아무도 안쓰는 스마이트 씨를 피니시로 채용한 덱이 많았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저열한 성능이지만 그 때가 더 재미있었죠.
상대방도 어느정도 예상 및 대처가 가능하구요. 즉 다시 말해 "덜 제대로된" 피니시 카드가 있는 쪽이 더 재미있다는거죠.

3혈죽기가 제대로된 피니시 카드를 받으면 그건 그냥 드루2 죠.
3혈 죽기는 막으면서 체력으로 이기는게 맞다고 보고.. 그게 안되는 메타가 문제인거죠 드루같은거.
22/12/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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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피니쉬카드라는게 무조건 돌진 달려있거나 무지막지한 번뎀 박는 주문카드들만 말하는게 아니죠. 고밸류 하수인으로 한턴만에 못끝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에게 위협을 줄수 있는 위닝플랜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죽기는 그게 없어요.. 혈죽이 버티는게 컨셉이니 모그레인 피니쉬로 쓰게 강제할꺼면 지금 3뎀에서 수치라도 더 버프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2/12/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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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저도 모그레인 4딜정도? 는 생각해보긴 했습니다. 암튼...

전 솔직히 3혈기 죽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드루가 너무 상위호환이라는게 문제죠.

죽기 지금도 위닝플랜 만들려면 가능하지 않나요? 브란 아스탈로르 해서 10코 하수인 2개 손으로 가져오면 2턴에 걸쳐서 32딜 줄 수 있는데요.
"너 필드 비우면 바로 죽는거다?" 할 수 있죠.

용 조금 섞어서 카자쿠산도 시도해볼만 하고, (뭐 이건 안쓰는 이유가 있겠다 싶지만)
데나도 썼었고(너프 당해서 이젠 어렵겠지만)
Lord Be Goja
22/12/13 13:43
수정 아이콘
일정턴이 되면 이긴다 외에 위협수단이 없는 컨덱의 문제가
명치피가 여유롭지도 못한 상대도 배를 째버린다는 거죠
명치 힐을 하거나 도발하수인을 내는 대신 드로우를 보거나,
카드를 더 모아내서 광역기 하나로 안쓸리는 더 강한 필드를 구성해버리거나..
그리고 혈죽의 추가 피통이라는거 따지면 전사의 방어도랑 별다를게 없기 때문에 (시너지 카드는 더 적고요)리노를 안쓰는 덱이라면 그렇게 유니크한 장점도 아닙니다.

내년봄이 와서 드루,도적의 미친 콤보시즌이 끝난다고 해도, 지금은 패치워크가 열일잘하면 승리플랜을 하수인 한두개로 짜온덱들 상대로는 어렵지않게 이길수 있는데 ,막상 봄이 왔더니 제압,광역기로도 카드 맞교환밖에 안되는 미드레인지 덱들이 저런 덱 대신에 득세하면 정말 힘들지도 몰라요
22/12/13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치피가 여유롭지도 못한 상대도 배를 째버린다는 거죠]
이건 문제점이 아니라 당연한거 아닌가요. 즉발딜이 없는 메타덱은 지금까지 수도없이 많았는걸요.
지금 버프사제도 필드에 하수인 하나라도 깔려있지 않으면 딜이 없고,
퀘사제도 퀘스트 말고는 즉발딜 없구요.

그리고 패치워크는 승리플랜을 삭제하는거 말고도 즉시 하수인 하나 제압 + 상대 손패 하나 턴다의 의미도 있어서요.
걍 패치워크는 역대 손꼽는 개사기 카드 맞다고 보고요.
미드레인지가 득세 하면 힘들수도 있겠죠.
근데 3혈기 죽기가 어그로 잘 막는데 미드레인지까지 잘 막으려고 하는건 욕심 아닐까 싶네요.
코인언제올라요?
22/12/13 14:19
수정 아이콘
저도 8만원 예구 했는데 짜게 식었어요.
드루 타우렌 꼴보기 싫음...
BLΛCKPINK
22/12/13 17:17
수정 아이콘
지금 양상은 밸런스팀이 딱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거죠
도적은 4마나까지는 게임을 터뜨려야 되니까 확팩 2연속으로 5코 이상 카드는 안받고
드루는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윈을 써야 하니까 전함으로 8방어도 주는 아눕레칸 준거죠
30장 드루하면 후공 7,8턴에 겜 끝내버리는 일 정말 자주 나옵니다
근데 문제는 요즘 1티어 덱들은 4턴 이전에 게임을 끝내버려서 요즘은 드루이드가 딱히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22/12/13 17:37
수정 아이콘
드루가 무적의 1티어 덱이냐 하면 아니겠지만...
드루의 문제는 다른 컨덱을 다 카운터 치는게 문제죠.
혼다 히토미
22/12/13 21:44
수정 아이콘
알레코...알레코를 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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