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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13 12:27:29
Name gardhi
Subject [LOL] lck 주전 50인 기준 인앤아웃 정리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기 전, 이번 이적시장에선 세계 경제 침체와 팀 자생력 확보 등의 이유로 A~B급 선수들의 대규모 실직이 예고되었으며 대혼돈이 될 것이란 예측이 팽배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lck 주전 50인 기준, 스토브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라인별 주전 선수들 목록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주전이 애매했던 선수들의 경우 제 생각에 주전에 가까웠던 선수로 정했습니다.




[탑]


22년도 : 킹겐, 제우스, 도란, 라스칼, 기인, 칸나, 모건, 두두, 너구리, 도브
23년도 : 킹겐, 제우스, 도란, 라스칼, 기인, 칸나, 모건, 두두, 버돌, 든든

OUT : 너구리, 도브
IN : 버돌, 든든


- 탑은 다른 라인들에 비해 가장 변화가 적은 라인으로 보입니다.

- 너구리는 은퇴, 도브는 포변(예상)인 걸 고려해보면 사실상 연봉이나 실력의 이유로 실직하게 된 선수들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올해 lck 탑솔 풀이 꽤 좋았다는 평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나 싶습니다.

- 올해 버돌은 로테 자원으로써 꽤나 중용받았으니 사실상 신인은 든든 혼자인데, 과연 기성 선수들 상대로 기량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정글]


22년도 : 오너, 피넛, 캐니언, 크로코, 커즈, 표식, 엘림, 드레드, 엄티, 온플릭
23년도 : 오너, 피넛, 캐니언, 크로코, 커즈, 클리드, 윌러, 영재, 랩터, 실비

OUT : 표식, 엘림, 드레드, 엄티, 온플릭
IN : 클리드, 윌러, 영재, 랩터, 실비


- 가장 격변이 심했던 라인인 정글입니다.

- 지난 서머 정규시즌 기준 리그 6~10위 정글러가 전부 자리를 잃었습니다.

- 대신 클리드를 제외하면 전부 서브, 2군에서 뛰던 유망주들이 기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 아무래도 정글이 현대 롤에서는 가장 게임에 보편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펼치는 포지션이기에 실력 격차가 눈에 띄게 보여 이런 과감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 이변이라면 올해 월즈 위너인 표식이 lck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점이네요.

- 특히 하위권이 예상되는 샌브광농 4팀의 경우, 이미 정글러 자리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황에서 추가 지출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얼마나 팀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지 않았나...




[미드]


22년도 : 제카, 페이커, 쵸비, 쇼메이커, 클로저, 페이트, 비디디, 카리스, 빅라, 라바
23년도 : 제카, 페이커, 쵸비, 쇼메이커, 클로저, 페이트, 비디디, 카리스, 피에스타, 불독

OUT : 빅라, 라바
IN : 피에스타, 불독


- 탑과 더불어 변화가 적었던 미드입니다.

- 팀의 중심을 맡고 있기에 유망주 키우기를 너무 쉽게 선택하기엔 불안한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 그래도 탑에 비해 피에스타, 불독 모두 완전 유망주 포지션이기에 약간이나마 변화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원딜]


22년도 : 데프트, 구마유시, 덕담, 에이밍, 헤나, 룰러, 프린스, 테디, 고스트, 쌈디
23년도 : 데프트, 구마유시, 덕담, 에이밍, 헤나, 바이퍼, 바이탈, 페이즈, 엔비, 태윤

OUT : 룰러, 프린스, 테디, 고스트, 쌈디
IN : 바이퍼, 바이탈, 페이즈, 엔비, 태윤


- 원딜도 정글만큼이나 대격변이 심했습니다.

- 특히 비교적 실력의 이유로 대규모 변화가 있던 정글과 달리 룰러, 프린스, 테디, 고스트 모두 A급 이상이거나 유용한 옵션으로 평가받았기에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 물론 룰러와 프린스는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4대리그행 소식이 들려와서 오히려 lck가 '못잡았다'라는 평이 더 어울리긴 합니다. 게다가 바이퍼는 오히려 모셔왔다고 볼 수 있고요.

- 따라서 격변 정도는 정글보단 약간 덜한 감이 있는데 다만 이 선수들 이름값 때문에 훨씬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폿]


22년도 : 베릴, 케리아, 리헨즈, 켈린, 카엘, 라이프, 딜라이트, 호잇, 눈꽃, 비스타
23년도 : 베릴, 케리아, 리헨즈, 켈린, 카엘, 라이프, 딜라이트, 에포트, 피터, 준

OUT : 호잇, 눈꽃, 비스타
IN : 에포트, 피터, 준


- 적당한 변화가 있었던 서폿입니다.

- 다만 그 방향성은 평가가 안좋았던 선수들이 실직하게 되는 쪽이므로 원딜보단 정글에 더 가깝지 않나...

- 에포트는 애초에 주전에 가까웠고, 피터도 종종 경기에 나왔던 걸 생각해보면 서폿 쪽도 변화가 적은 쪽에 가깝습니다.




[마무리]

변화의 정도만 놓고 보면 정글과 원딜 라인업 변화가 심했고 탑, 미드, 서폿의 경우엔 사실 이전 스토브리그들과 비교했을때 비슷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A급 이상의 선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된 케이스는 원딜 두어명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특히 정글을 중심으로 B급 이하 선수들이 대거 유망주 선수들로 대체된 만큼 어떤 선수들이 차세대 lck 스타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여러분은 이번 스토브리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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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
22/12/13 12:34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정글/서폿은 말씀하신대로 표식 정도를 제외하면 실력 차이에 따른 하위권들의 이탈과 유망주들의 합류가 눈에 띕니다.

미드나 탑은 거의 변화 없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고.

원딜은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어렵고 케바케로 살펴봐 것 할 것 같습니다. 룰러는 본인이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일부러 LPL행을 택한 거고, 프린스는 LCK에서 뛰고 싶지만 상위권팀들은 바이퍼 데프트를, 하위권팀들은 유망주를 긁는 추세여서 그런지 LCK에서 자리를 못 찾고 북미행을 한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테디나 고스트는 몸값은 높은데 22시즌을 박는 바람에..포지션이 너무 애매해져서 LCK에서 찾는 팀이 없어진 것 같네요. 쌈디 선수는 미안한 말이지만 실력으로 밀려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3년 탈퇴예정
22/12/13 12:37
수정 아이콘
정글이 참 갑갑해보이네요. 현재도 해외에 비해 취약한 포지션이면서 서버 상황상 앞으로 정글에서 초대형 유망주가 나올 일도 별로 없을거고.
검은잠
22/12/13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해외 특히 중국 제외하곤 그리 정글러 유망주들의 풀이 풍부하냐고 하면 의문이긴 합니다.
Lck가 정글-서폿 신인 풀 적다, 부족하다면서 울상이라면 한국보다 더 선수 풀이 작은 지역, 리그는 더 말할 게 없다고 봐야되는 듯 하지 않나 싶습니다...
뻐꾸기둘
22/12/13 23:1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취약한 포지션은 해외 나가면 더 심각합니다.
묵리이장
22/12/13 12:37
수정 아이콘
나간 선수 들은 대부분 강제 은퇴인건지.. 안타깝네요.
Equalright
22/12/13 13:08
수정 아이콘
테디가 제일 궁금하네요. 제안은 들어왔다는데 어찌된건지..
backtoback
22/12/13 13:12
수정 아이콘
온플릭 좋은정글러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되려나요
Bronx Bombers
22/12/13 23:24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는 확실히 팀의 기둥이었는데(단순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팀 성적이 온플릭 폼에 따라 감) 서머때는 냉정히 말해 원딜 다음으로 두두 괴롭힌 주범이라 ㅠㅠ
DeglacerLesSucs
22/12/13 13:15
수정 아이콘
테디는 크라인이 UP에서 같이 하자고 연락왔지만 막상 그 크라인이 방출의마법봉 테크를 타는 바람에 어그러졌다는 썰을 들었는데 진짜일지는 모르겠네요. 서머에 누군가가 취업한다 하면 1순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OneCircleEast
22/12/13 13:19
수정 아이콘
원딜 신예들이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서 향후 수년간 스토브리그마다 원딜들이 줄줄이 콜업 될 수도 있겠네요 기존 선수들은 조금만 부진해도 바로 신예들에게 밀러날거고....
SAS Tony Parker
22/12/13 18:43
수정 아이콘
피지컬만 좋아도 어느정도 버티는게 되는 유일한 라인이라
Arcturus
22/12/13 13:48
수정 아이콘
원딜은 솔랭 점수가 정직하게 들어맞는 라인이라
앞으로도 신예 기용에 좀 더 과감할거 같긴합니다

다만 올해는 실력 문제라기보다 시장 상황이 더
컸던거 같네요
강동원
22/12/13 13:55
수정 아이콘
[탈한화 원딜] 규칙에 따라 쌈디가 가는 팀이 월즈 우승할 겁니다. (아님)
노래하는몽상가
22/12/13 14:04
수정 아이콘
테디 고스트...둘다 너무 아쉽네요
Lord Be Goja
22/12/13 14:29
수정 아이콘
스프링 끝날때쯤 기업들 사정좀 좋아지면 바텀 무너진팀들이 바로 접촉해볼거같아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2/13 14:49
수정 아이콘
222
루체시
22/12/13 20:48
수정 아이콘
333
22/12/13 14:53
수정 아이콘
비스타도 그간 언급잘안되서 어디든 갔겠지 생각했는데 취업안된거라면 한화 암흑기동안 고생만 하다 팽당한 격이라 안타깝긴하네요.
비오는풍경
22/12/13 17: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롤드컵 8강 다녀온 선수죠
어쨌든 비스타는 LJL 소뱅 갔습니다
Santi Cazorla
22/12/13 15:13
수정 아이콘
20 쇼쵸비
21 쇼쵸비페
22 쇼쵸페제
23 ?
밤수서폿세주
22/12/13 16:50
수정 아이콘
쵸비 쇼메 페이커는 진짜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몇년 째 정상에서 해먹고들 있는지... 비디디도 올해만 삐끗이엇지 클라스가 있는데, 내년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고, 괴물 제카가 정규때 또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Santi Cazorla
22/12/13 18:04
수정 아이콘
클라스 있는 간판 미드 하나면 3년은 뚝딱!
수뱍봐
22/12/13 15:46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 신인 키우다가 재미 못보는 팀이 팀 못잡은 a-b급 선수들을 다시 잡을것인가 말것인가 크크크
트레비
22/12/13 17:16
수정 아이콘
근황이 들리는 선수는 그나마 좀 위안이 되는데 근황도 안들리는 OUT된 선수들의 행선지들이 궁금하네요
나중에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당근케익
22/12/13 17:39
수정 아이콘
고스트, 테디 정도만 아쉽지
나머지는 정리될 선수들이었다..로 보여지네요

근데 엄티는 해외썰 뜨더니 아무 얘기가 없네요
No.99 AaronJudge
22/12/13 17:52
수정 아이콘
테디 고스트는 참…백수 처지 될 커리어와 실력이 아닌데 ㅠㅠ
다리기
22/12/13 22:29
수정 아이콘
고스트 테디는 스프링 중반만 가도 서너팀이 찾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
스프링 동안 선수들이 멘탈과 폼 관리만 잘 하고 있으면 금방 다시 만날 겁니다.
다람쥐룰루
22/12/13 22:5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이 상체메타일 가능성이 높다는.평가가 있는데 고스트가 지리를 못잡은게 이상하더라구요
금액이 그렇게 높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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