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면서 중간중간 게임할 때 찍었던 스샷도 첨부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POE만 줄창 하다가 게임불감증이 걸려서 .. POE를 쉬게 되었습니다. ( 아예 안 할 수도 있고.. )

그래서 다른 게임을 찾다가 .. 우연히 멀럭킹님 방송을 보고 빠져서 스팀에서 할인할 때 구매했습니다!

즐긴지는 반년 안 된 것 같은데 .. 제가 턴제 전략을 하게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지만 .. 매우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 적당한 치트를 쓰면서 사령관 난이도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 조만간 치트를 쓰면서 전설도 입문할 예정입니다. )

그래도 .. 치트를 쓰기 전에 필수모드만 깔고 베테랑까지 깨긴 했습니다.. 흐흐

그리고 치트를 써도 최대한 캐릭이 안 맞게 상황/배치는 신경쓰면서 게임을 합니다. 실전 느낌처럼...

어차피 싱글 게임인데 .. 제가 편한 대로 즐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치트를 쓰는 이유라면 .. 아끼던 캐릭이 죽으니 .. 그 후유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

아직도 아르콘 무리에 둘러싸여 타구봉질에 돌아가신 돌격병이 생각납니다. 두 번 다시 받고 싶지 않은 류의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옛날부터 영화도 중세시대 느낌보단 미래/SF류를 좋아했습니다. 에일리언/프레데터/스타워즈 등등...

내 안에 죽어있던 순수함과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 생각보다 제가 원하는 류의 게임에선 이런 SF류 게임이 많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ㅠㅠ ( 특히 핵슬장르에서요 !! )

그나마 토치라이트가 좀 신박했는데 .. 영 손이 안 가고 .. 알게된 게 엑스컴이었습니다.

1은 좀 너무 구식 느낌이고 .. 2부터 접했습니다.

모드질 하는 것도 재미있고, 캐릭터 꾸미는 것이 특히 재미있고, 캐릭들이 성장해서 캐리하는 것도 즐겁구요.






단점이라면 .. 최적화가 매우 안 좋은 거 .. 특히 현재쓰는 모드수가 153개 정도 되는데 ..

캐릭 커마를 하게 될 수록 게임 로딩시간이 급격히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캐를 제외하곤 커마를 최대한 단순화 해보고 있는데 .. 성과가 있는 것 같네요.

( 다만 스샷처럼 어트밴트 병과처럼 되었지만요 ... 하하 )

모드 200개 넘게 쓰시는 분들은 로딩시간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한판 한판에 걸리는 시간이 참 깁니다. 그래서 다른 게임보다도 특히 시간도둑입니다.

몇 판 조금 하다보면 4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 휴일의 대부분을 엑스컴에 투자하게 됩니다.

다만 중간에 멈추기 신공이 있어서 유부남 분들껜 추천드릴만한 게임입니다. ( 나만 죽을 순 없지 )








이제 나이가 들수록 게임에 흥미를 잃어가고 현실에 충실해야 된다는 직감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에 취미삼아 영어공부도 개인과외를 받아볼 생각이고 ... 요리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 연애도 해야 되는데 .. 인맥 zero 인 찐따라 참 쉽지 않네요 .. 하하.. )

그래도 관성이 무서운지 .. 컴퓨터 자체를 아직 놓고싶진 않습니다. 중독일 수도 있겠지만 .. 현재 나이 35살 노총각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있고 .. 암울했던 과거였던 10대부터 제 삶의 버팀목이 되었던 존재가 게임이라 쉽게 놓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과연 제 최후의 게임은 엑스컴이 될지 .. 아니면 또 다른 게임이 될지 ..  시간이 답을 주겠죠?

날씨가 참 전반적으로 구린데 .. 폭우 조심하시고 ... 즐거운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P.S : 롱워는 안 할 겁니다 .. 크크 / 엑스컴 1도 안할 것 같습니다. 커마가 제 즐거움이라 ...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라이트하게 즐기는 개념이 아닌데다 .. 바닐라에 모드질만 엄청해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적들 강화하는 모드도 엄청 깔아뒀거든요 .. 물량 2배부터 시작해서 ...

        해보신 분들은 스샷보면 느낌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