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오자서의 시작

오자서는 기원전 6세기 말에 초나라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명망 있는 가문으로, 아버지인 오거(伍奢)는 초나라의 고위 관리로서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했던 인물이었다. 오자서는 어릴 때부터 현명하고 총명한 아이로 자랐으며, 아버지의 교육을 받으며 정치와 군사에 대한 깊은 식견을 키웠다. 그의 형인 오상(伍尚) 역시 아버지처럼 나라를 위해 충성을 바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초나라에서의 행복한 나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당시 초나라의 왕인 초 평왕은 야심이 많고 의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에게는 냉혹한 음모가 숨어 있었고, 오자서의 가문은 그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 초 평왕은 오거를 반역자로 몰아 감옥에 가두었고, 그와 그의 아들들을 처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오자서와 그의 형 오상은 이 위기를 직면하게 된다. 초 평왕은 그들에게 아버지의 배신을 고발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유혹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충성을 다했던 가문이자 아버지를 배신할 수 없었다. 결국, 오거와 오상은 차례로 처형되었고, 오자서는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이때부터 오자서의 삶은 복수를 향한 불꽃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초나라의 잔혹한 군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망명 생활을 시작한 오자서는 온갖 고초를 겪으며 강대국 오나라에 몸을 의탁했다.

초나라에서 오자서는 날마다 숨어 지내며 목숨을 부지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단 한순간도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잊지 않았다. 그는 강한 의지로 몸을 단련하고, 군사 전략을 깊이 연구했다. 초 평왕이 그의 가족을 몰살시킨 잔인함을 생각하며, 오자서는 자신을 더욱 단단히 무장했다.

오나라는 당시 강성한 국가였고, 오자서는 그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결국 오나라의 충성스러운 신하가 되어, 오왕 합려를 보좌하며 군사 전략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초나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오자서는 오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를 공격할 기회를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오자서의 복수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는 오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초나라를 공격해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의 시신을 채찍질함으로써, 자신의 원수를 갚았다. 이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이 아니라, 초나라의 부당한 정치와 불의에 대한 정의의 외침이었다.

오자서는 이 사건 이후에도 오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자신의 복수에만 그치지 않고, 오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힘썼다. 그의 이름은 후대에 충성심과 지혜의 상징으로 기억되며, 그가 보여준 의지와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오자서의 인생은 단순한 복수극에 그치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충신의 이야기로 남아 있다. 그의 성장 과정과 초나라에서의 일들은 그가 얼마나 강한 의지로 역경을 극복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들이었다.

오자서가 복수를 마치고 초나라를 무너뜨린 그날, 그는 고요한 감정 속에서 그동안의 여정을 되새겼다. 아버지와 형의 죽음 이후로 오자서의 삶은 복수 하나만을 목표로 달려왔고, 이제 그 목표는 이뤄졌다. 그러나 복수는 그의 마음에 평화를 주지 않았다. 그는 무덤 위에 서서 생각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걸어왔는가?”

오자서는 초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의 시신을 채찍질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 남은 공허함을 느꼈다. 그가 원한 것은 단순히 피의 복수만이 아니었다. 그가 바랐던 것은 정의였고, 아버지와 형을 희생시키고도 부정한 권력으로 나라를 지배한 초 평왕에게 그 죄의 값을 묻게 하고 싶었다.

복수를 마친 후, 오자서는 오나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고향으로 돌아간 길은 영광스럽지 않았다. 오나라로 돌아온 그는 복수의 쓴맛을 씹으며, 이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이었다.

오자서의 첫 번째 시험: 신뢰의 쟁취

오자서가 오나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복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나라는 그가 초나라에 한 일을 높이 평가했지만, 동시에 그의 과격한 복수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초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시신을 모욕하는 행위는 단순한 복수라기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이었다. 특히, 오왕 합려의 측근들 중 일부는 오자서를 두려워했다. 그들은 그의 능력과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가 지나치게 충동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왕 합려는 그를 믿고 있었지만, 신하들은 오자서의 성정을 시험하려 했다. 그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외교 사절로 떠나는 것이었다. 전투에 능했던 오자서는 외교에는 익숙하지 않았으나, 그는 자신의 지혜를 시험하는 기회로 받아들였다.

오자서는 오나라와 맞서고 있던 월나라로 파견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오나라의 강력함을 보여주면서도,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해야 했다. 오자서는 월나라의 왕과 신하들 앞에서 강단 있고 침착한 태도로 협상을 이끌어냈다. 그의 외교적 성공은 오나라 신하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했다.

충성의 맹세와 신뢰

외교적 성공 후, 오자서는 오나라 내에서 점차 신뢰를 쌓아갔다. 그가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이라는 오해는 서서히 사라졌고, 그는 냉철한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오왕 합려는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하며 그를 중용하기로 결심했다.

오자서는 오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제 칼은 더 이상 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나라를 위한 검이 될 것입니다. 오나라의 부강함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오왕 합려는 그의 맹세를 받아들이며, 그에게 중요한 군사적 임무를 맡겼다.

두 번째 시험: 오나라의 부흥을 위한 전략

오자서에게 주어진 다음 임무는 오나라의 국경을 지키고, 외부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그는 오나라의 방어 체계를 재정비하고, 약한 지점을 보완하며,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동시에, 그는 오나라 군대의 훈련을 강화하고, 군사 전략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의 전략적 안목은 곧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오자서가 재정비한 오나라 군대는 강력해졌고, 그는 적들의 공격을 사전에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의 활약은 오나라 내에서 그를 존경하는 목소리를 높이게 만들었고, 그는 점차 오나라의 중심적인 인물로 자리잡았다.

그 후의 길: 오자서와 오왕의 동맹

시간이 흐를수록 오자서는 오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그의 뛰어난 전략과 지휘력은 오나라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그는 오왕 합려와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았다. 그와 합려는 서로를 존중하며 나라의 부흥을 위해 함께 일했다.

오자서는 비록 복수의 여정을 마쳤지만, 그에게 남은 삶은 단순한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오나라를 위하는 충성스러운 삶이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오나라를 위해 바쳤고, 오나라는 그의 헌신으로 인해 점점 더 강대국으로 성장해 갔다.

복수를 넘어서 새로운 삶을 찾아낸 오자서는 결국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 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장군이자 충신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중편

오자서가 오나라로 넘어가서 합려와 함께 하는 이야기

오자서가 오나라에서 권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무렵, 오왕 합려 역시 오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의 야망은 단지 나라의 안정을 넘어서, 오나라를 중원의 패자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포함하고 있었다. 오자서와 합려는 이 목표를 공유하며 더욱 긴밀한 동맹을 맺었고, 이를 위해 여러 차례 전쟁과 외교적 전술을 펼쳐나갔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긴장

오자서가 오왕 합려와 함께 오나라를 강국으로 키우는 동안, 남쪽의 월나라는 오나라의 눈엣가시였다. 월나라는 오나라와 경계를 맞대고 있었고, 두 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미묘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월나라의 왕, 구천은 야심가였고, 오나라의 팽창을 경계하며 자신의 나라를 방어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오자서는 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오왕 합려에게 경고했다.

"월나라는 언젠가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들이 먼저 움직이기 전에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오왕 합려는 오자서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월나라를 정복해 오나라의 영토를 넓히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월나라와의 전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구천 역시 뛰어난 군사 전략가였고, 월나라 군대는 오나라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전쟁

기원전 494년, 오왕 합려는 오자서를 대장으로 임명하고 월나라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오자서는 철저한 준비 끝에 오나라 군대를 이끌고 월나라로 진격했다. 그의 전략은 속도와 기습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는 월나라의 방어선을 돌파하며 빠르게 진군했고, 월나라 군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오나라의 맹공격에 맞서 월나라 왕 구천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오자서의 군사적 재능은 그를 압도했다. 오나라 군대는 마침내 월나라의 수도를 함락시키고, 구천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 패배를 직감한 구천은 최후의 선택을 해야만 했다.

구천의 항복과 고통스러운 와신상담의 시작

구천은 오왕 합려에게 항복을 청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굴욕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구천은 자신을 비굴하게 낮추며 오왕 합려에게 자신의 왕위를 포기하고, 오나라의 신하로서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노예가 되어 오나라의 부름을 받겠다”는 말을 전했고, 이는 그의 나라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었다.

오자서는 구천을 죽여 월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을 주장했다. 그는 구천의 야망과 교활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살려두면 언젠가 다시 오나라에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 경고했다. 하지만 오왕 합려는 구천의 항복을 받아들이며, 그의 목숨을 살려주기로 결정했다.

구천은 오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 그는 오왕 합려 앞에서 굴욕적인 의식을 치렀고, 그 이후로는 신하처럼 오나라에 충성하는 척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 굴욕은 단순한 패배의 고통이 아니었다. 구천은 그 순간부터 '와신상담(臥薪嘗膽)'을 실천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밤 불편한 장작 위에서 잠을 자고, 쓴 쓸개를 핥으며 복수의 날을 꿈꿨다. 그의 눈빛 속에는 오나라에 대한 깊은 원한과 언젠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결의가 서려 있었다.

오자서의 의심과 합려의 실수

구천이 오나라에서 굴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오자서는 그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합려에게 계속해서 구천을 죽일 것을 권했다.

“구천은 단지 목숨을 구걸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를 살려두면 분명히 다시 칼을 갈 것입니다.”

그러나 오왕 합려는 구천의 충성을 믿고,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오자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는 구천을 신하로 받아들이고 그의 나라를 일부 회복시켜 주었다. 합려는 구천을 철저히 감시하며, 그가 다시는 반란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오자서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구천은 겉으로는 오왕 합려에게 충성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오나라를 무너뜨릴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몰래 힘을 모으며 오나라의 방심을 틈타 다시 한 번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합려의 죽음과 복수의 서막

시간이 흘러 오왕 합려는 전쟁 중에 부상을 입고 병상에 누웠다. 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되었고, 오나라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합려는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구천을 믿었지만, 그의 판단은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 합려가 세상을 떠나자 구천은 기회를 잡았다.

구천은 월나라로 돌아가자마자 자신이 준비해왔던 군대를 재정비하고, 오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의 복수는 오랜 고통의 시간 속에서 다져진 것이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오자서는 이 모든 상황을 예견했으나, 그가 두려워했던 비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오자서는 오왕 합려가 자신을 믿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과, 오나라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월나라의 복수가 시작되면, 오나라는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운명이었다.

와신상담의 결말을 향한 길

구천은 마침내 자신의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고, 월나라 군대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오나라를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오자서가 경고했던 모든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고, 오나라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오자서가 구천의 복수 앞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였다. 그는 오나라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했고, 오왕 합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준비해야 했다.

종편

오나라의 멸망

오자서의 충성은 오왕 합려의 시대를 거쳐, 그의 아들 부차의 시대에도 계속되었다. 그러나 그 시대는 복잡한 정치적 음모와 배신, 그리고 왕국의 멸망으로 이어지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부차의 즉위와 초반의 승리

오왕 합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부차가 즉위하게 되었다. 부차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오나라를 더 강성하게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였고, 특히 월나라에 대한 복수를 강력하게 다짐하고 있었다. 월나라의 왕 구천은 오왕 합려에게 굴복했지만, 오자서의 경고대로 그 굴욕을 잊지 않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천은 오나라를 제압할 기회를 기다리며 힘을 비축하고 있었다.

부차는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월나라를 공격하기로 결심한다. 오자서는 부차에게도 다시 한 번 경고했다. “월나라의 구천은 단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를 경계해야 하며, 이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젊고 혈기왕성했던 부차는 오자서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서두르며 월나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기원전 482년, 부차는 오나라 군대를 이끌고 월나라를 다시 침공했다. 이 전쟁에서 부차는 아버지 합려보다 더 강력한 군사적 힘을 발휘했고, 오나라 군대는 월나라의 군대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월나라의 구천은 또다시 패배를 인정해야 했고, 다시 오나라에 항복하게 된다.

구천의 굴욕과 복수의 계획

구천은 오왕 부차에게도 전과 같이 굴욕적인 항복을 해야만 했다. 그는 부차에게 스스로를 낮추며, 충성을 맹세하고 자신의 목숨을 구걸했다. 부차는 구천의 항복을 받아들였고, 그의 신하들을 모두 오나라에 보내 구천이 다시는 반란을 일으킬 수 없도록 했다. 구천은 다시 한 번 목숨을 구했지만, 그의 복수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구천은 오나라에 항복한 후, 마치 충성을 다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는 자신의 신하 범려와 문종을 통해 몰래 군사력을 강화하고, 오나라의 내부 정세를 파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오자서는 구천이 언제든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부차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구천을 과소평가했다.

부차의 교만과 오자서의 충고

시간이 흐르면서, 부차는 점점 교만해지기 시작했다. 월나라를 굴복시키고 오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자, 그는 자신의 승리에 도취되어 오만해졌다.

특히, 부차는 중원의 제후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경 쓰며 화려한 삶에 빠져들었다.

그는 오나라의 국력을 자랑하고, 여러 차례의 성대한 의식을 통해 자신의 위엄을 과시했다.

오자서는 계속해서 부차에게 경고했다.

“왕이여, 월나라의 구천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월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나라는 큰 재앙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지만 부차는 오자서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오자서의 충고를 불편하게 여겼고, 그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오자서의 최후

오자서의 충언에도 불구하고, 부차는 구천에 대한 경계를 늦추었고, 오자서를 냉대하기 시작했다. 오자서는 그동안 부차와 함께 나라를 위해 헌신해왔지만, 부차의 교만함은 오자서의 충성을 배신으로 여기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부차는 점차 오자서가 자신의 권위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부차는 오자서를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자서에게 자결을 명령했고, 오자서는 그 명을 받들 수밖에 없었다. 오자서는 죽음을 맞이하기 전, 부차에게 마지막으로 경고의 말을 남겼다.

"구천을 경계하라. 그를 방심하는 자는 멸망할 것이다."

그리고 오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은 오나라의 마지막 충신의 최후이자, 오나라의 쇠락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구천의 복수와 오나라의 멸망

오자서가 죽고 난 후, 구천은 그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오나라의 방심을 틈타 기습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부차는 오자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오나라는 이미 최강의 나라가 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월나라의 기습은 치명적이었다. 오나라는 구천의 군사적 준비에 대비하지 못했고, 결국 월나라의 군대에 크게 패배했다.

부차는 자신이 자랑하던 군대와 왕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구천은 오자서의 예언대로 부차의 오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그의 복수를 완성했다. 오자서의 충고를 무시했던 부차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마지막 순간, 부차는 오자서의 무덤 앞에 서서 깊은 후회를 느꼈다. 그는 오자서의 경고를 무시한 것을 뉘우쳤지만, 이미 늦은 후회였다. 부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나라는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월나라의 구천은 오나라를 완전히 정복한 후,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다.

결말

오자서의 이야기는 충성의 상징이자, 권력을 가진 자들의 오만함이 불러일으킨 비극으로 남았다.

그는 오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지만, 그가 경고했던 위기는 결국 현실이 되었고, 오나라는 그의 죽음 이후 멸망했다. 오자서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부차의 최후는 그가 신하들의 충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망에 휘둘렸기 때문이었다.

오자서의 삶과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후대에 충성, 지혜, 그리고 통치자의 오만함에 대한 경고로 전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춘추전국 시대 오나라 이야기 입니다.

GPT가 글을 아주 술술 익히게 잘 써주네요

재미삼아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