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은지(사진)가 5월의 신부가 된다. 최은지는 오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웨딩의 전당 2층에서 두살 연상의 사업가 장재철씨(31)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은지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씨는 공연 기획 회사 솔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사로, 뮤지컬 관련 공연을 기획하는 사업가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
　
두 사람은 신라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5박6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사이판으로 떠난다. 신혼 살림은 서울 도곡동의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는 최은지는 "시어머니가 프러포즈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이다"며 "자기 일에도 열심인 재철씨를 든든한 후원자로 생각하고 결혼 뒤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경인방송 공채 MC 1기로 방송에 입문한 최은지는 그동안 국내 최초의 게임 프로그램 전문 진행자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연예 플러스>, MBC 게임의 <줌인 게임 천국>, YTN의 <시네 24>, 메디 TV의 <러브 케이블>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방송인에서 연기자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김갑수의 액팅 스쿨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최은지는 김상경 김정은 주연의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에서 명품관 숍 마스터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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