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30 23:21

　스타리그 사상 최다연승 기록이 나왔다.
　박태민(슈마GO)은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N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첫주차에서 박경락(한빛)을 누르고 11연승(2003년 9월30일 조정현전~)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임요환의 10연승.
　부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출전한 '프랜차이즈 스타' 박정석(KTF)은 '그랜드슬래머' 이윤열(투나SG)를 누르고 지난해 9월에 이어 홈 2연승을 기록했다.
　처녀 출전자들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나도현(한빛)-변은종(SouL)전에서는 나도현이, 지난 부산대회 이후 다시 맞붙은 강 민(슈마GO)-전태규(KOR)전에서는 강 민이 승리, 각각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무려 2만여명에 달하는 게임 팬들이 모여드는 들여, '부산은 게임 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남기게 됐다.
< 부산=전동희 기자 temp@>

　◇NHN한게임 스타리그 8강 1주차
　< 30일 >
　나도현(테) 승 < 남자이야기 > 변은종(저)
　박정석(프) 승 < 노스텔지아 > 이윤열(테)
　박태민(저) 승 < 네오기요틴 > 박경락(저)
　강　민(프) 승 < 패러독스2 >  전태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