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의 '에이스 저그' 박성준이 MBC게임 스타리그 마이너리그 16강전에서 테란 유저 차재욱(KOR)을 상대로 2대0의 산뜻한 승리를 따냈다.

박성준은 '데토네이션'에서 치뤄진 1경기에서 '몰래 해처리' 전략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 몰래 해처리 때문에 박성준의 유닛이 적은 것을 눈치챈 차재욱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의 본진에 타격을 주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공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박성준의 '빈집 털이'에 당한 것.
박성준은 럴커 2기와 저글링 1부대를 끌고 상대 본진을 급습, 코멘드 센터의 스캔을 파괴했다.

상대 럴커를 볼 수 없게된 차재욱은 어떻게든 스캔을 건설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몰려드는 박성준의 저글링 후속타에 GG를 선언했다.  너무 허망하게 졌는지 아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 차재욱.

'루나'에서의 2경기에서 초반부터 '압박 테란'의 진수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드롭십에 병력을 태워 습격한 상대 본진은 비어있는 상태.
여기에서 박성준의 저글링과 럴커가 밀려들듯 공격을 퍼부으며 상대 병력을 정리해버렸다.

이날 차재욱을 상대로 2승을 거둔 박성준은 MBC게임 테란전 기록을 10승4패(71.4%)로 끌어올리며, 이 부문에서 이윤열(투나SG)과 공동 3위에 기록했다.
MBC게임 테란전 승률 1위는 최연성(4U),  2위는 강 민(슈마GO) 등 엄청난 스타급들.  박성준은 오랜만에 POS의 '에이스 저그'로서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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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그-_ㅠ라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