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찾아 삼만리'.

'뉴웨이브 저그' 변은종(SouL)이 결국 지난 25일부터 숙소를 KTF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NHN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맞붙을 강 민과의 연습 때문.  '자뻑 클럽 동료'인 전태규는 물론 다른 팀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프로토스 연습 상대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변은종은 평소 프로토스로도 곧잘 플레이하던 조용호(KTF)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고.

그러나 조용호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KTF 선수들이 변은종을 도와주겠다고 한 것.  변은종은 박정석이나 송병석, 조용호(?) 등 강력한 프로토스와 훈련할 수 있다고 기뻐하는 모습.

KTF의 정수영 감독은 "우리 팀도 팀리그 결승 준비로 바쁘지만 조용호까지 찾는 것을 보니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KTF, 투나SG, 슈마GO 등 28일 MBC게임 팀리그와 29일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의 감독들이 MSL 패자조 4강전이 열린 세중게임월드의 대기실에서 묘한 심리전을 펼쳐 눈길.

각 팀의 감독들은 "엔트리가 뻔히 보인다"라며 상대를 자극하는가 하면, 아예 "우리 팀 출전선수는 누구누구"라며 루머까지 퍼뜨린 것.

특히 경기장에 나와있던 선수들까지 "나는 숨기려고 했는데…", "그건 말 안하기로 했잖아"라며 맞장구를 치는 등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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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선수들이 도와주는 만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숨기려고 했는데…", "그건 말 안하기로 했잖아"라며 맞장구를 치는 등 고도의 심리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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