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의 간판인 김철민 캐스터가 위암에 걸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캐스터는 지난달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지난 4일 위암세포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8일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001년 8월1일 KPGA 1차리그를 시작으로 MBC게임의 스타리그 등 간판 프로그램을 맡아온 김 캐스터는 지난해말부터 피곤함을 호소하는 등 몸에 이상을 느껴왔다.  지난 4일에는 위암 사실을 확인하고도 아무 일 없듯이 MSL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5일 데일리게임통신, 6일 인텔배 커플전까지 마무리한 뒤 입원하기로 했다.

김 캐스터는 이같은 사실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자, 5일 새벽에는 자신의 팬카페(http://cafe.daum.net/chulmins2002)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장 내가 빠진 빈자리를 누가 메워줄 것인지 걱정"이라는 김 캐스터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몇개월만 쉬고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애써 특유의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김철민 캐스터의 빠른 쾌유로 다시 활짝 웃는 모습으로 볼 수 있었습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