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었다.  MBC게임의 김철민 캐스터가 위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

김 캐스터는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병원측으로부터 위암 초기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별도의 정밀검사가 필요없이 이미 지난달말 실시한 종합 검진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  이로써 김 캐스터는 11일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만 받고도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캐스터 역시 이날 검사 결과에 크게 고무된 듯 평소의 밝고 쾌활한 목소리를 되찾았다.  "걱정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 소식을 김 캐스터의 팬 카페를 통해 전해들은 관계자들과 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김철민 캐스터가 위암으로부터 GG를 선언받았다"며 "빨리 복귀하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캐스터가 현장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위 절제 수술 이후에는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어느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숱한 팬들의 걱정을 이끌어냈던 김 캐스터의 위암이 초기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게임계 전체가 일단 한숨을 돌리고 안도하는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