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미니홈피 붐이 프로게이머들 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미니홈피는 홈페이지 구축에 대해 큰 지식이 없이도 만들 수 있다. 단체합숙을 하는 프로게이머들은 선,후배가 개설한 미니홈피에 자극받아 `인터넷에 내 집 갖기' 운동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것.

실제로 프로게이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홍진호(투나SG)는 작년 말에 미니홈피를 개설했다. 10회 방문당 1씩 누적되는 유명도 수치가 어느새 1만을 훌쩍 넘었다. 이는 웬만한 연예인을 훌쩍 넘기는 수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기분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심하다"고 밝혔다. 훈련시간을 쪼개 틈틈히 꾸몄다는 미니홈피가 어느새 `빅홈피'가 돼버린 것. 홍진호의 근황과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홍진호는 "스케줄에 쫓겨 훈련시간이 부족해진 최근에는 잘 접속하지 못하는 편이다"고 알려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면 미니홈피 꾸미기에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알렸다.

부활한 `정석테란' 김정민(KTF)도 인터넷 미니홈피 꾸미기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쪼개 자신의 심정이나 좋아하는 사진들을 올려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꽃미남 외모까지 갖춰 여성팬들이 많은 김정민은 오프라인 선물공세와 온라인 선물공세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매번 접속할 때 마다 팬들이 보낸 선물들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는 것. 김정민은 자신의 팬까페(http://cafe.daum.net/themarine) 회원 수에 육박하는 유명도를 기록했다."팬들의 마음으로도 충분히 고맙게 생각한다. 선물 보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못해 미안했다"며 자신에게 보내준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인터넷 미니홈피 붐은 박정석(KTF), 국기봉(KOR), 나경보(SouL) 등의 아직 미니홈피가 없는 선수들이 꾸미기에 나서며 당분간은 수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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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정석, 홍진호, 김정민, 송병석 선수 싸이월드에 다녀왔다는..;;;
개인적으로 최상용캐스터님 홈피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글도 살짝 남기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