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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17 19:39:13
Name 드리밍
Subject [스포츠서울] [주훈의 스타크 퍼즐] '게이머 뒷 이야기'
[스포츠서울] 이번주부터는 청소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뒷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화려하게 보이는 것과 달리 프로게이머들은 많은 연습과 승부욕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들은 방송에 출연하는 한 경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까요.

프로게이머들은 실제 방송에 나와 게임을 하기 전에 최소한 50게임 이상 훈련을 한다. 그럼 50게임 이상을 연습하려면 몇 시간 정도 걸릴까. 맵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1게임을 평균 20여분으로 잡으면 1000분 이상, 즉 17시간 정도를 연습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이러한 연습게임은 어떠한 빌드를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빌드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이뤄진다.

과거 오리온 시절 임요환(4U)과 KTF팀에서 활동했던 홍진호(투나SG)의 ‘KTEC 위너스 챔피온십’ 결승전 중 두번째 경기인 ‘블레이드 스톰’을 준비할 때를 떠올려 보면 12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각종 VOD와 리플레이를 분석해 홍진호의 오버로드 정찰 방향과 드론의 정찰 방향, 그리고 드론이 움직이는 경로 등을 철저하게 분석한 다음 드론이 정찰할 때 걸리는 시간, 오버로드의 정찰 시간 등을 정확히 계산해 몇 번째 SCV(테란 종족의 일꾼 유닛) 때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등을 시뮬레이션 하는데 여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과정을 거친 후 빌드를 완성해 연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시간 정도. 즉 하나의 전략을 만드는 데 32시간 정도 걸리기도 한다.

당시 본진 커맨드센터를 들어 뒷마당의 미네랄 멀티 지역으로 날려 상대방이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도록 했던 전략. 비록 그 전략은 실패했지만 임요환과 함께 그 전략을 만들면서 노력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hunb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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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17 21:45
수정 아이콘
오.. 본진 센터를 날려서, 뒷마당으로 갔다니...
항상 상상하던 것이 었는데 예전에 사용했군요.. 어떤 경기인지 궁금하네요.
천재여우
04/03/17 22:01
수정 아이콘
연습뿐만 아니라 상대편연구도 해야하고......
전략도 짜야하고 시간체크에......
(아 난 못해먹겠어..투덜투덜)
ZeRgGirL
04/03/18 02:1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전략을 로템 12시걸렸을때 쓴적 있습니다.^^
각종 꼼수에 능한 친구한테서 배운건데 로템에서 랜덤으로 운좋게 테란나오고 12시나오면 커맨드센터를 들어올려서 왼쪽 아래 미네랄 멀티지역(맞나요?용어들을 잘몰라서ㅡㅡ;)에다 내려놓고 상대방이 자기 위치를 찾지못해 당황하는 동안 마린과 scv로 치즈러쉬갑니다.
실패할 확률이 너무 큰 도박이긴 하지만 재밌죠.
근데 지금까지 그렇게 나온 경우가 수십번중에 딱 한번 있었다는...ㅡㅡ;
Reminiscence
04/03/18 06:32
수정 아이콘
이 경기를 보고 모 게이머가 "임요환은 사람도 아니야!"라고 말했다는 후문이 있죠..
사과나무
04/03/18 07:49
수정 아이콘
↑ 위에서 말한 모 게미어 님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
영혼의 귀천
04/03/18 12:10
수정 아이콘
음....대단하군요,...
껀후이
04/03/18 14:28
수정 아이콘
그경기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해보면.
그경기는 이미 TPZ에서 소개되었었던 전략이었고, 그 TPZ에 홍진호 선수가 출연했다는점...헐..-_-;;;;
설탕가루인형
04/03/18 14:4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대처가 너무 좋았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었지요. ^^;
피바다저그
04/03/18 16:15
수정 아이콘
마저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후 전진 투배럭,,, 옐로우 대처가 너무 좋았죠.. 조금만 늦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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