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kr)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효자 테란' 베르트랑(헥사트론).

얼마전에는 베르트랑을 비롯해 '울스 저그' 박상익, '아오조라' 김대기, '새우잡이 토스' 임성춘, '신비의 인물' 사이어인 등의 디씨인사이드 인기 프로게이머들을 모아 만든 가상의 신생 게임단 '디씨효자스' 사진까지 떠돌고 있다.

그러나 디씨효자스는 단순한 팬들의 패러디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씨인사이트드의 김유식 사장은 최근 헥사트론의 이 대니어 감독을 만나 "베르트랑을 후원하고 싶다"고 전한 것.

김 사장은 디씨인사이드 회원들 가운데에서도 베르트랑과 게임리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다며, 유니폼에 디씨인사이드 광고를 붙이는 조건으로 베르트랑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감독도 일단 고마움을 표시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베르트랑이 디씨인사이드에서 효자 테란으로 통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무슨 장난인 줄 알았다"는 이 감독은 "정말 많은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게임리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