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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22:36
패배를 각오하고 댓글을 쓰자면...팬덤도 능력이죠.
개인적으로 휴대용 음향기기가 손에 익은 요즘 시대에는 음원 많이 판 가수보다 음반 많이 판 가수가 더 대단해보입니다.
11/11/05 22:38
패배하고 말하자면
음반판매량을 빼놓자는 건 열성팬을 만들 능력도 없고, 일반인들에게 앨범을 사게 할만큼의 음반 퀄리티도 없는 가수의 변명이 아닌가 싶더군요. 서태지 음반 팔리는 건 괜찮고, 동방신기 음반 팔리는 건 안된다? 솔직히 음원도 무한도전 같은 유력 예능 나오고 여기저기 티비에 비치면 올라가는 거라..; 전 오히려 음반 반영률 높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시류에 편승한 트렌디송 일색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아요.
11/11/05 22:41
글쎄요. 1명이 적게는 3~4장에서 정말 많게는 100장이상 음반을 사는 게 음반퀄리티때문에 사는 건가요??
음반 퀄리티가 좋으면 한번에 여러곡이 인기를 얻어야지...솔직히 그런 경우가 엄청 드물죠. 저는 오히려 음반비율 더 낮추구요. 선호도 비율을 더 높이데 더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사람들이 쉽게 선호도 투표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음원을 사도 1주 듣다 마는 경우도 있고 정말 좋으면 몇개월동안 MP3플레이어에 넣어놓고 듣거든요. 인기가요란 게 가장 많이 팔릴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듣는 게 인기가요 아닐까요??
11/11/05 22:42
여러곡의 인기라.. 그 척도도 결국 음원 재생 횟수겠죠?
댓글 좀 추가하셨는데.. 사실 인기를 정확히 잴려면 그렇게 재는 것도 좋겠네요.
11/11/05 22:42
음반판매량을 뺄 이유는 전혀 없는것 같군요. 누군가 많이 산다고 나쁠건 없지요.
예전에 친구에게 특정가수의 시디를 많이 선물받아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흐흐흐흐흐
11/11/05 22:49
몇몇 1위한 노래는 무슨노래인지도 모르겠네요.
뭐 본인들 돈으로 앨범사는거야 남이 왈가왈부 할수있는 문제가 아니죠. 진짜 앨범퀄리티가 좋아서 맘에들어서 사는건지 내가수한테 1위안겨주려 사는건지는 본인만 알 뿐이니까.
11/11/05 22:53
롤리폴리는 정말 흥했는데 팬덤도 적당했는데 경쟁자들 팬덤이 너무 쌨죠 첫순위 4위로 시작해서 4-3-2-5-2-2-2-2.........
11/11/05 22:57
뮤직뱅크 음반차트를 제외한 점수만으로 또 히트곡이라고 말하긴 그렇죠. 왜냐하면 뮤직뱅크 음원점수는 음원차트의 성적보다, 모바일의 성적이 더 크게 작용하니까요. 벨소리에 설정하기 난감하거나 그닥 안 어울리는 곡은 벨소리로 설정 잘 안하고 그래서 음원점수 별로 못받아요. 반대로 2-30초 싸비부분이 중독적이거나, 멜로디가 대중적이면 그걸 벨소리로 설정하는데... 이게 뮤뱅 음원점수를 좌우하죠. 특히 그런 곡들이 프리존에 풀리면 뭐.
또 방송사랑 안친하거나 방송출연 안해서 방송점수 못받는 가수들도 있고 그리고 드물지만 음반, 음원 다 밀리는데 선호도와 방송횟수가 높아서 1위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냥 참고로만 보는게 나을것 같네요.
11/11/05 23:12
6월에 발표한 롤리폴리는 뮤뱅순위에 무슨 한을 품고 아직도 뮤뱅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쿄쿄쿄
어제보니 뮤직뱅크 10위안에 롤리폴리가,,, 아마 제가 잘못 본 거겠죠. 쿄쿄쿄 올초에는 동방신기에 밀린 아이유(좋은날)의 망령이 뮤뱅순위를 계속 떠돌다 7월이 돼서야 사라지던데. 쿄쿄쿄
11/11/05 23:19
좋은날을 12월에 1위 많이 했고 GD&TOP도 발라 벼렸지만
롤리폴리는 참... 2009년 G드레곤에게 밀린 아브라카타브라가 생각나네요 소속사 대표만 좋았어도
11/11/05 23:20
티아라 롤리폴리는 아쉬운게 롤리폴리가 발표됐을때 음원 성적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프리존 점수가 그 다음주 반영에서 4주후 반영으로 바껴버렸죠. 그러다보니 3주정도는 가볍게 1위 할수 있었는데 음원점수가 분산되면서 계속 1위를 못하게 됐죠.
결국엔 4개월이 넘어가는 기간동안 아직도 롤리폴리는 순위권...
11/11/05 23:20
결집력 강한 팬덤, 그중에서도 여성팬덤은 정말 큰 무기입니다. 음원강자니 뭐니 이런말들 하는데 팬덤이 일정부분 버텨주지 않는 아이돌 음원강자들은 위태위태합니다. 아예 노래만으로 승부보는 그런 가수들이 아니라면요. 한번 곡 판단 잘못하면 타격이 크죠. 뭐 대신 곡빨 잘 받으면 확 치고 올라가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활동력있고 구매력 있는 팬들이 많으면 넷상에서 여론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어떤경우엔 과대포장도 해주고 그럴 수 있습니다.
음원들어주고 이런것요. 가온차트 다운로드 추이들 보면 중상위권 별 차이도 없어요. 이게 정말 히트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성적 좋은경우가 있고, 엄청 히트곡처럼 느껴졌지만 성적은 다른 곡들이랑 별 차이없는 그런 경우도 있고요. 예를 하나 들어보면요. 저기 본문에 음반 빼면 3주연속 1위한다고 나와있는 케이윌 가슴이 뛴다나, 슈퍼주니어 미스터심플이나, 빅뱅의 투나잇이나 다운로드 성적 비슷비슷해요.
11/11/05 23:32
발매 후 두달간 다운로드 수가
가슴이 뛴다 170만 ( 3월 10일 발매 3,4월 합산) 미스터 심플 150만 ( 8월 3일 발매 8,9월 합산 ) 20만이나 차이가 나네요. 비슷한건 아닌데요. 그리고 저기 시스타의 쏘쿨... 8,9월 합산 255만이네요.
11/11/05 23:31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Gee와 함께 09년 최대의 히트곡이라고 하는 브아걸의 'Abracadabra'가 1위 못한 건 심각한 문제죠.
11/11/05 23:45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시기엔 뮤뱅에서 음원으로 1위줄때 아니었나요?
음원으로 1위 선정하다가 각 월별로 마지막주에만 음반을 합한 통합차트로 1위를 줬고요. 소녀시대 Gee도 음원으로 6~7번 1위, 통합차트로 2~3번 1위해서 총 9회 1위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Gee가 연초에 나오고 아브라카다브라가 여름에 나왔는데 그 사이에 음반포함 1위로 뮤뱅 기준이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1/11/05 23:33
뭐 한 사람이 10장 이상 구매하는 식의 중복 구매는 사실상 중복 투표와 다를 게 없어 보이긴 합니다.
팬덤 자체는 문제 될 게 없겠지요. 다만, 사람들의 <체감의 평균>과 불일치하는 순위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차트 산정 방식은 문제라고 봅니다. 차트란 결국 <체감의 평균>을 보여주기 위한 거니까요.
11/11/05 23:40
CDP로 음악듣는 사람이 10%도 안되는 시대에 CD로 음반발매는 뭔가 좀 아이러니긴합니다 사실...
CD사놓고 집에서만 들을수는 없고, 굳이 사서 리핑해서 엠피로 들을빠에 그냥 앨범전체를 음원으로 사죠. 아이튠즈로 넣으면 커버도 같이 넣을수 있는데요..
11/11/05 23:42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사재기하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능력이겠죠. 개인적으로 이걸 너무나 뼈저리게 느낀것이 AKB 총 선거였습니다.
물론 전 그런 돈낭비는 죽어도 안 합니다.
11/11/05 23:53
그런데 그린데이나 레이디 가가한테
앨범판매량이나 순위 들이대서 가르지 않잖아요? 그냥 똑같이 뮤지션이지... 뮤뱅 순위 자체를 신경 안 쓰면 좋을거 같아요.
11/11/05 23:55
글쎄요 이건
열성팬을 가지고 따질게 아니라 여성팬과 남성팬의 차이에서 접근해야합니다. 특히 슈퍼주니어, 투피엠, 비스트, 동방신기 등등의 그런 팬덤은 여성 걸그룹과 차원을 달리하죠. 일반적으로 여성팬 1명과 남성팬10명의 구매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똑같은 히트를 쳐도 1명이 100장씩 사는걸 제처놓고라도 여성팬은 최소 1장씩은 구매하죠 거의 의무적으로요. '우리 오빠들 엘범 나왔는데 사야지' 라는 식으로요. 그런데 남성팬들은 하악하악 티아라 하악하악 소녀시대 하악하악 효성찡 허벅지 하악하악 아 노래 짱좋아. 싸이 배경음 해볼까? 핸드폰 벨소리로 해놓을까? mp3에 넣어서 무한반복해야지 에서 그치죠. 앨범구매하거나 파생상품 구매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같은 걸그룹 홍수에서 군대를 갔다온 입장으로 방송3사+엠카까지의 대부분의 음악방송을 본방사수한 입장에서는 보통 남자그룹vs여자그룹이 붙었을때 나머지에서 압도해도 음반판매에서 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심지어 슈퍼주니어는 음반점수만 9천점인데 시크릿은 10점 막 이런것도 봤고요. (보통 음원까지는 여성그룹도 선방하는데 음반판매에서 진짜 넘사벽이 아니라 넘십벽으로 차이가 납니다 -_-;;)
11/11/05 23:57
이런면에서 보면
여성그룹임에도 여성팬을 많이 보유한 투애니원이 여타 여자 아이돌 그룹보다 당연히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고요 (떳다 하면 올킬, 단순히 음악의 질을 제외하고서라도 말이죠.) 여성아이돌 그룹임에도 그런 패널티에서 자유로운 소녀시대는 사실상 탈 아이돌(딱히 쓸 어휘가 떠오르지 않네요. 기존 여성그룹을 좀 뛰어넘었다고 해야할까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11/11/06 00:11
음반판매량 포함이나 모바일점수비중의 당위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문글에서 보듯 음반판매량 점수를 제하고 다시 뽑아낸 노래들이 1위곡으로 더 설득력있어 보인다는 거죠 음반시장이 점점 작아지면서 팬덤의 사재기의 영향력이 너무 커졌어요 올초부터는 소속사에 의한 사재기의혹도 몇번 생길정도였죠 음반판매량점수반영을 줄여서 듣지도 않고 버려지는 씨디구매를 방지하고 가요순위도 좀더 공정하게 만들어야죠
11/11/06 01:03
저것도 딱히 현실반영도가 높진 않습니다.
음반 점수 문제점이야 익히 알려져 있고 음원 점수는 네이트 프리존 점수(음반 차트의 문제점과 구조적으로 똑같은 문제) 방송 점수는 KBS 예능 출연 점수가 되어버린 게 현실이죠. 요즘에 뭐가 인기가 있는지 그나마 정확히 알려주는 차트는 가온차트 정도밖에 없죠.
11/11/06 01:05
바꿔 얘기하면 널리 들어도 돈이 별로 안된다는 거죠. 결국 얼마나 소비자에게 돈을 얼마나 쓰게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보면 음반 가중치가 확 높아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돈 안되는 히트곡이라는 말도 안되는게 있는 것에 비하면...
11/11/06 03:14
아이유나 2NE1팬들이 음반 사재기 했으면 솔직히 게임 끝~ 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팬덤이 그렇질 못 하다는 거...
아이고 지은아~~~
11/11/06 09:35
뭐 그것도 능력으로 보자면 능력이겠지만 애초에 차트 자체가 얼마나 팬덤에게 소모하게 하느냐가 목표가 아니라 얼마나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느냐를 측정하는 거라면 생각을 좀 바꿔야겠지 않을까 싶네요
11/11/06 12:23
음반을 빼놓자구요?
그러면 자기 좋아하는 오빠들 순위에 올려주려고 하루종일 스트리밍 돌리고 모바일 다운받고 음원 여기저기서 음원 구입하는 그 수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설명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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