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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7 16:17
초등(국민)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갔던 친구가 15년만에 한국에 왔었을 때 여기저기 같이 다녔습니다.
코스 중에서 옛날 그 친구가 살던 집도 낑겨넣었었죠 흐흐.. 근처는 재개발이 안되었던걸로 알고 있어서 찾아갔는데.. 저도 4학년때 그 동네를 떠났었기 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정말 작더군요. 다섯명, 정처없어 떠돌아다니시던 외할아버지께서 떠나는 날 기약 없이 집에 계실때면 여섯명이 열두평짜리 빌라에서 지지고볶고 살고 있던 저에겐 그 친구 집이 어렸을 때 말 그대로 원더랜드였거든요. 무려 2층집에.. 아버지가 미군이라 집에 미제가 넘치고 무려 거버가 있어..... 세월은 세상을 리모델링하지만, 거기엔 나도 포함된다는 걸 간과했구나 했었드랬습니다. 너무 커버렸어..
11/12/07 17:03
휴.. 찾을 수가 없어요. 왜냐면 다 아파트가 되어버려서..
15년 이상의 추억이 쌓인 곳인데... 더 웃긴건 그 집을 허문 딱 그곳의 위치 아파트에 제가 살고 있다는 것..
11/12/07 17:27
군대때 동생에게 편지가왔었드랬죠
우연히 전에 살던 동네를 걸어서 지나갔는데 전에 살던집이 허물어져 있더랍니다 동생은 그 동네서 태어났기 때문에 기분도 좀짠하고 해서 가까이 가서 보는데 돌무더기 사이에 바람빠진 농구공이... 제 이름이 써져있더랍니다 그 자리에 서서 펑펑 울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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