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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0 21:28
하정우가 남자이기도 하고 앵글로 더 가까울텐데 웬지 머리크단 소리 들으니까 이런사진을 봐도 진짜 머리크구나...하게되네요 크크;;
11/12/10 22:03
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성희롱의 역사가 있고 그 무게가 다른데 단순히 성만 뒤바꾸고 기계적으로 역차별이니 불공평을 주장하는 걸 보면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상황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했다고 성희롱이 아닌 건 아닙니다만 성희롱이라고 난리가 안난다면 그 이유가 있는거죠. 단순히 소위 '꼴페미'가 많아서 더 난리 나는게 아닙니다.
11/12/10 23:36
마지막으로 댓글 답니다. 저 상황은 남자에게도 성희롱이 된다는 사실은 분명히 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에 대해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남자 입장에서 저 상황에서 불편하다고 말하는게 그렇게 두렵습니까. 쪼잔하다는 말 듣는게 그럽게 무섭습니까? 말한다고 주변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고 기가 세다는 소리를 듣고 저러면 장가가기 어렵겠다는 소리라도 듣나요? 그리고 여자라고 말하기가 쉬운줄 아시나요? 단지 여성 성희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뿐이지, 현재에도 이보다 더 심한 성희롱을 받고 있어도 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남자가 말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해도 말해야 바뀌는거죠. 쪼잔하다고 할까봐 말도 하지 않고 뒤에서 만날 역차별이니 불공평하다느니 해봤자 누가 알아주나요. 당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야 알아주는 사람도 생기는거죠. 현대에 와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 문제가 공감대를 얻은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여성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알리고 문제를 공론화 했기 때문에 지금에 이른거죠. 남자에게 저 정도의 성희롱도 도저히 용납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행동하시면 됩니다. 불편하면 상대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고, 방송에서 저런 내용이 나오면 방송국이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항의도 하고 게시판을 통해 공론화 하고 온라인 서명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셔야죠. 그래야 남자가 쪼잔하게 그러냐는 소리가 안나오겠죠.
11/12/10 23:47
예 누가 남자가 말하지 말라나요
하지만 말하기 힘든분위기와 문화를 형성해놓고 피해자가 말하지 않았으니 피해자가 문제다라고 할수있나요? 그런 상황과 여건이 놓여져있는데 피해자 문제만 탓하면 되나요? 그럼 여성이 성희롱을 당해서 말못하는 경우가있다고 할때 그건 말을 못한 여성이 잘못입니까? 그리고 이런글로도 저런 행위의 부당함을 조롱할수있는겁니다. 님은 정부가 잘못한일을 한걸 올리면 게시판을 통해 공론화하고 청와대에 항의도 하고 온라인서명도 하고 할거 다하십니까? 정부 비판하는자료 올리는 분들은 그걸 다 해야 하나요?
11/12/10 23:04
memeticist님 말씀에 약간 실드를 쳐 보자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과의 관계 같은 걸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같은 행위가 다른 정도의 폭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 말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저런 상황에 대해 성희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권리이지만, 성희롱이라는 게 권력관계의 역사와 현실에서 유래하는 그렇고 그런 생리가 직간접적으로 반영되는터라... 애초에 여성에 한정한 성희롱의 경계만 해도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로 애매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물며 여성과 남성의 경우에도, 물론 개인적인 위치에서는 동등하지만, 사회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도에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으니... 여성에게는 전반적인 폭력일 수 있는 것이 남성에게는 조금 덜하다고 해야 할까요. 다만, 그런 사회적인 통념이 개개인에게는 폭력으로 다가오는 것도 생각해야겠죠. 그래서 본문의 개그포인트에도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게 모 연예인의 성적 사생활 스캔들을 비웃을 목적의 게시물이라면 좀 불편하긴 합니다. 뭐... 유게니까... 릴랙스해요... 어헣
11/12/11 00:01
폭풍이 올걸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백인과 경상도 드립엔 다소 관대해도 흑인과 전라도 드립하면 민감해지듯이 끝까지 평행선 달릴것 같네요. 해결하려면 자웅동체라도 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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