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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1 01:56
합창단 시즌 2로 질질끌면서, 한동안 남격 안봤는데 이번주 방송때문에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경규옹은 대단하시더군요. 버럭하는건 캐릭터일뿐, 괜히 30년동안 탑 MC가 아닙니다. 거기다가 나중에 밝혀진게 공황 장애가 왔는데, 근 1년 가까이 아무 티도 안내고 방송을 하셔서 같은 병을 겪어봤던 김태원씨 말고는 아무도 몰랐었다는 내용은 진짜 대단하시더군요
12/01/11 02:08
저는 이거보면서 이경규님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가슴을 움직이는 오글거리는 내용이 나온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전형적인 직장인 아저씨 같은 모습도 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나, 멤버들에 대한 생각, 자신의 개인적 안위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특히 이경규님에게 남격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이런 부분이 와닿습니다), 그리고 남격의 리더로서의 책임감 등등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했습니다.
12/01/11 03:55
헉..마지막 말은 1박2일 시즌2의 누구가 생각나네요..하긴 거기도 멤버 여럿바뀌는 상황을 겪었지만 이경규 말마따나 대폭바뀌는건데..아니 한명빼고 거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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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옹의 상황 판단.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