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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8 18:54
왜 저런사태가 났는지 분석해보자면
블락비가 처음부터 '아이돌 안 같은 아이돌'을 표방해왔고, 실제로 아이돌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우린 아이돌 아님' 이런 마인드의 멤버들도 실제로 있었고, 팬들도 뭔가 그거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죠. 특히 나이어린팬들은 그런 거 좋아해서 뭔가 자기 오빠들이 다른 아이돌들이랑 다르니까 자기들도 왠지 더 특별한 거 같고 실제로 그런식으로 우폭하는 것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팬덤들은 자기 가수한테 오빠ㅠㅠ 멋있어요ㅠㅠ 잘생겼어요ㅠㅠㅠ 할 동안 블락비팬들은 야 우지코 깝치지마랔 이 병신드랔 하면서 놀았죠 근데 그게 다른 아이돌팬들 처럼 까도 내가 까! 마인드가 아니라 그냥 까는 거... 당사자가 보면 기분나빠질 정도로? 그런 식으로 까는 분위기가 한동안 형성되고 팬싸인회를 가도 멤버들한테 반말 툭툭하고 욕하고 그런거 부지기순데 일부 블락비 멤버들은 그걸 또 잘 받아줬습니다. 그래서 그런 팬덤 분위기에 적응 못 한 팬들은 블락비가 건방지다, 팬덤이 거칠다, 이런 식으로 얘기도 많이 하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분위기가 좀 꺼지긴 했지만 블락비 팬들도 이런 거 때문에 욕 많이 먹고... 근데 한번 그런 분위기가 있었던 이후로 그분위기는 계속되고 얼마전에 태국건으로 크게 병크가 일어난 후로 이번 팬싸인회에서 블락비 팬들이 그 거친 불씨를 활활 태운 느낌입니다. 결론은 총체적난국...
12/03/18 21:02
아이돌이 단기간에 뜨려면 예능을 나와야되는데 얘들은 워낙에 비호감의 끝이라 예능에서 부르지도 않을듯...
팬과 그룹이 영혼의 투톱이네요. 잘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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